세그노사우루스

세그노사우루스
Segnosaurus galbinensis Perle, 197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석형강(Sauropsida)
용반목(Saurichia)
아목수각아목(Theropoda)
미분류†테리지노사우리아(Therizinosauria)
†테리지노사우루스과(Therizinosauridae)
†세그노사우루스속(Segnosaurus)
S. galbinensis(모식종)

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의 몽골에서 서식한 테리지노사우루스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느린 도마뱀'이란 뜻.

발견 당시 이 공룡이 속한 그룹인 테리지노사우루스류에 대한 정보가 미미하였고 이 공룡의 해부학적 특징이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괴악해서(...) 당시 학자들은 이 공룡을 분류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다. 트라이아스기에 번성해서 쥐라기 초기에 절멸한 고용각류의 후손이라는 의견도 있었고 오르니토미무스나 갈리미무스,스트루티오미무스 같은 백악기때 오르니토미무스류 수각류들이 거대화하여 진화했다는 의견도 있었고, 용반목도 조반목도 아닌 독자적인 그룹에 속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결국에는 지금과 같이 수각류로 분류.

또한 첫 발견 당시에는 테리지노사우루스와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따로 세그노사우루스과(Segnosauridae)라는 독자적인 분류군에 넣어지기도 하였다. 이후 테리지노사우루스와 가까운 친척이라는 것이 밝혀진 후, 테리지노사우루스과에 편입되었다.

파일:Attachment/세그노사우루스/Segnosaurus.jpg
예전에 어식성 공룡으로 복원했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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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각류로 밝혀진 초기의 복원. 지금과는 달리 수평인 자세에 주목

특이한 외모만큼이나 과거에는 이 공룡의 식성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의견이 돌았다. 오늘날의 개미핥기 처럼 날카로운 발톱으로 개미굴을 부수어 개미를 먹었다는 의견도 있었고 바리오닉스스피노사우루스 같은 스피노사우루스류 공룡들의 사례처럼 어류를 주식으로 했다는 의견도 있었다.[1] 1990년대 중후반 국내에서 출판된 모 아동용 공룡 관련 서적에도 당시 대세를 따라 세그노사우루스를 어식성으로 소개했다. 이후 긴 목 등 용각류를 닮은 특성 때문에 한동안은 플라테오사우루스가 속하는 고용각하목에 들어가 있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이후 연구를 통해 가까운 친척들과 마찬가지로 유인원이나 판다, 땅늘보와 비슷한 초식공룡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고생물학자 로버트 배커가 쓴 소설 붉은 랩터(Raptor red)에 출연. 작중에서는 두더지처럼 땅을 파는 동물로 묘사된다. 단 극중 배경인 백악기 초기의 북아메리카에 세그노사우루스가 살았다는 기록은 없다.[2].

2 대중매체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도 나온다.
  1. 그러나 스피노사우루스류 수각류 공룡이 어류만 잡아먹은건 아니었다.
  2. 물론 소설이 출판된 이후 해당 시기의 북미 지층에서 원시 테리지노사우루스류인 팔카리우스가 발견되긴 했다. 어떤 의미에선 선견지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