Сергей Михайлович Эйзенштейн
세르게이 미하일로비치 에이젠슈테인
소련의 영화 감독. 1898년 1월 22일 당시 러시아 제국령이었던 리가[1]에서 출생했다. 성(Eizenshtein)에서 유추할 수 있겠지만 아버지는 독일계이고 부유한 건축기사였다. 1948년 2월 11일 사망.
한국에도 알려진 에이젠슈테인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전함 포템킨》, 《이반 뇌제》, 《알렉산드르 넵스키》 등이 있으나, 당연하게도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의 영화인 만큼 한때는 들여오는 것 자체를 금하던 시절이 있었다. 유명한 감독이지만 그가 감독한 작품 자체는 열 편이 채 안 된다.
영화학에서 말하는 몽타주 이론을 확립한 인물로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
영어도 잘해 미국 할리우드와도 인연이 있었는데, 실제로 할리우드 초기 발전을 이끈 인물이었던 더글러스 페어뱅크스와 메리 픽퍼드가 《전함 포템킨》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고도 한다. 그 덕분인지 할리우드에 초청받아 미국에 가기도 했는데, 이 당시 찍은 사진으로 찰리 채플린과 테니스를 치는 사진이 있는 등 ㅎㄷㄷ한 인맥을 쌓기도 했다. 월트 디즈니와도 친분이 있었다고. 다만 나중에는 할리우드에 대해 좋은 시설과 장비가 있으면서도 서부극 같은 (시시한) 것밖에 못 찍는다는 식의 비판을 하기도 했다.
훗날 《이반 뇌제》 1부를 만들 때는 출세하지만, 2부에서 이오시프 스탈린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몰락한다. 사실 스탈린에 대한 풍자는 1부에서부터 만들어 놓았으나, 스탈린이 1부를 너무나 좋아한 나머지 2부의 제작은 장려했다고 한다. 2부에 대한 악평도 사실은 자신의 풍자보다는 취향에 안 맞아서라고... 다큐멘터리 영화 알마-아타에서의 에이젠슈테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결혼 이력이 있기는 하지만 일기에서 관련 기록이 발견되는등 여러 행적으로 미뤄보아 러시아에서는 제정 때나 소련 때나 지금이나 금기시되는 동성애자였다는 의혹이 있다. 표트르 차이콥스키처럼 역사가들도 반박불가라 여기는 정도는 아니라 영화 공부하는 사람들도 모르는 사람들은 모르는 편. 러시아 외의 국가에서 나온 전기를 찾아보면 동성애 의혹을 조심스럽게나마 소개하기도 한다.
작품 목록
- 글루모프의 일기(Дневник Глумова, 1923, 단편)
- 파업(Стачка, 1925)
- 전함 포템킨(Броненосец Потёмкин, 1925)
- 10월(Октябрь «Десять дней, которые потрясли мир», 1927)
- 일반 노선: 낡은 것과 새 것(Старое и новое «Генеральная линия», 1929)
- 감상적인 로맨스(Romance sentimentale, 1930)[2]
- 베진 초원(Бежин луг, 1937)
- 알렉산드르 넵스키(Александр Невский, 1938)
- 이반 뇌제 1부(Иван Грозный 1-я серия, 1944)
- 이반 뇌제 2부(Иван Грозный 2-я серия,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