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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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小企業 / Small or Medium Sized Business

1 본문

중소기업 육성시책의 대상이 되며 소유와 경영의 독립성을 일정부문 갖추고 있으며 대기업에 비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기업. 대한민국에서는 중소기업의 분류가 부문별로 다른데, 약간 복잡한 편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직전연도 재무제표상 상시 노동자수 1천명, 자산총액(직전사업년도 말일 현재 대차대조표에 표시된 자산총액)이 5천억원 이하, 직전 3년 평균 매출액 1500억원, 자기자본 500억 이하의 기업을 뜻한다. 하지만 아래에서도 볼 수 있듯 실제로 중소기업으로 적용받는 기준은 많이 까다롭다.

2012년 기준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은 335만개로 추산된다. 대한민국의 중소기업들은 자신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중소기업중앙회를 구성하고 있다.

열악한 노동환경과 열정페이가 만연한 것을 까대는 단어로 "좆소기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2 구인난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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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이 이슈가 되면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엮는 기사가 항상 나온다. 구직난과 구인난이 동시에 일어나는게 아이러니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다지 이해하기 어려운 일도 아니다. 다만 이전 항목 작성자가 중소기업이 이직하지 않을 거 같은 30대 이상을 선호하거나 구직자가 대기업 경력직 이직을 위한 경력을 쌓기 위해서 중소기업에 지원하다고 작성하였는데 이는 장님이 코끼리 만지는 격이다. 경기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대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감축하거나 구조조정이 일상화 됨에 따라, 구직자들도 대기업을 많이 포기하는 형편이다. 중소기업의 구직난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낮은 연봉. 아래의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 연봉이 높다면 극복이 되었을 것이다. 중소기업은 연봉 2,000만원 주기도 벅찬 곳이 많다. 하지만 대졸 구직자들은 세전 2,500~3,000만원 정도를 원한다. 중소기업 정규직보다 대기업 비정규직[1]의 연봉이 더 높은 경우가 많다.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20년씩 근속해서 이사를 달았는데 삼성전자 신입사원보다 연봉이 낮은 경우도 있다.
  • 열악한 복리 후생 : 이 점은 위의 낮은 연봉과 연계 된다. 대기업 입사자는 많은 월급에 정기적인 건강 검진, 사택, 사내 식당 등 여러 복지 혜택을 받는데 중소기업은 이런 복지 혜택을 제공할 여력이 없다.
  • 경력직 선호 현상 : 중소기업들은 신입 교육에 투자할 여력이 거의 없다. 따라서 신입보다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한다. 특히 공학이나 IT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직무의 경우, 경력이 10년 내외인 인력만 채용하는 상황도 발생한다.
  • 혈연 경영 : 재벌들도 하는 혈연 경영을 중소기업들도 당연히 한다. 사모님이 부사장이고, 아들이 부장, 조카가 차장인 중소기업이 무척 많다. 이러한 중소기업에서는 장기 근속할 인력도 필요없고, 들어온 인력에게도 중요한 업무는 맡기지 않는다.
  • 인사 체계의 부재 : 중소기업들은 경력개발과 직무교육에 비협조적이다. 이는 부족한 자본력, 업무 권력을 잃을 것이라는 상사의 두려움, 성장한 직원이 이직하거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 앞서 언급한 혈연 경영 등 여러 가지 이유에서 기인한다.
  • 경영자의 자의적 판단 : 중소기업의 경영은 시스템 부재로 경영자의 판단이 절대적이다. 따라서 채용도 20대 초반이나 30대 초반, 고졸이나 초대졸이나 대졸, 저스펙 혹은 고스펙 등 기준이 천차만별이다.
  • 인력 관련 비용 감축 : 이전 항목에는 구직자가 중소기업에 장기 근속할 생각이 없다고 하였지만, 실상은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장기 근속을 꺼려한다. 근속 연수가 오래 될수록 월급, 퇴직금 등 부대 비용이 많이 소요된다. 따라서 중소기업이 먼저 직원이 나가 주길 바라는 상황도 발생한다.
  • 조직문화 부적응 :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인원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반면, 대기업에 입사하는 인원은 4년제 대학교를 나온 경우가 많다. 이렇다 보니 서로 간에 공감대가 형성 되기 힘들고 갈등도 왕왕 발생한다. 그래서 학벌이 좋은 사람은 취업을 포기할지언정, 중소기업에 관심도 주지 않는다. 이외에 수직적인 조직 문화를 가진 중소기업도 존재하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가진 중소기업도 존재한다. 어떤 경우는 성과에 따라 퇴사와 승진이 빈번하다. 이렇게 조직문화가 천차만별이 점도 중소기업의 구인난과 더불어 잦은 퇴사의 원인이 된다.
  • 수도권 및 지방 거점 도시 쏠림 현상 :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을 가더라도 최소한 주거 인프라가 잘 갖춰진 도시에서 생활하고 싶어한다. 문제는 다수의 중소기업이 부동산 가격이나 편의성 등을 이유로 지방 공업지구나 시골에 위치한 경우가 많다. 결국, 지방 중소기업은 그 지방에서 태어나서 그 곳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구직자조차 외면한다.
  • 기형적 산업 구조 : 산업 구조의 양극화로 많은 중소기업이 대기업 하청업체로 운영되고 있다. 즉 대기업의 가혹한 할당량 요구나 업무 외적인 요구도 들어줘야 한다. 심지어 대기업 직원에 의한 성범죄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 박탈감 : 상기한 이유들로 인하여 중소기업에 입사한 구직자는 심각한 박탈감을 받는다. 결국에는 중소기업을 퇴사하여 공무원 시험이나 창업 등을 준비하게 된다.
  • 상상을 초월하는 근무강도와 고용노동법 위반 : 월화수목금금금은 기본이고 달력에 빨간날은 장식인 회사가 많다. 또한 이 근무에 대한 급여는 일절 지급하지 않으며 악질인 회사는 고용계약서에 야근, 특근, 잔업수당, 퇴직금, 보너스, 식비, 교통비 등등 넣을 수 있는 모든 추가비용을 월 150만원에 깡그리 집어넣는 노동법을 무시하는 어처구니 없는 계약서를 작성한다. 심지어 15일 연차조차도 멋대로 없애버리거나 일수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것도 모자라 연차수당도 없다.
  • 1인 다직무 : 업무 분장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이면 경리, 생산, 영업을 동시에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직무 불만족 : 대기업이나 은행의 직무도 대학을 나올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은 현실인데, 중소기업의 직무는 대졸은 커녕 초대졸에게도 만족을 주기 어렵다. 봉급 주는 걸로 만족하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현재 구직자 세대는 개인의 효용도 무척 중요시 여긴다.
  • 개방된 정보 : 취업 관련 SNS나 아에 기업 내부 정보를 알려주는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나 매출액 규모 등의 외적 정보 뿐만 아니라 조직 분위기, 근속 연수, 입퇴사자 수의 규모, 사장의 성격, 업무 분장 여부, 야근과 회식의 횟수 등이 알려지게 되었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이 중소기업을 더욱 까다롭게 선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 기타 : 구직자 주위의 만류, 부실 중소기업의 존재,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부실한 관리[2]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에 중소기업의 현실에 대해서 가감없이 쓰여진 글이 있다. # #2 #3 #4 #5 #6 #7 #8 다른 썰 물론, 이렇게 중소기업이 열악하게 작성되었다고 하여, 모든 중소기업이 열악한 것은 아니다. 문제는 이런 중소기업이 많지가 않아서 문제다....

그리고 위 원인을 읽어보면 사실 중소기업은 구인난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중소기업은 대체적으로 수요변동 대처를 직원의 채용과 해고를 통해서 해결하는데, 이는 당연히 인력 수급에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특히, '공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이 알바를 많이 쓰는 게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게다가 중소기업이 인력 채용시 정부에서 보조금을 준다. 문제는 이 보조금을 받은 후에, 수요가 높은 시즌이 끝나고 해고를 해도 보조금을 반환하는 등의 불이익이 없다. 근로계약도 중소기업 측에 유리하게 맺으면, 노동법 위반도 피할 수 있다. 즉, 중소기업들은 감세나 면세, 보조금, 기술 지원 등 정책적인 혜택[3]을 많이 받으면서도 그에 부응하는 대가를 치를 생각은 없는 것이다.

3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기준

  •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 제조업,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업, 펄프, 종이 및 종이제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전기장비 제조업, 가구 제조업: 평균매출액 1,500억원 이하
  • 농업, 임업 및 어업, 광업, 식료품 제조업, 담배 제조업,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조업은 제외한다), 목재 및 나무제품 제조업(가구 제조업은 제외한다), 코크스, 연탄 및 석유정제품 제조업,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의약품 제조업은 제외한다),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 제조업,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조업은 제외한다),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그 밖의 기계 및 장비 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그 밖의 운송장비 제조업,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평균매출액 1,000억원 이하
  • 음료 제조업,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의료, 정밀, 광학기기 및 시계 제조업, 그 밖의 제품 제조업, 하수·폐기물 처리, 원료재생 및 환경복원업, 운수업,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평균매출액 800억원 이하
  •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수리(修理)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 평균매출액 600억원 이하
  • 숙박 및 음식점업, 금융 및 보험업, 부동산업 및 임대업, 교육 서비스업: 평균매출액 400억원 이하

4 함정(?)

일부 대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을 인수해 계열사로 두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 다니는 회사는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 계열사라는 이유로 회사가 대기업에 편입된다.(...) 임금이나 근무여건은 당연하게도 중소기업과 다를 바가 없지만 단지 대기업 계열사라는 이유로 대기업 취급을 받게 되는 경우. 주변에 '나 대기업 계열사 다닌다'라고 말할 때밖에 써먹을 일이 없는, 딱 빛 좋은 개살구 꼴이다.

5 대한민국의 중소기업 목록

6 관련 항목

  1. 비서 채용 공고를 보면 된다
  2. 노동위원회나 지방노동청에 제소해도 '민원인 신분을 밝혀라' '검토중이다'하는 식의 대응은 물론, 산업재해가 분명해도 '그럴 리 없다'며 근로자를 고소하는 근로복지공단(대표적으로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건)
  3. 중소기업이 이러한 혜택을 받고자, 중견이나 대기업 분류에 들어갈 정도의 규모 확장을 억제하는 현상을 '피터팬 증후군'이라 한다.
  4. 이 회사의 다른 별명인 Eat All만 봐도 초거대기업이라는 건 뻔한 사실이지만, 루리웹의 모 플빠가 던진 개드립 때문에 예의 Eat All과 함께 EA의 양대 별명이 되었다. 원래 MIT 지잡대드립처럼 해당 드립을 치던 인물의 무식함을 비꼬는 목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EA가 이 바닥에서 워낙 막장스런 경영방식으로 욕을 대단히 많이 먹는지라 EA 자체를 까는 半반어적 표현으로 정착되었다.
  5. 위 사례와 같이 모 블로거가 쓴 글에서 유래되었다. 웃긴건 회사 이름을 라이엇이나 텐센트로 언급하지 않고 그냥 이라고만 한다.(...) 덕분에 오버워치에게 점유율을 뺏길 위기에 처하자 고급 레스토랑과 같이 대기업 라이엇 중소기업 블리자드 식의 개드립으로 유행하고 있다.
  6. 참고로 미국의 500대 대기업을 모아서 만든 S&P 500 지수에서 마이크로소프트디즈니처럼 게임을 만들긴 하지만 주력이 아닌 회사를 제외하면 포함되는 게임 기업은 EA액티비전 블리자드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