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小麥
밀의 한자표기. 당연히 중국과 일본에서도 쓰는 말이다. 과자의 주성분이 소맥분으로 흔히 표기되는데 곧 밀가루다. 소맥은 밀, 대맥(大麥)은 보리다. 대두(大豆)는 콩, 소두(小豆)는 팥
2 폭탄주, 칵테일의 일종
소주에 맥주를 섞은 폭탄주, 칵테일의 일종.
진화형으로 소백산맥[1] 이 있다. 맥주는 하이트맥주나 카스와 같은 드라이 맥주를, 소주는 희석식 소주를 사용하는 것이 정석으로, 맛이 없는 것으로 정평이 난 두 술을 합쳐서 먹을 만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제대로 된 수입 에일/라거 맥주와 증류식 소주로 소맥을 만들어 먹어도 괜찮지만, 이건 각각 따로 먹어도 좋은 술들이고 소맥으로 먹기 아까울 뿐더러 원판이 오히려 낫다.
흔히들 한국 고유의 칵테일이라고 착각하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1940년대부터 존재했던 술이다. 자세한 사항은 호피를 참조.
대학가에서 벌칙 게임으로 먹여대곤 한다. 소맥이 마시기 편해 오히려 소맥만 찾는 이들도 있지만 이 때문에 폭음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할 것. 주당들은 나름대로의 배합비율이 있다는 듯 하며, 소맥 제조를 돕기 위해 소주 양을 취향에 따라 계량할 수 있는 일명 쏘맥잔 같은 아이템도 존재한다.
파일:Attachment/소맥/somaek.jpg
아이러니 한 점은 국내 희석식 소주와 맥주들이 제대로된 소주와 맥주가 아니란 점 때문에 소맥의 맛이 더 돋보인다는 점인데 특히 희석식 소주가 별 탈없이 섞일 수 있는 이유는 그냥 주정을 희석하고 거기다 감미료를 넣은 형태이기 때문이다.쉽게 말해 딴 술에 섞을 때 알콜 좀 넣고 물 넣고 아스파탐 좀 넣어주는거랑 별 차이가 없다. 국산 맥주에 섞을 때 맛이 좋아지는 것은 소주에 포함된 감미료, 조미료 등의 성분에 의해 실제로 감칠맛이 돋워지기 때문이다.맥주에 MSG 첨가해서 먹어보자 불만제로에서 방영한 바에 따르면 전자 혀로 분석해본 결과 소주를 타면 베이스인 맥주보다 감칠맛 지수가 상승한다고 한다. 베이스인 국산 맥주들이 물을 타서 밍밍하고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맛인 점도 섞어먹기 좋은 이유가 되는 듯.
실제로 맥주의 함유 비율이 70%를 넘어갈경우 소맥이 마시기에는 더 편하다. 소주처럼 독하지 않고, 맥주처럼 톡쏘는 맛이 없어서 그냥 술술 넘어간다. 다만 소주의 비율이 높아지면 독해지는데다가 맥주의 오줌과도 비슷한 냄새가 올라오기에 먹기 고약한 벌주가 되며 폭탄주와 마찬가지로 보통 만들면 원샷. 소주 비율이 1:1을 넘어가는 소맥을 기본으로 하는 술파티가 벌어졌을 경우 웬만한 간이 아니고선 다음날 숙취를 각오해야한다.
1980년 언론통폐합 당시 폐지된 언론사의 언론인들이 소맥을 만들어서 '통폐합주'라고 이름짓고 마셨다.
하이트와 진로가 합병한 것이 소맥이라 카더라 #
독일에서는 소시지+맥주
맥주 비율이 적으면 '솜'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