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 ||
원료 | 맥아(종류) · 홉(종류) · 효모(종류) · 그루트 | |
발효 형태 | 상면 | 페일 에일 · 인디아 페일 에일 · 발리와인 · 스타우트 · 스카치 에일 · 밀맥주 벨지언 에일 · 플랜더스 레드 에일 · 람빅 |
하면 | 필스너 · 복 | |
종류 | 전체 목록 · 트라피스트 에일 · 애비 에일 · 크래프트 맥주 · 드라이 맥주 · 발포주 | |
나라별 맥주 | 독일 · 체코 · 벨기에 · 네덜란드 · 영국 · 미국 · 중국 · 일본 · 한국 |
- 상위 문서 : 맥주
1980년대에 출시된 아사히 슈퍼드라이를 필두로 한 맥주의 종류.[1] 일본에서 시작되었지만 서양에도 침투중이다. 서양 맥주 중에도 SUPER DRY 라고 써있는 맥주가 등장하고 있다.
특징은 맹물과 같이 가볍고 신맛이 난다는 것이다.우리나라 맥주네!?한국맥주는 신맛 안난다
맛의 달인에서도 다룬 적이 있다. 철저히 깐 다음 분석했는데, "이 술에서 나는 신맛은 쇠붙이를 혀에 갖다 댈 때 느끼는 차가운 이물감일 뿐 맛이 아니다" 라고. 여러 가지 조사를 통해서 결국 맥아 사용량을 대폭 줄인 밍밍한 맥주라는 결론을 냈다.[2]
드라이(Dry)란 단어의 뜻은 '단맛이 적어 담백하다'라는 의미이다. 특히 맥주에서 드라이하다는 것은 맥주내 잔류 당성분의 함량을 적게 하고 상대적으로 알콜 농도를 높임으로써, 마실 때 단맛이 덜하고 부드러우며, 목에 잘 넘어갈 뿐 아니라, 끝맛이 깨끗이 끊어지는 느낌을 갖는 것을 말한다. 최근 소비자의 욕구가 다양해져 음식도 단맛보다는 담백한 맛, 자극적인 맛보다는 가볍고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아졌으므로,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드라이 맥주를 개발 시판하게 되었다.
...라고 웹상에는 설명이 나와 있다. 정말 와인에서의 드라이함을 맥주에서 찾는다면 오르발이나 전통 무가당 람빅이나 플랜더스 레드 에일을 마셔보자
단맛이 적어 담백하다는 건 애초에 어불성설. 밀맥주 같은 일부 스타일을 제외하면 원래 맥주에 단맛은 적다. 부드럽고 목넘김이 좋다는 설명은 국내 술 제작 업체들이 지겹게 반복하는 레퍼토리로 맛보다는 많이 마실 수 있게 만드는 걸 지향한다는 소리가 된다.
애초에 술이 가볍고 부드럽게 되려면 당연히 밍밍해져야 하고 그 말은 원료의 사용량은 줄고 물의 양만 늘어난다는 소리가 된다. 즉 미국식 옥수수 맥주의 강화판격인 개념이 바로 드라이 맥주인 것이다. 아이고 맙소사 이로 인하여 생산비 절감, 일인당 술 소비 상승이라는 효과를 노린 것. 당연히 BeerAdvocate이나 Ratebeer 같이 맥주 덕후들이 군집한 곳에서의 평가는 최악이다.
그런데 이 차가운 이물감이 덕후들 말고 대중의 취향에는 부합하여 큰 인기를 얻게 되고 맥주의 본고장에도 침투중이다. 다만 한국의 경우 옥수수 전분을 매우 많이 쓰기 때문에 결국 드라이 맥주같은 쇠붙이 느낌이 강하게 나는 편이다.(...) 그러니까 정도는 다를지라도 한국맥주는 대부분 이 맛이다. 그리고 드라이 맥주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청출어람으로 맥아 함량을 더욱 더 줄인 발포주가 탄생되었다.
정확하게 드라이맥주는 종류로 따지면 아메리칸 라거와 다를게 전혀 없다.
- ↑ 일본 맥주 판매 1위를 자랑하던 기린 맥주가 아사히 SUPER DRY의 출시로 1위 자리가 잠시 흔들렸을 정도로 파급력이 컸던 맥주였다. 이후 1980년대 후반에 일본 내 맥주 회사들이 너도나도 앞다투어 드라이 맥주를 출시하여 '드라이 맥주 전성기' 내지는 '각축전'이 일기도 했다.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광고. 이후의 아사히 맥주는 이 SUPER DRY 맥주가 고유의 아이덴티티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 ↑ 쇠숟가락을 씹어보면 딱 드라이 맥주 느낌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