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우다 에몬자에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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左右田 右衛門左衛門 (そうだ えもんざえもん) 그렇다 에몽자에몽

니시오 이신의 대하소설 《칼 이야기》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에서의 성우코야마 리키야.

카타나가타리의 최종보스 [1]

이름이 특이한데 아무리 일본 이름에 ~田나 ~(左)衛門이 들어가는 경우가 흔하다지만 이 경우는 그 작명 센스가 심히 아스트랄하다(...) 다행히도 좌우전 우위문좌위문이 본명은 아니고 원래 이름을 버리고 새로 지은 이름이다. 마니와 호오가 웃기지도 않는 가명 말고 본명을 대라고 하자 지금은 이게 자신의 이름이라고 했다. 뭐 본명이 어쨌건 이 이름으로만 불리니 아무튼 본명에 의미는 없다.다행은 개뿔

히테이 공주를 모시는 양복 가면의 남자. 쓰고 다니는 가면에는 불인(不忍=나 닌자 아님)이라 적혀있는데 어떻게 앞을 볼 수 있는지는 불명. 원래 닌자였다가 지금은 히테이 공주의 심복이 되었기에 그 의미로 적어놓은 것으로 보이며 토가메의 심복인 야스리 시치카와 포지션이 비슷하다.

170여년전 마니와 닌자군과 적대 관계이던 아이오이 닌자군(相生忍軍)의 마지막 생존자. 과거 마니와 호오와의 전투로 패배, 얼굴가죽을 뜯기는 수모를 겪으며 정신적으로도 살해를 당했다. 가면을 계속 쓰고 있던 이유는 바로 이 때문. 그 후 히테이 공주가 그를 구해줘서 부려먹는다.

현재 마니와 호오의 냉정하고 리더쉽 강한 사회적인 성격은 원래 에몬자에몬의 성격이라고한다. 딱히 마니와 닌자군에 대해 딱히 큰 원한은 없었지만 자신을 죽음에서 구해준 히테이 공주가 죽이라고 해서 다 죽인다. 물론 살려줄수도 있는 경우도 있었지만, 그런 경우에도 그냥 죽인다(…)

자신이 죽인 상대의 유언에 상당히 흥미가 있는 듯한 모습이 자주 보인다. 죽어가는 상대를 확인 사살하기 전에 무슨 유언을 할 지 꼭 챙겨듣는다. 죽일 상대에게 '너는 무슨 말을 남기고 죽는걸까?'라는 소리를 하는 걸로 보아 사람의 유언에 관심이 많은 듯. 취미라고 하면 정말 악취미다.

이후 시키자키 키키역사개찬 계획의 실행팀중 하나로 염도 쥬를 들고 활약, 순수 템빨로 여러 네임드를 살해한다.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했는데 정체가 까발려진 토가메를 쏴죽인것.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자같은 이미지였지만 그래도 약간의 인간미는 남아있었는지, 죽을때까지 약간 시간이 걸리도록 쏴서 시치카와 이별할 시간을 주긴 한다. 친절한 개쌍놈



그리고 오와리 성의 천수각에서 히테이 공주의 명령으로 최후의 상대로 야스리 시치카와 대결. 염도 쥬의 템빨을 자랑하며 자신만만하게 싸우지만, 시치카는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을 포기하고 자신의 힘을 전부 공격에 집중, 급소를 피한 몇개의 총탄만 맞고 달려들어 에몬자에몬에게 상처를 입힌다.

마지막엔 총탄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판단해 자신의 궁극 인법, 불인법 불생불사와 염도 쥬의 성능을 합친 단죄염도를 사용해 시치카를 압도하지만 치명상을 입으면서도 주저하지 않고 접근한 시치카한테 칠화팔열 개를 맞고 죽는다. 그리고 그가 가지고 있던 불인(不忍)이라고 적힌 가면은 시치카가 회수, 히테이 공주에게 던져주고 유품으로 가져갔다.

유언공주님. 당신을 위해 죽는 것을- 용서해주시길.[2] 그가 야스리 시치카를 상대하는 것은 야스리 시치카완성형 변체도 12자루를 모조리 파괴함으로써 완료형 변체도 = 허도 야스리를 탄생시킨다는 시키자키 키키의 계획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이 때문에 에몬자에몬 역시 지금까지 본작에 나왔던 수많은 캐릭터들이 그러했듯이 하나의 꼭두각시처럼 계획의 완성을 위해 히테이 공주와 함께 최종적으로는 죽을 운명이었다.

그러나 그도 이것을 잘 알고 있었고, 마침내는 자신의 이러한 운명도 부정하기에 이른다. 즉, 자신은 '계획'을 위해 죽는 것이 아닌 죽을 운명인 '히테이 공주'를 야스리에게서 지키기 위해 죽는다는 의미이다. 이처럼 그의 유언은 이런 수레바퀴 속 운명을 부정하는 의미에서, 조종당하는 말로서가 아닌 스스로의 자유의지를 강조한 유언으로 상당히 의미심장하다.[3]

말버릇은 불(不). 말하기에 앞서 불만, 불안, 불취합, 불해 등 일단 부정형 문장을 내뱉고 시작한다. 이도 주군인 히테이 공주의 영향이 크다 생각된다. 칼 이야기 중단부터 등장, 사건의 중심에서 히테이 공주의 수족으로 암약한다. 정보수집에서 인물 암살까지, 후에 마니와 닌자군이 망하게된 마지막 이유를 제공하기도 한다. 염도 쥬도 아마 이 인물이 수집했을듯 하지만, 0장에 언급된바에 의하면 염도 쥬는 이미 히테이공주가 가지고 있던 거였다.

사용 오의는 아이오이 인법 배롱권, 불인법 불생불사[4], 염도 쥬 한정오의 단죄염도.[5]

칼 이야기 사상 최고의 템빨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래도 완전히 템빨은 아니고 기본 실력도 대단한 편이다. 마지막에 빡쳐서 각성하고 막부에 쳐들어온 시치카를 상대로 염도 쥬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한참 버티는 수준이면 염도 쥬를 빼도 실력은 등장인물 중에서도 최상급이라 봐도 될 듯.[6] 마지막화의 빡친 각성 상태의 시치카를 상대로 초반에는 염도를 사용하지 않고 1합 이상을 버텼는데 작중 시치카를 상대로 1합 이상 겨룬 상대는 우주괴수나나미랑 아제쿠라 카나라, 그리고 사비 하쿠헤이 정도다.

실제로 시치카가 '싸움을 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의 한 명이다. 불변의 강함순위 1위, 2위인 야스리 나나미사비 하쿠헤이, 그리고 아제쿠라 카나라와 에몬자에몬이 있다.

그리고 염도 쥬가 총이라서 간과하기 쉽지만 놀랍게도 시치카와의 최후의 싸움은 근접전이었다. 물론 멀리서 총 빵야빵야 사격하면서 상처를 남긴 것도 있지만 결정적인 싸움에서는 시치카같은 괴수랑 접근전으로 치고 받아서 종이 한 장차이로 진 것. 시치카도 염도보다 단죄염도가 자신에게 더 위험했다고 말했다.

에몬자에몬전에 상처를 많이 입은건 그 이전까지 전투에서는 토가메의 다치지 말라는 명을 지키며 싸웠고, 사비전에서는 시치카가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모든 힘을 방어에만 주력한 상태였는데 반해, 에몬자에몬과의 싸움은 염도 쥬를 이겨내기 위해 방어 없이 공격에만 전력을 다한 상태로 돌진했기에 상처를 입은것이다.

최후의 아이오이 닌자군 생존자이자 호오의 옛 라이벌답게 기본적인 체술, 인술도 제법인데다 희대의 템빨로는 당할자가 없다.그런데 검을 들면 약해지는것 같다...허도류?[7] 상성이 나쁜 경우엔 염도 쥬로 빵야빵야하면 다 잡는다. 지못미 오시도리

막말로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선 야스리 나나미라도 헤드샷이 성공하면 이길 가능성이 있다. 물론 첫일격에 죽지 않는다면왠지 머리 맞아도 안 죽을 것 같다 그후에는 단숨에 대처법을 알아내고 이겨버릴 것이다. 다만, 본편에서 히테이 공주가 나나미와 싸우게 되면 어떻게 할거냐는 말에 시간을 번다는 말을 한걸 보면 결국 나나미에게 통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은 듯.설마 저런 괴물딱지가 권총따위에 죽을리가...

다만 그 대사가 염도 쥬를 사용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는 지도 의심스러운데 시치카와 싸울 때의 대사라든지 시치카가 파훼법이 없어서 그냥 몇대 맞아주고 친걸 생각하면 내구력 약한 나나미로서는 좀 힘들지도… 하지만 잊지 말자. 나나미의 내구력이라는 건 병으로 인해 몸이 약하다는 것 뿐이지 카마키리의 손톱에 몸이 찔렸을 때도 아프다는 기색 하나 없었다.(...) 또한 그당시 나나미가 악도 비타의 사용자인걸 감안하면(…) 더불어 내구력이 부족했을때는 비타가 빠지고 본인의 진정한 힘을 사용 했던때다. 그리고 나나미가 토가메의 머리카락을 어떻게 잘랐는지 기억해보자.

여담으로 성우들의 뒷 이야기에서 가장 많이 까였다 주로 펭귄을 잔인하게 죽인거나 무표정하게 탕탕탕 죽인다는 이유로….표정이 있긴 한가?
  1. 야스리 시치카의 최후의 상대임과 동시에 최종대결에서 그를 죽이기 일보 직전까지 갔다.
  2. 애니에서 칠화팔열 개를 맞고 허파가 박살이나서인지 대사라고 성립하게 어려울 정도로 뻐끔거리는 연출이 꽤나 으스스...
  3. 간단하게 말하면 허도 야스리를 완성하기 위한 부품이 아닌, 시치카로 부터 히테이를 지키기 위해 죽기살기로 싸웠다는 뜻.그런데 시치카는 처음부터 히테이를 죽일생각이 없었잖아. 삽질? 아니 뭐 이 시리즈에서 삽질하는 사람이 좀 적어야지
  4. 과거에는 인법 초죽음이라 불렸다. 마니와 호오가 사용하는 인법 단죄원이 바로 이것. 작중에서는 히테이 공주와 만나기 전에는 그의 전부였던 친구의 기술이라는 묘사가 있다. 근데 왠지 시차카가 서로 일격을 교환한걸 보면 일종의 동귀어진의 술수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5. 정확히는 불인법 불생불사의 염도 버전. 애니메이션에서는 염도의 불꽃을 사용한 초고속 난도질로 묘사되었다. 원작은 어떤 동작의 기술이다 라는 묘사가 없는데, 애니화 되면서 엄청난 박력을 보여줬다. 덧붙여 단죄염까지가 단죄원과 발음이 같다. 복잡한 관계였던 마니와 호오가 불인법 불생불사를 단죄원이라고 불렀던 것을 보면 상당히 아이러니한 이름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소설판을 보면 마니와 호오를 떠올리고 불생불사가 아닌 단죄염도로 말했다고 나온다.
  6. 마지막에 각성한 시치카의 실력은 작 중 최강, 일본 최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으며 일본 최강을 상대로,그것도 염도 쥬를 쓰지 않고 그만큼이나 버티는 수준이라면 상당한 실력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7. 실제로 작중에서 칼을 들고 제대로 활약한 적이 없다. 마니와 우미가메와 싸울때는 칼이 두쪽났고 마니와 오시도리와 싸울때는 칼집에서 뽑기 무섭게 영겁편에 낚여갔으며(...) 시치카와 싸울때도 바로 박살났다. 비록 이녀석이 검사가 아니란점을 고려해도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