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l Eater. D&D 3rd 북 오브 바일 다크니스(Book of Vile Darkness, 약칭 BoVD) 서플리먼트의 66페이지에서 처음 등장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상위직. 살아있는 생명체에 접촉함으로서 음에너지 공격으로 영혼을 빨아먹는 괴물로, 입장이 비교적 자유로운 다른 상위직과 달리 악한 신에 의해 강제로 변형당하거나 말로 형용하기 힘든 잔악한 의식을 거쳐야만 겨우 얻을 수 있는 상위직이다.
선결 조건으로 악 성향에 BAB +5, 지식(비전 마법) 2랭크, 피트는 Alertness와 자연 무기에 대한 무기 중점화를 요구한다.
소울 이터가 된 캐릭터는 접촉 공격으로 에너지 드레인 공격을 해서 1의 네거티브 레벨을 가하는 능력을 얻는다. 7레벨이 되면 접촉 공격 1회당 2의 네거티브 레벨을 부여하는 더블 에너지 드레인이 나간다.
여기까지만 해도 웬만한 전사형 상위직이나 직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해지는데, 그 위에 추가로 보너스가 여러개 주어진다. 2레벨에는 에너지 드레인 후 24시간동안 힘에 +4 강화 보너스를, 4레벨에는 내성굴림과 각종 능력치 체크에 +2의 강화 보너스를 추가로 얹어주고, 5레벨에는 건강에, 8레벨에는 민첩에 +4 강화 보너스를 부여한다. 6레벨이 되면 적 1개체를 에너지 드레인으로 죽이면 그 개체가 지녔던 종족의 특성을 셰이프 체인지 주문을 쓴 것처럼 완벽하게 복제할 수 있다. 9레벨이 되면 죽은 개체가 와이트로 부활하여 주인을 따른다. 마지막 10레벨 능력은 소울 이터가 지닌 모든 초자연적 능력(Su)과 주문-유사 능력의 내성 난이도에 +2 보너스를 부여하고, 사용 횟수를 2배로 뻥튀기해준다.
D&D 3.5에 들어서 멀티클래스를 통한 공격 횟수 최적화 방법이 엄청나게 많아진 시점이라, 이 상위직을 플레이어에게 허용하면 50HD 미만인 생명체는 레벨이 얼마가 되었든 간에 접촉 공격으로 1~2라운드 안에 영혼이 후루룩 짭짭하고 먹혀버리는 대 참사가 벌어진다.
비슷하게 음에너지 공격 대신 피를 흡혈하는 것으로 능력을 강화하는 라이프드링커라는 상위직도 있지만, 이 쪽은 선결 조건으로 뱀파이어 템플릿을 요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일부러 뱀파이어가 되지 않는 이상 얻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1]
물론 이 상위직이 등장하는 BoVD는 플레이어가 내용을 알아도 모른 척 해야 하는 DM 전용 책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이 상위직을 허용할 필요는 전혀 없다. 보스로 쓰면 플레이어든 DM이든 아주 아주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해당 항목은 D&D 3.5가 아니라 3rd 시절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지만, 다행히도 3.5 규칙과 비교해서 바꿀만한 부분은 딱히 없으니 캠페인에 언급하고 싶으면 작성된 그대로 쓰거나 내성 굴림만 좀 조정하면 된다.
네버윈터 나이츠2에 언급되는 스피릿이터와는 d20 기반 존재라는 것과 음에너지 피해를 가해서 영혼을 먹어치우는 극도로 위험한 존재라는 극히 작은 공통점을 제외하면 완전히 다른 존재다.- ↑ 하지만 뱀파이어와 소울 이터 상위직을 동시에 얻는 건 가능하다. 종족이 monstrous humanoid라면. 뱀파이어의 에너지 드레인과 소울 이터의 에너지 드레인 효과가 중첩되면 위력이 2배. 아니, 애초에 일반 뱀파이어가 아닌 뱀피릭 드래곤이라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