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혈

1 피를 먹는 행위

피에는 다량의 수분과 전해질, 단백질, 비타민등이 포함되어 있어 옛부터 훌륭한 음식으로 취급되어 왔다. 그러나 이건 다른 생명체, 즉 박테리아에게도 마찬가지라서 쉽게 변질되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보통은 선지 처럼 2차 가공을 통해 섭취하지만 사냥꾼이나 도살자 처럼 바로 섭취가 가능한경우 아직도 제한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흔하게 생각하기론 목에 입을 대고 빨아먹는다고 생각하겠지만 보통 흡혈방법은 배를 가른후 소금타서 국자로 떠 먹는 방법으로 먹는다. 아프리카마사이족처럼 가축의 피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동맥에 상처를 살짝 내서 피를 그릇에 담은 후 상처를 지혈하여 다음에도 피를 먹을 수 있게 가축을 살려둔다. 이런 행위에는 주술적인 이유도 있지만 흐르는 깨끗한 물을 구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대륙 특성상 유목민족이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으로써 이러한 가축의 피를 마시는 행위가 대부분의 부족에게서 흔하게 발견된다. 과거 몽골군도 한 사람이 여분의 말을 끌고 다니면서 수틀리면 말의 피를 식수 대용으로 썼다고 한다.

영양분이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지만 실제 양은 매우 적기 때문에 흡혈로 생을 유지하는 흡혈박쥐의 경우 며칠만 굶어도 아사한다. 해당항목 참조

모기의 경우 암컷만 그것도 배란기 때만 이 행위를 하며 보통은 수액만 빨아 먹는다.

흡혈귀 관련 이야기에서 자주 나온다. 간혹 흡혈귀 신봉자들이나 중2병에 걸린 사람들 중 일부가 정말 현실에서도 다량의 피를 들이키려하는경우가 있지만, 그랬다간 과다 철분 섭취로 한방에 훅 갈 수 있기 때문에 하지 않는게 좋다. 목숨은 소중한거다 간혹 무인도에 표류한 상태에서 갈증이 심할 때 야생동물을 잡아 그 피를 섭취하는걸로 갈증을 달래볼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다. 물론 피로 갈증을 채우는건 권할 일이 아니다. 피에 함유된 염분 때문에 오히려 수분이 더 필요하게 된다. 게다가 기생충 크리. 게다가 혈액 자체가 그렇게 영양분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에 따르면 혈액의 78퍼센트가 물이고, 피 100g의 열량이 27kcal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흡혈이 나름 흔한(?)일이다. 몸에 좋다고 해서 사슴농장에서 사슴피를 사서 마시는 경우. 이 때 사슴피는 굳지 말라고 박카스 같은것을 타넣는다고 한다.

피를 굳힌 선지를 먹는 것도 어떻게 보면 흡혈. 이런 경우에는 '흡'혈이 아니라 식혈(食血)이라 해야하나?

게임이나 서브컬쳐에서는 종종 흡혈이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자신은 피해량의 일부만큼 회복하는 기술로 묘사된다. '적에게 공격 적중시 생명력 회복' 같은 옵션을 정말로 피를 먹던 아니던 간에 그냥 흡혈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피를 흡수한다 해서 피흡이라고 불릴 때도 있다.

2 포켓몬스터기술

기술 이름타입분류위력명중PP
한국어일본어영어벌레물리2010015
흡혈きゅうけつLeech Life
기술 효과특수 분류부가 효과확률
대상에게 준 대미지의 ½만큼 사용자의 체력을 회복한다.흡수--

흡수의 벌레타입 버전.

실뿜기, 더블니들, 바늘미사일과 함께 1세대의 몇 안되는 벌레 타입 기술이었다.하지만 채용하기엔 보다시피 좀 무리가 있다.(…) 부가효과는 좋아보이지만 저 '위력'을 보라.

드레인펀치처럼 데미지라도 60 정도로 올려줬으면 차라리 좋았으련만...

주뱃을 육성할때 처음에 공격기가 이거밖에없다..물론 레벨을 올리면 점점 좋은기술을 배운다.근데 주뱃은 이거다음 배우는게 놀래키기라 카더라

그러다가 7세대 특별체험판을 데이터마이닝한 결과 7세대에서 처음으로 기술머신으로 배울 수 있게 되었다는게 밝혀졌다. 그것도 전통적으로 구멍파기의 몫이었던 28번 기술머신으로... 위력이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나 하는 추측을 할 수 있겠다.라기보단 희망사항(...)일 뿐이지만 말이다

3 녹스에서 소환술사의 마법

시전시 플레이어에 분홍색 오라가 일정 시간동안 생긴다. 효과는 마법의 명칭 그대로 모든 공격형 마법과 무기 대미지의 일정 비율을 체력으로 되돌린다.

소환술사의 필수적인 마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소환술사는 전사처럼 체력이 월등히 높거나 갑옷의 효율이 좋은 것도 아니고, 마법사포스 필드처럼 물리/마법의 대미지를 흡수하는 강력한 방어 마법이 없기 때문에 저항계 마법과 더불어 공격을 입힌만큼 체력을 가득[1][2] 채워주는 마법인 흡혈은 소환술사라면 항상 신경써야 될 마법이다.

역시 헤이스트 같은 마법처럼 지속 시간이 짧으므로 자주 시전해주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여담으로 실전에선 거의 의미가 없지만 마법사와 협력해 만든 포스필드+헤이스트+흡혈 기계골렘은 백미 덩어리 그 자체이다.(...)

  1. 대미지 대비 체력 환산 비율이 매우 높다. 좀 강력한 마법이나 석궁으로 대미지를 입히면 금세 체력이 가득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흡혈의 체력 환산 비율이 매우 높아 사기 일 것 같지만, 워낙 한 방이 강력한 무기가 많아 거의 한 방 싸움인 녹스에서는 사기라고 보기에는 좀 어렵다. 애초에 소환술사는 데스레이나 버서커 차지 맞으면 한 방에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