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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레지셰 카르토펠클뢰세(Schlesische Kartoffelklöß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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슐레지셰스 힘멜라이히(Schlesisches Himmelre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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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로이젤쿠헨(Streuselkuc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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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니처 봄베(Liegnitzer Bombe)
Schlesische Küche
1 특성
슐레지엔 요리는 대대로 풍족하고 풍성하다고 여겨졌는데, 12세기에서 13세기경 슐레지엔에 거주하던 프랑켄, 바이에른, 슈바벤, 튀링엔 사람들이 각자 고향의 요리와 레시피를 도입해와 그만큼 요리법이 더 발달하게 된 것이 계기다. 인근의 폴란드나 보헤미아(체코)같은 슬라브계 요리법도 섞여들어오고, 또 프리드리히 대왕에 의해 프로이센의 지배를 받기까지는 오랫동안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으며 패스트리와 디저트는 오스트리아 요리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2차대전 이후 독일인들이 슐레지엔에서 추방당하며 정작 슐레지엔 현지에서 슐레지엔 요리법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어졌지만 현재의 독일로 건너온 슐레지엔 유민들과 후손들이 근근이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2 주재료
감자가 제일 가는 주재료이며, 브란덴부르크 이북처럼 감자를 단순히 굽고 삶고 찌고 으깨는 것에서 벗어나 2차적인 가공도 이뤄지게 되었다. 야채로는 양배추나 사탕무가 많이 쓰이는 편.
강에서 잡히는 붕어와 송어 역시 주된 식재료로 쓰였으며, 육류로는 여타 다른 고기보다 돼지고기가 쇠고기보다도 훨씬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3 대표적인 음식
슐레지엔 요리로는 슐레지엔식 감자 완자인 슐레지셰 카르토펠클뢰세(Schlesische Kartoffelklöße)가 제일 먼저 꼽힌다. 또한 슐레지셰 카르토펠클뢰세, 말린 과일, 훈제 베이컨 등을 한 접시에 모아놓고 소스를 뿌린 슐레지셰스 힘멜라이히(Schlesisches Himmelreich) 역시 대표적인 슐레지엔 요리.
갖은 재료를 돼지고기나 생선살, 혹은 양배추로 돌돌 만 롤, 로울라데(Roulade)도 있다. 특히 양배추로 감싼 것은 콜로울라데(Kohlroulade)라고 한다. 폴란드 요리로 알려져있는 스튜, 비고스(Bigos)도 슐레지엔 요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밖에 여러 다양한 소시지 및 수프도 전해진다.
달달한 요리도 다양한데, 꿀을 먹인 도우에 마르치판(Marzipan)과 크랜베리 잼으로 채우고 겉을 다크초콜릿으로 두껍게 입힌 디저트 리그니처 봄베(Liegnitzer Bombe)나 소보루 케익인 슈트로이젤쿠헨(Streuselkuchen)이 특히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