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1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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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Brassica oleracea var. capitata
L. 1753[1]
영어: cabbage
프랑스어 : chou(슈)[2]
독일어: Kraut(크라우트)[3], Kohl(콜)
러시아어: капуста(카푸스타)
터키어, 그리스어: Lahana, λαχανά(라하나)
일본어: キャベツ

말 그대로 서양의 배추[4]지중해, 소아시아가 원산지. 고대 이집트 때부터 먹어왔으며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는 갓 수확한 양배추의 즙이 '풍요의 신' 민의 정액이라고 여기며 정력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여겨 즐겨먹기도 했다. 사람머리만한 크기에 비닐하우스 덕분에 사계절 내내 접할 수 있지만 자연출하 시기는 4~6월이며 겨울철의 가격은 제철에 비해 3배 이상 비싼 친숙한 야채이다. 색은 일반적으로 녹색과 자주색이 있으며 자주색 양배추는 적양배추라고 부른다. 크기는 사람 머리통 만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방울토마토급으로 작은 양배추도 있다.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브뤼셀 스프라우트, 콜라비와 품종만 다르고 같은 식물이다. 몇천년에 걸친 품종개량이 이루어낸 기적인셈.

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는 배추흰나비애벌레 등이 있다. 그런데 농약 때문에 오히려 애벌레가 있으면 더 깨끗하다[5]

앰브로스 비어스의 악마의 사전에 의하면 양배추의 영문 이름은 왕위에 오르면서 전 의 장관들과 왕실 정원에서 자라는 양배추들을 제구 내각에서 임명했던 캐지비우스라는 왕자의 이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명령이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때마다 왕은 내각 의원들 중 몇명의 목[6]을 잘라 투덜거리는 신하들을 만족시켰다고 한다. 악마의 사전이 원래 이런 책이다.

생식, 찜, 볶음, 절임, 삶기 등 다양한 조리법과 특유의 달큰한 맛이 있으며 다이어트 음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일본식 볶음요리에 많이 사용되며 소스와의 궁합이 매우 좋다. 이 야채를 이용한 유명한 음식 중 하나가 독일김치라고 불리는 자우어크라우트다. 또한 학교 급식에는 다른 야채들에 비해 압도적인 비율로 들어간다. 대량의 볶음, 무침류 조리시 양배추는 다른 식재료에 비해 양을 늘리는 게 편하기 때문이다. 한국 배추를 구하기 힘든 지역에서는 양배추로 김치를 담궈 먹었다는 이야기가 종종 전해진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이것으로 겉절이식 김치를 만들어 나오기도 하지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 아니라 대부분의 병사들이 싫어한다(...).[7] 그런데 2010년 10월경 배추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자, 당시 대통령이었던 이명박이 자신의 식탁에 배추 대신 양배추 김치를 올리라고 했다(그런데 사실은 당시 양배추도 비쌌다. 어?). 다만 이는 앞 뒤 자르고 딱 저 부분만으로 곡해되어 알려진 게 문제. 물론 그의 의도대로 배추 값만 매우 비싸고 양배추 값은 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괜찮았겠지만(...) 배추값 폭등사건 참고.

이후 편의점에서 양배추 김치를 살수있다. 배추와는 다른 아작아작하고 새콤달콤한 식감이 꽤나 맛있다.

야생종이 굉장히 쓰고 질긴 야채였다. 그러다가 사람들이 더 연하고 즙이 많도록 개량시킨 것. 그래도 맛없어서 사실 제이미 올리버가 공인한 맛없는 야채다(...) 제이미마저 "맛없으니까 저처럼 요렇게 요리해 보세요!" 라고 말할 정도. 이런 잎채소들이 다들 그렇지만 외벽일수록 억세고 은근한 매운 맛이 있으며 속으로 갈수록 달고 부드러워진다.

국내에서의 입지는 양배추의 '양' 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서양채소' 라는 인식이 강하며 따라서 경양식을 비롯한 이런저런 서양 스타일 요리[8]에 감초처럼 끼곤 한다. 햄버거, 돈가스, 오무라이스, 스파게티, 치킨 등등... 덕분에 싸구려 채소라는 인상이 강하다. 완전히 한국화된 케이스로는 양배추를 부드럽게 쪄서 양념간장이나 쌈장을 얹어 밥과 함께 싸먹는 양배추쌈이 있는데 꽤나 별미다. 비슷한 쌈요리인 호박잎 쌈이나 머위잎 쌈과는 또다른 맛이다. 군대에서도 종종 나오지만 역시 호불호는 갈리는 듯. 그러니까 다시 말하지만 군대다 군대 음식으로 호불호가 갈린다는 건 사회에서는 무난하게 먹힐 음식이라는 것

일본, 중국 등에선 주로 볶아먹는 채소. 일본에서도 한국과 비슷하게 돈까스 등 경양식의 곁들임 샐러드, 오코노미야키의 기본 베이스, 전골이나 볶음요리의 양을 불리는 역할로 주로 쓰이다 보니 싸구려 식재료의 이미지가 있어서, 빈곤 캐릭터가 양배추를 싸게 사고 기뻐한다든가, 불쌍하게 양배추만으로 볶음/전골을 해 먹는다든가 하는 장면의 클리셰로 종종 쓰인다. 만화가 데라사와 다이스케도 학생시절 자취할 때 주식 중 하나였다면서 '그런 거 먹고 살던 내가 이젠 요리 만화를 전문으로 그리고 있으니 참...' 하고 감회에 젖기도 한다.

변비에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맛이 좋고맛없다며 몸에 좋은 야채지만 변비 치료가 하고 싶으면 다른 야채를 먹는 것이 좋다. 생양배추는 가스를 많이 만들어, 설사나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가진 자들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고 한다(이 경우엔 익혀서 먹으면 괜찮다). 상황에 따라 조리법을 달리해야 하는 식재료. 또한 양배추를 통째로 갈아서 낸 즙은 마실 땐 달달하니 좋지만 마신 후엔 끔찍한 두통과 구토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 다만 양배추 잎을 넣고 끓인 물은 변비에 좋다. 맛은 없다

양배추잎을 넣고 끓인 물을 장기간 마시면 여드름이 없어진다고 해서 많이 마시기도 한다. 여드름은 위(胃) 질환과 연관이 있으며 양배추는 위를 좋게 하기 때문에 여드름 치료에도 좋다는 원리.[9] 일본에는 양배추 성분을 이용한 카베진이라는 유명한 위장약도 있다. 최근에는 국내에도 정식 발매 되었다.

과거 설명이 필요없는 전설의 야구 선수 베이브 루스는 더위를 피하기 위해 모자 안에 이것을 착용하기도 했다. 실제로 스펀지의 실험에 따르면 체온을 상당히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야구선수 박명환도 갑상선 항진증 때문에 두산 베어스에서 뛰던 시절에는 한때 모자 안에 쓰고 나온 적이 있었으나 2005년에 들켰다. KBO가 경기를 마친 후 회의를 연 결과 불법 아이템으로 지정하여 오히려 "박배추" 라는 별명이 붙었다. 원래 투수는 파스도 붙일 수 없을 정도로 몸에 규정된 것 이외 아무것도 달면 안 된다. 이는 부정투구 방지를 위한 것.

젖몸살이 났을 때 가슴에 붙이기도 한다.

대한민국에서는 양배추가 하도 많이 나오다 보니 양상추와 양배추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고 한다.

해외에서는 양배추가 부부나 연인 간의 애칭으로 들먹여지기도 한다. 영어에서 my cabbage는 여보라는 호칭으로 쓰이며 프랑스어 Petit chou(작은 양배추)도 마찬가지.

이렇듯 몸에도 좋고 여러모로 쓰임새가 많은 채소지만, 몇몇 사람들은 생양배추의 식감이나 익힌 양배추의 식감이 싫어서 양배추즙이나 이거 넣고 끓인 물만 먹거나 아예 (어떤 방식으로 조리했든) 안 먹는 경우도 있다. 채소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 대부분이 특히 싫어하는 채소.

여자들의 가슴이 커지는데에 좋다고 한다. 일본의 여배우 히라야마 아야는 19살 무렵부터 하루 양배추 1통씩을 꾸준히 먹었는데 B컵에서 D컵으로 까지 커졌다하고 나이 들면서 그냥 커진 거 아닌가. 일본의 거유 그라비아 아이돌인 야나세 사키는 고등학생 시절 카라아게와 양배추를 좋아해서 많이 먹었더니 E컵에서 I컵(!)이 되었다고 한다. 진짜가 나타났다..? 위의 사례가 전부 양배추 때문인진 정확히 알 수 없지만[10] 실제로 양배추엔 미네랄의 일종인 보론(붕소)이 풍부히 함유되어 있는데[11] 이게 여성호르몬의 분비와 증가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하루 3mg만 먹어도 혈중 애스트로겐 농도가 올라간다. 게다가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와 비타민C가 풍부해 변비와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좋다 하니 바스트업과 미용, 다이어트를 모두 원하는 여성들에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일지도.

물론 그렇다고 해서 삼시세끼를 양배추 위주로 먹는건 편식과 다르지 않고 건강에 매우 나쁘니 삼가하자. 앞서 얘기된 히라야마 아야도 삼시세끼를 먹으며 충분히 영양을 보충했고, 슴가신 야나세 사키도 어디까지나 카라아게에 곁들여 먹은 것.[12] 과도하게 섭취하는 건 전혀 안먹는것 보다 못하니 자제하도록. 여성호르몬 과다가 되면 암의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없다. 그러므로 적당히 먹자.

적양배추 잎을 물에 푹 끓이면 물이 자줏빛으로 변하는데, 이 물로 리트머스처럼 산성 염기성을 구분할 수 있다. 산에 닿으면 빨간색으로 변하고, 염기에 닿으면 푸른색으로 변한다.[13]

방울다다기양배추 또는 브뤼셀 스프라우트라고 부르는 녀석이 있다. 크기는 방울토마토 수준. 제법 오래된 종이다. 양배추의 친척인데 포도처럼 송이가 맺혀 특이하게 자란다. 영양가는 보통 양배추보다 높은 편이라고 한다.

음식점에서 곁들이는 채썬 양배추는 묘하게 아삭거리는 느낌이 강한데, 이것은 양배추 채를 물에 담궈놓아 물을 흡수하며 팽창해서 아삭해지는 것. 대신 영양소는 빠져나간다고... 맛의 달인에서는 이걸 양배추 해골이라면서 깠다.

한편, 양배추는 땅의 산성화를 해소하는 데에 쓰인다는 점에서 먹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있다. 당연히 신빙성 떨어지는 카더라 통신에 가까운 이야기니 믿거나 말거나.

양배추를 먹을 때에는 반드시 깨끗히 씻어서 먹어야 한다. 양배추 농사해충이 굉장히 많이 꼬이는 농사이기 때문에, 양배추가 어릴 때 부터 농약을 굉장히 많이 친다. 양배추의 성장은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채워져 나가는게 아닌,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잎이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양배추의 안쪽 잎에도 농약이 묻어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때문에 겉면만 떼어낸다고 해서 안전한 것이 결코 아니다! 반드시 한겹 한겹 깨끗히 씻어내야 하는데, 이게 보통 고역이 아니다. 가늘게 채 썰 땐 잎을 떼어낼 수 없으니, 채 썬 걸 물에 헹구어서 먹어야 한다.

2016년 배추값 폭등에 묻혀졌지만, 양배추도 배추와 마찬가지로 폭염으로 인해 가격이 폭등하였다. 2016년 9월 기준으로 마트에서 양배추 한 통을 사려면 무려 4천원이나 내야한다! 돼지고기 뒷다리살이나, 닭고기와 같이 볶아먹을 경우 양배추와 고기의 값이 1대1이 되어버리는 상황이 와버렸다.

1.1 대중 매체에서

유희왕(토에이판)에서 카이바 세토의 별명이다. 그 이유는 DM에서 갈색으로 굳어졌지만 토에이시절에는 녹색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 모양이 양배추 같아서 붙여진 것. 비슷하게 카이바 모쿠바양상추로 불린다.

또한 유희왕 ARC-V유리의 별명이기도 한데, 이쪽은 머리카락이 자주색이라서 보라색 양배추인 적채. 토마토, 가지, 바나나에 이어 양배추라...

페르소나 4에서 아다치 토오루가 좋아하는 음식이다. 쥬네스에 들렀을때 양배추만 가득 사서 돌아갔을 정도.

애니메이션 매니아들 사이에서 작화붕괴를 비꼬는 의미로도 사용되는데, 이는 후술할 내용 참고.

2 개그맨 조세호의 옛 예명

조세호 항목 참조.

3 작화 붕괴 관련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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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양배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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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에서 수정된 영상

"지구"도 싹싹
도우무(童夢)에서 제작한 새벽녘보다 유리색인애니판에 등장한 양배추가 웬 탱탱볼멜론 비스무리한 녹색의 (球)로 등장하는 바람에 생긴 말. 시청자들의 빗발치는 항의에 못 이겨 반다이 비주얼의 사죄 광고까지 나와버렸다. 얼마나 심각했냐면 반다이 비주얼 주주총회에서도 논란이 됐을 정도(...) 심지어 관련 상품이 아키하바라에서 팔리기도 했다(...) 이후로 "양배추 수준 작화" 라고 하면 작붕이라는 뜻이 되어버렸다(...)

영 어색한 작화 외에도 말이 안 되는 게 손목 스냅, 팔의 근육, 힘이 절묘한 조화를 내지 않는 이상 한 손으로 정확하게 자르는 것은 무리다. 하물며 여자인데 한 손으로 자른다는 건 말이 안된다. 건장한 남자도 힘들정도. 팔뚝 굵은게 자랑거리인 위키러들도 한번 따라해보자 아마 힘들것이다. 여러 겹으로 이루어져 '서걱서걱' 썰려야 할 양배추를 수박처럼 '쩍' 갈라지게 표현해버린 결과다. 게다가 애초에 칼을 저렇게 쥐고 양배추를 써는 사람은 없으며 잘 보면 도마 위에서 썬 게 아닌 도마 앞에 공중에 띄운 채로 썰어버린다! 게다가 양배추를 썰다 보면 으레 부스러기가 남을텐데 그 부스러기도 없는 게 이상하지만 이 정도면 양반이니 넘어가자(...) 더 따지고 들어가자면 칼 모양도 뭔가 심하게 얇다. 측면이 없다! 단분자 커터

워낙 강렬한 작붕이라 그랬는지 하야테처럼! 등 비슷한 시기에 나온 몇몇 애니메이션들에서도 양배추가 나올 때 일부러 저렇게 그려서 패러디하기도 했다. 반대로 애니메이션 업계에 일으킨 파장이 컸다는 것을 반증하듯 양배추가 나오는 장면만 기묘하게 신경써서 그리는 경향부작용도 있다. 근데 양배추 신경써서 그려넣고 나머지는 개판쳐서 문제다 여러 애니메이션에서의 양배추.

레전설 작붕을 일으킨 주범인 도우무는 당연히 미친 듯이 까였는데 다행히 후속작인 미나미가 1기의 성공으로 인해 이미지 실추를 만회할 수 있었다. 같은 작품의 4기 애니메이션에서는 제작사가 바뀌기는 했지만 일종의 셀프디스 패러디인지 호사카 선배가 오프닝에서 멀쩡한 양배추를 들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Danbooru를 비롯한 양덕 관련 사이트에서는 다른 양배추와 구별하기 위해서인지 'quality cabbage' 라는 태그가 붙는다. 간혹 달리는 댓글에도 퀄리티드립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런 비교짤도 있다. (1:아이돌 마스터 2:러브라이브 3:그리자이아 4:원흉)

해커돌이 애니메이션화 되자마자 바로 터뜨려버렸다. 그것도 노래로 만들어서! 라이브씬을 대놓고 작붕으로 그렸는데 정작 관객들의 작화는 멀쩡한 게 포인트. 가사는 다음과 같다.

야 야 양배추 동그란 양배추
그건 유리색 새벽녘의 이야기
양배추는 양배추 동그란 양배추
두 쪽으로 잘린 밥고명 양배추
그 뒤로 우리는 구경거리 양배추
회사의 실력 자랑에 쓰이지
재료가 되어!
언제 쯤 우리는 평화롭게 일생을 끝낼 수 있을까
우리는 그냥 평범한 양배추일 뿐 인 데!

몬스터 아가씨가 있는 일상 애니판 1기 마지막 화에서도 그대로 패러디되었다.[14]

2016년 7월 19일에 제작 비화가 공개됐는데...

파일:Cnu-XTJUMAA1uN1.jpg

당시에 애니메이션 버블 시대라, 시간이 미치도록 없어서, 양배추 정도는 알아서 그려 주겠지... 하고 동그라미만 대충 그려놓고, 양배추 사진을 동봉해 중국의 원화가에게 보냈는데, 원화가 넘어가던 도중에 참고하라고 동봉한 양배추 사진이 빠져 버렸다고 트윗이 올라왔다. 결국 이 양배추는 중국산이라는 건가

4 BJ

양배추(BJ) 참조.
  1. 엄밀히 말하면 케일, 브로콜리, 콜리플라워와 카이란, 양배추 등은 재배 과정에서 다르게 발달한 브래시카 올레라케아라는 식물의 한 재배종이므로 이들끼리는 교배가 된다.
  2. 슈크림의 슈는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
  3. 야채, 풀, 약초라는 뜻도 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쓴 독일군의 멸칭이기도 하다. 당시 미군은 독일군을 Krauts(크라우츠, Kraut에 s를 붙인 복수형)라고 불렀으나 독일어 Kraut의 복수형은 Kräuter(크로이타)다. 독일식 양배추 절임인 자우어크라우트에서 온 말이다.
  4. 반대로 서양에선 배추를 Chinese Cabbage라고 부르며 여기서 개량되어 우리나라에서 김치에 자주 쓰는 배추를 Kimchi Cabbage라고 한다. 김치맨 근데 일반인들이 그런 걸 굳이 구분하나?
  5. 요즘 농약 안 뿌린 양배추를 보기 힘들어서 그렇다. 벌레가 애초에 없으면 농약을 뿌린 거다.
  6. 참고로 영어에서 양배추를 세는 단위는 Head, 머리다. a head of cabbage가 '양배추 한 포기' 가 되는 식.
  7. 사실 양배추로 자작하게 김치를 담가 조금만 삭히면 무척 아삭하고 시원한 별미 김치가 나온다. 발효되기 전에는 좀 그렇지만 발효만 되면 배추김치에는 없는 독특한 맛이 난다. 호불호를 가릴 만한 맛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맛. 그런데 왜 군대에서 나온 양배추 김치는 안 그렇냐고 묻지는 말자. 군대 음식이다. 실제로 양배추는 겉절이로써는 나름 추천할 만하다. 문제는 '양배추'가 아니라 '군대'다.
  8. 진짜 서양식이 아닌 많이 한국화된 서양 스타일
  9. 다만 끓일 때 바깥쪽 짙은 초록색 잎은 제거하고 끓여야 한다. 안 그러면 물에서 영 좋지 않은 냄새가 난다고..
  10. 하지만 야나세 사키 같은 경우엔 집안에서 가슴 큰 사람이 자신뿐이라고 하는걸 봤을때 어쩌면...
  11. 자두, 자몽, 석류같은 과일에도 많다.
  12. 중요한 건 2명 모두 청소년기에 먹은 것이다. 물론 사람 몸은 늙을 때까지 계속 성장하므로 성인이 된 후에 먹는다고 효과가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신체의 변화가 크고 빠르게 나타나는 성장기, 즉 유청소년 시기에 먹는 것이 효과가 훨씬 크게 발현되는 편이다.
  13. 검정 콩을 담가 우려낸 보랏빛 물도 산성도에 따라 색이 변하고, 색이 있는 다른 식물 중에도 그런 게 많다.
  14. 막판에 주인공이 손으로 잡아 찢는 풍선 같은 구체가 그 양배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