슝펑

슝~ 펑!
雄風[1] 혹은 Hsiung Feng.

중화민국군이 개발, 운용하는 순항 미사일 시리즈로 모두 중산 과학 연구원에서 개발하였다. 대함미사일 형태로 시작하여 지상공격용 순항미사일로 파생, 개량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해성과 비슷한 케이스.

양에서도 질에서도 점차 중국 인민해방군에게 밀리는 상황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버젼마다 다 특징이 다르다. 공통적으로 슝하고 쏘면 펑하고 터진다 거기다가 원래 기능을 생각하면 심히 적절한 이름이다.

1 슝펑 1

중화민국군이 운영한 대함 미사일이다. 1967년 이스라엘군의 에일라트함이 이집트군스틱스 미사일에 격침되어 발생한 에일라트 쇼크는 중화민국군에도 영향을 주었다.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은 이 시점에서 이미 스틱스 미사일을 탑재한 고속정을 대량으로 건조 중에 있었고 에일라트함의 사례를 분석하면서 대만 해군은 현 대공 능력으로는 방어가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 대만은 중국 해군의 대함 미사일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대만도 대함 미사일의 보유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대만의 기술력으로는 독자 개발이 불가능하였으며 주요 무기 공급국인 미국 역시 대만에 공급해 줄 미사일을 아직 보유하지 못 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대만은 미사일의 조달을 위해 여러 국가들과 접촉을 시도하였으며 스위스의 콘드라 베이스사의 MkI에 관심을 가지기도 하였으나 10km 정도의 짧은 사거리와 탄두 중량이 32kg에 불과하여 충분한 대응 전력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하고 포기하기도 하였다.

이후 대만이 접근한 국가는 이스라엘로 이스라엘은 LUZ 계획으로 대함 미사일을 1960년 초부터 진행하고 있던 중 에일라트 쇼크로 개발 속도가 빨라져 1968년 가브리엘 MkI 미사일의 실용화에 성공하였다. 가브리엘 미사일은 사거리 20km에 탄두 중량 100kg으로 무선 지령 유도 방식으로 유도되며 종말 유도는 세미 액티브 레이더를 사용하는 우수한 미사일이였고 4차 중동전에서 이집트 해군을 상대로 큰 활약을 펼치기도 하였다. 대만은 1968년 이스라엘과 가브리엘 MkI의 기술 공여에 대해 합의하였고 1968년 12월에 국산 미사일 개발 계획인 슝펑 계획을 시작하였다. 중산 과학 연구원이 주도한 슝펑 계획은 크게 3단계로 구성되었는데 1.가브리엘 미사일의 수입 2. 가브리엘 미사일의 국산화 3.가브리엘 미사일의 국내 개량으로 이루어져 있다.

1971년 이스라엘로 부터 50발의 미사일과 18개의 발사관을 도입하여 알렌섬너급의 호위함 3척에 장착하였고 1977년 시험 발사를 통해 완벽하게 가브리엘 미사일 운영에 성공했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대만에서는 가브리엘 미사일을 천사라고 불렀다. 가브리엘 미사일의 국산화를 진행하면서 부각된 문제는 가브리엘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짧다는 것으로 그 당시 중국 해군이 보유한 실크웜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40km 이였기에 원거리 공격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가브리엘 미사일의 사거리 연장을 위해 로켓 모터와 유도장치 개량에 집중하였으나 성과를 얻는데 실패함에 따라 1977년 가브리엘 Mk2 미사일의 데이터를 추가로 받게되었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개량을 진행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Mk2 미사일의 자료를 공급시에 몇가지 기술의 이전을 거부하면서 개량된 미사일은 대기와의 마찰과 열문제로 명중율이 크게 떨어지거나 공중에서 폭발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중산 과학 연구원은 독자적으로 문제 해결에 집중하였으며 1984년 모두 해결는데 성공하였다. 실전배치는 1981년 부터이며 초기에는 슝펑A로 호칭되었으나 곧 슝펑 1으로 개칭하였다. 슝펑 1은 사거리 40km 비행 속도 마하 0.6, 탄두 중량 75kg 명중률 95% 성능을 가졌으며 알렌 섬너급 14척과 플레처급 2척, 50척의 미사일 고속정에 탑재함으로 강력한 대함 미사일 전력을 구축하는데 성공하였다. 슝펑 1은 슝펑 2가 개발됨에 따라 개량형을 개발하지는 않았으며 해안 방어를 위해 지상 발사형 미사일이 개발되어 가우슝 등지에 배치되었고 총 438발이 생산되었다. 2012년 마지막 탑재함인 해구급(海鴎型)미사일 고속정이 퇴역함에 따라 슝펑 1 미사일은 현재는 운용을 종료하였으며 미사일의 폐기는 중산 과학 연구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2 슝펑 2

제원
전장: 4.8m
직경: 0.4m
무게: 685kg
속도: 마하 0.85
사거리: 약 160km
탄두: 180kg 고폭탄두
유도: RF IR 이중시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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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푼과 더불어 중화민국군의 주력 아음속 대함 미사일으로 대만 중산 과학 연구원에서 개발되었다. 제식 명칭은 MGB-2B. 직경은 하푼보다 5cm 정도 크다. 하픈과 다른 특징으로 프랑스제 TRI 60 엔진을 사용하며 액티브 레이더유도와 적외선 유도를 병행하여 사용한다. 개발은 1983년부터 시작하였으며 함대함 사양은 1992년 지대함 사양은 1993년 공대함 사양은 1993년부터 시작되었으며 경국 전투기에 2발을 장착하고 작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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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함 버전. 경국 전투기에만 탑재, 운용하고 있음)

원래 슝펑2의 잠대함 사양은 개발 예정에 없었고 부시 정권 시기 UGM-84L Block2 32발을 2억달러에 대만 정부에 제안하였으나 예산부족으로 도입하지 못하였기에 개발이 진행되어다. 그러나 대함미사일을 운용하기 위한 잠수함의 성능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잠수함 발사형의 시험발사가 실패했다.#

3 슝펑 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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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국군이 운용중인 지대지 순항 미사일. 사거리 약 800km~1000km 탄두 중량은 400kg이다. 2000년대 중반에야 배치가 이루어진 비교적 신형 미사일로 2007년 3월6일에 시험 발사를 하였다. 대만은 약 500발을 양산 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만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군사 보복으로 홍콩과 상하이 그리고 중국 최대 댐인 싼샤댐 공격에 사용 할 것이라고 대만 행정원 국토안보판공실의 문건을 인용 2008년 홍콩명보를 통해 알려졌다.

4 슝펑 3

제원
전장: 6m
직경: 0.46m
무게: 3톤
속도: 약 마하 2.5
사거리: 약 150km
추진방식: 로켓추진과 램제트 병용

중화민국군이 보유한 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대만 중산 과학 기술 연구소 (CSIST)에서 개발하였다. 추진 시스템은 램제트 엔진에 2기의 고체연료 로켓 부스터가 외부에 부착되어 있는 구조다. 램제트는 일정한 속도에 도달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발사 초기에는 고체연료 부스터를 통해 가속시키며, 램제트 엔진이 작동 하면 분리되는 구조로 되어 있다. 슝펑 3는 다양한 유도시스템을 통해 대함, 대지, 대레이더 공격에 사용이 가능하다. 2006년 7월 성공급 호위함에 장착된 슝펑 2 4연장 2기가 슝펑 3 2연장 2기와 슝펑 2 연장 2기로 교체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2013년 시점에서도 계속 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대만은 양산 및 시설 공사에 22억 6610만 위안을 배정하였으며 1발당 구매가는 345만달러로 알려져 있다. 향후 130발의 슝펑 3 미사일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2008년에 언급하였다. 2011년에는 지상 발사형을 개발하고 있다고 대만 입법원 국방위원회 질의 중 공개하였으며 2012년 11월에는 슝평 3의 사거리 연장형의 시험 발사가 성공하였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대만 해군은 해상 타격 능력으 강화를 위해 성공급 호위함과, 금강급 미사일 고속정, 광화6호 미사일 고속정에 탑재 개량을 실시중에 있으며 2013년 2월에는 제양급(녹스급), 캉딩급(라파예트급) 호위함에도 1~2년 안에 탑재할 예정에 있다고 대만 군관계자의 언급을 인용 언론에 보도 되었다. 또한 현재 건조가 진행 중인 신형 초계함은 슝펑 3의 탑재를 전제로 건조 되고 있다.

사실 기술적이나 성능적으로 아주 특별한 미사일은 아니지만 꽤나 주목을 받았는데, 그 이유는 이 미사일이 바로 서방에서 최초로 배치된 초음속 대함미사일이라는 점 때문이다. 2000년대 중반에 배치되었으니 서방 기준으로 상당히 앞서간 셈. 만약 중화민국군이 잠수함 전력의 강화에 성공해 이 미사일을 다수 탑재하여 오스카급을 운용하는 요령으로 운용한다면 중국군은 엄청나게 골치가 아플 것이다. 공대함 버전은 개발될 가능성이 적어보이는데, 그 이유는 이 정도 크기의 미사일을 잘 운용할 수 있는 크기의 전술기는 적어도 F-15 정도인데, 중화민국 공군이 가진 가장 큰 전술기가 고작 F-16 정도이기 때문이다.

2016년 7월 1일, 대만 해군의 초계정에 탑재되었던 슝펑 3호가 실수로 발사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건으로 40해리 떨어진 어선 한척이 피격되었는데, 선장이 목숨을 잃고 선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1. '용감한 바람'이란 뜻이다. 영문명은 Brave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