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크래프트의 러커는 일단 사거리 내에 적이 감지되면 일단 공격하고 본다. 덕분에 단 한기라도 적이 사정거리에 들어온다면 공격이 시작되기에 일직선의 방사피해라는 러커의 공격 특성상 러커들이 최대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프로게이머들이 러커의 공격을 멈춰 두었다가 적들 대부분이 러커의 공격 범위 내에 들어왔을 때 공격을 시작하는 방법을 찾아냈고, 이것을 스탑러커라 부른다.
2 쓰는 법
쓰는 방법은 러커를 적이 올 만한 길목에 미리 배치한 뒤 정찰 등을 통해 적의 병력을 확인, 러커를 부대지정하여 시야가 닿지 않아서 검은 안개에 가려진 상대의 건물을 어택시켜 두거나 계속 단축키 S(스톱)키를 눌러서 러커의 공격을 멈추고 기다리고 있다가 한 번에 터뜨리는 것.
또 다른 방법은 공중 유닛과 함께 부대지정해서 홀드를 눌러 두는 것이다. 이 때는 러커가 공격 중일 경우는 스탑러커가 되지 않기에 주의하자.
미사일 터렛도 비슷한 응용으로 옵저버가 도망가기 전에 화려한 연속 유도 미사일 쇼로 개박살내는 것이 가능하다.
3 기타
사실 가려진 상대를 어택시킬 때 이것이 유지되는 것은 버그를 이용한 플레이인데... 상대가 눈치채지 못할 경우 스탑러커는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초중반 테란의 바이오닉 한정이다. 프로토스 유닛은 맷집이 좋고 유닛 크기가 커서 러커 3~4마리가 그어 준다고 해서 몰살당하지 않고 후반에 들어서면 테란도 스캔 마나가 넘치고 베슬을 확보하여 디텍터가 충분하기 때문에 스탑러커가 별 의미 없어지게 된다[1]. 게다가 요즘 프로게이머들은 웬만한 장소는 다 예측하고 달려들기 때문에 오히려 '나 여기 있는 거 모르겠지, 낄낄'거리던 러커들이 포위 공격을 당해 개박살나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가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결승전 2세트 태풍의 눈. 이 경기에서 김정우가 뮤탈로 이영호의 바이오닉 병력을 유인하려했는데 상당히 예측하기 힘든 장소에 러커를 배치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영호가 귀신 같이 눈치채는 바람에 깨끗이 털렸다.
놀랍게도 저저전에서 So1 스타리그 2005 당시 홍진호와 김준영의 815 경기에서 스탑러커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이 경기가 저저전 가운데 전설로 불릴 정도의 명경기인만큼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뮤탈 뭉치기, 각종 비비기 등과 더불어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 사용이 가능한 버그 플레이이기도 하다.
꽤 다양하게 쓰일 수 있는데 러커 겹치기와 같이 사용하거나 # 해설 이렇게 쓰기도 한다. 상대는 신경쓰지 말자
스타크래프트2에는 아예 가시지옥에게 "공격 중지"라는 기술이 추가됨으로써 스탑러커가 버그가 아닌 공식 기술이 되었다.
다만 자유의 날개에선 짤리고 공허의 유산에서야 섬멸전에 추가되었다.
비슷한 전술로 얼라이마인이 있지만 이건 반칙이다.더더욱 파괴력이 강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