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게임 플레이 매치
저저전저프전테저전
테테전테프전프프전

1 개요

스타크래프트에서 저그 VS 저그전을 일컫는 말. 테테전, 프프전과 더불어 3대 동족상잔 매치. 그리고 보는 재미가 가장 없다고 평가받기도 하는 매치. 스1의 경우에는 레어 뮤링 싸움이 대부분이라 경기시간이 길지 않은 점도 있고 테란이나 프로토스는 화려한 스킬과 공격 이펙트도 많고 터질 때도 불꽃 이팩트가 멋있는 데 비해 저그는 종족 특성상 그런 게 별로 없는 점도 작용한다. 대신 유혈사태가 일어난다. 게다가 왠지 스타1에서 스타2에 이르기까지의 유구한 역사동안 저저전은 대개 한 유닛들로만 싸우게 되는 전통아닌 전통이 있어서(...).

하지만 방송 중계진들은 은근히 좋아하는 종족전이라고(…) 경기시간이 짧아 퇴근 시간이 빨라지니까...

2 스토리

시나리오 상으로는 오리지널에서 자스가 죽으면서 가름 무리가 폭주했을 때 한번, 종족 전쟁에서는 일부 저그 군단배반자 저그 전체가 UED의 지배하에 떨어진 상태에서 저그 미션이 시작되므로 시도때도 없이 나오며, 이후 군단의 심장에서는 사라 케리건에게 반기를 든 자가라의 무리를 상대하는 미션과 제루스 행성의 원시 저그와의 전투에서 나온다.

3 스타크래프트 1

해처리에서 나오는 라바가 유닛을 생산하는 시스템에다가 저글링뮤탈리스크라는 빠른 유닛이 중요하기 때문에 저저전에서 볼 수 있는 유닛은 99%가 라바, 드론, 오버로드, 저글링, 뮤탈리스크, 스컬지로 끝이다. 가끔 후반까지 게임이 끌리면 하이브 테크를 타서 디바우러, 디파일러 등의 유닛까지 볼 수 있으나 이런 경우는 정말 희귀하고, 중반 이후 뮤탈 싸움에서 지는 쪽이 게임이 끝나기 때문에 대부분 레어 단계에서 게임이 끝난다. 초반부터 타종족전에 비해 매우 가난한 점도 있는데다가 뮤탈끼리의 컨트롤 대결을 보고 있으면 그야말로 도그파이트를 떠올리게 한다.있는 돈으로 저글링이나 뮤탈을 안뽑고 가난하다고 드론을 뽑으면 진다고 카더라

의외로 역대 동족상잔 결승 가운데 가장 많이 나왔다. 대부분이 MSL에서 나왔는데 양상을 보면 강민을 제외한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셋이 바톤터치하면서 3년 가까이 우승을 돌려먹자 테란크래프트라는 비아냥이 쏟아졌고 그 결과 맵으로 테란을 죽이기로 했는데, 그러자 테란을 잡고 올라온 토스를 저그가 씹어먹으며 죽죽 올라가 저저전 결승이 벌어졌다(…). 하지만 대놓고 부커질을 하고도 망했던 아발론 MSL은 그냥 운이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 오죽하면 MSL이 전성기를 구가하던 때가 저그 압살맵로 도배했던 때와 정확하게 일치한다.[1] 또한 일반적으로 스타1에서는 웬만한 이변이 없는 한 평균적으로 가장 짧은 경기시간을 가지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에서는 장기전에 지친 팬들이 나오면 기뻐하는 데 반해 개인리그에 나오면 팬들과 관계자들이 좌절하는 이면을 가지고 있다(...). 아무리 인기선수들이 결승에 못 올라와도 어떻게든 포장하는 게 양대 방송사 캐스터와 해설진이지만 저저전은 결정나는 순간 PD가 깡소주를 딴다. 그나마 인기선수들이 올라온 저저전 결승은 2004년 프리미어 리그 박성준 vs 박태민양박전이었는데, 이 결승조차 크게 흥행한 편이 아니다. 당시 양박의 라이벌구도가 가장 강했던 시점인데도. 이 결승 이후 프리미어 리그는 폐지되었다(…). 양박이 와도 답이 없다니 이게 무슨 소리야 심지어, 개인리그에서 저그 압살맵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서도 '저저전 결승 벌어지면 흥행 망하니까'라는 설이 대세를 탈 정도이다. 실제로 MSL에서는 저저전 결승이 나오면 다음 시즌에 저그 압살맵을 깔았다.프링글스 2 이후 롱기누스2+리버스템플+데저트폭스그리고 온게임넷도 프링글스2 참극을 보고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똑같이 롱기누스2와 리버스템플을 깔았다.아발론 이후 얼티메이텀오드 아이를 깔아버렸다. 그리고 천벌을 받았다피디팝 MSL 이후에는 차기 서바이버 예선에 라 만차와 태양의 제국을 깔아버렸다.다만 태양의 제국은 서바이버-MSL 본선에선 쓰지 않았다.

물론 토스빠에게 프프전이 재밌고 테란빠에게 테테전이 재밌듯, 저저전도 저그빠들에겐 재밌다. 근데 저그빠가 얼마 없다는거지 저저전은 한 번 삐끗해도 패배로 직결되는만큼 타 종족전은 따라갈 수 없는 숨막히는 속도전을 자랑한다. 빌드, 컨트롤, 자원운영, 판단 모두 고속의 속도전을 자랑하며, 라바의 활용에 따라 게이머가 저그를 어떤 식으로 이해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이 저저전이다. 순간최적화의 달인 홍진호, 컨트롤의 강자 조용호박성준, 빌드와 판짜기의 귀재 박태민, 속도의 이제동 등 저그를 대표할만한 스타일리쉬한 선수들의 특징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바로 저저전. 물론, 일반인들에게는 가난한 상황에서 스커지, 뮤탈, 저글링, 드론만 나오는 데다 순식간에 끝나기 때문에 재미없고, 프로게임단에서도 변수가 많은만큼 확실한 승률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는 동족전은 아니다(…). 실제로 지오메트리폭풍의 언덕, 청풍명월같은 테테전 양산맵은 한 시즌 내내 쓰이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저저전이 양산됐던 아카디아는 테란이 1승을 따내기 전까지 퇴출 논의가 벌어졌고 배틀로얄은 한 시즌만에 퇴출되었을 정도.

그러나 그러한 양상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2010년 중하반기에 들어서 저저전에서의 운영이 하이브를 끼고 싸우는 장기전 상황이 발생하면서 과거의 스피디한 저저전과는 다른 테테전같은 대치 상태의 저저전도 가끔 보여지고 있다. 뮤링뿐만이 아닌 다양한 종류의 유닛들이 저저전 경기에 나오기 시작하면 정말 흥미가 올라가는 동족전. 스타2에서 삽질을 안해도 이미 발전 가능성이 있던 것이다.

이 단계까지 진행되면 저저전의 알파이자 오메가였던 뮤탈리스크를 무력화시키는 방법이 등장하는데, 하이브를 가면서 디파일러의 다크 스웜+플레이그, 히드라리스크의 지상사격 콤보로 뮤탈리스크를 녹이는 것. 이는 예로부터 입스타로 불려왔고 전설의 명경기 홍진호 vs 김준영 in 815에서 등장했으며(아직까지도 저저전 최고의 명경기라 칭송받는 바로 그 경기), 한참 후에 공식전에서도 모습을 보이게 되었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준 경기는 빅파일 MSL 32강 G조 패자전 차명환 vs 김명운, 차명환이 이 이전에도 김민철을 상대로 보여준 바가 있으며, 삼성전자 칸에서는 과거부터 존재해 온 실험적인 전략이라고 한다.박성준이 울트라리스크로 드론 때려잡을 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다

사실 하이브까지 가는 경기는 1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던 옛날보다는 자주 나온다는 것 뿐, 아직도 충분히 예외적인 상황이다. 저저전은 게임 속도가 워낙 빠르고 자원이 빡빡해서 타 종족전과 비교할 때 빌드를 바꿀 수 있는 타이밍이 거의 없기 때문. 뮤탈 대신에 히드라 테크를 올리는 방법도 있지만 뮤탈과 달리 히드라는 기동성이 뮤탈에 비해 압도적으로 느려서 방어하기에만 급급해진다. 아직도 일반적인 레어단계 뮤링전의 빈도가 압도적으로 많다. 최근에는 꼭 하이브까지 가지 않더라도 고작 몇 분만에 빌드싸움, 컨트롤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운영싸움이 초점이 되는 경기가 많이 등장하며, 기본적으로 레어테크를 늦게 타면서 자원에 힘을 주고 스포어 콜로니의 운영에 중점을 두는 경기 양상이 많이 등장했다. 또한 앞마당이 아닌 제2멀티, 그 이상을 건설하는 일도 저저전에서 비교적 흔해졌다. 이런 비교적 멀리 바라보는 운영을 통해 초반에 단기적으로 힘을 주는 플레이를 역전하는 구도도 많이 나오고 있으며, 그 구도의 극적인 연장선이 바로 하이브 운영. 스타1이 더더욱 발전하는 모습이 스타2가 나오는 때에도 나오고 있었다.

3.1 저저전 관련 이야기들

빌드와 많은 변수에 의해서 게임이 좌지우지되는 편이고 뮤탈이 나온 이후로는 뮤탈 컨트롤과 스커지 컨트롤이 얼마나 좋으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린다. 덕분에 저그 유저들의 저저전 전적은 5:5쯤 되지만 유독 이제동만 80%가 넘는 승률을 자랑하는 '저그의 재앙'다.그러나 2011년 들어서는 개인리그에서 다 동족전에서 발목잡혀서 떨어지는 등 2011년 동족전 승률이 5할대까지 떨어졌다.

저저전 빌드의 큰 줄기는 9풀, 12앞, 12풀인데 이들 빌드의 상성은 대략 9풀>12앞>12풀>9풀가위바위보 상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2] 9풀 발업저글링이 12앞마당에 드론넣고있는데 들이닥치면 성큰이 있어도 막기 힘들 때가 있다. 12풀은 12앞마당보다 덜 부유해서 이후 저글링이나 뮤탈 힘싸움에서 밀리게 된다. 9풀은 12풀에 약한데, 9풀이 들이닥치면 12풀도 적절한 수의 저글링으로 대응하기 쉽고 자원 상황은 12풀이 9풀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담이지만 초보라면 9풀같은 공격적 빌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면서 저저전에 대한 감과 유닛의 컨트롤 등등을 익히는게 좋다.하지만 롤과 오버워치에 밀려서 더 이상 신규유저는 많이 없다는게 함정...

테테전과는 달리 게임이 정말 순식간에 끝난다. 빨리 끝난다는 점 때문에 프로리그 해설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경기다. 그러나 스타리그, MSL 최악의 재앙은 바로 저저전 결승전. 거기에 비흥행카드 대진이면 답이 없다.[3]

그런데 MSL은 KPGA 월별대회 시절부터 하면 저저전 결승이 5번이나 나온데 반해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박카스 스타리그 2009 이전까지, 10년이 넘는 동안 저저전 결승은 없었다[4]. 여기에 더불어서 피디팝 MSL레전설 아닌 레전설로 길이 남을 4강 4저그라는 병맛나는 대진이 나와버렸다. 아 완불엠...오죽하면 결승 광고도 PD의 깡소주가...(피디팝 MSL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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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카스 스타리그 2009에서 결국 최초로 박치킨 vs 이제동이라는 저저전 결승이 벌어지게 되었으며, 결과가 3:0으로 이제동의 승리로 너무 순식간에 끝나버려 저저전 결승은 역시 망한다는 걸 증명해 버렸다.[5][6]

MBC GAME아발론 MSL 2009에서 흥행을 위해 체제를 갈아엎었으나...[7] 그 결과는 저저전 결승. 결국 양대리그 결승 동족전 그것도 저저전이라는 희대의 상황이 생겼다. 그리고 PD는 깡소주를 따...KeSPA 신났네 껄껄.

하지만 잘하는 사람들이나 네임밸류가 뛰어난 선수들의 대진이라면 정말로 재밌고 정말로 테테전 극후반을 제외하고는 가장 똥줄 태우며(서로의 드론이 많이 잡힐 경우)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나올 수도 있다.

한 번에 모든 게 결정나기 때문에 흥미진진한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경기. 특히 프로리그 에이스 결정전에서의 저저전은 야구의 9회말 2아웃 만루 상황이나 박진감 넘치는 장면으로 많이 각인되고 있다.

반면 하이브 테크트리까지 올라가 디파일러가 뜨고 플레이그까지 개발되는 상황이면 서로 몸을 사리면서 병력을 돌리기만 하는 막장 상황이 연출된다. 이 때의 최강 유닛조합은 히드라러커+디파일러

  • 저저전 연승순위

1위 이제동 12연승 (2007년 12월 10일-2008년 6월 1일)

공동2위 11연승
박성준(2004년 6월 24일-2005년 1월 4일)[8], 이제동(2007년 1월 22일-2007년 10월 30일), 김정우(2010년 4월 18일-2010년 6월 2일)

3위 10연승 이제동(2009년 3월 22일-2009년 4월 26일), 김윤환[9]

공동4위 9연승
박성준(2005년 1월 21일-2005년 5월 17일), 이제동(2006년 5월 6일-2006년 11월 4일), 이제동(2007년 1월 22일-2007년 10월 30일)

저저전 공식전 연승기록 보유자는 물론 공전절후의 저저전 기계인 이제동이다. 스타판 13년 역사의 저저전 상위 7개 기록 중 5개를 혼자서 세웠다.

3.2 대표적인 저저전 명경기

(추천할 만한 경기가 있다면 추가바람. 현실은 하이브 저저전이 아니면 그런거 없ㅋ엉ㅋ 어째 저저전 최강자 이제동이 이긴 경기는 없다)

- 섬맵에서 하이브까지의 운영이 나왔다. 나이더스 커널이 사용된 경기이기도 하다. 경기 15분 까지 전투가 없다가 홍진호가 먼저 디바우러를 준비하는 조형근에게 싸움을 걸었다가 패배한다. 홍진호는 공2업 조형근은 공방1업이었던 차이가 컷다. 조형근은 디바우러를 앞세워 멀티를 공격해 상대의 디바우러와 뮤탈을 각개격파하지만 뒤집어쓴 애시드 스포어와 홍진호가 끈질기게 지은 스포어에 거의 전멸. 이후 조형근은 다수 스포어에 뮤탈을 대다수 잃지만 3인용 맵의 타 스타팅을 조형근이 차지한 유리한 상황. 결국 홍진호는 히드라로 체제 전환, 조형근의 본진에 나이더스 커널을 뚫어 본진을 미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다음 시도들은 대비하고 있던 조형근에게 번번히 발각되고 마지막 폭풍드랍을 가다가 실패하면서 패배. 경기 시간은 29분 28초로, 하이브까지 가는 저저전이 거의 없던 당시로선 상당한 장기전이었다.
- 삼성전자 칸 박성준(당시 PLUS 소속)은 김민구 상대로 저저전에서 나오기 힘들다는 울트라리스크드론잡기 스킬을 선보이게 된다. 덤으로 스파이어 파괴. 당하는 입장인 김민구는 그야말로 멍한 표정으로 이 상황을 지켜봤으며, 김민구에게 만루홈런 맞은 강병규라는 별명을 선물해 주게 된다. 경기 시간은 16분 52초.
- 비프로스트 3에서의 대규모 뮤탈리스크 싸움, 뮤탈리스크간의 싸움시에 업그레이드 효율이 방업이 좋냐, 공업이 좋냐라는 논쟁은 이 경기로 해결되었다. 경기 시간은 18분 20초. 콩탈인데?
- 잘 거론되지는 않지만 긴장감으로선 역대 최고 수준에 들어가는 저저전 중 하나. 초반에 박성준이 저글링 싸움에서 김근백에게 완전히 밀리면서 출발했으나, 뮤탈리스크를 뽑아 김근백의 드론을 전멸시키며 전세를 역전했다. 김근백은 끈질기게 9시를 가져가며 버텨냈으나, 전투에서 박성준에게 패하며 25분 25초만에 경기를 내줬다.
- 스타크래프트에서 역사상 가장 재미있는 저저전이자 두번 다시 나오기 어려운 저저전이라고 숭배될 정도의 명경기. 하이브까지 가는 경기는 이후로도 종종 나오긴 했지만 재미나 감동, 뽑는 유닛의 다양함, 특히 화면을 뒤덮는 스킬의 화려함이란 면에서 이 경기를 따라잡을 경기는 다시 나오지 않았다. 42분 19초 동안 저그의 모든 것을 보여준 경기의 결론은 김준영의 패배였으나, 김준영은 이 경기를 통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였다. 당시 해설의 말로는 김준영은 815의 맵 특성을 섬맵으로 인식하였고. 홍진호는 일반맵으로 인식했다고 한다.
- 조용호의 저저전에서의 1해처리 심리전이 돋보였던 경기. 이 경기에서 조용호는 9드론 저글링 러쉬, 마모씨는 12드론 스포닝풀을 선택해 빌드에서 조용호가 일단 밀리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조용호는 본진에서 가스를 채취하고, 마모씨는 앞마당을 가져갔다. 그리고 조용호는 10저글링 먼저 뽑고, 발업을 기다리는 것과 동시에 레어를 간다. 이후 중앙교전에서 조용호가 마모씨의 저글링 부대 싸움에서 승리를 거두고 이후 발업이 되면서 앞마당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동시에 조용호는 레어의 완성과 동시에 스파이어를 건설하였다. 이후 마모씨의 저글링을 전멸시키면서 조용호가 GG를 받아낸다. 조용호의 1해처리를 통한 저글링을 주력화 시킨 작전이 인상적이었던 경기.
- 정말 오랜만에 하이브 단계의 저저전이 나왔다. 김명운은 뮤탈 생산 경쟁에서 수적 우위를 잃자 의 아들답게 인스네어로 뮤탈 싸움에서 크게 이겼고, 양측은 하이브 테크를 타 김명운은 디바우러, 문셀진은 디파일러를 사용한다. 문셀진은 플레이그로 역전을 노렸으나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 경기 시간은 25분 46초.
- 당시 A급 저그로 잘 나가고 있던 김명운은 12풀, 프로리그 3연패 중이던 아직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던 박준오는 12앞을 선택했다. 김명운은 먼저 뽑은 저글링으로 훼이크를 주면서 앞마당 성큰으로 역러쉬를 대비한 후 자원을 풍족히 확보하고 있었지만 박준오는 올인을 대비해 저글링을 더 확보한다. 그 후 구석구석 숨겨둔 저글링이 없나 정찰을 한 결과 훼이크였다는 것을 알고 박준오도 자원을 따라가기 위해 저글링 생산을 잠시 멈춘다. 하지만 김명운은 타이밍을 꼬아 앞마당 가스 타이밍을 늦추고 저글링을 더 생산해 '진짜' 러쉬를 가서 박준오의 앞마당에 큰 피해를 입힌다. 뮤탈은 박준오가 일찍 나왔지만 저글링 방어때문에 러쉬를 갈 수도 없는 노릇. 그 뒤 김명운이 보낸 뮤탈때문에 본진을 방어하는데 정신 팔려 오히려 살아남은 저글링 두마리에 앞마당이 파괴되고 만다. 이젠 저글링과 뮤탈이 합세하여 본진으로 쳐들어오는 러쉬를 막아야 하는 상황. 여기서 박준오는 김명운의 저글링은 무시하고 뮤탈만 다 잡은 후 남은 뮤탈로 맞러쉬를 가는 방법을 선택하지만 자원을 계속 풍족하게 먹고 있었던 김명운이 계속해서 뮤탈 스커지를 생산하면 그것마저도 막히는 시나리오였다.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했을 쯤, 박준오는 알 수 없는 전투력으로 김명운의 뮤탈을 소수의 희생만으로 다 잡아낸 후, 기어이 김명운의 드론을 다 털어버리는 기적을 보여주며 역전승, 당일 생일이었지만 1SET에서 듣보였던 임정현에게 패배한 이제동의 복수를 멋지게 해낸다. 하지만 에결에서 구성훈이 김명운에게 패배하면서 빛이 바랬다
- 차명환은 3해처리 상태였고 김민철은 2해처리 상태, 하지만 김민철은 스포어운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차명환의 라바의 이점을 살리기가 어려워 한 선택이 6시쪽의 멀티를 먹은 것. 이후 급해진 김민철은 무리하게 을 뽑고 하이브를 올라가 디바우러를 뽑는 선택을 하였으니 차명환의 적절한 낚시와 스컬지 컨트롤로 상황을 좋게 만든 다음 많은 자원을 바탕으로 히드라러커로 멀리 보내버렸다. 김민철은 디파일러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결과적으론 자폭일게 뻔해서[10] 방어를 위해 준비한 것이 가디언. 그리고 김민철은 자신의 성큰밭이 러커에 뚫리는 명장면을 보여주면서 패배했다. 경기 시간은 20분 41초로, 만약 김민철이 짜내지 않고 자신도 12시를 가져가면서 후반을 도모하는 플레이로 갔으면 더 엄청난 경기가 벌어졌을 것이다.(저저전 울트라[11]라든가)[12]
- 서로 뮤탈을 많이 모으다가 둘이 하이브를 가게 되면서 김준영 vs 홍진호전을 떠올리게 하는 하이브 접전이 펼쳐졌다. 36분 10초의 장기전 동안 서로 퀸과 디파일러, 디바우러 등 뽑을 수 있는 유닛은 최대한 뽑는 극한 승부에서 홍진호는 저글링 게릴라와 디파일러의 적절한 배치로 이제동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제동은 견제를 막기 위해 러커를 뽑는 등 경기를 역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홍진호의 디파일러가 쓴 플레이그를 정통으로 맞고 교전에서 병력이 사라지면서 승산이 사라지고 앞마당이 뚫리면서 승리를 넘겨주게 된다. 하이브까지 가는 치열한 저저전을 수백 수천 수억번 해본 홍진호의 관록이 더더욱 빛났던 승리였다. 5회 준우승이 5회 우승을 이겼다!!
- 청도소싸움대회를 연상케 하는 울트라리스크끼리의 전투에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을 이용한 서로간의 히드라러커싸움까지 버무러지며 31분 36초 동안 저저전 명승부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저막 김명운의 패배가 너무나 당연한 결과 이번엔 가디언 빼곤 다 나왔다. 그 밖에 중계진들의 드립도 일품.
- 박재혁이 김정우의 11시 멀티를 공격하는 동안 김정우는 모아둔 병력으로 박재혁의 본진을 공격해 털어버린다. 그리고 박재혁이 이 병력을 막느라 정신이 없는 동안 몰래 나이더스 커널을 지어서 아드업이 된 저글링으로 본진을 초토화하는 명장면을 보여줬다. 이 경기로 김정우에게는 땅굴저그, 북괴저그, 대운하저그(...)라는 별명이 생겼다. 경기 시간은 16분 12초.
- 경기 시간 19분 54초 만에 저그전 사상 초유의 무승부가 나왔다! 이 경기의 주요 포인트는 나는 전설이다 드론등이 있다. 스타2 정식 발매 후 한동안 죽어있던 스갤스투갤엘리시켜버리는 전기충격기급 경기였다.
-퀸 빼고 다 나온 경기. 또한 공중병력 vs 지상병력이라는 신선한 경기를 펼쳤다. 다시 한번 하이브까지 가는 명경기가 나온 끝에 차명환이 진출했다. 33분 23초 동안 펼쳐진 이 경기로 차명환은 '저저전 하이브운영 본좌'라는 신선한 별명을 얻었다. 자세한 경기양상은 차명환 항목 참조.
- 빅파일 MSL 32강에서 보여줬던 하이브 싸움이 다시 재현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김명운이 차명환에게 빅파일 MSL에서 당한 것을 그대로 갚아주면서[13] 복수에 성공했다. 하지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 이번 대결에서는 울트라는 한마리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대신 히드라-러커-디파일러 거리재고 자리잡기 싸움이 더 치열했다. 경기 시간은 23분 18초.
- 경기 초반 차명환은 신동원의 본진에 저글링 난입에 성공한다. 그리고 저글링 1기로 신동원의 드론 1기를 잡아내기까지 한다. 이후 신동원은 역으로 뮤탈리스크와 저글링들로 역으로 차명환의 멀티에 러쉬를 하지만 차명환은 막아낸다. 그리고 역으로 차명환은 양방치기까지 시도한다. 이 양방치기로 차명환은 신동원의 멀티 건설을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그러고나서 차명환은 퀸(!)까지 준비한다. 그리고 신동원이 차명환의 멀티 시도를 저글링으로 저지하는 사이에 차명환은 신동원의 본진을 뮤탈리스크 부대로 피해를 주려고 한다. 이를 알아챈 신동원은 뮤탈리스크 부대를 본진에 귀환시키지만 퀸의 인스네어를 맞고 만다. 하지만 신동원은 차명환의 뮤탈리스크 러쉬를 막아내고 차명환의 멀티 시도를 저지한다. 그러나 이후 신동원은 본진에 스파이어가 파괴되어 불리해지게 된다. 그런 상황에서 신동원은 역으로 뮤탈리스크 다수를 이끌고 차명환에게 피해를 입히러 진출한다. 동시에 차명환은 하이브를 건설하고 그레이터 스파이어까지 건설하면서 디바우러를 생산한다. 그리고 공중교전에서 차명환은 디바우러와 뮤탈리스크, 퀸이 섞인 부대로 신동원의 뮤탈리스크 다수와 스컬지 다수 부대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자신 쪽으로 끌어온다. 그리고 차명환은 신동원의 멀티에 있는 드론을 잡아내면서 드론 피해를 입히고, 신동원의 저글링 러쉬를 통한 해쳐리 파괴도 막아내면서 경기를 완전히 기울게하고 이후 럴커와 디파일러의 다크스웜까지 준비하면서 저글링에 대한 대비를 확실하게 한다. 결국 승기를 굳힌 차명환은 신동원을 상대로 GG를 받아내면서 1세트에서 승리를 차지한다. 차명환이 왜 당시에 '하이브 저저전 운영의 강자'인지 제대로 느낄수 있는 경기. 그러나 이후 차명환은 신동원에게 내리 2세트, 3세트, 4세트를 내주면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만다.
- 서로 앞마당을 가져가고 신동원이 먼저 저글링 부대를 이끌고 이영한의 앞마당을 파괴하려 한다. 하지만 신동원의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가고 이영한이 역으로 뮤탈-스컬지 부대로 신동원의 멀티가 기습당할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동원은 기가 막힌 뮤탈과 스컬지 컨트롤로 이영한의 멀티에 드론 피해를 지속적으로 주었고, 이후 이영한의 러쉬마저 막아내면서 승리를 차지한다. 정말 역대 저저전 중에서도 긴박감으로는 역대급에 들어갈만한 경기. 그만큼 두 선수 모두 처절한 항전을 보여주었다.
- 경기시간 9분 42초의 짧지만 임팩트 있는 명경기. 어윤수가 상대 본진에 대기시켜 놓았던 스컬지로 뮤탈 2마리를 먼저 잡아내며 유리하게 출발한다. 하지만 김성대 역시 침착하게 상대 본진에 빈집을 가며 서로 기지를 맞바꾸는 엘리전으로 가고, 어윤수의 드론을 다 잡아낸다. 반면 어윤수의 저글링은 김성대의 본진만 깨고 김성대의 뮤탈에 모두 잡혀버린다. 결국 드론이 살아남고 앞마당 멀티가 있었던 김성대가 스포어 콜로니를 올리면서 앞마당을 지켜내고 어윤수의 뮤탈을 다 잡아내며 역전승.
- 그야말로 별명 vs 별명의 대결. 11시의 김민철은 10앞마당으로 무난하게 간 반면, 7시의 이영한은 9스폰 본진 트윈 해쳐리로 승부수를 띄웠다. 저글링이 나온 후 이영한은 입구를 봉쇄하면서 원해쳐리 플레이인척 속인 후 소수 저글링으로 뒤치기를 노렸지만 김민철의 저글링 부대는 오히려 이영한의 위치를 착각해 1시로 러쉬를 가버렸다. 이를 알아차린 이영한은 페이크를 철회하고 저글링을 모두 이끌고 본진으로 쳐들어갔지만 회군한 김민철의 저글링 부대는 이를 손쉽게 막아낸다. 실수가 전화위복이 된 셈. 그 뒤로 김민철의 철벽이 가동되며 계속되는 이영한의 러쉬를 큰 피해없이 막아내 사실상 승리를 굳히는 듯 했지만 저글링 러쉬를 포기하지 않은 이영한은 앞마당을 따라간 후 3해쳐리에서 4분동안 저글링을 모아 2해쳐리의 김민철이 스파이어를 가는 타이밍을 찔러 김민철의 저글링+성큰이 있던 앞마당을 태풍러쉬로 밀어버리며 13분 42초만에 승부를 뒤집는다. 프로리그 병행으로 매가리없는 경기력으로 굶어죽어가던(...) 스갤을 오랜만에 뜨겁게 불타오르게 한 스타일리쉬한 경기.[14]

개인리그 저저전은 티빙 스타리그 8강 B조 김명운 vs 신대근 4세트 네오 일렉트릭 서킷으로 끝이 났다. 이 경기는 경기가 끝나기 직전의 임펙트가 강한데, 승리가 뻔한 상태에서 김명운이 뮤탈을 빼자 신대근이 자기 스포닝 풀을 자기 뮤탈로 때리면서 계백저그라는 별명을 얻었다.

프로리그 마지막 저저전은 SK 플래닛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시즌 2 3라운드 공군vsKT의 차명환 vs 임정현의 경기로 역시 네오 일렉트릭 서킷에서 벌어진 이 경기에서 임정현이 이기면서 끝났다.

4 스타크래프트 2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스타크래프트의 저저전의 극히 제한된 유닛 양상을 타파하고자 맹독충, 여왕, 바퀴, 감염충, 히드라리스크 좀 쓰라고 강요하는 것 같다. 이때문에 전작의 저저전보다는 게임 양상이 대체적으로 다채롭게 된다. 그대신 프프전이 죽었다

보통 초중반에는 스타크래프트1과 같이 빠른 앞마당과 빠른 산란못으로 빌드가 나뉘게 되는데, 정확한 빌드 상성은 고수 저그들이 추가바람

이때 맹독충저글링의 싸움이 매우 치열하다. 평소에는 교전 컨트롤에 그렇게 많은 APM이 필요하지 않은 저그들이 특히나 가장 어려워하는 컨트롤이기도 한데, 맹독충의 경장갑 상대 데미지가 마침 저글링과 같은 35나 되기 때문에 맹독충 한기가 제대로 들이받기만 한다면 저글링 열기 이상이 힘없이 끔살당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15] 이때 정신줄을 놓고 저글링이 끔살당한다면 바로 여왕이나 일꾼이 공격당해 불리하게 시작할수밖에 없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번식지이후엔 보통 빠른 뮤탈리스크나 빠른 감염충과 바퀴 위주의 병력을 모아주는데, 뮤탈리스크는 감염충의 진균 번식 한두방에 끔살당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를 뽑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고, 대군주나 일꾼 견제용으로만 뽑는다.[16]

보통 중반에는 바퀴와 감염충의 싸움이 주축이 되고 있는데, 단순한 바감 싸움은 후반 인구수가 늘어날수록 효율이 급감하기 때문에 결국 감염된 테란과 히드라리스크의 딜링 싸움이 되어가고 있다.

감염충의 감염된 테란이 가장 자주 나오는 종족전이기도 하며, 산개 잘 된 바드라에게 진균을 쓰는것보다 감염된 테란의 준수한 딜링으로 힘싸움에서 우위에 설 수 있도록 감염된 테란을 우수수 쏟아내는 싸움 방식이 성행중이다. 이때는 감염된 테란이 깨어나기 전에 얼마나 딜을 쏟아부터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지가 싸움의 승패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퀴에 비해 딜링이 매우 높아 감염된 테란을 훨씬 빨리 잡을 수 있는 히드라리스크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중.

다만 이동속도나 가격대비 성능의 차이로 인해 히드라리스크를 초반부터 빨리 뽑으려고 하면 어중간하게 모였을 경우에 가스부족으로 상대방 바감에게 밀려버릴 수 있으니 가성비보단 인성비로 이득일때 히드라리스크를 생산해야 한다.

땅굴벌레의 활용성이 제일 높은 종족전이기도 한데, 뮤탈리스크에 비해 느린 기동성을 가지는 히드라리스크여왕의 활용성을 높여 뮤탈리스크 상대로 공격적으로 가는 플레이로 활용할 수도 있고, 후반들어서는 울트라리스크나 바퀴 견제로 활용할수도 있기 때문에 저그들이 가끔씩 땅굴을 쓰는 모습이 보여지고 있다.

후반에는 진균번식에 거의 피해도 없고 패시브스킬 광란덕분에 신경기생충도 박히지 않는 울트라리스크의 강력함이 두드러지는데, 저프전에서 울트라가 추적자를 녹이듯이 중장갑인 바퀴는 울트라에게 너무나도 취약한 유닛이라서 보통 울트라가 나올 무렵이면 기존의 바드라 위주의 병력은 자원력면에서 앞서있지 않는이상 진균에 맞고 정말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4.1 1.5.3 패치 이후

감염충의 지속적인 너프로 인하여 히드라리스크가 가장 많은 반사이익을 받게 되었다. 기존의 감테싸움에서 중후반 바드라싸움으로 양상이 변화해나가고 있으며, 히드라 숫자가 승패에 굉장한 영향을 끼치는 등 히드라리스크의 위상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는 중. 과거에 비해서 후반 상황도 더 많이 나오고 있는데, 후반이 돼서는 무리군주가 오히려 울트라리스크보다 자주 나오고 있다. 바드라+감염충 조합을 유지하면서 무리군주가 출격한다면 지금까지 같이 바드라에 감염충 조합만 유지했던 상대 저그 입장에서는 둥지탑을 지어놨을리 없고, 타락귀가 무리군주에 강하다고는 하지만 아래에 있는 히드라리스크의 지원 사격과 진균번식을 무시할 수가 없다. 오히려 진균번식때문에 무리군주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타락귀 위주의 병력으로는 상당히 불리한 상황이라 맞 무리군주를 가야 한다.

4.2 군단의 심장

4.2.1 베타 시절 ~ 정식 발매 초기

스1 저저전의 재림

감염충의 대폭 너프로 인해 기존의 바퀴 위주의 병력은 상향된 뮤탈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어중간한 숫자의 감염충뮤탈리스크의 사기적인 체력회복량에 피해도 못주고 썰려나가기 마련이고 투척형 방식으로 바뀐 진균번식은 뮤탈리스크에게 제대로 타격도 주지 못한다. 히드라리스크의 이동속도가 늘어나긴 했지만 해병에 비할 바가 아니며 추적자같이 점멸을 달고 다니지도 않으니 이동속도가 늘어난 뮤탈리스크에게는 단순한 먹잇감일 뿐.

이때문에 군단의 심장의 저저전은 스1과 같은 저글링싸움 이후 뮤탈전으로 회귀해버렸다. 아니, 스1때의 저저전보다도 재미없어졌다. 그게 가능해?!? 초반의 링링싸움을 지나고보면 누가 뮤탈을 많이 뽑아놓고 어택땅을 해대는 싸움만 나올뿐. 스1에 있던 정교한 뮤짤과 갈귀컨트롤? 그런거 없다.[17] 이건 도저히 좋게 봐줄수가 없는 혐오 그 자체였고 이때문에 DK가 저저전에서는 정말 유저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 중.

하지만 2013년 4월을 기점으로 다수의 뮤탈 + 소수의 감염충 사용이 추가되었는데 진균 번식을 쏜다면 적 뮤탈리스크들은 회피해야 해서 도망가느라 화력상의 손해를 보고 어쩌다가 진균 번식에 걸리면 추가타 확정이며 진균 자체의 대미지도 낮지 않기 때문.

링링을 최소한으로 생산하고 뮤탈리스크를 최대한 빨리 가는 빌드를 저격하는 바퀴 빌드도 있다. 성공하면 상대에게 엄청난 타격을 주지만 상대가 링링을 많이 뽑으면 그대로 망했어요

단조로운 저저전을 탈피하기 위해 포자 촉수에 생체 추가 데미지 15가 추가되는 패치가 단행되었지만, 포자 촉수 중심으로 방어를 하는 것 보다 뮤탈로 방어를 하는게 멀티 늘리기가 좋기 때문에 별로 효과가 없었다.

4.2.2 2.0.8 패치 이후

결국 포자 촉수에 한 차례 버프가 더 가해져 생체 유닛에 입히는 데미지가 무려 45나 되자, 그제서야 뮤탈 싸움이 잦아들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의 감염충+히드라 조합과 뮤탈리스크 싸움의 양상에서는 히드라리스크의 안습한 기동성때문에 계속되는 빈집털이를 막지 못해 자원력에서 밀리고 지지치는 양상이 흔하게 나왔는데, 포자촉수가 대규모로 버프되면서 뮤탈리스크 위주의 병력은 두세개의 포촉만 보이더라도 덜덜 떨면서 퇴각할수밖에 없게 되어 예전처럼 악랄한 자원테러 능력은 상실해 버린 상태

그러나 뮤탈리스크저글링 조합체제가 가지는 강점인 압도적인 기동성과 전장 장악능력은 여전히 쓰는 유저에 따라 강한 장점을 가진다. 같은 동족전 입장에서 보다 빠르게 등장한 뮤탈을 제압하려면 값비싼 히드라리스크감염충을 확보해야 하는데 그 전까지 포자 촉수로 방어가 되어있는 본진 밖으로 나가기 어려우며 그만큼 멀티나 점막 확장이 늦어지게 되기 때문. 바퀴히드라리스크 체제가 기본적인 저저전의 베이스가 되었지만 여전히 뮤탈리스크는 현재의 저저전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수있는 유닛이다.

일반적으로 흘러가는 양상은 결국 양쪽이 다수바퀴의 운영대결로 가는 추세이며 교전의 승부를 잡는 요소는

1.모든 바퀴가 화력을 퍼부을수 있는 최적의 진형 확보
2.상대보다 앞서는 업그레이드 타이밍
3.적절한 히드라리스크의 보유와 비율 유지가 승패를 가른다.

감염충의 활용은 자유의 날개시절보다 극히 줄어들었다. 진균번식의 중장갑 추가데미지 삭제로 인해 바퀴가 맞는 진균 몇방 정도는 전황을 좌지우지할 힘을 잃었으며 그 감염충을 뽑을 테크와 자원으로 같은양의 바퀴와 히드라리스크를 더 많이 보유하는게 더 나은 상황.
오히려 감염충의 역할은 뮤링링체제를 상대할때 뮤탈리스크와 맹독충을 진균번식으로 묶을 기회를 노려 한번에 제압하는 역할로 가끔 출현하고 있다

패치 초기에 군단 숙주의 위력이 반짝이기는 했지만 기동성 부족과 관리가 어려운 부분이 더해져 현재는 거의 볼수없게 되었다. 승부가 좀처럼 나지않아 서로가 모든 자원을 파먹는 극후반으로 흘러가지 않는 이상 군락 유닛들은 현재로써도 보기 어려운 상태.

울트라리스크는 테크를 올리는 비용과 시간, 자체의 비용이 비싸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저그의 모든 지상유닛들을 상대로 상성상 우위이기 때문에 일단 출연만 하면 상대방도 맞울트라를 가는 수밖에 없다. 다만 저그의 주력은 바퀴와 히드라리스크인지라 공업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미리 업을 잘 돌려줘야 한다.

무리 군주는 더욱 더 보기 힘들어졌다. 그 테크올리기 힘들고 가격이 비싸기로 유명한 울트라리스크조차도 저저전에 잘 안보이는데 무리군주는 울트라보다도 테크는 더욱 올리기 힘들고 몸값도 비싸다. 게다가 진균 번식도 투척형으로 바뀌어서 상대방의 타락귀를 쉽게 묶을수도 없고 살모사에게 납치라도 당하면 히드라리스크에게 순삭을 당하며 맷집도 상당히 약하고 울트라리스크의 공격이 장갑 상관없이 35로 통일된지라 공생충쯤은 쉽게 단체로 갈라버린다. 물론 기동성은 답이 없다. 다만 저그 유닛 특성상 일단 뜨고 나면 살모사 없이는 답이 없긴 하다. 어차피 타락귀의 이동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서 진균 번식을 피하기 힘들기 때문에...

4.2.3 2.10 이전

한줄요약: 스2 베타시절 바퀴싸움의 재림

포자 촉수의 상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저전에서 뮤탈리스크 활용이 봉인되자, 경기 양상은 예전처럼 다시 지상군 조합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향으로 바뀌어 나갔다. 패치 이후 초기에는 바드라 조합과 감염충을 섞은 조합이 대세가 되버렸고, 군단 숙주가 잠시 반짝하였으나 가격이 비싸고 관리하기도 까다로워 운용에 난점이 많은 군단 숙주는 얼마 지나지 않아 저저전에서 사장되었고. 기존처럼 바드라 + 감염충 조합이 대세가 되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저전은 바드라 조합 싸움에서 점점 단순 바퀴vs바퀴 싸움바퀴 병림픽으로 변질되버리고 마는데, 저그 유저들과 프로게이머의 연구로 인해 비싼 자원 들어가면서 어설프게 바드라를 가는 것보다 바퀴만 뽑고 중반에 가서 감염충을 약간 섞는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결론이 나와버렸기 때문. 게다가 패치로 인해 잠복 바퀴의 이속을 올려주는 패치가 되어서 잠복 바퀴로 게릴라 전을 하는것이 매우 수월해 진 탓에 땡바퀴의 효율을 더 좋게 만들었고, 그 결과 저저전은 다시 스2 자유의 날개 베타시절로 되돌아가버리고 말았다. 감염충이 많이 약화되고 포자 촉수의 상향으로 인해 새싸움이 끝나자 저저전 양상이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한 유저들은 벙찔 수 밖에 없었다.

저저전에서 바퀴 싸움만 줄창 나오는 이유는 저그에게 딱히 이렇다 할 바퀴에게 강한 상성 유닛이 없기 때문이다. 쉽게 예를 들어서 같은 티어의 다른 종족 유닛인 불곰과 추적자를 들어보자. 이 두 유닛는 저저전과 다르게 땡불곰, 땡점추가 나오지 않는다, 두 종족 다 불곰과 추적자에게 강한 상성 유닛이 존재하기 때문. 테란은 해병과 공성전차가 불곰에게 강하고, 토스에게는 추적자 중반때부터 나오는 불멸자에게 매우 약하기 때문에 초중반에서 점멸 추적자가 활개를 칠 수는 있어도 중후반 가면 자연히 추적자는 약화된다.

여기서 보면 알 수 있겟지만 불곰과 추적자는 같은 종족전 내에 분명한 상성 유닛이 존재한다. 두 유닛 상대로 강한 초반 유닛이 있으며(해병) 중반에는 이 두 유닛을 잡을 중반 유닛(불멸자,전차)이 있다. 즉 테란과 토스는 이 두 유닛에 강한 초반 유닛과 중반 유닛이 존재하기 때문에 땡불곰, 땡점추에 대해서 억제력을 갖추고 있으므로, 저저전처럼 땡바퀴만 나오는 경기양상은 절대로 나오지가 않는다.

문제는 저그는 이 두가지 전부 다 해당되지 못한다. 우선 초반 유닛인 저글링과 맹독충과 여왕은 전부 다 바퀴에게 약한 유닛들이다. 뿐만 아니라 중반 유닛들 중에서도 공성 전차나 불멸자 처럼 바퀴에게 강한 유닛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군단 숙주의 경우 식충의 화력이 바퀴보다 강하여 정면 싸움에서는 바퀴보다 강하다. 하지만 군단 숙주의 가격은 너무 비싸고 기동성도 그리 좋지 못한데다가 관리도 매우 까다로운 반면, 바퀴는 군단 숙주보다 싸고 기동성이 좋으며 땅굴발톱 업그레이드를 하여 잠복하여 식충을 생산한 후의 군단 숙주를 노릴 수도 있다. 사실상 군단 숙주가 저저전에서 사장된 이유이기도 하다. 감염충은 진균번식의 투사체화, 진균 번식의 중장갑 데미지 삭제, 감염된 테란의 업그레이드 미 적용 패치로 인해 심각하게 약화되는 바람에 자유의 날개처럼 바퀴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지 않는다. 뮤탈리스크는 포자 촉수 상향으로 인해 봉인되었고, 공격을 못하는 타락귀의 활용도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상대가 울트라 갈때 타락 셔틀로 몇마리 뽑으면 괜찮다.

그나마 바퀴에게 강하다고 평가받는 유닛은 히드라리스크울트라리스크,무리군주가 전부다. 그러나 이 세 유닛도 별로 녹록치가 않은 것이 현실. 일단 무리군주와 울트라리스크는 바퀴에게 강하다고는 하나 이 둘다 전부 비싼데다가 둘 다 군락 테크여서 제대로 된 바퀴 카운터가 될 수가 없다. 무리군주는 살모사의 납치에 굉장히 취약하고, 울트라리스크는 모이면 바퀴에게 강하다지만 비싸고 테크도 늦는 탓에 상대적으로 바퀴보다 수가 덜 나올 수 밖에 없으며, 얼마 되지 않는 울트라리스크는 울트라리스크보다 더 많은 바퀴 떼거지의 무빙샷에 잘라먹힌다. 즉 모이기도 전에 상대 바퀴에 털릴 가능성이 크다.

히드라리스크의 경우 화력은 바퀴보다 강하지만 이래저래 문제점이 너무 많다. 일단 가격대비 체력이 너무 허약하여 1:1도 겨우겨우 이기는 실정[18]인데, 이런 주제에 바퀴보다 가스를 두배는 더 먹는다.[19] 그리고 적어도 이속 업만 하면 잘 쓸수 있는 바퀴와는 다르게 히드라리스크는 제대로 써먹으려면 이속 업도 해야하고 사거리 증가 업도 해야 한다.참고로 히드라 이속 업이 바퀴 이속 업 보다 더 비싸다 안 그래도 자원을 퍼먹는 히드라에게 또 자원을 투자해야 하는 판국.이런 먹튀 새끼 문제는 이것이 같이 모으는 바퀴에게도 악영향을 끼쳐 히드라에게 자원을 쓰느라 상대적으로 바퀴가 덜 나올 수 밖에 없고, 바퀴가 덜 나오면 바퀴만 뽑는 상대 저그가 상당히 유리 할 수 밖에 없다. 프로 경기에서 바드라 조합을 갖추다가 상대방 저그의 땡바퀴에 허망하게 무너지는 이유가 이 때문. 이렇게 자원 투자 대비 효율이 땡바퀴보다 엉망인 탓에 결국 히드라도 잘 안 쓰이게 되어버렸다.

결국 그렇다면 바퀴를 상대할수 있는 유닛은 맞바퀴 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다른 저그 유닛들은 바퀴에게 지나치게 약하거나 가성비가 딸리거나 테크가 너무 늦은 탓에 바퀴를 제대로 상대할 수가 없다. 가성비와 생산성이 좋은 바퀴상대로는 바퀴로 상대하는 거 밖에 답이 없는것. 유닛의 부실함과 상성유닛의 부재로 인한 억제력의 부족이 이런 결과를 낳아버린것이다.

이런 이유 탓에 일각에서는 데이비드 킴이 뮤탈리스크 새싸움을 막기 위해 포자 촉수의 생체 추가 데미지를 주는 극약처방 패치를 한 것이 무리수였다면서 데이비드 킴을 까는 의견이 나올정도, 적어도 뮤탈리스크가 저저전에서 활용이 가능했다면 뮤탈리스크가 대공이 안되는 바퀴의 약점을 찌를 수 있어 땡바퀴만 나올수 없게 억제력을 가진 유닛이여서 적어도 지금처럼 단순히 바퀴 싸움으로 변질되지는 않았겠지만, 포자 촉수의 상향으로 인해 뮤탈리스크가 사실상 봉인되면서 땡바퀴만 나오는 것을 더욱 가중시켰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렇게 저저전이 단순 바퀴 싸움이 되버려 GSL, 프로리그, 해외 대회에서 나오는 모든 저저전이 링링싸움 아니면 바퀴 싸움만 나오게 되버리자, 저그 유저 뿐만이 아니라 타 종족 유저들 마저도 '게임양상이 지루하고 단조롭다'면서 입을 모아 까고 있다. 종족을 초월하고 사이좋게 저저전으로 위 아더 월드 쿨타임이다 DK 까자!

4.2.4 2.10 이후

밸런스 팀도 저저전에 대해서 문제가 심하다는 것을 알았는지, 히드라리스크의 활용도를 늘려서 이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처음 내놓은 패치안은 히드라의 가스를 반으로 깎는 패치여서[20] 타 종족에게 욕을 처 먹고 철회되었고. 나중에 가서 공속을 0.83에서 0.75로 공속을 빠르게 하는 패치를 하였다. 이 패치로 인하여 1:1에서 바퀴를 못 이기던 히드라가 드디어 바퀴를 이길 수가 있게 되었고근데 이게 원래 정상인데 다수대 다수 전에서도 바퀴를 이길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히드라가 저저전에서 안 쓰였던 것은 맷집 문제와 자원 투자대비 효율과 업그레이드 타이밍 문제 때문이지 딜링이 문제가 아니였기 때문에 여전히 바퀴싸움만 계속해서 나오는게 현실이다. 대부분의 유저들도 공속 상향이 별 소용이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결론적으로 히드라가 안 쓰이는 이유를 세가지로 요약하면 이렇다.

1.가격이 비싸고 업그레이드도 비싸며 회전력이 떨어져 자원 투자대비 효율이 나쁨
2.화력과 사거리가 좋지만 맷집이 대단히 취약함
3.잠복 바퀴에 비해 견제력이 떨어짐

프로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박수호가 신동원을 상대로 사용한 맹독충 폭발쇼의 바드라 참살은 왜 저저전에서 히드라리스크를 안 쓰는지 보여주기도 했다. 대략 '히드라는 맹독충이나 감염충에 약함 -> 히드라를 뽑지 않음 -> 맹독충이나 감염충은 바퀴에 약하기 때문에 나오지 않음 -> 바퀴싸움' 이런 식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다시 바드라를 뽑자니 온니 바퀴를 확실하게 제압하진 못하는 반면 감염충이나 맹독충이 나오면 히드라는 초전박살이 나기 때문에 위험부담을 안고 히드라를 생산할 이유가 없다.

극단적인 체력과 공격력을 가져서 부각됐다가 사장됐다가 하는 히드라와는 달리 바퀴는 체력도 많고 값도 저렴해 굉장히 안정적인 유닛이기 때문에 군단 숙주나 감염충 등으로 변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뮤탈이야 보고 포자 촉수로 막아버리면 그만이고, 명백히 바퀴에 상성인 무리 군주울트라리스크를 저저전에서 보기 힘든 것이 바퀴의 안정성을 잘 말해주는 요소다.

각종 스타2 커뮤니티 등에서는 군단의 심장 내에선 타종족간의 밸런스를 해치치 않는 선에서 Only 바퀴싸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따윈 없고 공허의 유산에서 저그의 중반을 책임질 또 다른 유닛이 등장해야만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상태에서 히드라리스크를 더 상향했다간 타 종족, 특히 프로토스가 악몽을 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섣불리 상향할 수도 없다. 뮤탈 새싸움처럼 방어타워를 버프하는 방향으로 패치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바퀴를 약화시키는건 다른 종족전에서 저그가 크게 약해지는게 뻔하니 이것도 안된다. 대체적으로 커뮤니티 전체 의견상으로는 군단의 심장에서 이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이 중론.

한편, 외국에서는 군단 숙주 싸움이 악명을 떨치고 있는데, 한국처럼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않다 보니 군단 숙주를 안정적으로 모을 수 있고, 모인 군단 숙주는 바퀴나 히드라로 뚫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울트라리스크도 촉수밭을 만들어 놓으면 접근이 쉽지 않다. 간간히 무리 군주가 나오는 것이 전부였으나 아차하는 순간 납치당해 포자 촉수의 생체 추가 데미지를 얻어맞고 순삭된다. 그리고 식충끼리 싸워봐야 유닛 손해가 전혀 없으니 스카이 테란 vs 귀염살군 은 비교도 안 되는 무한 대치 상태가 지속된다. Star Crafts에서 이런 상황을 패러디했다. 약 5분간 계속되는 식충싸움이 압권.

이것을 막기 위해 긴급 밸런스 패치로 무리 군주에 광란 능력이 추가되었으나, 대치 상태에서 군단 숙주 위에 무리 군주가 떠 있는 것이 변화의 전부다. 함부로 나갔다가 타락귀에게 걸리면 무리 군주가 몰살당하니까 나갈 수가 없다. 이 때문에 외국의 저저전은 사상 초유의 유닛 밴까지 나오고 있다.

4.2.5 2015년 4/10 밸런스 패치 이후

결국에는 외국에서 문제가 되었던 군단 숙주 혐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군단 숙주의 컨셉 개편을 빙자한 너프가 일어지자 저저전에서의 군단 숙주 활용은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기존의 군단 숙주에 비해 새롭게 개편된 군단 숙주는 너무 비싼 데다가 식충 재생산 쿨타임도 60초로 크게 너프되었기 때문에 도무지 주력으로 써 먹을 수 없어져버렸다. 결국 무리 군주 광란 패시브 추가 이후로 점차 사그라지는 추세였던 저저전에서의 군단 숙주 혐영은 완벽히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군단 숙주의 변화 이외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포자 촉수의 상향으로 인해 자취를 감췄던 뮤탈리스크가 다시 활용되고 있다. 포자 촉수의 강력한 생체 추가 데미지는 바뀐게 없으나 포자 촉수는 어디까지나 건물이기 때문에 전 맵을 활개치는 뮤탈리스크를 완벽 방어하기는 불가능하며, 점막 밖에서는 포자 촉수를 심을 수 없기에 멀티를 시도하는 지역은 대공 방어가 허술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 점을 이용하여 다수의 뮤탈리스크와 저글링을 생산하여 맵 주변을 떠돌아다니는 대군주를 사냥하거나 포자 촉수의 사각지대 에서 일벌레와 여왕을 저격하거나 상대방 저그의 트리플 시도를 차단한 후 상대방 저그를 말려죽이는 양상이 나오고 있다. 대공 능력이 없는 바퀴는 뮤탈에게 학살당하기 때문에 상대방은 바퀴를 함부로 사용 할 수가 없어 뮤탈이 없는 상대방 저그는 방어적으로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다. 둥지탑을 짓지 않은 저그는 감염충을 제외한다면 대공 유닛 이라고는 여왕이나 히드라리스크 밖에 없는데, 히드라리스크는 비싸고 유리몸인데다가 기동성이 뮤탈리스크 보다 딸려서 뮤탈을 제대로 상대 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히드라리스크는 잘 활용되지 않는다. 이래저래 히필패는 안습

이 점 때문에 다수의 뮤탈리스크를 모은 저그는 그렇지 않는 저그 상대로 주도권을 쉽게 가져갈 수가 있다. 이것을 대응하기위해 둥지탑을 짓지 않은 저그는 다수의 여왕을 양산 한 후 땅굴망을 건설. 땅굴벌레를 적 본진 가까이에 뚫어 다수의 바퀴와 여왕을 동반해 뮤탈리스크를 모으는 저그를 상대로 한방 러쉬를 하는 양상이 프로 경기 내에서 자주 나오고 있다. 뮤탈리스크를 모으는 저그는 적 저그의 바퀴와 여왕의 비율을 깨뜨리려고 하고 상대방 저그는 여왕의 적절한 수혈로 그것을 저지하면서 몰래 건설한 포자 촉수를 적진에 심는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다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무난히 트리플을 먹으면서 중후반 힘싸움 경기가 일어나면 바퀴가 주력 유닛이 되는 것은 여전하다. 바퀴의 회전력을 감당하지 못해 저저전에서 히드라리스크의 활용은 오래 전에 종말을 고했으며 여전히 저저전은 땡바퀴 싸움이며 꼽사리로 감염충을 약간 섞는게 고작이다.

블리자드 제작진도 저저전 바퀴싸움을 군단의 심장 내에서 해결 하는 것은 포기했는지 더 이상의 패치를 하지 않고 있으며 대신 공허의 유산 에서 가시지옥을 추가 하는 방법으로 바퀴 싸움을 해결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결국 저저전 바퀴 싸움은 군단의 심장 후반기 까지 파해되지 못했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한동한 자취를 감춘 뮤탈리스크가 다시 활용되는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난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담이지만 밸런스 패치 측면에서 블리자드가 놓친 부분이 있는데 히드라리스크를 정 바퀴의 카운터로 만들 생각이었다면 유닛 가성비를 건들 것이 아니라 중장갑/생체 추가대미지[21]란 극단적인 방식을 썼으면 됐었다. 참고로 불곰도 저 범주안에 들어가므로 추뎀 추가만으로 바퀴만으로 돌아가는 저저전을 해결함과 동시에 상당히 테란전에서도 효용성이 높은 좋은 유닛으로 탈바꿈이 가능하다. 입스타 위키러가 밸런스 패치를 해야할듯 하다.

4.3 공허의 유산 기반

시작시 일꾼의 수가 증가하여 초반에는 저글링과 맹독충 싸움으로 진행되고 중반때는 군단의심장때처럼 바퀴싸움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궤멸충의 추가로 바퀴에 궤멸충을 조합하여 싸우는 바멸충조합이 주로 쓰인다. 서로 같은 조합으로 싸우게되니 초반에는 맹독충 공방전이, 중반에는 서로 궤멸충의 담즙을 피하는 일명 똥피하기 게임(...)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쉽사리 한타싸움이 벌어지지 않아 중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잦아 중후반에 서로 멀티먹고 자원이 쌓이면 히드라리스크, 가시지옥, 뮤탈리스크도 간간히 보이며 더욱 길어질경우 감염충, 울트라리스크, 무리군주, 타락귀, 살모사 등등 이전에는 저저전에서 나오는것을 상상할 수 없던 유닛들이 등장해서 역대 저저전 중에서 군단숙주를 제외한 거의 모든유닛들이 간간히 등장하고 이전보다 훨씬 흥미진진하게 되었다.

4.4 스타크래프트2의 대표적인 저저전 명경기

- 영혼의 200바퀴싸움. 트리플 견제의 성공과 역러쉬를 방어하여 유리한 고지에 선 한지원의 수차례 계속되는 땡바퀴 러쉬를 지형상 이점을 살려 계속해서 막아내는 이병렬의 빛나는 수비를 볼 수있다. 그리고 그것을 변신수를 통해 이병렬의 추가병력을 막아 승리를 가져간 것은 한지원. 클릭 한번하면 죽는 정찰유닛인 변신수를 발상의 전환으로 활용한 한지원의 센스가 돋보이며 승리를 챙겼는데, 진에어 그린윙스의 전신인 제8게임단의 이제동이 스타1시절 선보인 동맥경화가 연상되는 경기 내용으로 스갤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 이 경기 역시 여러 200바퀴 싸움 중에서도 특별히 쫄깃쫄깃한 경기내용을 보여주는 경기. 초반 9일벌레 산란못을 꺼내든 한지원, 이승현은 15일벌레 멀티를 선택하여 빌드가 갈린 상황. 그런데 이승현이 일벌레 밀어내기로 정말 어떻게든 막아낸 후 경기를 중후반으로 끌고간다. 한지원의 잠복바퀴 견제에 흔들리고 여왕 수혈로 인해 상대적으로 전면전 지구력에서도 밀리는 싸움을 할 수 밖에 없어서, 주도권을 내주며 싸우던 이승현이 경기 시간 17분 대에 자신의 바퀴 군단을 돌려 한지원의 본진으로 쇄도, 여왕을 따돌려버리는 기가막힌 판단을 하는 장면이 관람 포인트. 그러나 이후 꿀광 센터 멀티에서 이뤄진 마지막 교전에서 이승현이 패배하면서 한지원이 승리를 가져간다.

- 저글링 맹독충 싸움에서 얼마나 심하게 난타전이 벌어졌으면 맹독충 스플래쉬에 앞마당 부화장이 터져버릴 정도로 치열했던 경기. 어윤수의 역뮤탈의 폭발력이 박수호에 비해 밀리면서 박수호가 경기를 가져간다. 기록상으로도, SKT의 13연승, 어윤수의 이 경기 이전 대 저그전 전승, 12연승 기록을 깨뜨리고 상대전적 열세라는 상황에서 기록한, 박수호 입장에서 그야말로 갚진 승리였다.

- 동족전에서도 빛나는 이병렬의 섹시함이 빛나는, 경기 내용 자체는 원사이드 했지만 소름돋는 심리전을 감상할 수 있는 경기. 결승전에서의 긴장감때문인지 극초반, 일벌레의 무빙 실수라는 정말 보기드문 실수까지 하며 이병렬로 하여금 쉽게 풀릴 경기가 아님을 예상케 했지만, 상대에게 트리플을 가는 척 심리전을 건 뒤 본진쪽에 일벌레를 9기만 배치, 최대한 병력을 짜내서 절대 타이밍을 만들고 치고들어간다. 그리고 그 순간...

[ALL]JINAIR: ㅓ/춤

도대체 실수인지 고의적 오타인지 알 수 없는 '실수'로 한큐에 을 까며, 커뮤니티에 큰 웃음을 선사한 경기이기도 하다.

- 박령우의 어둠 vs 강민수의 태양. 저저전의 편견을 깨뜨리는 반전의 저저전. 결승전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경기였지만 병맛같은 리그 운영 때문에 묻힌 아쉬운 명경기. 1세트 맵은 어스름 탑. 여태까지 거의 보지 못했던 양 선수 간의 군락 테크 운영을 볼 수 있다. 또한 강민수의 몰래멀티를 통한 판짜기는 그야말로 흥미진진. 6세트 맵은 궤도 조선소. 초반에 박령우가 유리함을 가져간 이후에 바링링+뮤탈을 모아 돌격을 해서 끝내려 했지만, 강민수는 히드라리스크 산개를 통하여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결국 막아낸다. 그렇게 서로간의 견제와 접전 끝에, 박령우가 남은 뮤탈과 일부 바퀴만으로 강민수의 멀티 2개를 파괴하면서 거의 승부를 확정지었고,[22] 최후의 결전 끝에 박령우가 최종결승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 경기뿐 아니라, 세트 전체에서도 승자와 패자 모두가 박수를 받을 정도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스타2의 저저전 결승은 스타1과는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준 결승전. 특히나 16강부터 두 선수를 제외한 저그유저가 전멸한 상황이었기에 더욱 뜻깊은 결승전 이었고, 공허의 유산 저그 투탑이라 불리는 두 선수의 대결이었기에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재밌는 명경기들을 만들어냈다. 박령우도 대단했지만, 전체적으로 판짜기와 배짱에서 강민수가 앞서면서 지난 시즌의 복수를 하고 드디어 병구형을 안속이고 국내 프리미엄 리그 최정상에 올랐다.

5 여담

게등위의 스타2 19세 판정을 받은 이후로 가장 안습이 돼버린 종족전이다(..). 실제로 19세용으로 보면 초반 링링싸움을 봐도 맹독충에 녹는 저글링이나 후반 바퀴 감염충 싸움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받을 수 있는데 12세용은 그런 거 없고 그냥 석유(..)만 나오니 타격감 면에서는 그저 안습. 게등위를 깝시다 게등위는 스투충의 원수

군단의 심장 들어서 밸런스 패치에 가장 실패했다는 평을 듣는 종족전이다. 특히 결정적인 것은 포자 촉수의 생체 추가 데미지로, 이 때문에 국내에선 뮤탈리스크가 쓰기 좋은 맵이 아니면 거의 사장되어 버렸고 번식지 이하 단계에선 뮤탈리스크 이외엔 천적이 없는 바퀴만 나오는 재미없는 싸움이 되었으며, 외국에선 군단 숙주가 촉수 사이에 잠복해 있으면 가시 촉수밭을 뚫기 어려운 울트라리스크나 살모사에 납치당해 포자 촉수의 생체 추가 데미지를 얻어맞는 무리 군주를 쓸 수 없으니 무한 식충 싸움만이 일어나는 지경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내놓은 것이 무리 군주의 광란 능력인데, 둔한 무리 군주에 광란이라는 능력이 어울리지 않는 것은 둘째치고 어차피 타락귀 때문에 촉수밭을 벗어날 수 없어 대치 상황이 끝나지 않기에 별 변화는 없다.그니까 그냥 쇼부치면된다. 공유에는 무리군주 광란이 삭제되서 살모사 인질신세가 되는 대신 사거리 2.5나 늘어났다.
  1. 곰TV MSL 시즌1~시즌4가 그 시기인데 맵을 보면 저그들은 그냥 죽어라라는 모토로 깔아놓은 맵이 수두룩하다.
  2. 다만 12앞을 성공하고 9풀 6저글링 러쉬를 잘만 막으면 테크가 빠른 9풀을 상대로 스포어 운영을 잘하면 오히려 12앞을 운영하는 쪽이 후반으로 갈수록 이기기 쉬우면서 그런 사례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0년 5월에는 김정우가 몇몇 경기에서 저런 플레이를 정말 잘 보여주었다. 다만 러쉬거리가 가까운 맵에서의 9풀발업은 12앞마당의 그야말로 천적.
  3. 아무리 한 선수가 메이저급 선수로 인정받아도 저그라인의 수장급 선수가 둘이 올라와서 붙는 경우(마재윤 vs 조용호 라든가)가 아닌 이상은 제대로 재앙이다.
  4. 아예 없던건 아니다. 1회 대회라고 볼 수 있는 99 PKO에서 최진우 vs 국기봉의 경기인데 최진우가 저그중심의 랜덤유저라서 그런것도 있고 2006년에 OSL의 역사를 정리하면서 온게임넷이 PKO를 1회 대회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기에 아직까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런데 인크루트 OSL에서는 또 은근슬쩍 1회대회로 집어넣었다. 뭥미?
  5. 이 결승이 끝나고 포모스 자게에서는 저저전 결승의 파괴력 앞에 무력했던 포장의 대가 엄재경 해설을 빗대어 "저저전 결승은 리그 멸망의 신이예요, 신! 사람이 신을 어떻게 이깁니까?!"라고 표현했다. 총 경기시간은 30분도 안된다...
  6. 당시 이제동은 저그 최고의 스타였고(지금도 스타지만) 박치킨 역시 나름대로 실력과 인기를 검증받은 중견급이였다. 두 사람의 이름값으로만 보면 나름대로 중박정도는 될만한 결승인데, 저저전에 3:0 셧아웃이 컸다.(...)
  7. 8강 랭킹 재배치라는 대놓고 부커을 벌였다.
  8. 참고로 이 기록은 KeSPA의 진기록 명기록에 나오지 않는다.
  9. 09년에 기록이 있다. 다만, 케스파는 더럽게 2위까지만 나오기 때문에 김윤환의 기록은 나오지 않는다.
  10. 저저전 다크스웜 러커는 울트라리스크라도 뽑지 않는 이상 거의 언터쳐블이다. 물론 뮤탈리스크에게 맞지 않고 다수의 저글링을 막는데 러커가 좋다는데는 이견이 없다.
  11. 방송에 제대로 나오는 경기는 아니였지만, 홍진호 vs 김동현 의 빅파일 서바이버토너먼트 예선전에서 울트라를 활용한 사례가 존재했다.
  12. 참고로 인터뷰에 의하면 삼칸의 이재황이 2~3년 전부터 차명환과 같이 저저전에서 퀸을 활용한 경우가 많아서 거기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차명환은 퀸을 보고 웃었다라고 표현했다. 자신은 조만간 저저전에서 "히드라러커"를 더 많이 보여줄거라고 하더라.(...)
  13. 심지어 경기가 흘러가는 양상도 거의 비슷했다!! 다만 이번에는 입장이 역전되었지만.
  14. 또 한가지 주목포인트는 이영한의 드론 추가하는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적절했다는 것. 이 때문에 이영한은 저글링도 더 꼬라박고 앞마당도 늦게 따라갔지만 자원싸움에서 한번도 밀리지 않았다.
  15. 초심자가 감이 안온다면 스타크래프트 고수라는 유즈맵에서 컴퓨터 상대로(!!) 맛보기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인공지능보다 컨트롤이 딸리는 내 손을 탓하겠지
  16. 가끔씩 후반까지 살려서 뮤탈리스크에게 진균을 낭비할 수 없는 상대방 저그의 심리를 이용해 일꾼을 쏠쏠하게 잡아줄 때도 있다.
  17. 스1 저저전보다 좋은 점을 억지로 찾는다면 포자 군체보다 우월한 포자 촉수와 여왕운영 때문에 일벌레 수와 멀티가 많아서 어마아마한 뮤탈숫자를 볼 수 있다는 것. 정말 그것 뿐이다.
  18. 공속 패치 이전에는 1:1을 하면 히드라가 진다. 이런 먹튀새끼
  19. 히드라 한기 가격이 바퀴가 두기 나올 수 있는 가격이다.
  20. 실제로 밸런스 테스트에서 100/50->100/25로 해 봤다가 불곰이냐? 프로토스가 스1의 지옥을 다시 보는 바람에 없는 일이 되었다. 팀 리퀴드를 비롯한 프로게이머(심지어 저그 유저 조차도)들도 미친 패치라는 것이 중론이였다.
  21. 중장갑이면서 동시에 생체인 유닛들, 예를 들어 바퀴나 울트라리스크 등에게 추가 대미지를 준다는 이야기. 단순 중장갑유닛이거나 단순 생체유닛에게는 추가대미지를 주지 않는다.
  22. 특히 두번째 멀티는 오직 뮤탈 3기로 피니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