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스타크래프트)

815신 815815 Ⅲ

스타크래프트 맵.
사용시즌은 So1 스타리그 2005~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1, 프링글스 MSL 시즌1. 물론 프로리그에서도 사용되었으며, 3버전까지 나올 정도로 많은 기간동안 사용되었다.

SCM Editer이라는 특수 맵 에디터를 이용하여 본진으로 가는 입구를 좁게 만든 최초의 맵이다. 이름의 유래는 바로 광복절 날짜. 맵밸런스 논란에서 해방되고 싶은 맵퍼의 소망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베타버전때 이름은 1945였다. 물론 1945년에서 유래[1].

이 맵의 가장 큰 특징은 입구. 입구는 각 종족의 소형유닛만 통과가 가능하며, 테란의 경우 마린고스트 등의 바이오닉 테란 유닛이, 저그의 경우 저글링, 히드라리스크 등, 프로토스의 경우 질럿하이 템플러가 이 입구를 통과할 수 있다. 물론 각 종족의 일꾼유닛도 모두 통과가 가능하다. 또, 이런 좁은 입구를 통해 다닐 수 있는 지상지역은 모두 미네랄 멀티이지만, 모든 가스멀티는 섬에 위치한 특징이 있다.

밸런스는 썩 좋지 못한 편. 1.0과 신 버전에서는 테저전이, 3버전에서는 테프전이 각각 무너졌다. 3버전에서는 테저전의 맵밸런스를 조정하기 위해 저그의 가스 채취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섬멀티의 가스양이 5000(1개)에서 2500(2개)로 조정되었다. 이로 인해 테저전 밸런스는 어느 정도 맞아들어 갔으나 테프전이 무너져 버렸으니 후새드... 게다가 3버전이 등장하기 전까지 7시 입구의 문제점이 심각했다.

가장 경악할 만한 경기로는 신 815 시절 신한은행 스타리그 16강 임요환박성준의 게임. 임요환이 7시 박성준의 입구를 배럭 하나로 막아버리고 박성준의 앞마당을 전진 2배럭으로 날려버리고 경기까지 종료시킨 게임이 있다. 사실상 위치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역언덕의 필요성이 대두된 경기이며, 결국 815Ⅲ부터 입구위치가 변경되는 등 이후부터 사용한 공식 맵에서는 확장 에디터를 통해 역언덕을 구사하게 된다.

선수들의 노력으로 맵밸런스가 뒤집힌 대표적인 사례중 하나이다. 초기 버전에서는 테란이 커맨드를 날려 유일한 가스멀티인 섬멀티를 먹는게 가능했기때문에 테프전에서 프로토스가 테란을 절대 이기지 못 할 것이란 평이 있었을 정도. 듀얼토너먼트에서 박용욱나도현을 상대로 도망자 프로토스를 구사하며 힘들게 승리한 후에 이 경기가 이 맵에서 토스가 테란을 이긴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2] 그리고 당시 진행되던 So1 스타리그 8강 2주차에서 임요환이 박정석을 이 맵에서 무난히 제압하며 4강에 진출하자 불같이 까였다.

하지만 바로 그 다음날에 펼쳐진 듀얼토너먼트 송병구 vs 이윤열 경기에서 송병구가 섬이 아니지만 가스멀티인 타 스타팅 지역에 주목하면서 선 타스타팅멀티라는 해괴한 빌드를 들고나왔는데, 테란의 대 토스전 주력유닛인 메카닉이 저 좁은입구를 통과하지 못 해, 생각보다 안전한 멀티라는 점을 보여주면서 상대인 이윤열을 관광시키며[3] 압도적으로 이겨버렸다.[4] 이 경기 이후에 펼쳐진 8강 3주차에서 오영종서지훈을 상대로 더 세련된 선 타스타팅멀티 운영을 선보이며 제압. 4강 2주차에는 최연성을 4경기에서 셔틀러시로 단기전으로 승리. 그 이후엔 다들 잘 아는 가을의 전설을 써내려갔다.

이 맵에서 일어난 유명한 경기로는 저저전 치고 울트라리스크 빼고 모든 유닛이 나왔던 So1 스타리그 16강 홍진호 vs 김준영, 스타 1 공식리그 사상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던 임요환 vs 박지호의 경기가 유명하다. 그리고 구룡쟁패 듀얼토너먼트 2라운드 송병구 vs 이윤열. 일명 아이우 관광,악마가 영웅의 심장을 빼앗았다고 묘사되는 프링글스 MSL 시즌2 B조 최종전 박용욱 vs 박정석 커세어 리버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강민 vs 박태민의 경기도 바로 이 맵에서 나왔다.[5]

이 맵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은 단연 좁은입구이다. 좁은입구 자체가 많이 쓰이진 않았지만, 2인용맵에서 '소로'의 형태로 쓰여, 초반 소형 유닛은 지름길을 통해 빨리 상대방 진영으로 달려갈 수 있고, 후반 하이테크 유닛들은 좀 더 길을 돌아가게 하는 식으로 러쉬거리 조절에 쓰이는 형태. 블리츠, 백두대간, 블루스톰 등의 맵이 그 예.

근데 그 좁은 입구를 탱크[6]와 러커[7]가 지나가기도 했다.

밸런스가 좋지 않은 맵인 것 치고는 상당히 장수한 편에 속하는 맵인데, 그렇게 된 이유는 맵이 워낙 특수한 지형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워낙 맵의 양상이 심하게 변화하고, 그로 인해 재밌는 게임을 많이 만들어 냈다는 것이 이유.

여담으로, 한동욱김준영이 해당 맵에서의 전적이 매우 우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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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맵 제작자의 설명으로는 게임 1945에서 따왔다고도 한다. 아무튼 의견만 맞으면 되니 장땡.
  2. 참고로 이 맵에서 펼쳐진 첫 테프전이었다.
  3. 아이우 관광
  4. 재미있게도, 처음에 이 맵에서 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좋다고 말한 유일한 선수가 송병구였다. 참고로 이 맵에서 펼쳐진 두번째 테프전이 송병구 vs ?이병민 전이었는데 여기선 이병민이 원게이트 이후 타 스타팅멀티를 한 송병구를 투배럭 생마린 치즈러쉬로 초반에 제압했다.
  5. 보러가기
  6. 신한은행 스타리그 8강 박지호vs전상욱. 박지호의 훼이크 셔틀 러쉬가 전상욱 본진으로 들이닥치자 탱크와 SCV를 막 비벼가면서 입구를 통과했었다
  7. 신한은행 스타리그 16강 홍진호vs전상욱. 홍진호의 러커 겹치기 플레이로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