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름오로로 먼로 / 스톰
Ororo Munroe / Storm
소속엑스맨
능력날씨조작
등장 영화엑스맨(영화)
엑스맨 2
엑스맨: 최후의 전쟁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더 울버린》 (사진만)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아포칼립스
담당 배우할리 베리 (성년기)
알렉산드라 십 (소년기)
성우강희선 (한국)

1 개요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날씨를 다루는 능력을 지닌 엑스맨 소속의 뮤턴트.

2 행적

2.1 엑스맨 트릴로지

여기서도 엑스맨 일원이자 프로페서 X의 수제자로서 나온다. 원작 초반과 달리 영화판에서는 울버린과 묘한 커플링 분위기를 자아냈다.

2.1.1 엑스맨(영화)


브라더후드의 뮤턴트들에게 습격을 당하고 있던 로그로건을 구출한다.

자유의 여신상 전투에서는 토드에게 얻어맞고 엘리베이터에 처박혔다가 분노 게이지를 채우고 올라와서 "두꺼비가 벼락 맞으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벼락에 맞으면 누구나 똑같이 되지"[1][2]

또 미스틱이 가짜로 변신한 스톰을 로건이 알아차리고 아다만티움 손톱으로 가짜 스톰을 찌른 장면도 존재한다. SBS판 성우는 강희선.

2.1.2 엑스맨 2


전용기를 조종하다가 추격하던 F-16 2대를 회오리 바람으로 날려버렸다. 사실 등장비중에 비해 상당한 활약상을 자랑한다. 순간이동 능력자인 커트 와그너를 번개 한방으로 손쉽게 제압, 생포하며 영화 후반부에선 프로페서X를 환영으로 조종하던 제이슨마저도 추위로 제압, 인간들을 말살의 위기로부터 지켜낸다. 위험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세레브로 안으로의 순간이동을 망설이던 커트를 설득해낸 일도 포함하여 어찌보면 사실상 2편에서 가장 큰 활약을 한 셈.

2.1.3 엑스맨: 최후의 전쟁


초반에 훈련 당시 공격만을 행하는 로건의 방식에 반대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게다가 피닉스로 각성하여 자취를 감춘 진 그레이를 단독으로 구하려고 하는 로건을 팀에서 제외시키려고까지 하는 등 로건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인다.

제이비어 교수에게는 정신줄을 놓은(...) 스콧을 대신해 후계자로 지목되었으며 제이비어 교수 사후 학교의 폐쇄 여부를 다른 뮤턴트들과 고민하다가 학교를 찾아온 뮤턴트인 엔젤을 보고는 제이비어의 뜻을 이어받아 학교를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큐어 연구소 방어전에서는 로건의 싸움방식을 이해하고 그를 서포트해준다.

2.1.4 엑스맨 탄생: 울버린


정확히는 본편에 등장하는 게 아니라 DVD에 수록된 삭제 영상에 어린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삭제 사유는 전작과의 맥락상 스톰이 원래 울버린과 만난 적이 1에서 처음이여야 하는데 여기서 등장하면 스토리가 어긋난다는 이유라고 한다.

하지만 사실 울버린은 그 이후에 과거기억을 잃었고 스톰도 그 때 봤던 사람이 아직도 같은 모습이라면 뭔가 이상하다 생각하고 그저 비슷하게 생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면 참작의 여지는 있었을 텐데...

2.1.5 더 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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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출연은 없지만 야시다 이치로의 명령으로 온 유키오와 차에 탄 울버린이 스톰과 같이 찍힌 사진을 봤다.

2.2 엑스맨 뉴 트릴로지

2.2.1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어린 모습이 나온다.
세리브로를 통한 뮤턴트 검색망에 어린 모습이 출연.

2.2.2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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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구가 폐허가 된 현재 시점에 등장. 프로페서 X, 매그니토, 울버린과 같이 비행기를 타고 움직이고 있었다. 마지막 전투에서 코드네임답게 폭풍으로 센티넬 수송선들을 망가뜨리고, 매그니토와의 연계공격으로 상당수의 센티넬들을 제거하지만, 잠시 방심한 사이 절벽에서 기어올라오던 센티넬의 칼날에 몸이 뚫려 가장 먼저 사망한다.

과거의 미스틱이 트라스크 박사를 죽이지 않아 마래가 바뀌었고 스톰은 자비에 영제학교에서 선생님으로 일하고 있었다. 명색이 엑스맨의 주연급 캐릭터이고 간만에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에선 크게 비중이 없는데 이는 극중 전개가 대부분 과거에서 이루어졌다는 이유도 있지만 배우인 핼리 베리가 촬영당시 임신중이다 보니 액션신을 많이 찍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삭제된 장면 중에 엑스맨 멤버들이 과거로 가는 울버린을 배웅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에서 울버린이 스톰과 키스를 하는 장면이 있다. 이 당시 만화 연재분에서 스톰과 울버린이 사귀고 있기는 했지만, 영화에서는 둘의 애정 관계가 전혀 다뤄지지 않았으므로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이 장면을 찍고 베리가 휴 잭맨이랑 키스했다고 좋아서 날뛰는 게 NG에 들어가있는 걸 보면... 본인이 요청했을 수도 있다.(...)[3] [4]

2.2.3 엑스맨: 아포칼립스

아포칼립스의 기수 중 한명이 된다고 한다. 머리 스타일이 아쉽다 본편 코믹스가 저 머리스타일 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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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 19초를 보면 향후 전개가 어떻게 될 지를 알 수 있다.

아포칼립스가 깨어나고 지상으로 나왔을 때, 최초로 조우한 뮤턴트가 바로 스톰이다. 스톰은 당시 능력을 써서 도둑질을 하는 방식으로 아이들과 살아가고 있었는데, 하필 그날 도둑질을 하려다 걸려 위기에 처한다. 그때 아포칼립스가 모래로 스톰을 쫓던 사람들을 모두 죽여서 도와주자, 스톰은 감사함의 표시로 그를 거주지에 초대한다.

거주지에서 아포칼립스는 TV를 통해 언어와 지식을 습득하고, 세계를 정화하겠다며 스톰의 능력을 강화시킨다.(다만 능력이 강화됐다기 보다는 성인때 얻을 원숙한 힘을 일찍 얻었다는 느낌이다. 이때 실재로 검은색이었던 머리카락이 성인버전처럼 하얗게 탈색된다. 이전에는 위에서 말하는 것처럼 도둑질에나 쓰는 정도고 날아서 도망치지도 못해 손목이 날아갈 위기였다.) 그렇게 스톰은 기수가 되고, 나머지 기수들을 찾는 데에도 그를 따라다닌다. 사실 이전에 미스틱을 위대한 전사라며 영웅시하며 아포칼립스에게 사람을 막 죽이면 안 된다고 충고했었는데 그가 힘을 주자 잠깐 힘에 취했었던 듯. 근데 작중 스톰이 사람을 죽이는 장면은 등장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해치려는 것도 엑스맨과 마주쳤을 때 뿐. 아무레도 엑스맨에 합류시킬 주연급 케릭터인지라 조심이 이미지를 만든 것 같은 느낌이다.

여담으로 스톰이 더 효과적이었는데 안썼단 얘기가 있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매그니토가 더 효과적인게 맞다. 토네이도는 의외로 그 영향범위가 넓지 않다. 그런 토네이도만으로 나라를 멸망시키려면 수십개 정도가 아니라 수천,수만개 (...)를 소환해야 한다. 게다가 스톰의 경우 위에처럼 하면 6개 대륙을 일일히 돌아다니며 박살내야 한다. 근데 매그니토는 한 자리에서 전 세계의 건물들을 한꺼번에 다 박살낼 수 있다. 게다가 이러면 문명을 리셋해버린다는 아포칼립스의 목적에도 딱 맞아떨어진다.

근데 문제는 그럼 너무 발달한 인류 문명을 리셋하고 강한 자만이 살아남아 자신을 숭배하게 하는 게 목적인 아포칼립스의 의도와 너무 다르다는 것. 그렇게되면 강하든 약하든 똑같이 굶어죽는 데다가(...) 원 목적은 인류를 벌하는 것이지 굴복시키는 게 아닐 뿐더러 굴복시킬거면 그냥 본인만 나서서 도시 몇개 씩 분해시켜버려도 인류 입장에선 살기위해 굽실굽실 거릴 것이다. 즉, 본 목적과 너무 다른지라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다. 애초에 약자 앞에서 당당히 힘으로 눌러버려서 '이것만으로도 너희는 충분하다' 스타일인 아포칼립스가 노가다 뛰면서 잔머리 굴리는 걸 좋아할리도 없고.

이후 아포칼립스가 프로페서를 납치해 의식을 옮기려고 할 때, 나머지 기수들과 함께 피라미드 밖을 지키는 임무를 맡는다. 처음에는 사이클롭스와 능력대결을 펼쳤고, 나이트크롤러가 프로페서를 구출하고 나서는 구경꾼(...)이 된다. 아포칼립스가 쓰러진 엔젤을 보고 쓸모 없는 것이라고 한 것과, 자신의 영웅과도 같은 미스틱이 아포칼립스와 맞서는 걸 보고 마음이 바뀌었는지,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려던 아포칼립스에게 벼락을 내리쳐 도망치지 못하게 했다. 이후 진 그레이와 사이클롭스, 매그니토가 피니시를 날려 아포칼립스를 끝장낸다.

매그니토와 진이 학교를 재건할 때 그녀 역시 재건 현장을 지켜보고, 결말에서 엑스맨들이 센티널을 대상으로 훈련을 시작할 때도 함께한다.

영화 내내 발리는 것으로 어필한 엔젤이나, 어째 근접전 빼고는 시원치 못한 사일록에 비하면 취급이 좋은 편이다. 대신 손목 날아갈 뻔한 걸 구해주고 강한 힘도 줬더니 결정적인 순간에 역대급 통수를 쳤다고 까는 사람도 있다(...).

사실 본작에서 행보가 가장 설득력이 떨어지는 인물이다. 어벤져스의 스칼렛 위치처럼 아포칼립스의 파괴적인 계획에 놀라 떨어져나간 거면 납득할수 있는 전개가 됐겠지만 카이로에 같이 살던 일반인 친구들도 있는데도 도시를 다 부셔놓은 뒤에도 아포칼립스의 편을 들다가 한마디 듣고 실망한 뒤 미스틱과 적대한다는 이유로 돌아선 것. 정작 미스틱이 영웅이 된 사건의 원인인 매그니토가 네 기사에 들어올 땐 아무말도 없었다(...). 뭔가 아무레도 감독판이 나와봐야 무슨 속내였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지만...허나 삭제된 장면[1] (2:17~2:51초 사이)에서는 아포칼립스한테 붙잡힌 찰스와 포호스맨이 된 스톰 사이의 진지한 대화가 있어서 스톰의 변심에 어느 정도 개연성을 부여해준다.

3 능력

원작처럼 날씨를 조작하는 뮤턴트다. 능력을 발동시킬때 눈 전체가 하얗게 변한다 능력이 상당히 강력한 편으로 적들을 교란시키거나 제압이 필요할 때 투입된다. 구름 생성은 기본으로 번개 폭풍을 몰고 올 수 있고 필요하면 주위의 온도를 급속하게 떨어뜨려 우박과 눈도 만들 수 있다. 안개를 만들어 시야를 교란할 수도 있다. 폭풍의 급도 남다른데 EF-3급 토네이도 수십개를 초밀집으로 만들어내는 초강력 수퍼쎌을 비행기 운전하면서도 별로 힘 안들이고 생성 및 조종, 소멸할 수 있을 정도. 이대로도 강력해 보이지만 스톰이 정말 경악스러운 이유는 딱히 조종할 재료가 없는 밀폐된 공간에서조차 날씨를 조작할 수 있다는 거다. 이쯤 되면 날씨 조작이 아니라 날씨 생성으로 봐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비행이 가능한데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몸 주변에 상승기류를 만들어 붕 뜨는거다.

스톰은 이 엄청난 능력을 이용해 오리지널 트릴로지 1편에서는 브라더후드를 상대했고, 2편에서는 전투기 두 대를 고철로 만드는가 하면 지하 벙커 안에서 번개 폭풍을 일으켜 수십 명의 병사들을 단숨에 처리했다. 그리고 다시 밀폐된 공간에서 눈보라를 일으켜 제이슨의 환영 속에 갇혀있던 찰스를 풀어줬다. 3편에서는 분량이 적은 탓인지 능력 활용도가 떨어져 보이지만 삭제된 장면에서는 꽤 활약했다. 예시로 진 그레이 사가에서 칼리스토와 싸울 때 무술로는 이길 수가 없자 자신의 손에 전류를 흐르게 만들어 무력으로 패대기치는가 하면 나중엔 엄청난 수의 적들이 공격해 오자 물을 생성해 적들을 무력화시켰다. 그래도 3편에서 최고의 액션씬이라면 자신의 몸을 직접 토네이도처럼 휘몰아쳐 주변 적들을 튕겨내고 동시에 번개로 감전시키는 것. 진 그레이의 집으로 들어오려는 브라더후드를 상대할 때 사용한다. 할리 베리는 영화 찍을 때에 피아노줄의 거친 회전 때문에 멀미에 구토도 많이 했었다고 한다.

힘이 너무 강력한 탓인지 그냥 멍 때리고 있을 때도 능력이 표출돼서 하늘에 먹구름을 잔뜩 만들어 낸다. 정확히 말하면 그냥 멍떄리고 있던건 아니고 오리지널 트릴로지 3편에서 스톰의 심란한 마음 상태가 날씨를 통해 그대로 반영되서 프로페서 엑스가 괜찮냐고 묻는 장면이 있다.

아무래도 먹구름과 천둥번개가 주는 시네마틱한 효과가 있다보니, 심리전을 위해 사용하기도 하는 모양. 실례로 오리지널 트릴로지 2편 엔딩에서 프로페서 엑스가 대통령을 협박(?!)할 때도 갑자기 어두워지는 하늘과 천둥 번개가 큰 효과를 장식했다.

참고로 여담이지만 능력을 쓸 때 눈동자가 지워지며 흰자위만 있는 채 거대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펙트가 아포칼립스와 동일하다. 그냥 연출 아니면 비슷한 종류의 능력이거나 아포칼립스가 마지막으로 있던 곳과 스톰의 고향이 이집트로 동일하니 뭔가 관계가 있을지도.

4 기타

코믹스내에서는 블랙 팬서와 결혼하여 와칸다의 왕후가 되는 등 함께 한 이벤트가 많은지라 판권 문제로 블랙 팬서(영화)에 출연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지만 스칼렛 위치나 퀵실버처럼 다른 설정으로 가능할 수도...? 근데 원작에서 이혼했다.
  1. 이 대사는 영화 역사상 최악의 대사로 꼽히는 희대의 개드립으로 꼽히기도 했다.(…)
  2. 스타크래프트 2에서는 고위 기사의 반복 대사에서 "벼락 맞은 두꺼비 본 적 있나, 응!? 벼락을 맞으면 누구나 그렇게 되지!"로 패러디.
  3. 다만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이전에 작품에서 스톰이 울버린을 신경쓰는 모습이 약간씩 나오기에 그래서 그런걸수도 있다.
  4. 사족, 이 두 배우의 진한 키스 연기가 처음은 아닌데 엑스맨 1편이 나온 그 다음해 영화 스워드피쉬에서 훨씬 야한 키스신을 연기했으며 휴 잭맨 앞에서 할리 베리는 손바닥만한 팬티만 입은 채로 가슴도 노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