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그레이(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이름진 그레이
Jean Grey
소속엑스맨
능력염력, 텔레파시, 물질조작, 예지몽,
등장 영화엑스맨(영화)
엑스맨 2
엑스맨: 최후의 전쟁
더 울버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장 게임엑스맨: 공식 게임
담당 배우팜케 얀센 (성년기)
소피 터너 (소년기)
헤일리 램(유년기)
성우 (SBS)문선희

1 개요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등장인물. 배우는 팜케 얀센 (Famke Janssen). 엑스맨 3편에서 나오는 아역 시절 배우는 헤일리 램. 엑스맨: 아포칼립스에 나온 아역 시절 배우는 소피 터너. X-MEN 소속의 뮤턴트이지만 영화판 3편에서는 피닉스로의 인격이 각성해 브라더후드로 이전했었다.

뮤턴트로서의 보유 능력은 물건에 손을 대지 않고 움직이는 염력,그리고 프로페서 X와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하지만 프로페서 X에 비해 능력이 한참(not nearly as powerful) 떨어진다고 1편에서 본인이 밝힌 바가 있다. 하지만 피닉스 인격 출현 이후 영화에서 유일한 5등급 뮤턴트가 되었다.[1]

원작과 달리 영화 초반에는 지적인 면이 부각되었고[2], 팜케 얀센과 소피 터너의 키가 큰 덕분에 원작보다 훨씬 호리호리해졌다.[3]

2 행적

감독과 배우의 말에 따르면 오리지널과 뉴 트릴로지 사이의 진 그레이는 많은 차이가 있다고 한다.

2.1 엑스맨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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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진 그레이 역으로 팜케 얀센이 캐스팅됐다. 처음 캐스팅이 공개됐을 때 팜케의 키가 너무 큰 걸 싫어하는 팬들이 있다. 원작에서는 진이 굉장히 왜소한 체격으로 외유내강형 캐릭터지만 영화에서는 팜케의 키가 너무 큰 나머지 스콧보다 커 보였기 때문. 이는 원작에서 작달막한 체구의 울버린에 큰 키에 장대한 체격의 휴 잭맨이 캐스팅된 걸 비난하는 것과 유사한 상황이었고, 결국 영화가 개봉되면서 울버린의 휴 잭맨도, 진 그레이의 팜케 얀센도 평가가 반전된다. 시리즈의 첫 시작인 1편부터 도입부에 팜케의 진 그레이가 나오는데 그녀의 이지적인 면모와 뮤턴트, 인간 양쪽 모두에 관대한 시선을 가진 점 등은 '엑스맨을 처음 알게 된 관객과 울버린'을 안내해서 거대한 세계관으로 안내하고 이끌어 오는데 굉장한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기 덕분에 시리즈가 나올 수록 비중이 더욱 높아졌고, 최고의 인기 캐릭터인 울버린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울버린과 진 그레이의 연정도 보다 깊이 있게 묘사되었다.

원작과 달리 영화에서는 사이클롭스의 등장 씬이 줄어들었고 휴 잭맨의 울버린과 팜케의 진 그레이가 더 많이 등장해서 비극적인 결말로 끝난게 특징이다. 여기에 피닉스라는 잠재의식이 깨어나면서 엑스맨3: 최후의 전쟁의 최종보스로 모든 뮤턴트를 압도하는 등, 임팩트가 상당히 강했다. 반대로 피닉스삼각 관계라는 너무 뻔한 스토리를 재탕했다고 싫어하는 마니아들도 있다. 하지만 이는 진 그레이란 캐릭터의 뼈대와도 같은 설정이라 이러한 내용이 없었으면 원작과 너무 달라졌다는 비난이 나왔을 것이다.

2.1.1 엑스맨(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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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턴트는 인류가 두려워할 대상이 아닙니다. ("Mutants are not the ones mankind should fear.")"

국회 앞에서 뮤턴트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하나 의원 켈리한테 무시당하고 말았다. 의회는 뮤턴트 등록 법안(Mutant Registration Act)를 통과시키려는 중이였고, 뮤턴트가 받을 위협을 걱정했던 진은 최대한 논리적으로 막으려고 했다. 하지만 회의장 분위기는 이미 법안을 통과시키고자 마음먹은 듯 캘리의 비논리적인 감정팔이에 넘어가고 만다.


브라더후드로부터 구출한 로건을 돌봐주고 그가 뮤턴트 생체 실험의 피해자임을 알아챈다. 생물학자 신분이어서 그런지 울버린의 아다만티움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울버린도 진에게 호감을 보인다. 남친 사이클롭스가 앞에 있어도 거리낌 없이 구애한다. 진은 그다지 관심은 없지만 호기심이 생긴 눈치. 진은 울버린 요청에 따라 그의 과거를 읽어보지만 너무 끔찍한 기억이라 그만둔다.

나중에 로그가 매그니토에게 납치당했을 당시, 미스틱의 기계조작으로 인해 쓰러진 프로페서X를 대신해서 목숨을 걸고 장치를 가동하여서 로그가 납치된 장소를 알아낸다. 이 사건으로 피닉스를 가둔 방화벽에 금이 가고 진의 능력이 폭주하는 발판을 제공한다. 매그니토의 계략을 막기 위해서 엑스맨과 함께 자유의 여신상으로 가지만 토드에게 개털렸다. 하지만 마지막에 힘을 발휘해 울버린이 기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사이클롭스의 안구 렌즈도 찾아 준다. 울버린의 마지막 칼놀림으로 매그니토의 계략을 막았지만 진의 눈빛이 상당히 애매모호하다.

울버린의 계속되는 구애에 진은 적당히 거부의사를 밝히려고 하지만 울버린이 막는다. SBS판 성우는 문선희.

2.1.2 엑스맨 2


1편에 비해 비중이 늘면서 능력도 같이 상승했다. 거의 인간 GPS수준으로 동료와 적들이 어디서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내고 주위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면 즉시 인지한다.

학생들을 이끌고 박물관으로 견학 갔지만 갑자기 증가한 능력 때문에 힘들어한다. 주위 사람들 생각을 무의식적으로 읽는 건 기본이고 통제를 잃으면 전자 기계한테까지 영향을 준다. 스캇도 예전에는 책 하나 움직이는 것도 힘들어하던 여자친구가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며 방 전체를 흔든다고 걱정한다. 진은 괴로워하며 스캇의 어깨에 기대고 슬프게 흐느낀다. 그러나 슬픔도 잠시. 증폭한 텔레파시로 십 대 학생들이 카페테리아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느낀다.

프로페서 엑스의 명령에 따라 스톰과 함께 쿼트를 찾으러 떠난다. 진은 단숨에 쿼트의 능력이 순간이동임을 알아채고 염력을 통해 쿼트가 도망치지 못하게 막는다. 놀란 쿼트를 진정시키고 엑스맨에 가입하길 권유한다. 울버린과 탈출한 아이들이 곤란한 상황에 처해있을 때 블랙버드를 끌고 가 구한다. 하지만 곧 미공군이 블랙버드를 추격하고 스톰이 따돌리긴 하지만 이미 두 개의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 미사일 하나는 막아내지만 두 번째는 막지 못한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매그니토가 도와줘서 살았다. 쿼트의 기억을 읽어 호수 밑에 적들의 기지가 있음을 알아낸다.

브라더후드와 협력은 하지만 매그니토를 전적으로 믿지는 않는다.[4] 매그니토가 혼자 있으려고 할 때마다 같이 있겠다고 한다. 하지만 프로페서 X를 구하러 가던 도중 적에게 세뇌당해버린 스콧에게 공격받고 어쩔 수 없이 매그니토와 떨어지게 된다.

사이클롭스의 공격에 진은 다시 한번 눈이 붉어지고 강력한 포스필드를 만들어 스스로 보호한다. 에너지를 모아서 스캇에게 반사하지만 이 충격으로 댐이 무너질 조짐을 보인다. 다행히 스콧을 제정신으로 돌아오게 하는 데에 성공한다.

교수님을 구하고 탈출하지만 진의 표정은 밝지가 못하다. 설상가상으로 비행기는 동작을 하지 않고 진은 자기 능력을 통해 댐이 곧 무너질 것을 감지한다.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표정으로 엑스맨을 바라보다 진은 비행기에서 내린다. 그리고 온 힘을 다해 엄청난 물살을 막아내고 염력으로 비행기를 띄워 엑스맨을 구한다. 잠시 동안 찰스의 정신을 지배해 스캇에게 마지막 유언을 남긴다. 스캇은 구걸하다시피 진을 설득해보지만 진은 모두가 살 길은 이 방법밖에 없다고 말할 뿐이었다. 마지막으로 스캇에게 인사한 뒤 진은 물살에 수장되고 만다.

굳이 죽을 필요까지는 없었는데 죽음을 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한 없이 증가하는 자신의 능력 때문인 것 같다. 악몽 속에서 피닉스로 변한 자신의 모습을 본 걸지도. 모두가 살 길은 자기가 죽는 것 밖에 없었다.

엔딩에서 진의 내레이션과 함께 진이 죽은 호수 위에 피닉스 형태의 그림자가 찍힌다.

2.1.3 엑스맨: 최후의 전쟁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의 메인 빌런
나열순서는 개봉 순
엑스맨
(2000)
엑스맨 2
(2003)
엑스맨: 최후의 전쟁
(2006)
엑스맨 탄생: 울버린
(2009)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2011)
매그니토윌리엄 스트라이커피닉스데드풀세바스찬 쇼
더 울버린
(2013)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2014)
데드풀
(2016)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6)
로건
(2017)
실버 사무라이매그니토(과거) , 센티널 마크 X(미래)프랜시스아포칼립스도널드 피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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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ation: it is the key to our evolution. It has enabled us to evolve from a single-celled organism into the dominant species on the planet. This process is slow, and normally taking thousands and thousands of years. But every few hundred millennia, evolution leaps forward.

(돌연변이는 진화의 핵심이다. 우리도 단세포 생물에서 진화해서 우세종으로 발전한 것이다. 이 진화의 과정은 대개 수백만 년이 걸리지만 수십만 년에 한 번씩 획기적인 도약이 이루어진다.)


- 엑스맨 2: 진 그레이 내레이션
Jean Grey is the only Class 5 mutant I've ever encountered; her potential practically limitless. Her mutation is seated in the unconscious part of her mind and therein lay the danger.

(진은 내가 마주친 유일한 클래스 5 뮤턴트일세. 그녀의 잠재력은 무한이나 다름없지. 자신도 모르는 무섭도록 엄청난 힘이 무의식 속에 내재돼있어.)


- 엑스맨 3: 프로페서 엑스

2편에서 죽은 것으로 보였지만 2편에서도 조금씩 발현됐던 피닉스의 인격이 각성해서 목숨을 건졌다.

영화 첫 부분에서 진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사실 진은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엑스 모두가 감탄할 정도로 강력한 잠재력을 지닌 뮤턴트다. 영화 전체를 통틀어 유일한 5등급 뮤턴트로 X2의 마지막 내레이션에 언급된 획기적인 도약은 바로 진을 지칭했던 거다. 호기심과 두려움에 휩싸인 프로페서 엑스는 어린 진의 마음을 방화벽에 격리시켰고 이중자아를 만들었다. 첫 번째 인격은 우리가 알고 있는 착하지만 힘이 약한 진 그레이고, 두 번째 힘은 강하나 예측이 불가능한 피닉스라는 인격이었다.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 방화벽은 피닉스를 안전하게 격리시켰지만 진이 1편에서 세레브로를 무리하면서 쓰고 나중에는 매그니토가 가동한 기계 때문에 방화벽에 그만 금이 가고 말았다. 진이 2편에서 힘이 갑자기 증가한 것도 모두 이 피닉스라는 인격이 깨어나고 있었기 때문이고 진은 어느 정도 자신의 운명을 예측한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에 동료들과 같이 비행기를 타기보다는 그들만 구출하고 자신은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진의 이런 결정은 상황을 더욱더 악화시켜 조용히 잠자던 피닉스를 완전히 해방시켰다.

진을 구하지 못해 절망에 빠진 스콧의 빔이 강을 갈라내게 되어 발견하게 된다. 이후 스콧과 애정행각을 펼치게 되나 했더니만 그 장면은 페이크. 진이 아니라 피닉스 인격이었다. 피닉스는 스콧을 선글라스만 남긴 채 끔살시켜버린다.

그 뒤 로건에게 발견되어 이그재비어 영재학교의 X-MEN 비밀기지에 이송되고 로건은 프로페서 X로 부터 충격적인 사실을 듣는다. 바로 진은 자비에 교수가 만들어낸 인격이라는 것, 어렸을 때 발견한 진의 힘과 인격을 위험하다고 여긴 자비에 교수는 주기적으로 피닉스 인격을 격리시켰고 진의 능력을 차단시켰다.[5] 하지만 자유의 여신상 전투 때 진은 기계의 영향권에 있었고 잠재력을 해방시키는 기계의 힘 때문에 내면에 있던 피닉스가 폭주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래서 전투 직후 진의 표정이 오묘했던 것!

피닉스는 다시 눈을 뜨고 로건과 잠시 애정행각을 펼친다. 하지만 로건이 '피닉스' 인격임을 알고 거부하고 스캇의 행방에 대해 추궁하자 진의 인격이 돌아온다. 죽은 줄 알았던 진은 자기가 실험실에 있는걸 발견하자 당연히 절망에 빠지며 놀랜다. 울버린은 진정 시키려고 하지만 '프로페서 엑스'의 이름을 들은 피닉스는 다시 주도권을 잡고 울버린을 기절 시킨 뒤 엑스멘션에서 탈출한다. 이때 뮤턴트 능력을 감지할 수 있는 칼리스토가 진의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고 매그니토에게 5등급 뮤턴트가 태어났음을 알린다. 진 그레이임을 직감한 매그니토는 지금 그녀가 어딨냐고 묻는다.

나중에 프로페서 X매그니토와 함께 찾아와서 설득해보지만 이미 모든 비밀을 알아챈 진은 설득당하기를 거절한다. 매그니토의 도발로 피닉스의 인격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고 프로페서 엑스와 데스매치에 들어간다. 밑에 대사를 읽으면 알 수 있지만 프로페서 엑스는 끝까지 진을 조종하고 구속시키려 할 뿐, 그녀를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지 않았다. 물론 자기 나름대로 도와준다고 생각했겠지만 진과 피닉스는 윽박지르면서 명령만 내리는 사람의 말을 거부하기로 마음을 굳혔다.

프로페서 엑스: 네가 힘을 조종하도록 난 도울 수 있단다. (I can help you control it.)

진 그레이: 그냥 날 내버려 두세요. 다시 저를 조종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거예요. (Leave me alone, Charles. I won't let you do this to me, again.)

프로페서 엑스: 진, 마음을 열어. (Jean, let me in.)

진 그레이: 더 이상 악화시키지 말고 네 머리에서 나가세요. (Stay out of my head. You're just making it worse)

프로페서 엑스: 내 도움을 거절하면 넌 모두를 파멸로 몰고 말거야. (You will destroy everyone you love if you don't let me help you.)

진 그레이: 그만두세요, 교수님. (Stop it, Professor.)

프로페서 엑스: 피닉스, 당장 그만두지 못해! (Phoenix, I want you to stop this!)

피닉스:(의자에서 일어나면서) 난 너보다 강해. 항상 그랬지. (I'm more powerful than you. I've always been more powerful than you.)

진: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어. (I know this day would come.)

프로페서 엑스: 마음을 열어! (Let me in!)

피닉스: 다시는 이러지 못하도록 만들어주지. (I won't let you do this to me, again.)

프로페서 엑스: (피닉스가 염력으로 자기를 들어올리다) 진을 당장 데려오지 못해! (Bring Jean back!)

피닉스: 날 감히 협박하는 건가? (You're threatening me?)

프로페서 엑스: 진을 원래대로 되돌려나. (Let Jean be herself, again.)

피닉스: 네가 자초한 일이다. (You set in motion this chain of events.)

피닉스: (찰스를 노려보며) 내가 곧 힘이야. (I AM power.)

프로페서 엑스: 넌 그 힘을 조종할 수 없어. (You can't control your power.)

피닉스: 난 피닉스다. (I am Phoenix!)

사이킥 전투 이후 진의 인격은 다시 돌아오지만 프로페서 엑스는 이미 피닉스한테 원자 단위로 갈려나간 뒤였다. 매그니토는 죄책감에 빠진 진을 부축하고 자신의 기지를 향해 떠난다. 이후로 진은 브라더후드에 가입하게 된다.

비록 브라더후드에 가입은 했지만 진은 매그니토를 신임하지 않았다. 진은 자신의 의중을 확실히 표명하기 위해 큐어를 가지고 매그니토를 위협하고,[6] 멘붕 상태의 매그니토에게 진은 '당신이나 교수님이나 다를 게 없어 보인다'며 일침을 날린다. 로건은 그녀를 되찾기 위해 브라더후드의 거처로 찾아가지만 삽질만 하는 것도 모자라 매그니토한테 굴욕까지 당했다.

'큐어'를 제작하는 연구소로 브라더후드가 급습할 때도 같이 있었으며, 마지막에 엑스맨의 기지로 매그니토가 큐어를 맞고 능력을 상실한 상황에서 로건이 설득하여 제정신을 되찾나 싶었지만, 군인들이 그녀에게 '큐어'를 겨낭하는 희대의 병크를 저지르는 바람에 피닉스의 능력이 폭주한다.[7] 섬 전체를 초토화 시키고 해변가의 물을 전부 들어올리기 시작한다. 이를 지켜보던 대통령 표정이 가관이다.

이후 로건이 자신의 치유능력을 활용하여 필사적으로 그녀에게 접근한다. 마지막 결전에서 서로의 대화가 아주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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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그들을 위해 죽을 생각인가? (You would die for them?)

로건: 아니, 그들 때문이 아니야. 널 위해 죽고 싶어. (No, not for them. For you. For you, Jean)

: 날 구해줘. (Save me!)

로건: 널 정말 사랑해. (I love you.)

로건이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게 된 진은 자신의 짐승 같은 모습을 사랑하는 남자의 손에 죽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다시 자신을 죽여달라 로건에게 간청한다. 결국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날린 로건의 공격에 숨을 거둔다. 그리고 로건은 그녀의 시체를 안고 오열한다. 결국 이후, 진의 묘자리는 스콧의 무덤 옆이 되었다. 피닉스라는 인격이 나온 상황에서 진한테는 죽음 밖에 해답이 없었다. 프로페서 엑스가 어렸을 때부터 훈련 시켰으면 또 다른 결과가 나왔을지도 모르겠지만...[8]

2.2 더 울버린

"안녕, 로건. (Hi, Logan.)"

더 울버린 시점에선 이미 죽은 것으로 판명되었고 울버린의 환상으로 등장한다. 계속해서 울버린에게 춥고 외롭다며 그를 괴롭힌다. 안그래도 죽을 수 없는 울버린 입장에서 이만한 고문이 없었을 듯. 마지막에 아직 죽을 때가 아니란 사실을 발견한 울버린은 진을 떠나보낸다. 그리고 진은 하얀색 옷을 입고 하얀색 저너머로 떠난다.[9]

2.3 엑스맨 뉴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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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 태어나기 전의 시대를 그리고 있다 보니 출현이 없다. 중요한 변화라면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울버린의 시간여행으로 역사가 바뀌었기 때문에 엑스맨3: 최후의 전쟁같은 막장 테크는 타지 않은 듯 하다.

오리지널 타임 라인에서는 진 그레이의 무의식이 피닉스라는 설정이었지만 새로운 타임 라인에서는 피닉스 포스의 존재를 암시하는 연출이 등장해서 진의 캐릭터에 큰 변동이 있을 전망이다. 원작처럼 피닉스가 우주적 존재라는 설정을 따르면 피닉스 포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아 제국다크 피닉스 사가를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폭스사에서 눈독을 들일 만 하다. 무엇보다 오리지널에서는 아포칼립스가 없었기 때문에 그 누구도 진의 잠재력을 이해 못했다고 처리하면 설정 충돌도 말끔히 해결된다. 그러나 더 자세한 정보가 나오기 전까지는 오리지널 설정처럼 진의 잠재력이 피닉스라는 설정이 캐논이다.

2.3.1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울버린의 역사 변경으로 다시 살아났다. 울버린에게 미묘한 감정을 가진 것과 사이클롭스와 연인 사이 인 것 역시 여전하다. 울버린 曰: 어떤 건 정말로 변하지 않는 군 자신을 넋을 잃은 듯이 바라보는 울버린에게 괜찮냐고 물어 보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되살아난 사이클롭스가 자신에게 손을 뻗으려는 울버린을 제지하자 곤란한 듯한 표정을 짓지만, 예상외로 울버린이 사이클롭스에게 살갑게 대하는 것에 놀랐는지 재차 괜찮냐고 되묻는다.

2.3.2 엑스맨: 아포칼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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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서의 활약은 그야말로 미스틱에 이은 진 주인공

스콧이 능력이 발현하면서 형의 추천으로 입학할 때 처음 등장한다. 붕대로 눈을 감고 있어 진 그레이와 부딪치고, 종이를 떨어뜨린 진은 염력으로 종이를 집어든다. 텔레파시로 말을 걸면서 스콧이 뭘 생각하는지 다 본건 덤.

이후 트레일러에서처럼 자신이 세계의 종말을 보았다고 불안해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찰스는 그냥 꿈이라고 안심시키면서도, 그와 동시에 일어나는 기현상들에 의심을 품는다. 진이 악몽을 꿀때 학교 건물들이 흔들렸다고 하는데, 평소에도 자신의 힘이 너무 강하지만 통제하지 못해 힘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런 힘 때문에 몇몇 학생들에게 괴물 취급을 받으며 혼자 있는다. 입학하면서 찰스가 아끼던 나무를 부숴먹은(...) 스콧이 같이 놀아준다.

이후 나이트크롤러가 미스틱의 추천으로 입학한다. 하지만 나이트크롤러는 그동안 쇼핑몰에 가본 적이 없었고, 세사람은 찰스의 차를 몰래 빌려 쇼핑몰에 가게 된다. 놀면서 스타워즈 3편이 최악이었다면서 깨알같은 디스를 한다.[10]

놀 거 다 논 세 사람은 차를 타고 신나게 학교에 오지만, 학교는 찰스가 납치당하고 제트기의 엔진이 터지면서 폭발하는 중이었다. 이 때 피터가 등장해 폭발에 너무 가까이 있던 알렉스를 제외한 사람들을 구출하는 명장면을 펼치고, 피터가 사람들을 전부 대피시키고 나서야 학교에 도착한다. 하지만 윌리엄 스트라이커가 충격파를 쏜 후 미스틱, 피터, 행크, 모이라를 데려간다. 나머지 세 사람도 들킬 위기에 처하지만 진이 감각을 속여 위기를 모면하고[11], 나이트크롤러의 능력을 통해 헬기안으로 잠입한다. 하지만 헬기 안에서는 스트라이커가 준비한 장치 때문에 능력을 쓸 수 없었다.[12]

헬기에 있던 세 사람은 몰래 기지에 잠입하는데 성공하고, 진이 감각 조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그 때 아포칼립스가 찰스의 능력으로 전 세계에 재앙을 선언하는데, 이 때 찰스가 누구도 모르게 진에게만 또다른 텔레파시를 남긴다. 자신은 카이로에 있으니 반드시 막아달라는 것. 이후 미스틱을 구출할 방법을 찾으려다 그들은 발각되고, 그러다 우연히 실험 당해 고통받고 있던 로건을 발견해 풀어주게 된다. 폭주한 로건은 병사들을 끔살시키는데 로건이 병사들을 거의 다 죽이고 나가려 할때, 진이 정신능력으로 기억의 조각을 조금 찾아준다. 이 과정에서 스캇이 본능적으로 로건을 싫어하는데 이들이 미래에 삼각 관계로 발전하게 되는 엑스맨 시리즈에 대한 떡밥으로 볼 수 있다.

윌리엄 스트라이커는 도주하고, 스콧의 능력으로 문을 뚫어 네 사람을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진은 카이로로 가 찰스를 구출해야 한다고 말하고, 모이라와 행크가 전투기를 조종해 일곱 사람은 카이로로 향한다.

전투기 안에서 미스틱이 나름대로 긴장을 풀어주지만, 카이로는 이미 거대한 피라미드가 세워진 채 금속이 떠다니는 생지옥이 된 후였다. 행크, 스콧, 미스틱, 피터가 기수들을 상대할 때 진은 찰스의 위치를 파악하고 나이트크롤러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엔젤이 나이트크롤러에게 달라붙으면서 찰스를 구할 시간이 지체되지만, 결국 찰스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사이록과 엔젤이 이륙하는 전투기까지 쫓아와 기여코 격추시키고, 나이트크롤러가 모든 에너지를 쓰면서 인근 건물에 모두 대피시킨다. 이때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아포칼립스가 사용했던 것과 비슷한 일종의 증폭 능력도 사용해 나이트크롤러가 모두를 순간 이동 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커트가 이렇게 많은 인원은 해본 적이 없다고 했을 때 하기나 하라며 한걸 보면...

피터와 미스틱이 나름대로 기수들을 궁지에 몰아넣지만, 아포칼립스에게는 통하지 않고 오히려 위기에 처한다. 매그니토가 x를 치면서 아포칼립스를 막으며 배신하고, 이후 찰스가 정신연결을 이용해 아포칼립스를 나름대로 핀치에 몰지만, 적응한 아포칼립스가 오히려 정신세계 내에서 역관광을 시작한다. 이에 진이 찰스의 정신세계로 들어가 도우려고 하고, 찰스는 자신을 믿고 힘을 개방하라고 한다. 이에 진이 현실에서 힘을 개방해 공중부양하며 불사조 형태의 잠재력을 내뿜고, 여유롭게 다굴을 받아치던 아포칼립스를 순식간에 몰아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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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능력을 개방한 상태에서는 아포칼립스를 압도할 정도로 강했다.[13] 프로페서 엑스, 매그니토, 사이클롭스가 전력을 다해 물리, 정신공격을 해도 끄떡없던 아포칼립스를 능력 개방 후 단숨에 압도해버린다. 아포칼립스는 힘에서 밀리게 되면서 순간이동으로 도망치려 하지만, 스톰의 방해로 순간이동마저 봉인되고, 진의 힘에 감탄을 내뱉으며 소멸된다. "모든 것이 밝혀졌도다"라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싸움 끝에 잠시 찰스가 심정지가 오지만 우왕좌왕 하는 일행들과 달리 진은 아직 교수님이 느껴진다면서 침착하게 자신의 힘으로 그가 정신을 차리게 돕는다. 찰스에게서 고맙다는 말을 듣는데 커트가 산통을 깨며 마무리 된다. 이후 에릭과 함께 둘이서 염력과 자기력으로 학교를 복구하는(...) 흠좀무한 모습을 보였다.[14]

엔딩에서는 여러 뮤턴트들과 함께 센티넬과 싸우는 훈련을 받는다.

3 능력

I AM power.

(내가 곧 힘이다.)


- 엑스맨 3: 피닉스
Don't let it control you.

(네 힘이 너를 지배하도록 놔두지 마라.)


- 엑스맨 3: 프로페서 엑스
I saw the next stage of evolution both Charles and I dreamt of finding. And I thought to myself, "Why would Charles want to turn this goddess into a mortal?

(널 처음 만났을 때 난 찰스와 내가 그토록 찾고 싶었던 진화의 완성을 봤어. 어째서 찰스는 이런 여신을 피조물로 만들려고 했는지 난 아직도 모르겠단 말이야.)


- 엑스맨 3: 매그니토

영화상 유일한 5등급 뮤턴트로, 프로페서 X매그니토 모두가 공인한 신급 뮤턴트다. 본 작품의 먼치킨이자 사기 캐릭터. 엑스맨 사상 최대의 적 아포칼립스의 출현으로 어떻게 변할지 몰랐지만 아직까지도 진은 이쪽 세계 최강자다. 엑스맨2 마지막 나레이션에 따르면 인류의 진화는 수천만 년의 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하지만 근 10년 만에 급격한 진화가 있었는데, 그게 바로 진 그레이다. 뮤턴트가 보기에도 뮤턴트 같은 존재.

능력은 텔레파시염력이지만, 염력을 주로 사용한다. 영화다 보니 텔레파시보다는 염력을 표현하기가 수월하고, 텔레파시는 프로페서X의 그늘에 많이 가려졌다. 피닉스로 각성하기 전에는 정말 안습할 정도로 약했는데, 엑스맨과 브라더후드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약한 멤버였다. 얼마나 심하냐면, 브라더후드에서 가장 쓸모 없는 능력을 지닌 토드한테 보기 좋게 발렸다. 매그니토한테는 상대도 안 되는데, 그래도 온 힘을 다하면 매그니토가 날리는 총알 하나 정도는 막을 수 있는 것 같다. 프로페서X가 미스틱이 설치한 독에 중독되자, 로그를 찾기 위해 세레브로를 사용하고는 헤롱헤롱거렸다. 말 그대로 최하위였다.

하지만 2편부터 무의식에 갇혀있던 피닉스 인격이 각성하기 시작하면서 능력이 증폭하기 시작한다. 남친 사이클롭스의 말에 따르면, 진이 악몽을 꿀 때마다 방 전체가 흔들린다고 한다. 박물관에서는 모든 전자기기가 진의 사이오닉 폭주로 잠시 동안 버벅거렸다. 텔레파시도 많이 늘었는지 팀메이트가 어디서 뭘 하는지 다 아는 것 같다. 예를 들자면 파이로가 카페테리아에서 사고 쳤을 때 바로 알아챘고, 스캇의 기습공격을 미리 간파하고 사전에 막아냈다. 나이트크롤러의 기억을 읽어 스트라이커의 비밀기지를 알아낸 것도 진이다. 염력은 텔레파시보다 더 발전했는데, 이제는 미사일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뮤턴트의 순간이동도 막을 수 있다. 포스필드도 만들 수 있는데, 스캇의 안구 블라스트도 막을 수 있는 경지에 올랐다. 마지막에 엑스맨을 살리기 위해 자살을 택했을 때는, 엄청난 물살을 염력으로 막았을 뿐만 아니라 블랙 버드도 들어올렸다.

아무래도 진은 자살을 통해 폭주를 막으려고 한 것 같지만, 이건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고, 진과 피닉스를 갈라놓았던 보호막만 완벽하게 부숴버린 꼴이 됐다. 이걸로 20년 넘게 진의 무의식 속에 갇혀있던 피닉스는 세상과 접촉하게 된다. 나오자마자 사이클롭스를 원자단위로 분해시켜 죽일뿐만 아니라 그 주위 일대를 반중력 상태로 만들었다. 프로페서X 조차 더 이상 진의 마음을 읽을 수 없었고 접근조차 불가능했다. 교수님이 강제로 진을 굴복시키려고 했을 때는 교수님도 원자로 분해시켜버렸다. 이 싸움의 여파로 다른 뮤턴트들은 아예 전투불능이 돼서 천장에 매달려 있었으며 마지막에 진이 염력을 방출할 때 모두 밖으로 날아갔다. 매그니토도 더 이상 진의 힘을 감당할 수 없었는데, 매그니토가 진을 도발하자 진은 컵을 이용해 핵융합을 일으켰고, 브라더후드 전체가 방사능에 몰살당할 뻔했다. 군인들의 병크로 완전히 폭주했을 때는 섬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파괴시켰으며 군인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원자단위로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렸다. 마지막으로 바닷물을 모두 들어올리기 시작하는데, 로건에 대한 진의 사랑없이는 그 어떤 것도 웬만해서 그녀를 막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한마디로 뮤턴트와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절대적인 힘을 지녔다. 다만, 프로페서 엑스와 칼리스토가 언급했듯이 진의 능력은 매우 불안정한 상태였기 때문에 엑스맨: 최후의 전쟁에서 보여준 모습이 능력의 최대치로 보기는 힘들다. 실제로도 능력 활용도는 엑스맨 2에서 보다 훨씬 떨어졌고, 과거 분노에 휩싸인 매그니토가 그랬듯이 피닉스도 프로페서 엑스를 향한 분노 때문에 상당 부분을 제대로 활용 못 했을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타임라인에서는 울버린의 충고를 받아들인 교수님이 진의 능력을 억압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십 대가 조종하기에는 너무 강력한 힘이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엄청난 에너지를 발산하며 잠잘 때는 엑스-멘션 전체를 진동시켜 다른 학생들의 잠을 방해할 정도다. 텔레파시도 오리지널보다 더욱더 강력해져 타인으로부터 자신과 동료의 존재를 숨길 수 있으며, 상대방의 생각과 기억은 거의 패시브로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게다가 웨폰-엑스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이성을 잃은 울버린을 텔레파시로 진정시키고 나서 그의 기억도 일부 찾아주었고, 나중엔 아포칼립스의 공격으로 거의 죽음의 문턱에 도달한 프로페서 엑스의 정신을 치료해 원상 복귀시켰다. 염력 활용력도 늘어서 매그니토와 함께 파괴된 엑스-멘션을 어렵지 않게 복구시켰다. 마지막엔 프로페서 엑스의 요청을 받아들여 자신의 잠재력을 모두 해방시키는데 그 아포칼립스 마저도 할 말을 잃고 경외하는 눈빛으로 진을 바라볼 뿐이었다.

진의 사이오닉 능력은 너무 강력한 나머지 기계한테 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엑스맨 2에서 증폭하는 텔레파시를 조종할 수 없자 주위에 있던 전자 기계를 일시적으로 먹통으로 만들었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고장 난 블랙버드를 사이오닉 능력으로 복구시켜 날게 만들었다.

뮤턴트 능력 이외에도 생물학과 의학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유전학 박사인 것으로 보이며, 혼수상태에 빠진 로건을 치료하는 것으로 봐서는 MD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블랙버드도 조종할 수 있는 유능한 비행사다.

4 기타

엑스맨: 아포칼립스에서 피닉스 각성의 복선 중 하나가 진이 울버린을 만나 기억을 되돌려 주는 과정에서 평행우주의 자신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여기서의 울버린은 미래에서 온 울버린이 아니라, 현실의 울버린이다. 즉 새로 아다만티움을 이식받고 기억을 잃어버린 울버린. 그 울버린의 두뇌를 살펴본다고 해서 평행우주를 볼리는 없다. 73년 찰스와 에릭이 만났던 울버린은 2023년이 되어서야 기억이 돌아온다. 그리고 각본가 사이먼 킨버그가 밝힌 대로 데오퓨 사건으로 변한 과거와 미래는 평행우주가 아니라 역사가 바뀐 것이라고 밝혔다.
  1. 영화에서 뮤턴트 분류 방법이다. 3편에 등장한 분류법인데 1등급이 가장 낮고 4등급이 가장 높았다.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X가 4등급에 속한다.
  2. 원작에서도 심리학 전공해서 "학사"다. 영화에서는 생물학 "박사"다. 급이 다르다. 국회 앞에 나갈정도니 실력도 대단한듯.
  3. 원작에서는 164cm지만 영화에서는 팜케는 182cm에다 소피는 175cm다.
  4. 매그니토가 헬맷을 쓰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브라더후드의 계획 일부를 미리 간파한 걸 수도 있다. 매그니토도 진이 계속 자기를 의심하자 미스틱과 의미심장한 눈길을 주고받는다.
  5. 둘 중에 누가 진짜 인격인지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자비에 교수와 울버린의 표정으로 봐서 피닉스 인격이 진의 어렸을 때 인격이 맞는 것 같다. 어째서 피닉스가 어린아이처럼 절제력이 없는지 이해할 수 있는 추측.
  6. 삭제된 장면에서는 컵을 이용해 핵융합을 일으킨다. 그리고 핵융합 여파를 이용해 브라더후드를 팀킬하기 시작하지만... 매그니토가 그만하라고 하자 그만둔다.
  7. 로건은 인간으로 진이 살 수 있음을 말했지만 군인들의 뻘짓은 자신은 언제나 사냥 당할 위기에 처한 동물에 불과하다는 걸 다시 한번 일깨워 준 것이다.
  8. 울버린의 도움으로 리셋된 현실의 교수는 다른 길을 선택한다. 결과는 해피엔딩?
  9. 원작에서 나온 화이트 핫 룸을 연출한게 아닐까 싶다.
  10. 참고로 배경이 1983년이라 제다이의 귀환이 개봉했을 때였다. 뭐 제다이의 귀환이 새로운 희망이나 제국의 역습보다 평가가 좀 떨어지는 건 맞지만...
  11. 찰스가 퍼스트 클래스에서 정신 조작으로 자신들의 존재를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과 같은 방식이다. 한마디로 투명인간화처럼 보이는 능력.
  12. 아포칼립스가 세레브로를 장악하면서 핵무기가 모두 사출된 진원지에 프로페서 X와 연관 있다고 생각해 정신 조작을 비롯한 초능력에 대한 대비책인 것으로 보인다.
  13. 이 때 진은 3편의 그 징그러운 모습이 아니라 말 그대로 뒤에 불사조가 있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14. 이는 복선이라는 의견이 있다. 아포칼립스는 강한자만 살아남는다는 사상이 제대로 박힌 뮤턴트였고, 이는 자기 자신에게도 해당 됐다. "모든 것이 밝혀졌도다." 의 의미가 "나를 이을 더 강한 뮤턴트가 등장했다." 는 뜻 이고 후반부의 건축 장면이 이에 대한 복선이란것. 실제로 아포칼립스는 데오퓨의 등장 장면서 피라미드를 건축했고 진 그레이는 아포칼립스 끝장면에서 뮤턴트 학교를 복구했다. 또한 작중 구도 또한 비슷하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