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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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세기 이후, 각 문화의 전통 무용이나 발레, 모던댄스 등의 이른바 순수무용로부터 유래하지 않은 대중문화 기반의 춤을 일컫는 용어. 그 어원은 이러한 춤이 전문적인 댄스 스튜디오가 아닌, 길거리와 클럽 등에서 형성되었다는 점으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즉흥적인 요소를 매우 중시[1]한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힙합 문화의 융성과 더불어 세계적으로 젊음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문화중 하나이며, 스텝 업, 스트리트댄스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자주 다루어지는 소재이다.

스트릿댄스라는 용어가 언제 명명되었는지는 불분명하나, 한국에서는 99년 힙합 페스티벌 이후, 당시 내한했던 Electric Boogaloos를 비롯한 세계적 댄서들이 스트릿댄스라는 용어를 소개한 이후로부터 본격적으로 쓰여지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 스트릿댄서들의 자체 대회개최 및 댄스씬의 발전을 통해 오늘날까지 이르렀다. 오랫동안 한국에서는 전형적인 딴따라 내지는 비행소년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2000년대 이후 한국 비보이들의 세계적인 성공 이후 매스컴 등에서 상당히 평가가 좋아졌다 ...

스트릿댄스는 그 속성상 이른바 '막춤'을 비롯하여 모든 대중문화적 춤을 포괄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비보잉,팝핑,락킹,왁킹 등의 올드스쿨 장르, 그리고 뉴스타일 힙합, 하우스, 크럼프와 같은 뉴스쿨 장르들을 가리킨다. 이들은 모두 70년대 이후 미국에서 흑인, 히스패닉 기반의 훵크Funk, 힙합 문화로부터 유래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허나 이 용어가 비교적 넓게 쓰일 때에는 레게, 비밥(린디홉), 탭댄스 등의 다른 전통을 지니고 있는 장르들의 변형된 형태도 포괄한다.

허나 테크토닉, 멜버른 셔플, 라인댄스와 같이 춤의 체계가 명확히 잡히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그 뿌리가 얕다고 여겨지는 장르들은 클럽에서 파생된 일종의 놀이 및 문화와 같은 인식이 팽배해 전세계적으로는 스트릿댄스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하나의 장르로써 인식하기엔 시간과 인구가 상대적으로 적은편이고 정확한 커리큘럼이나 노하우가 확립되어 있지않다. 그러나 모든 문화는 일정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체계화가 이루어질 수 있다. 따라서 특정한 장르의 춤이 스트릿댄스로 정립될 수 있을지 없을지 여부는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문제이다.

현대 스트릿댄스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는 바로 배틀이다. 비보잉으로부터 강하게 영향을 받아 다른 장르로까지 확산된 배틀 문화는 일반적인 대회의 개념과는 달리, 양측이 서로를 꺾기 위해서 전투적으로 기량을 겨루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실제로 유명 스트릿댄스 대회인 UK 비보이챔피언쉽, 저스트 데븃, 올드스쿨나잇등에서 그대로 적용되고 있다. 이는 스트릿댄스가 지니는 즉흥무적인 요소와 맞물려, 스트릿댄스의 고유한 문화적 현상으로서 널리 인식되고 있다.

2012년 tvN에서 방영된 코리아 갓 탤런트2에서는 최종 결승 7팀 중에 스트릿댄스팀 4팀이 진출하였고, 1,2,3위 모두를 스트릿댄스팀이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대한민국 스트릿댄서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2 아시아 권에서의 스트릿 댄스

2.1 일본

일본 스트릿 댄스의 역사(원문)
아시아권에서 처음 스트릿 댄스를 들여온 나라는 일본으로 특이하게도 도쿄가 아닌 오사카에서 먼저 시작되었다고. 일본 내부에서도 스트릿댄스를 추는 이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주로 미국 본토 출신의 흑인들이 대다수였고, 일본인들은 관심이 없었다고. 70년대 미국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던 소울트레인이 일본에서도 방영되었고, 관련 매니아층이 늘어나면서 직접 따라추는 이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이후 미국 디스코 댄스 대회에서 '테디단' 이라는 이름의 댄스 팀이 처음 미국 본토 대회에서 입상을 한 것을 계기로 전국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한다.

이후 정식으로 힙합스타일의 댄스가 퍼지게 된 계기는 83년도에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플래시 댄스. 영화가 다루는 소재자체가 스트릿 댄스는 아니었지만 영화속에서의 잠깐 잠깐 나오는 스트릿 댄스의 모습을 인상깊게 본 이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아지게 된다. 이후 미국의 유명 크루인 '락스테디 크루'를 비롯해, Poppin pete, Sketer rabbit[2] 같은 유명한 댄서들이 일본에 초청되어 각종 CF와 방송활동으로 스트릿 댄스를 대중들에게 알렸다.

3 장르

앞에서도 밝혔듯 스트릿댄스라는 범주에 어떤 춤이 포함되는지에 관한 기준은 모호하다. 하지만 2012년 현시점에 세계적인 스트릿댄스 대회들에 포함되는 장르들을 보자면, 이들은 공통적으로 재즈, 훵크, 하우스, 힙합 등 흑인음악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스트릿댄스 장르를 나눌 때 사용하는 올드스쿨뉴스쿨 구분 역시 일반적으로 해당 장르가 유래한 음악 장르를 기준으로 이루어진다. 1970-80년대의 훵크, 초기 힙합 음악 등에서 유래한 비보잉, 팝핑, 락킹 같은 장르들이 올드스쿨로 불리는 반면, 1990년대 이후의 음악들로부터 유래한 힙합(스트릿댄스), 하우스 등의 장르가 뉴스쿨로 분류되는 것은 바로 그러한 까닭이다.

하지만 이 또한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올드스쿨/뉴스쿨 구분은 종종 특정 장르내에서의 오래된 스타일과 최근 스타일을 대조하는데도 사용된다. 일례로 비보잉은 장르 차원에서는 올드스쿨 댄스로 분류되지만, 7-80년대 뉴욕에서 처음 발생한 원형을 고수하는지 아니면 그 이후에 생겨난 많은 변화들 또한 적극적으로 수용하는지 여부에 따라 올드스쿨 비보잉/뉴스쿨 비보잉으로 구분되기도 한다. [3]

물론 이러한 구분들은 서로 배타적인 구분은 아니며,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프리스타일러 혹은 올 장르 댄서(All genre Dancer)라는 표현도 사용되고는 한다.

3.1 올드스쿨 장르

일반적으로 브레이킹, 팝핑, 락킹을 포괄하며, 세계적으로 왁킹이 인지도를 얻음에 따라 왁킹 또한 올드스쿨 장르로 포함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1970-80년대 훵크 음악에 기반하여 처음 발생했다는 공통점을 지니나, 훵크 내에서도 주로 듣는 세부 장르는 차이가 나고는 한다.

3.2 뉴스쿨 장르

일반적으로 뉴스타일 힙합, 하우스를 가리키며, 2012년 현재 한국에서는 크럼프 또한 본격적인 뉴스쿨 장르로 받아들여진다. 올드스쿨 장르들과는 달리, 뉴스쿨 장르는 아직 완성된 장르가 아닌만큼 계속 그 형태가 변화하고 있다.

4 스트릿댄서

5 스트릿댄스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1. 간혹 정해진 루틴 혹은 정해진 음악에 정해진 안무를 하는 쇼밖에 못하는 댄서들이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일본의 대부 '와일드체리'가 잼을 못한다면 그건 스튜디오 댄서지 스트릿댄서가 아니라며 지탄을 한바 있다.
  2. 그 유명한 로저래빗의 창시자 되시겠다. 한국에서는 가수 나미의 토끼춤으로 유명한 동작
  3. 한국의 경우, 리버스 크루와 진조 크루는 각각 올드스쿨 비보잉과 뉴스쿨 비보잉을 추구하는 대표적 크루이다. 올드스쿨과 뉴스쿨을 구분하는 흔한 기준중 하나는 쓰레딩(Threading)처럼 땅바닥과 마찰이 이루어지는 기술을 적극적으로 차용하느냐 아니냐 여부이다. 90년대 이전, 아스팔트 길바닥에서 춤을 춰야만 했던 때에는 땅바닥과 마찰이 이루어지는 동작들을 구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