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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ノアサ. 동인서클 ビビットグレー(Vivit Gray)의 작가.
2009년 중반에 동방 동인활동을 시작한 작가로, 비교적 늦게 동방프로젝트에 입문한 만큼 동인지도 많지 않아 누구나 "아, 이 작가!" 하고 알아볼 정도는 아니지만 아는 사람은 크게 선호하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다.
상당히 부드러운 그림체를 가지고 있는데 화풍이 순정만화 같으면서도 남성에게도 강하게 어필하는 독특한 느낌이다. 따라서 취향을 별로 타지 않고 누구나 호감을 가질 수 있는 그림을 자랑한다. 게다가 수채화처럼 부드럽고 푸근한 채색 덕에[1] 큰 지지를 받는다.
주로 다루는 건 후지와라노 모코우와 카미시라사와 케이네. 저 둘 외에는 거의 아무것도 그리지 않았다.(…) 낸 동인지도 전부 모코우와 케이네의 이야기이며 간단한 러프 스케치 같은 걸 제외하면 모코우와 케이네 그림밖에 없었다. 그 때문에 너무 제한적인 캐릭터만 다루는 게 아쉽다는 평도 있는데 그 대신 항상 모코우와 케이네만 그린 만큼 둘을 독특하게 표현한다. 동인계에서 모코우는 보통 호전적이고 터프한, 중성적인 이미지인데 시노아사의 모코우는 상당히 다정하고 사근사근한 느낌이다. 그래도 성전환 그림을 보니 그대로인 건 똑같더라. 그렇다고 도를 넘지는 않고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도 않아 위화감이 들지도 않고 케이네 역시 무뚝뚝한 느낌 대신 조숙하고 은근히 귀여운 젊은 아가씨의 느낌이라 여러모로 호감 가는 쌍. 덕분에 딱히 모코우와 케이네의 팬이 아니더라도 이 작가의 작품은 골라 보는 팬도 많다. 반대로 모코우와 케이네의 팬이라면 상당히 선호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후에는 저 둘이 아닌 다른 캐릭터들도 조금씩 그리기 시작했다. 예대제에서 키리사메 마리사, 파츄리 널릿지, 앨리스 마가트로이드 책을 내기도 했고 비봉클럽 온리전에서는 우사미 렌코 성전환 버전 책을 내기도 했다. 홍루몽에서는 코치야 사나에와 샤메이마루 아야를 주인공으로 한(니토리, 히나, 메이링, 사쿠야, 그리고 아니나다를까모코우, 케이네, 모리야 신사의 두 신들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책을 냈는데, 평소와 달리 오버리액션에 정신나간 개그를 선보였다. 다름아닌 본카레가 스토리를 담당해서 나온 결과.
부드러운 화풍에 걸맞게 자극적인 내용은 거의 그리지 않고 캐릭터들의 일상이 주를 이룬다. 모코우를 좋아하는 동인작가 치고는 수명물을 거의 그리지 않는다는 점도 특이하며 수명 떡밥을 사용하더라도 슬프게 만들지 않고 오히려 훈훈하고 따뜻한 전개를 펼친다. 때문에 오히려 더 씁쓸하다는 사람은 있다만. 일단 케이네의 죽음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일은 전혀 없다. 동인 네타 역시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성적인 이야기는 찾기 힘들다. 폭력도 에로도 거의 그리지 않는 것으로 이름난 작가지만 사실은 의외로 간혹 가다 은근히 성적 암시가 있는 걸 그리며 동방 동인활동 초기에는 아예 대놓고 섹드립의 향연이었다.(…) 점점 부드러운 이야기와 그림체로 발전하며 거의 소멸한 것. 그런데 2011년 하쿠레이 신사 예대제에선 본격 성인향 모코케네 동인지를 냈다. 다행히 싸구려 에로 동인지라기보단 부드러운 로맨틱 성인향 동인지였지만 어쨌든 수위가 은근히 높아 이 사람을 극도로 건전한 작가인 줄만 알던 팬들 중에는 은근히 충격을 먹은 사람도 있는 듯.
이렇듯 그림도 이야기도 큰 호평을 받고 있어 아는 사람은 적을지 몰라도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역시 다루는 캐릭터가 지나치게 제한되어 있고 이야기가 너무 단조로워 몰입감이 떨어진다는 점은 단점으로 지적받는다. 화풍과 독특한 캐릭터 묘사 덕에 기억에는 강하게 남더라도 말이다. 하지만 동인활동 경력이 비교적 짧기에 앞으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은 크니 기대해 볼 만 한 점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2012년 부터 점점 캐릭 범주가 늘어가고 있다.
다른 동인작가인 리레바(リレバ) 서클의 나카타니(仲谷)와는 예전부터 친구였던 듯 하며 화풍도 비슷한 점이 보인다.
여담이지만 가끔 이자요이 사쿠야를 그리는데 이 사쿠야가 상당히 멋지다. 원작 디자인과도 거의 다른 게 없는데도 그냥 서 있어도 이상하게 간지가 나서 시노아사의 사쿠야를 더 원하는 사람도 있으나 현실은 모코케네 추종자.
2014년 말 정도 부터 프리큐어에 빠졌는지 동방보다는 프리큐어 위주로 활동 중인 듯하다. 나오는 신간은 거의 다 프리큐어인 듯.- ↑ 초기에는 실제로 수채화 그림을 그렸다. 지금도 자주 사용하는 듯. 요즘도 동인지 표지는 수채화 그림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