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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薪島郡

1 개요

북한에 의해 1988년 신설된 군. 총면적 약 108.2㎢로 한반도의 극서단 지역이며 압록강 서쪽에 있다. 대한민국 행정구역상(1945년 당시)으로는 용천군 신도면이다.

중심되는 섬은 압록강 하구의 삼각주 섬인 비단섬과 황금평이다. 본래 비단섬은 신도, 마안도(馬鞍島), 초개도(草芥島), 신우평(信偶坪) 등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1965년경 간척사업을 통해 하나의 섬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압록강의 퇴적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섬이 확장될 여지는 많다. 한편 이른바 비단섬에 딸린 작은 부속도서들로는 남동쪽에 추도(杻島), 사자도(獅子島), 구영도(九營島)가 있고, 남쪽에는 영도(永島), 애도(艾島)가 있다. 그리고 신도군은 북쪽의 황금평(구 황초평, 12㎢)과 평안북도 본토에 가까운 '서호노동자구' 또한 관할하고 있다.

참고로 비단섬, 황금평은 김일성이 지어주었다는 지명이다. 원래는 간도(間島)군이라 할려다가 북중관계로 인해서 바꾸었다는 얘기가 있다.

극서단이기 때문에 하지에는 한반도에서 일몰이 가장 늦다. 하지에 이 곳의 일몰은 20시 16분이다. 동지에는 8시 5분에 일출이 된다. 북한이 평양시를 쓰는 바람에 30분 빠르게 되었다 새로운 현지시각은 19시 46분, 일출은 7시 35분

2 자연환경

이 지역은 본래 압록강 하구의 삼각주 섬이었으나, 퇴적에 따라 한반도보다 중국 본토에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 이건 군의 북쪽으로 갈수록 더한데, 섬의 북쪽에서는 소록강(小綠江)이라고 불리는 강(=중국과의 국경)폭이 100m도 안 되며, 황금평과 중국 영토 사이의 강은 도랑에 가까울 정도로 좁다. 덕분에 하항(河港)인 단둥은 항구 기능에 엄청난 제약을 받고 서해바닷가인 둥강(東港)에 단둥신항을 건설해야 했다. 인천-단둥 페리선을 타면 단둥신항에 들어서면서 신도읍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볼 건 없다

간척지이므로 섬의 지형은 옛 신도 지역에 있던 삼각봉(90m), 상상봉(92m)을 제외하고는 평탄하며, 산림이 차지하는 면적이 적다. 주된 산업으로는 비단섬에서 갈대를 키워 화학섬유의 원료로 쓰는 모양. 그 외에 옥수수와 과일도 재배한다고 한다. 마안도 부근에 있는 코끼리 모양의 바위는 북한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