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령사진

심령사진의 예시. 보는 사람에 따라 무서울 수도 있으니 링크로 해놓는다.

1 개요

말그대로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심령 현상이 찍혀 있는 사진.

귀신의 모습이 또렷하게 나타나있을수록 오히려 조작일 확률이 낮다. 흐릿하게 나와있을때는 귀신이라 하기에 애매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 역으로 말하면 흐릿하게 나와있으면 귀신이 아닌 다른 물체일 가능성도 높다는 얘기.

이상하게 여름만 되면 납량 특집으로 텔레비전에 자주 공개되는 사진들인데, 99%에 가까운 심령사진들이 조작이거나 착시 현상이다. 착시 현상으로 멀쩡한 사진이 심령 사진으로 둔갑하는 경우도 많은데, 카메라가 조금 흔들려서 피사체가 두겹으로 찍힌 것을 보고 유체이탈을 찍은 사진이라는 둥 이래저래 억지 주장도 많다.

정말 정체불명의 피사체가 찍힌 사진도 극소수지만 존재한다. 진짜 심령사진이라는 건 그런 사진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합성기술이 전혀 없었던 시절에 찍은 흑백 사진에서 사람을 에워싸는 하얀 빛 같은 게 찍혔다던지. 이로 인해 여러 논란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고, 포토샵이 대중화되면서 조작된 심령사진들은 더더욱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는 게 현실. 게다가 워낙 교묘하게 합성한 것들도 많아서 전문가도 판별해내기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일본의 공포재연 프로그램인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에는 시청자들이 보내온 심령사진을 분석하는 코너가 있는데 자칭 심령사진 연구가라는 사람들이 전문가로 나와서 사진을 분석한다.

자주 찍히는 것들

  • 오브(Orb) : 정체 불명의 희미한 구체. 일반적으로 공기중에 떠 있는 먼지을 반사한 탓에 그 반사광이 사진에 찍힌 것이라고 여겨진다. 폐가 같은 데서 오브가 자주 찍히는 것은 뭐, 그런데는 먼지도 많으니까.

  • 그 자리에 있을 리가 없는 이나 . 보통 어깨같은데 걸쳐져 있다. 뒤에 숨은 사람의 장난인 경우가 가장 많다.

[1]

  • 얼굴, 혹은 얼굴 같은 것. 화성인면암처럼, 고도로 발달한 사람의 안면인식능력이 잘못 작동해서 아무 상관 없는 우연한 무늬를 인간의 얼굴로 인식하게 된다는 설이 지배적이다.

[2]

  • 얼굴, 혹은 다리가 없는 사람. 사진 각도 때문인 사례가 많다.



(이것으로 깔끔히 설명이 된다)

NDS 타이틀로 보면 안돼(みてはいけない)라는 심령사진 게임이 나온 적이 있다. 사진속의 귀신들을 불로 태워 없애는 게임. 참고로 2008년 쿠소게 오브 더 이어에 입상한 적이 있다. 제대로 된 호러게임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굳이 해 볼 필요는 없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심령사진들 중 가장 악질적인 유형이 있다. 예시를 들자면, 누가 "이 사진에서 귀신을 직접 찾아보라"며 사진 한 장을 올려놓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네티즌들은 그 사진을 주의깊게 들여다보는데, 갑자기 사진 전체가 귀신 면상으로 바뀌더니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며 달려든다! 즉 다시말해 진짜 심령사진도 아니고 그냥 갑툭튀 혐오성 움짤 낚시.

2 대중매체의 심령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