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건널목의 지박령/sizko.png
생전의 모습.
애니메이션 학교괴담 에피소드 14에 등장하는 원령. 생전의 이름은 시즈코(しづ子)이며, 한국판에서는 '정아'로 로컬라이징. 성우는 유카나/여민정. 여민정 쪽이 좀 더 음산함을 잘 살렸다.[1].
에피소드 자체가 전형적인 호러에 굉장히 시리어스한 분위기로, 결말 또한 마찬가지이다.
운전을 하던 중 전방에 갑자기 여자가 나타난다. -> 그 사람을 치고 놀라서 밖에 나가 확인해보면 감쪽같이 사라져 있다. -> 내가 잘못 봤나 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며 차에 다시 돌아온다. -> 뒷자석에 그 여자가 앉아 있다. 이런 흔한 패턴인 도시괴담과 심령사진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일단 지박령이지만 결혼하기 전에(정확히 결혼식 며칠 전에) 죽었다는 점과 풀어헤치고 무릎까지 닿는 검고 긴 머리, 하얀 옷을 입고 있어서 생김새나 하는 짓은 처녀귀신에 가깝다. 원한을 품고 죽은 귀신이 되어서인지 영정 사진에서 보이는 생전의 모습과는 상당히 달라져 있었다.
작중 시점에서 3년 전, 건널목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로 죽어 지박령이 되었다.[2] 나해미와 친구들 이전에도 본 사람이 몇 명인가 있었던 모양. 그러던 중 우연찮게 오경태가 이 근처에서 귀신이 목격된다는 소문을 듣고 작정하고 찍은 심령사진이 원인이 되어 영감이 강했던 마리아에게 빙의, 마리아를 길동무로 삼으려 한다.[3][4]
요괴가 아니라 원령이기에 당연히 요괴일기에도 퇴마 요령이 있을 리 없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3년 전 이야기이므로 윤희숙이 당연히 만날 수 없을 수 밖에. 자칭 심령 연구가인 경태가 본인이 알고 있는 주술로 떼어내 보려고 했지만 실패. 오히려 원령이 리아에게 더 강하게 달라붙으면서 리아만 더 괴로워했고, 폴터가이스트현상으로 경태의 암실까지 뒤집어버린다. 상당히 강력한 원귀인 듯.[5] 결국 그녀의 원한을 풀어주려는 경태의 필사적인 노력 덕분에[6]마리아를 길동무 삼는 것을 관두고, 그녀에게 자신의 약혼반지를 찾아달라 부탁한다. 그리고 해미 일행이 그 원한의 근원인 약혼 반지를 찾아낸 덕분[7]에 리아에게서는 손을 떼게 됐다.
"찾았어. 내 반지......자, 봐. "
성불하기 전에 자신을 뺑소니하고 달아났던 택시기사를 뺑소니 당한 그 건널목에서 잡아 저승으로 끌고 가 버렸다. 이 때의 연출이 말 그대로 호러. 택시 기사의 비명소리가 전철 소리에 묻히면서 택시 채로 증발해버리는데, 이 때 희미하게 웃는 그녀의 목소리는…….[8]
덧붙여서 정아의 사정을 설명해준 것은 정아의 어머니로 일부러 묘가 아니라 정아가 죽은 건널목에 꽃을 들고 찾아오는 것을 보면 정아가 죽어서도 이승을 못 떠나는 것을 알고 있는 듯 하다. 정아가 죽은 곳에서 떡과 음료수, 꽃이 있는 걸 보면 마찬가지일 듯.
좀 무리수가 있는 이야기이긴 했다. 3년 동안 택시 내부 청소를 한 번도 안 하지 않고서야 그대로 택시 안에 반지가 남아 있을 리가..(...)[9]- ↑ 거기다가 지옥소녀의 엔마 아이도 맡았던 성우.
- ↑ 사고를 낸 택시 운전기사는 그녀를 병원에 데려다주려 했는데 책임이 모두 자기에게 돌아올까봐 두려워 다시 길에다 내버리고 그대로 도망쳤다. 그 때 잠시 택시 운전기사가 그녀를 자신이 운전하던 택시에 태웠는데, 어쩌다가 약혼반지가 손가락에서 빠져 그 택시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정아의 어머니 말로는 그 약혼반지가 조금 헐렁했었던 탓에 남편 될 사람이 맞는 걸로 바꾸자고 했으나 정아 본인이 거절했다고.
- ↑ 파일:Attachment/건널목의 지박령/sizko 1.png 파일:Attachment/건널목의 지박령/sizko 2.png 파일:Attachment/건널목의 지박령/sizko 3.png 마리아에 대한 영향력에 따라 심령사진 속 정아 귀신의 모습이 점점 완벽히 드러난다. 처음에는 마리아의 어깨에 손만 올려져 있었다가(첫 번째 이미지) 경태의 퇴마가 실패한 후에는 백허그(?)를 하고 있었으며,(두 번째 이미지) 리아를 진심으로 죽이려 했던 마지막에는 옆에 찰싹 들러붙어 있었다.(세 번째 이미지) 게다가 리아의 몸에도 정아의 손자국이 실제로 남아있기 까지 하다.
- ↑ 사진을 찍기 전에 리아는 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며 꺼림칙해했다.
- ↑ 다크시니도 경태의 방법이 잘못된 게 아니라 처녀귀신의 원한과 저주가 너무 강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 ↑ "장난으로 사진 찍어서 죄송해요. 한을 풀고 싶으면 차라리 나에게 다 풀어버려요!" 라며 목숨을 걸고 원혼을 달래준다.
- ↑ 이때 반지가 숨겨져있던 택시문이 잠겨있었는데 저절로 열린다. 이후 경태 일행이 돌아간 후 다시 저절로 잠긴다.
- ↑ 게다가 리아 사진에 있었던 자신의 모습도 사진에서 사라졌다.
- ↑ 뭐 억지를 좀 부리자면(...) 그 택시가 개인이 운영하는 개인택시고 뺑소니 사고가 난뒤 꺼림칙해서 주차장에 처박아놨다가 다시 운전을 시작했다고 하면 그나마 개연성이 생기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