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0시 : 대통령을 죽여라의 등장인물. 대통령 직속 초인경호대의 리더이자 최연장자이다.
본명은 이운도. 대통령의 밀명을 받고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초인개발 프로젝트에 '이운도 박사'로서 참여한 뒤 그 핵심정보를 빼돌려 대한민국으로 돌아왔다. 이후 이름도 바꾸고 지문도 없앴으며 얼굴도 완전히 딴사람인 것처럼 성형을 함으로서 자신의 과거를 완전히 지워 버린다. 원래의 얼굴은 그 동안의 세월을 감안해도 성형 후보다 더 젊어 보이고 잘생긴 얼굴.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뒤 빼돌린 핵심정보를 바탕으로 현재의 초인경호대를 만들었고 자신도 스스로 그 초인들 중 하나가 되었다. 쥬피터와 플루토의 양부이기도 하다. 그의 연구 파트너이자 이들의 양모가 바로 문.
초인경호대 내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플루토, 우라노스와 더불어 가장 높다. 초인경호대의 대장인 만큼 대통령의 방 문 바로 앞에서 책상, 의자까지 둬 가면서 불철주야로 그를 지키고 있고 그러면서 대통령과 무전으로 장기를 두기까지.
10.26 사건에서는 대통령이 이미 총을 한 발 맞은 뒤였지만 죽기 직전의 대통령을 보호하였고 네레이드의 능력으로 시민들을 좀비로 만든 것이 신군부라는 것을 알았지만 겉으로는 아무렇지도 않은채 대통령에게 돌아가겠다고 하였다.
능력은 보호막을 생성하는 것. 근거리에서 발사 된 총알도 막을 수 있는 강도를 가진걸로 보인다. 또한 그 생성 개수와 범위가 자유자재라 청와대를 전부 감쌀 만큼의 보호막을 펼칠 수도 있고 보호막 안에 다시 보호막을 만들 수도 있으며, 보호막끼리는 마치 비눗방울처럼 통과할 수 있다. 주요 활용법은 물론 보호하는 것이지만 작은 보호막들을 방울방울 상대에게 날려 상대를 가둬 버리는 데도 쓸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새턴의 모든 것을 통과하는 능력에는 뚫린다.
전(前) 초인경호대가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청와대로 쳐들어왔을 때, 대통령의 방 앞에서 방을 둘러싸는 보호막을 쳐 놓고 그들과 대치한다. 넵튠의 능력으로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마침 머큐리가 등장해 모면. 그렇게 교전을 벌이다가 CIA에서 보낸 괴물이 그곳에 있는 초인들을 공격하자 머큐리만 보호막 안으로 들여보내 놓고 느긋이 사태를 관망하는 중. 이후 미국 측에서 보낸 최종병기 톰이 괴물을 토막토막내자 그가 올 줄 알고 있었다는 반응을 보인다. 사실 썬이 플루토와 카론에게 시킨 심부름이 바로 주한미군 사령관인 존 위컴 장군에게 톰을 파견해 주라는 편지를 전달하는 것이었다.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만큼 대통령을 위해서 무슨짓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기도 한데, 과거 초인경호대가 대통령을 암살하려다 실패하고 도주할 때 잡힌 플루토,머큐리,카론,네레이드,우라노스의 기억을 조작해서 이들의 충성심을 높이고 적들에 대한 적개심을 키웠다고 한다. 또한 네레이드를 죽인 사람도 바로 그.[1]
하지만 결국 플루토도, 머큐리도 자신들의 기억을 모두 되찾게 되고 쥬피터와 마르스도 CIA 측의 최종병기 톰[2]들을 유인하며 청와대로 쳐들어온다. 그러나 썬은 어느새 존 위텀 장군에게 부탁해 극동 지역에 있는 모든 톰들을 청와대로 불러들였기 때문에 대접전이 벌어진다.
톰들이 모두 전멸하고 머큐리는 리타이어, 쥬피터와 마르스는 죽어서 썬과 플루토만 남게 되었으나 썬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하는 건 물론이고 자신으로 변신하는 초인들을 깔아 놓는가 하면, 플루토의 뇌에 미리 장치해 두었던 침으로 기억을 없애려 하고, 초인경호대 전원의 복제인간들을 내세워 플루토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플루토를 상대하지만 모두 실패한다. 그러다가 플루토가 좀비들을 죽이려는 신군부를 저지하고 좀비들을 안전한 곳으로 전송하는 틈을 타서 플루토에게 마침내 치명상을 입히고 결정타를 가해 죽이려 한다. 하지만 그 때 비너스가 플루토에게 심어 두었던 독거미 문신이 발동, 썬을 중독시키고 결국 썬은 무시무시한 재생력으로 다시 일어난 플루토에 의해 결국 완전히 최후를 맞이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