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센 루팡(Code : Realize ~창세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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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해. 눈물도, 웃는 얼굴도 모두 내가 되돌려줄 테니까.

アルセーヌ・ルパン
Arsène Lupin

1 소개

Code : Realize ~창세의 공주~의 공략 캐릭터. 성우는 마에노 토모아키. 타이틀 히어로이자 진히어로. 제작진이 제작진이다보니 진히어로에게 너무 몰아준 거 아니냐는 평이 다수로 나오는 인물이기도 하다. 참고로 공략 제한 캐릭터. 네 명의 공략 캐릭터를 공략하고 나서야 루팡을 할 수 있다. 이때문에 표지의 루팡의 비주얼에 반해 게임을 산 유저들은 피눈물을 삼켰다고 한다.

모티브는 모두가 알다시피 모리스 루블랑의 소설의 주인공인 아르센 루팡. 유쾌한 괴도로 스스로를 '도둑 신사' 라고 칭하고 있다. 너스레를 떨거나 주인공을 웃게 하려고 농담을 던지는 등 사교적이고 명랑하다. 아주 밝은 성격으로 낙천적이며 자신감이 있다. 또한 그 자신감을 지탱해주는 뛰어난 행동력과 도둑질의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 기척을 알아내는 능력, 정보 탐색, 사람의 눈을 속이고 다른 이의 목소리를 흉내내거나 군인들 사이에 잡혀있던 여주인공을 구하는 등의 대담함 등 상당히 다채로운 능력의 소유자. 전투력도 어느정도 있지만 스스로의 신념에 따라 사람을 상처 입히는 행위, 살인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류탄처럼 생긴 불꽃놀이 폭탄, 연막탄이 든 지팡이 등을 사용한다.

임피 바비켄의 말로는 정의로운 사람. 카르디아영국군에게서 훔쳐온 것도 카르디아가 그들의 손에 들어가면 테러가 일어날 거라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이다. 도둑질을 한다고는 해도 의적 같은 거라 도둑 맞은 물건을 원 주인에게 돌려주고 자신은 그 사이에서 약간의 보수를 받는 것 같은 행동을 하고 있다. 자기 자신을 위해 도둑질을 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신념이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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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파리에서 고아로 거리를 전전하며 살기 위해 도둑질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어느 어른에게 붙잡히고 그 어른은 루팡에게 '소질이 있다' 라며 도둑질과 그 자신의 정의, 신념 기타 등등을 가르친다. 루팡은 그 선생을 거의 부모처럼 생각하고 따랐고 어느 순간부터 루팡의 기술은 선생을 뛰어넘는다. 그러나 본래 의적을 하고 있던 선생은 어느 순간부터 엇나가서 루팡이 훔쳐온 것들을 자신이 취하고 그것으로 범죄 조직을 만드는 등 그의 '정의' 를 버리고 타락해버린다. 이것을 눈치 챈 루팡은 어린 마음에 고민하다가 본래의 선생으로 돌려놓기 위해 그 범죄 조직의 본거지를 털어버린다. 그러나 오히려 이 사건으로 조직이 붕괴하고 쿠데타가 일어나며 선생은 조직원들에게 무참하게 상처를 입고 길바닥에 버려진다. 루팡은 자신의 착각 때문에 선생님이 죽었다고 생각해 절망하고 선생님은 오히려 자신을 위해 울어주는 사람이 있으니 기쁘다는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이 선생은 루팡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루팡이 '정의의 도둑', '정의의 편' 을 자처하는 것은 이 선생의 영향이 크다. 이 선생이 다른 것은 몰라도 자기 자신의 신념과 정의에 위배되는 일은 하지 말라고 가르쳤기 때문. 아이러니하게도 그 선생은 가르침과 정반대의 길을 걷다가 사망했다.

또한 루팡이 런던의 테러 계획을 막기 위해 카르디아를 데려온 것 또한 선생의 영향인데 이 선생은 사실 황혼의 요직에 있던 인물로 테러 계획을 알게 되자 두려워 도망쳐버린 인물이었다. 선생이 죽은 후 선생의 수기를 읽은 루팡은 선생이 죄책감에 시달리던 것을 청산하고 해결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아이작 백포드의 테러 계획 '코드 : 리얼라이즈' 를 막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2 작중 행적

2.1 공통 루트

램퍼트 레온하르트를 위시한 영국군에게 잡혀가던 칼디아를 그들에게서 '훔쳐' 달아난다.[1] 스스로를 괴물이라 칭하는 칼디아의 말을 부정하며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하자 '당신에게 닿고 싶어' 라고 말한 칼디아의 말에 웃으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언젠가 그 소원을 꼭 들어주겠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유쾌하게 일행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데도 뛰어나지만 문제는 그 정보가 칼디아를 끌어들이기 위해 피니스가 일부러 던진 정보일 때가 종종 있다. 안습 거기에 피니스를 납치하려 했을 때는 최악의 천적인 에를록 쇼르메를 만나 고전하기도 한다.

2.2 루팡 루트

※ 모든 캐릭터 공략 후 공략 가능

모든 캐릭터들의 대단원. 이 게임의 진엔딩이자 루팡이 괜히 진히어로가 아니라는 것을 인증하는 루트이다. 루팡이 제작진에게 엄청난 푸시를 받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님을 증명하는 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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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일즈의 저택으로 몰래 돌아간 칼디아가 마을 사람들에게 박해받는 장면에서 멋들어지게 등장, 그녀를 구해낸다. 그 후 칼디아를 위로하고 혼내며 함께 런던으로 돌아가지만 런던은 황혼의 반란군 때문에 붕괴 직전의 상태에 놓이게 된다. 여기에 루팡은 자신의 정의를 위해, 그리고 칼디아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 빅토리아 여왕을 구하고 그녀의 힘을 빌려 세인트 폴 대성당 지하에 있는 아이작의 본거지에 침입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실제로 거기에 성공하지만 피니스와 아이작은 생각 그 이상으로 미친놈들이었다(...) 결국 칼디아는 피니스에게 붙잡혀 노틸라스에 끌려가고 루팡은 자신의 만용 때문에 칼디아가 잡혀갔다고 생각해 자책한다.

결국 빅토리아의 원조를 기다릴 시간은 없고 혼자서라도 칼디아를 구하러 가겠다고 평소의 냉정함을 잃고 감정적이 되지만 의 만류와 다른 일행의 협력, 이데아의 가세 덕에 그 다음날 칼디아를 구하러 가게 된다. 이때 프랑은 지크테리움을 없애기 위해, 임피는 그가 찾던 물건인 중력감화장치를 되찾기 위해, 반은 자신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은 그 자신의 의사로 전투에 참가한다. 거기에 갑자기 자신도 끼워달라는 에를록 쇼르메까지 데리고 노틸라스에 탑승, 칼디아를 구하러 달려간다.

겨우 칼디아를 구했지만 미래를 두려워하던 칼디아는 루팡을 홀로 보내려 하고 여기에서 시간이 지체되어 루팡은 총에 맞고 칼디아는 다시 끌려간다. 그러나 사실 다 페이크였고 루팡은 칼디아가 끌려가서 아이작에게 흡수되는 사이 아날로그식 폭탄을 설치하고 적당히 아슬아슬하게 칼디아가 살아갈 에너지(+소량의 독)만 남았을 때 칼디아를 구해낸다. 이때 오히려 독이 아예 없는 상태로 구해내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위험하고 아슬아슬한 상황이라 그랬는지 어쩔 수 없었다고. 그래도 독은 정말 소량만 남게 되었다. 발악하는 아이작에게 '당신은 당신이 무시하던 옛 과학 기술로 졌다' 라며 아이작의 패배를 선언한다.

그러나 노틸라스는 붕괴하기 시작하고 칼디아는 루팡에게 홀로 도망치라 하지만 그는 아픈 척을 해서 억지로 칼디아의 곁에 남는다. 칼디아의 소원인 '닿고 싶다', 그리고 자신이 결심한 칼디아의 독을 없앤다는 것을 이루지 못했다는 걸 미안하고 아쉽게 생각하며 어차피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해보겠다고 그대로 칼디아의 머리카락과 얼굴에 손을 댄다.[2] 독이 작용해 루팡의 장갑에 녹아가지만 곧 그 얼마 남지 않은 독은 사라지고 '하필 이런 상황에서야' 라며 씁쓸해하다가도 루팡은 칼디아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는 생각에 기뻐한다. 마지막에는 울고 웃으며 키스를 하고 그대로 비행선 바깥으로 추락한다.

그런 아슬아슬한 상황에 임피와 다른 이들이 중력감화장치와 미리 준비한 비행선으로 구출에 성공하고 그로부터 반 년 후 루팡과 칼디아는 결혼식을 올린다. 이때도 의적질을 하는 건 여전한지 결혼식에 초대객으로 온 에를록 쇼르메가 '신혼인 남편을 체포했다가 신부에게 원망 받고 싶지 않다' 라며 제발 작작 좀 하라고 잔소리를 한다.

노멀 엔딩에서는 애들이 구하러 오는 게 좀 늦었는지 결국 비행선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생은 과거의 즐거운 추억을 회상하며 '두 사람이 돌아왔을 때 아무도 기다리고 있지 않는 건 외로운 일' 이라며 자신에게 남겨진 수명 동안 그들을 기다기며 살기로 한다.

모든 캐릭터의 대단원답게 루팡 루트에서는 모든 캐릭터, 심지어 조연인 에를록 쇼르메, 지미 A 알레스터까지 그들의 과거를 청산하는 가장 깔끔한 엔딩을 볼 수 있다. 괜히 이 게임이 루팡을 위한 게임이라는 게 아니다. 임피는 자신이 원하던 물건을 찾아 달에 가겠다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고 프랑은 지크테리움을 없애고 자신이 그 개발자라는 양심 선언을 한 후 그 죄를 갚기 위해 궁정으로 돌아가 일하고 있고 생은 세계의 붕괴를 막았지만 막판에 이데아를 배신한 죄를 물어 불사의 수명을 빼앗기고 앞으로 50년밖에 살 수 없는 몸이 되었다. 그러나 생 본인은 오히려 그제야 그들의 진짜 동료가 된 거 같다며 좋게 받아들이고 사실 그 정도 사는 게 더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모두가 기쁘게 받아들인다. 반은 렌필드 자작의 호위로 들라크루아 2세와 화해하고 흡혈귀 사회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이렇게 모든 인물들의 과거가 청산, 미래로 나아가고 주인공의 독까지 해결되는 해피 엔딩은 안습하게도 루팡 루트에서밖에 없다.[3] 덕분에 가장 호평을 받는 루트이기도 하다. 이래저래 가장 불쌍한 건 고자 엔딩이 난 반이다
  1. 이때문에 레온하르트는 루팡만 보면 길길이 날뛴다. 정작 루팡은 '아저씨' 라는 친근한 이름으로 레온하르트를 부르며 재밌어한다.
  2. 이 장면이 바로 게임의 표지로 사용된 CG이다.
  3. 독이 사라지는 루트는 프랑 루트밖에 없고 대부분의 루트에서 마지막에 루팡과 임피는 임피의 소중한 물건을 찾기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나는 식의 결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