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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촬영된 사고기 사진.
항공사고 요약도 | |
발생일 | 1979년 5월 25일 |
유형 | 정비 불량 |
발생 위치 | 미국 일리노이주 디스 플레이네스 |
탑승인원 | 승객: 258명 승무원 : 13명 |
사망자 | 탑승객 271명 + 지상 2명 |
생존자 | - |
기종 | DC-10 |
항공사 | 아메리칸 항공 |
기체 등록번호 | N110AA |
출발지 | 오헤어 국제공항 |
도착지 | 로스 앤젤레스 국제공항 |
1 사고 이전
사고기는 1972년 2월 25일 입고된 아메리칸 항공 191편, 항공기 등록번호 N110AA DC-10 여객기로, 7년간 20,000시간을 하늘에서 보냈다.
그런데 문제가 있는 것이 수리하면서 원래는 엔진을 정비할때에는 전용 장비를 이용해서 급유 호스와 전기 계통 케이블을 파일런 부근에서 분리한 후 엔진을 정비해야하는데,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컨티넨탈 항공은 인건비를 아끼고, 분해하다가 유압관이나 전기배관이 손상되면 안된다면서 포크 리프트로 엔진을 통째로 뜯어냈다.
이러한 정비는 사고 8주전에도 시행되었고, 이런 와중에 파일런에 균열이 생겼으나 정비사들은 모르고 있었다.
2 사고 과정
1979년 5월 25일, 오헤어 국제공항
승무원 13명과 승객 258명, 총 탑승객 수 271명이 탑승한 아메리칸 항공 191편은 기장 월터 룩스와 항공기관사 알프레드 우도비치가 조종을 맡았고, 오후 2시 59분에 이륙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륙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륙하면서 생긴 진동으로 파일런 뒤쪽 균열이 벌어져 뒷쪽 파일런이 끊어졌다. 앞쪽 파일론만 남은 상태에서 엔진 자체 출력때문에 엔진은 위로 올라갔고, 그러면서 날개 앞 1m 부분을 강타해 날리면서 앞쪽 파일론도 끊어져 활주로에서 1번 엔진이 분리됐다.. 관제탑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목격하고 아메리칸 항공 191편에 연락을 하면서 도움이 필요한지 묻지만 191편에서는 대답이 없었다.
파일럿은 이러한 상황을 모른채로 이륙했고, 떨어져 나가면서 유압공급이 중단되어 좌측 플랩이 접히지 않는 상황이었고, 전기 계통도 끊어져 조종간의 전력과 속도계, 수평계의 전력이 끊겼다. 그와 동시에 블랙박스의 전력도 끊겨 엔진이 떨어져 나간뒤 3초후 블랙박스는 기록이 중단되었다.
한편 이러한 상황속에 좌측 플랩이 접히지 않고, 부조종사의 조종간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알아차린 기장은 회항을 하려했고, 할 수 있었다.[3] 문제는 이러한 상황속에서 실속할 상황까지 오자 기장은 기수를 올려 엔진 출력을 낮췄다. 이는 아메리칸 항공사 뿐만아닌 다른 항공사 메뉴얼이기는 했으나 "'할수있는게 없었다"'. 사실은 1번엔진이 떨어져 나감에따라 경보장치 동력이 떨어져 울리지 않았고 조종사들은 아예 엔진이 떨어진지도 모르고 있었다. 그로인해 조종사들은 엔진이 잠시 멈춘거라고 인지해 메뉴얼을 따랐고, 기수를 내리고 속력을 올릴 생각은 아예 할수도 없었다. 191편은 더 큰 위기에 처하고, 조종간 재작동 버튼을 눌러서 부조종사가 도울 수도 있었으나, 이륙중이어서 벨트를 맨 상태였기에 손이 닿지 않았고, 결국 191편은 한쪽으로 완전히 기운채 추락했다.
추락 당시의 사고기 모습. 1번 엔진이 사라진 것과 유압유가 새는 것이 보인다.
결국 아메리칸 항공 191편은 고도 600피트에서 급 좌선회한 뒤 오후 3시 4분 45초, 격납고에 추락해 탑승자 271명과 지상에 있던 근로자 2명, 총 273명의 목숨을 앗아갔다.[4] 그외에 파편에 맞아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추락 1분후, 시카고 소방서에 공장화재가 접수되고 이후 DC-10기가 추락하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정정되었다. 소방대에서는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에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불을 끄러 나서지만 이륙한지 얼마 안 돼서 연료가 가득했던 비행기여서 불이 너무 강해 제대로 다가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시신 10구만 온전히 건져냈고, 나머지는 대부분 화재로 인해 크게 손상되었다.
3 사고 이후
미국 연방 항공국은 DC-10의 면허를 임시로 취소한뒤, 미국내에서 DC-10이 이륙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후 다른 국가에서도 DC-10의 이륙을 금지하면서 사실상 DC-10 자체의 이륙이 전면적으로 금지됐다.
이후 정비사의 과실인 것으로 알려진 뒤 정비사는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증언하기 전에 집에서 자살했다.
여배우 린지 와그너가 191편을 타려다가 타지 않아 사고를 모면한 것이 드러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 사고때문에 벌금 50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DC-10의 제작사[5]를 파산시킨 원인중 하나이기도 하다.
사고후 32년간 추모시설 하나 없었으나, 2011년 10월 15일 추락지점으로부터 3km 떨어진 지점에 희생자들의 이름이 쓰여진 벽돌로 만들어진 추모공원이 만들어졌다.
사상 최악의 참사와 항공 사고 수사대에서 다루었다.- ↑ 미국이 겪은 최악의 항공기 사고는 팬암이 겪은 테네리페 참사, 항공기로 일어난 사고중 최악의 사고는 9.11 테러다. 다만 단일 항공기 추락사고는 191이 최악이다.
- ↑ 여담으로 델타 항공의 191편도 큰 사고를 내고 영구결번이 됐다.
마가 끼었나 - ↑ DC-10을 비롯한 대부분의 엔진 여러개 달린 항공기는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서 엔진 하나가 맛이 가더라도 비행이 어느정도는 가능하게 설계한다.
- ↑ 그나마 다행인 것은 격납고 바로 옆에 트레일러 파크(캠핑카들이 잔뜩 모인 곳)이 있었는데 이곳을 피해갔다.
- ↑ 맥도넬 더글라스이며, 이 회사는 나중에 보잉에 인수되어 흔적조차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