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노 타다노부


浅野忠信 (1973년 11월 27일~)

일본배우. 카나가와요코하마 출신. 본명은 사토 타다노부.

보통은 외할아버지가 아메리카 원주민미국인이고 아사노 본인은 쿼터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2012년 CBS에서 방송된 TV 프로그램을 통해 외할아버지가 북유럽계 미국인임이 밝혀졌다. 부모님은 젊은 나이에 아이를 얻은데다 히피여서 상당히 자유분방한 환경에 자랐고 쿼터라는 점과 겹쳐서 상당히 고민을 했다고. 10대 땐 펑크 록 밴드 기타리스트였기도 했고 오냥코클럽 팬질도 했다. 요시자와 아키 였다고. 최근에도 음악 활동에도 관심이 많아 여기저기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3학년 B반 긴파치선생> 오디션에 당선되면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나 TV 드라마 현장과는 체질이 안 맞아 아버지와 매니저랑 마찰을 일으켰고 결국 잠시 중단했다. 이후 심경이 변해 2년 후 1990년 <드래곤 헤드>로 유명한 모치즈키 미네타로 만화 원작의 <물장구치는 금붕어> 조역으로 데뷔를 이룬다. 이후 코레에다 히로카즈, 오바야시 노부히코, 이와이 슌지 등 유명 감독의 영화에 얼굴을 내밀면서 이름을 알리다가 1996년 아오야마 신지의 <헬프리스>와 이와이 슌지의 <피크닉>으로 주연을 꿰차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채닝 테이텀을 제치고 세르게이 보드로프 감독의 2008년작 <몽골>에서 젊은 시절의 칭기스 칸 역할로 출연하는 등 원체 해외 감독들과 협업이 많은 배우였지만, 2011년 마블 스튜디오의 <토르> 시리즈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헐리우드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근데 1편이나 2편이나 비중이 공기... 영화 배틀쉽에선 일본 자위대 대령역으로 나왔다.

약간 어두우면서도 독특한 분위기의 미남으로 여성 팬들이 많았으며 불혹을 넘긴 지금도 순조롭게 미중년 테크를 타고 있다고 평가받는 중. 배역을 안 가리는 편이라서 단역은 물론 심하게 망가지거나 깨는(…) 역도 많이 맡았다. 배역도 잘 가리지 않으면서 현장에서 감독이 시키는대로 다해서 감독들이 좋아하는 배우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어권 국가에서는 역시 독특한 필모그래피와 약간 이국적인 외모를 지닌 조니 뎁과 이미지가 비슷한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기생수 실사판에서 악역인 고토을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