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 흑발 남성)
본 작의 최종보스인 메두사의 오빠이자 악신 엘조의 후계자로서 차기 악신으로 유력한 최상급의 요마. 본작 최강의 소드마스터이자 마법사로 그 능력은 주인공 보정으로 떡칠완전무장한 쿠르트나 본작의 네임드급 요마들조차도 두려움에 떨 정도로 엄청나게 강력하다. 그나마 대적할 수 있는 인물은 메두사가 유일하기 때문에 최종보스와 맞먹는 최강자이기도 하다.
악역으로서 절대적인 강함과 더불어 주인공도 능가하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함부로 전면에 나서는 일은 거의 없으며 대부분은 인간으로 변장한 상태에서 암약하는데 여행 중인 검사의 신분으로 쿠르트에게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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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투구를 쓴 아스나스
키도 훤칠하고 잘생긴 본작의 초미남 중 한 명이긴 한데 원작에서는 검사의 신분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자주 미청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애니에선 해골투구를 깊숙하게 써서 잘 얼굴이 드러나지 않아 미남인지 모르다가 요력을 잃고나서야 맨 얼굴이 드러나면서 이 미남이 그 아스나스라고? 하던 이들도 많았다.
'아스나스 성'이라는 독자적인 거대 이동 요새를 지니고 있으며 부하들은 메두사의 부하들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엘리트에다 충신들이다.[1] 게다가 이 요새는 아스나스가 부르면 바로 아스나스의 머리 위에 나타난다.[2]
최초로 쿠르트와 만난 뒤, 그를 자신의 숙적으로 점찍었고 관심을 가지던 도중에 우연히 그의 어머니 갈라티아의 석상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다. 그 후,자신의 부하들을 시켜 똑같은 복제품을 만들게 시키지만 그들 입장에선 직접 보지도 않고 상상만으로 추측해서 만든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아스나스 본인의 말에 충실하게 만든 것이라도 맘에 안 든다는 이유로 다 부숴버려서 본의 아니게 고생시키는 상황.
그래도 일언반구 없이 묵묵히 조각을 만드는 것, 그 많은 재료를 시도 때도 없이 구해오는 것을 보면 부하들의 충성심이 굉장히 두터움을 알 수 있으며 그 자신도 부하들을 매우 아끼는 성격인 것으로 보인다.[3]
동생인 메두사와는 사실 남매간이라곤 해도 요마 일족이다보니 그다지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어서 서로 이용해먹을 심산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메두사의 유일한 약점인 엘조의 거울을 모으고 있었으며 메두사를 대신해 인간계에서 암약하는 의붓조카 마리우스와도 사사건건 대립했다.
한번은 결투를 하다가 반죽음 상태로까지 몰고갔는데 사실 마리우스가 아스나스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는데도 아스나스가 원체 마리우스를 무관심하게 대하는 탓에 이러한 일이 자주 벌어진 것. 애초에 마리우스는 태생이 인간이었기 때문에 본작에서 무력 하나만큼은 쓰리톱 안에 드는 수준이지만 순수 혈통의 요마인 아스나스를 뛰어넘을 수는 없었다. 게다가 아스나스 본인은 쿠르트를 라이벌로 여기고 있다
조금 제멋대로인 성격에 요마로서의 힘을 과시하는 면이 있으나 의외로 감성이 풍부해서 한번은 쿠르트 일행을 습격하면서 정령 올리에와 대면했는데 그녀가 자신이 그토록 찾아헤매던 갈라티아와 똑 닮은 모습이라 이쪽에도 반해버린다.(...) 갈라티아와 올리에가 자매이기 때문에 닮은 것도 있지만, 둘의 외모는 팬들이 인정할만큼 싱크로가 일치한다.[4]
그러다 자신의 부하(인 사람 조각가)도 여행 도중에 올리에를 만나 그녀를 모티브로 석상을 제작했고 이에 만족한 아스나스는 그 석상을 자신의 방에 전시해놓고 여행을 떠나기 전이나 근심에 빠졌을 때, 이를 감상하게 되었다.[5]
하지만 돌연 자신이 정령과 인간의 모습을 본딴 석상 따위에 연심을 품었다는 것을 한심하게 느끼던 도중, 여행을 떠나려하다가 악신 엘조의 분노를 사서 모든 힘을 잃고 인간계에 떨어졌고 오랫동안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갖은 고생을 다하게 된다.
한번은 뱃사람으로 일하면서 노를 젓다가 같이 일하는 사람들 때문에 빡쳐서 요력을 잃기 전부터 갖고있던 요마의 병을 사용해 배를 파괴하고 그들을 모조리 수장시켜버렸으나 실수로 그 동안 고생하면서 모아둔 엘조의 거울을 잃어버리게 된다. 요력을 잃은 자신을 굉장히 한심하게 여기면서 그토록 경멸하던 인간과 어울려 사는 것을 처음엔 거부했으나 차츰 인간계에 적응하면서 생존왕 그들의 마음을 서서히 헤아리고 정신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어느 마을에서 광부로 일하다가 쓰러진 후, 리셴느라는 소녀와 사랑에 빠져 동거하게 되는데 자신을 간호하다가 돈이 부족하자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공장에 가서 일하다가 결국 자리에 누웠다는 것을 알게된다.[6]
불과 2주일치 약으로 버티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에게 어디서 떠돌이 주제에 리셴느를 넘봐?라는 식으로 온갖 굴욕을 당하게 된다. 애니에선 아예 어느 남자에게 침세례까지 얼굴에 맞았다. 하지만, 그를 패줄 힘도 없었지만 자신도 '이런 걸 불쾌하게 여기지 않다니 나도 참 달라졌군.' 라고 씁쓸하게 쓴웃음 지었다. 그 와중에 마리우스를 만나 요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듣게 되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라 일단 포기(...)
광산에서 일하는 동료들과 함께 대규모 수정 광맥을 찾아내지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접근했다가 지하에 살던 괴물에게 동료들이 몰살당하고 자기도 죽을 뻔했다가 메두사에게 구출된다.[7][8] 덕분에 요력을 되찾아 괴물을 일격에 끔살시키고[9] 동료들의 원수를 갚은 뒤[10], 자신을 사랑해 준 리셴느의 병을 낫게 해주고 떠나려했다. 그러나 건강을 찾은 리셴느는 당신과 어디라도 가겠다는 말을 하며 애원했고 이렇게 되니 버려둘 수 없어서 같이 아스나스 성에 데리고 간다.[11]
최종결전에서는 쿠르트와 메두사의 싸움을 지켜보는 한편, 올리에를 메두사의 힘의 근원인 고르곤의 반지까지 데려다주고 자신은 아버지인 악신 엘조와 최후의 싸움을 하게된다. 처음엔 최강 캐릭터 보정을 받아 엘조와 호각의 싸움을 벌이지만 이내 악신으로서 진정한 힘을 발휘한 엘조에게 무참히 발리고 사망하는 듯 했으나...
자신의 몸 속에 숨겨둔 엘조의 거울의 마지막 조각들을 쿠르트에게 보내주고 사라져 가는 것도 잠시, 반죽음 상태에서 리셴느에게 구조되어 살아남을 수 있게된다. 모든 싸움이 끝나고 쿠르트가 메두사를 쓰러뜨린 것을 축하하지만 한편으로 요마와 정령들이 모두 소멸한 시점에서 자신이 살아있는 것에 의문을 품게된다.
이 때, 쿠르트는 메두사가 인간처럼 붉은 피를 흘렸다고 말하는데 아스나스도 마찬가지로 요마임에도 불구하고 인간화되었던 시절 덕분에 완전히 죽지 않았던 것이라는 뉘앙스로 말한다. 그런데 이를 달리 생각하면 아스나스는 요마도 인간도 초월한 진정한 먼치킨이 된 셈이다. 이후엔 리셴느와 다정하게 살아가는 것으로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최종보스에 맞먹는 강자임에도 불구하고 죽지않은 것을 보면 작가의 편애를 받는 캐릭터인 듯. 무슨 슈뢰딩거 준위 흡수한 아카드도 아니고 결론은 아스나스 최강설
평행 세계에서는 요마가 아닌 인간으로서 갈라티아와 메두사, 올리에의 큰오빠로 등장하며 쿠르트의 삼촌이 되었는데, 유일하게 결혼하지 않았다.[12] 역시 여행 중인 검사의 신분으로 마을을 떠돌다가 우연히 리셴느와 마주치게 되고 서로 "우리 어디서 만난 적이 있지 않나? (요?)"며 전생의 기억이 남아있는 듯한 말을 한다. 이후 행보는 불명이지만 원래 세계처럼 리셴느와 이어진 듯.
작중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또 다른 주인공 포지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다이나믹한 상황에 처했고 그만큼 많은 활약을 했다. 이후 수없이 등장하는 "인간을 멸시하는 다크 히어로-능력을 잃고 고생하다가 인간을 이해-힘을 되찾은 뒤 아군화" 클리셰는 사실 이 캐릭터가 원조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데 이쪽은 아군이 되었어도 보정이 너무 좋아서 그 강력함을 끝까지 유지한 케이스로 성우보정 덕분인지 애니판에서도 폭풍간지를 선보이는 인물이다.- ↑ 한 명은 생김새는 키도 작고 못생기긴 했지만
쟈켄?아스나스가 맡긴 일은 확실히 처리하는 매우 유능한 집사에 또 다른 한 명은 불과 며칠 사이에 인간계에서 유명세를 떨칠 정도로 뛰어난 조각가이다. - ↑ 때문에 요력을 잃었을 적엔 아무리 불러도 나타나지 않았다.
- ↑ 물론 본인은 조금 차갑게 대하는 편. 그래도 부하들은 잘 따른다.
츤데레 - ↑ 애니판에서는 외모로는 구분이 안되기 때문에 아예 옷 색깔로 구분지었다.
- ↑ 갈라티아의 조각상을 만들어달라는 아스나스의 부탁을 듣고 이 조각가는 신계(덕분에 신계를 지키는 천사들에게 죽을뻔했다)까지 가서 올리에를 만나 기어코 갈라티아와 붕어빵인 조각상을 만들어냈다. 대단히 만족한 아스나스는 원하는 건 뭐든지 들어주겠다고 했는데 그는 미소지으면서 '그저 조각가로 살아가면 그만입니다.' 라고 말했을 뿐이었다. 개인의 영달을 중시하는 메두사의 부하들에 비교하면 아스나스의 부하들은 진정한 의미의 충신인 셈.
- ↑ 인간이 되었다고 해도 단지 힘을 잃은 것 뿐이고 그의 태생 자체가 요마이기 때문에 간호하는 사람의 입장에선 보통 사람보다 더 많이 신경을 써야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 ↑ 메두사는 처음엔 엘조의 거울을 나한테 주면 오빠의 요력을 돌려주지 라고 꼬드겼는데, 아마도 엘조가 아스나스의 요력을 뺏아 메두사에게 맡긴 듯 하다. 아스나스가 거부하자 화를 내더니 그래도 요력을 돌려준다.
역시 메두사는 츤데레 - ↑ 이유는 양아들인 마리우스가 아스나스와 한번 더 겨뤄보고 싶다고 메두사에게 부탁했기 때문. 메두사는 아스나스에게 그동안 마리우스가 나에게 뭘 부탁한 적이 없고 오로지 자신의 힘만으로 다하는데 그런 마리우스가 처음으로 나에게 부탁한 것이라 들어줬다고 말한다.
- ↑ 요력을 되찾은 아스나스는 상술했듯이 대적할 수 있는 존재가 사실 아예 없다. 게다가 이 괴물은 인간 입장에선 공포의 대상이지만 본작에 등장하는 모든 네임드 요마들조차도 두려움에 떨 정도로 강력한 아스나스에겐 한 주먹거리도 안되는 졸개.
- ↑ 이 때, 죽은 동료들의 명복을 빌어주는데 아스나스가 그만큼 정신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을 증명해주는 에피소드다.
- ↑ 그 후 리셴느는 집사의 명령에 따라 아스나스 성의 가정부로 일하게 되는데 본인은 그저 아스나스 곁에서 살아가는 것만으로 기뻐한다. 그녀를 본 집사가 "사람이라는 생물은 참 대단한 거 같습니다" 라고 그녀가 아스나스에 대한 충성(주로 사랑이지만)을 인정했다. 그 뒤, 최종결전에서 요마들이 모두 소멸된 후에는 아스나스와 둘이서 오붓하게 살아간다.
- ↑ 이 때, 올리에의 혼담을 성사시킨 메두사는 갈라티아와 함께 "이제 남은건 아스나스 오라버니군"라며 한숨을 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