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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와다 신지[1] 원작의 만화. 전 12권 완결. 애니메이션은 1990년 11월 5일~1991년 9월 16일 전 39화 방영.
목차
1 개요 및 소개
신들과 정령, 요마가 인간들과 함께 존재하는 신화 풍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며, 룬 왕국의 어린 왕자 쿠르트가 악의 화신 메두사에 의해 석상으로 변해버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큰 축으로 하고 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요소가 많이 보이나 실제 역사나 신화와는 관계가 없고 이미지만 차용한 작가의 독자적인 판타지 세계관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작품 전반에 걸쳐 서글픈 사랑 이야기가 주요 테마로 흐르고 있다. 주인공이 10세도 안된 소년이고 소년 대상 작품으로 보이지만 식인, 사지절단, 얼굴가죽 벗기기, 영아살해 등 잔인한 장면이 꽤 많다. 그리고 수영복이 없는 시대라 수영은 당연히 알몸(...)
2 한국 방영
공중파 방영전, 영성프로덕션에서 비디오로 먼저 출시하였다. 이후 MBC에서 "요술소녀"의 후속으로 1994년 10월 17일부터 1995년 2월 13일까지 방영했다. 문제는 6시 시간대에 맞춰 상기에 나와있는 대로의 내용을 방영하기는 어려워서 마구잡이식 삭제를 감행했다. 심지어 더빙상태에서 삭제도 하는 바람에 성우의 대사가 끊긴다. 어떤 화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3부 분량의 내용을 삭제해서 1부로 우겨넣는 일까지 벌어질 정도였다.
그래서 "가만히 눈 감으면~"으로 시작되는 주제가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아도 내용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만화책은 별다른 문제가 없이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애니메이션은 소드마스터 야마토식의 결말이 나와버렸다. 작가의 집안 사정으로 인한 문제라고 하지만 자세한 것은 불명. 확실한 것은 작가가 애니메이션판에 굉장히 크게 실망한 것 때문에 제작에 좀 비협조적이었다고 한다. 그 때문에 메두사를 찾아가는 쿠르트의 모습을 끝으로 39화가 종결되지만 한국 MBC의 삭제전설 때문에 아직도 원래는 더 긴데 MBC에서 일부러 거기서 끝냈다는 도시전설이 돌아다닌다.. 애니메이션판은 딱 거기까지가 마지막이다.
3 떡밥
쿠르트가 사실 메두사의 아들이다...라는 건 중반 이후부터 나오는 떡밥이다. 메두사가 분명히 쿠르트를 죽일 수 있음에도 실패한 것이나, 혹은 이와 비슷한 예언이 돌아서 그런 듯. 사실 피그마리오라는 건 신들의 시대가 끝나고 인간의 시대를 연다는 의미로 쿠르트가 그 주인공이다. 그런데 쿠르트를 낳을 창세왕의 시조인 환영을 악신이 살해하게 되고 그 혼이 둘로 나뉘어져 하나가 쿠르트의 엄마 갈라티아, 다른 하나가 메두사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보면 쌍둥이이자 같은 갈래에서 나온 분신이니 어머니라고 볼 수도 있는 셈.
4 등장인물
4.1 인간
4.1.1 룬 왕국
4.1.2 캐러반
4.1.3 그 외의 인간
- 마리우스(피그마리오)
- 엘자
마리우스의 여동생, 어렸을때 병에 걸렸는데 메두사의 피를 마시고 회복되었다. 그 덕분에 인간이 아닌 요마가 됐다.
4.2 신
선신 아그나드와 악신 엘조를 필두로 조로아스터교처럼 선악 구도가 명확히 양분되어 있다. 다만 대지의 여신 율리아나만은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중립...이지만 개인적인 친분으로 한쪽 편을 간접적으로 돕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그 밖에 자연이나 각 지방을 다스리며 수호신으로 모셔지는 신들이 있다.
- 선신 아그나드
쿠르트의 외할아버지, 번개를 무기로 쓰며 제우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같다.
- 악신 엘조
절대악이라고 할 수 있는 진정한 최종보스
4.3 정령
선신 아그나드의 아이들. 모티브는 그리스 신화의 님프로 보인다.
정령의 계곡(혹은 무지개의 계곡)에서 태어나며 천계로 올라가 거주한다. 아름다운 인간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인간과는 달리 긴 생명과 특수한 능력들을 가지고 있다. 다만 머리띠와 혁대를 빼앗기면 능력을 잃기 때문에 속아서 인간에게 잡히는 경우도 있다.
선한 성격이기 때문에 협박하는 인간을 해치지도 못하고 순순히 요구를 들어주고 마는 선녀와 나무꾼 같은 에피소드가 등장하기도 한다. 대체로 온화해서 싸움을 하지 않고 창조나 치유에 주로 능력을 쓰지만, 마르스 같은 전투 전문의 정령도 존재한다.
그 밖에 금기 사항으로 인간과 사랑을 하게 되면 안된다고 한다. 천사가 되어 영원히 명계를 떠돌게 된다고. 하지만 쿠르트의 어머니 갈라티아는 인간인 스테판 왕을 사랑해 스스로 인간으로 귀화해 쿠르트를 낳게 된다.
4.4 요마
이 세계관에서 정령에 대칭되는 어둠의 존재들. 정령이 무지개의 계곡에서 태어나듯 요마도 용암 속에서 태어난다. 정령들과 경면상의 존재라 항상 정령과 같은 숫자로 태어나게 된다. 즉 요마 하나가 사라지면 정령 또한 사라진다는 의미. 다만 메두사의 검은 피로 태어난 요마들만은 별개다. 일반적으로 인간 관점으로 보았을 때 추악한 형상에 사악하고 흉폭한 성격이 보통이다. 개중 특별한 요마들은 엘조의 거울 조각을 몸 안에 가지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