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키 아트

ASCII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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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키 아트의 예시.

1 개요

줄여서 AA라고도 부른다.

오로지 텍스트와 특수문자만을 조합하여 사진과 그림을 흉내내는 방식을 뜻한다. 원래는 아스키 코드에 해당하는 문자 0x20~0x7e까지의 문자만을 사용한 것을 아스키 아트라고 했지만 근래 들어서는 어떻게 해도 별 상관없이 다 아스키 아트라고 부르고 있다. 그린다고 보기에는 미묘하고. 따라하기는 하지만, 애초에 선을 통해 그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느낌을 흉내내는 것에 가깝다. 제한된 영역 내에서 자유롭게 그려내는 것이 가능한 도트 노가다와 비슷한 느낌도 들지만 그리려고 하는 위치의 형태에 걸맞은 문자를 직접 일일이 찾아내야 하고 간격의 조절에도 대단히 민감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쉽게 만들기 어렵다. 변환을 해주는 프로그램이 있긴 하지만, 원본의 음영이 눈에 확 뜨이거나 흑과 백으로만 이루어진 상태여야 간신히 가볍게 변환이 되니 좀 불편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림을 그리는 것에 너무나 재능이 없는 사람이라도 시간만 들이면 선을 흉내내어 만들어나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점점 능숙해지게 되면 이 선에는 이 문자가 좋겠구나 하는 감이 오는 시점에선 나름 그림을 만들어 나가는 느낌도 든다. 가장 큰 특징은 텍스트. 문자 하나하나를 화면에 찍을 때마다 찍히는 도트의 수와 형태가 원본 혹은 직접 만들어나가는 방식에 따라 모두 달라지기에 마냥 무턱대고 쉽게 만들 수는 없다는 것.

기원은 과거 PC 통신 시절. 당시에는 대용량의 그림을 올리기가 매우 힘이 들었고 특히 컬러는 대단히 힘들었다(전화비용이 엄청나게 나오는 원흉이기도 했다.) 그래서 간단하고 용량도 매우 적은 텍스트만으로 그림을 흉내내어 표현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꽤 쓰였지만, 한국의 경우 2000년대 이후로는일부 계층을 제외하고는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다. 이는 인터넷 회선망의 발달로 저가격에 대단히 빠른 전송이 가능해졌기 때문.

다만 일본 2ch는 엄격한 저작권법[1]과 함께, 다른 나라 특히 한국에 비하면 무척이나 열악한 인터넷 환경 등의 요소로 인해 그림을 올리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아스키 아트가 발전을 거듭했으며 마스코트 캐릭터마저 아스키 아트로 그려져 있다. 개별 문서에 대해서는 아스키 아트/캐릭터 문서 참조. 아스키 아트를 이용해서 만든 소설에 대해서는 AA작품 문서 참조.

2 아스키 아트와 비슷한 것들

이모티콘(-_-, :-D, >ㅆ<)도 문자로 그림을 표현하려 한다는 점에서 아스키 아트의 일종이다.

비슷한 성격의 물건으로 ANSI를 이용한 ANSI 아트가 존재하는데, 컬러 코드를 쓰는 ANSI보다는 아스키 아트 쪽이 더 간편하기도 하고 해서 ANSI 아트 쪽은 확실히 아스키 아트보다는 대중성이 적다.

유니코드로 이루어진 문자를 이용한 그림은 유니코드 아트. 줄여서 UA라고 한다. 한국판 2ch스레딕에서 만들어지지만 쓰이지도 않고 브라우저마다 다르게 나온다. 다만, 유니코드에 매우 다양한 글자들이 있어서 UA도 각양각색으로 나온다. 예를 들어, Ƹ̵̡Ӝ̵̨̄Ʒ[2]라든가...

SMS에도 활용된다. 아스키 문자와 KS X 1001의 전각 문자를 조합해서 그림을 만드는 방법이다. 반각 문자가 고정폭이고 한 행에 전각 8자, 반각 16자까지 표시되는 것을 이용해서 문자그림을 만드는 것이다. 단, 피처폰에만 해당되고 스마트폰에는 해당사항이 없으므로 피처폰에 맞춰 예쁘게 문자그림을 만들어봤자 받는 상대가 스마트폰을 쓰면 그림이 깨진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냥 한 줄짜리 이모티콘을 쓰자

사실 지금 세대는 알기 힘들지만, 과거 타자기를 쓰던 시절에도 이와 비슷하게 문자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타자기는 백스페이스가 안 먹힌다[3]는 점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용자. 구글에서 "typewriter art"로 이미지 검색을 하면 나오는 것들. 폴 스미스라는 미국의 타자기 예술가(...)도 있었는데 위의 사례와 다른 점은 종이를 돌려 가며 문자를 찍었기 때문에 훨씬 더 섬세한 표현이 가능했다. 작품들 다큐멘터리

3 관련 사이트

2ch의 아스키 아트를 그림으로 바꾸고 있는 사이트가 있다. 여기[4]

그림을 아스키 아트로 바꿔주는 프로그램도 있다.# 물론 컴퓨터가 바꿔줘선지 보는 이에 따라서 퀄리티가 낮아보일 수도 있지만 이 쪽도 꽤 괜찮다.

일본에서 제작된 AA들이 잔뜩 모여있는 사이트.## 다만 일본에서 AA용으로 흔히 사용하는 폰트인 MS PGothic 폰트로 제작된 AA들이라 국내 웹 환경에서는 호환성이 떨어진다. 이쪽과 이쪽도 있다. 최신 작품들의 AA를 찾으려면 이쪽을 이용할 것을 추천. 단 가장 정리가 잘 되어있는 곳은 첫번째 링크다. 대충 저 사이트 들을 비교하면 첫번째 링크는 정리도 잘되있지만 느리고 만쯤 죽은곳이라 새로운 AA가 안올라온다 두번째 링크는 최신 AA가 가장빠르게 올라오지만 대신 정리나 찾기 힘든 형태 세번째는 AA량도 많고 정리도 되있어서 편하다

스팀 그룹도 존재한다! 여기

4 그 외

⊂_ヽ 
  \\  Λ_Λ 
   \ ('ㅅ')  두둠칫 
    > ⌒ヽ 
   /   へ\ 
   /  / \\ 
   レ ノ   ヽ_つ 
  / / 두둠칫 
  / /| 
 ( (ヽ 
 | |、\ 
 | 丿 \ ⌒) 
 | |  ) / 
(`ノ )  Lノ

아마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아스키 아트 중 하나일 듯.

스타워즈를 아스키 아트로 재구성한 작품이 있다. 이건 윈도우즈에 숨겨진 이스터 에그에 소리를 합친 것이다. simon jansen라는 사람이 Java Applet으로 만들었던 ASCII 무비를 ANSI 코드를 이용해서 telnet으로 연결 시 자동 상영 되게 만든 서버. 지금도 telnet으로 towel.blinkenlights.nl 에 접속하면 볼 수 있다. Windows7 이후에는 별도 Telnet 클라이언트를 설치해야한다. 제어판 - 프로그램 및 기능 - Windows 기능 사용/사용 안 함에서 텔넷 클라이언트를 활성화해도 된다.

네이버 웹툰 댓글 개편(댓글추천 기능이 생김) 이후로 각종 AA가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성인광고가 없어진 자리를 AA가 채우는 모양새. 단, PC나 모바일의 일반 브라우저에서는 알아볼 수조차 없고, 오직 네이버 웹툰 앱으로 접속하거나 댓글을 복붙해서 메모장에 복사하거나 스티커 메모에 복사해서 메모의 창을 조절해서 봐야 한다.

루리웹에서 커플 관련 글이 올라오면 100% 아스키 아트로 비추 손가락을 만든 댓글이 베댓을 먹는다고 한다

서양쪽에선 이런 식으로도 만드는 모양. 재능낭비 중간에 이 분이 방끗 웃고 계시니 주의. 대부분 이미지를 변환한 것들이다. 직접 만드는 작품들의 경우는 선이 많이 사용되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악보도 아스키 아트로 표현할 수 있다. 타브 악보 참고.

파일:Attachment/saitou dhyang 2000 ioccc.jpg
C 언어 프로그래밍을 아스키 아트로 만드는 사람도 존재한다. 이는 2000년 IOCCC 대회에 dhyang 이라는 프로그래머가 제출한 작품이며, 'Best Layout'상을 수상하였다. 실제로 동작하는 코드일뿐만 아니라, 그 동작 결과도 놀라운 대단한 작품이다. 동작 시 나오는 글자도 あく가 아스키 아트로 나온다(..) 그냥 주석을 많이 달면 되는거 아니야?

사이토 문서 참조.

제출된 소스코드 보기
  1. 일본 저작권법은 공정이용 개념이 없어서 최소한의 실드조차 성립하지 않는다.
  2. 간혹 유니코드를 지원하지 않는 폰트로 표시되어 이 부분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3. 타자기에도 백스페이스가 있긴 있으나, 커서 바로 앞의 문자를 삭제하는 용도는 아니다.
  4. 굉장한 수작이니 한번쯤 들어가보는 걸 추천...하고는 싶지만 모든 AA를 일러스트화 하다보니 수위가 높거나 혐오스러운 것도 몇몇 존재한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