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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왕국의 국왕 | ||||
| 타르가르옌 왕조 | ||||
| 5대 비세리스 1세 | → | 6대 아에곤 2세 | → | 7대 아에곤 3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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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gon II
1 개요
타르가르옌 왕조의 6대 왕.
비세리스 1세와 알리센트 하이타워 왕비와의 아들. 생몰년은 103AL ~ 131AL(29년), 재위 기간은 129AL ~ 131AL(2년).
용들의 춤 당시 녹색파의 바지수장[1]이었다. 드래곤은 선파이어(얼음과 불의 노래)
역사적인 모델은 스티븐(잉글랜드 국왕)이다.
동양으로 따지자면 손패
2 상세
저 2년밖에 안 되는 재위기간의 반은 전쟁하느라 보냈고, 나머지 반은 전쟁 중 입은 화상으로 앓아 누워 보내며 제대로 왕 노릇한 적은 없다시피하다. 왕 본인도 자신의 드래곤인 선파이어(Sunfyre)[2]를 타고 직접 전투에 참여하였으나 상대 드래곤의 화염을 맞고 초반부터 온몸에 화상을 입어 고통스러워했고, 라이벌 라에니라를 역전승으로 죽인 지 1년도 되지 않아 숨을 거두었다. 그의 드래곤도 전쟁 중 부상으로 날개 망가지는 등 고통받다 주인보다 먼저 죽었다. 자기 드래곤의 죽음을 본 왕은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왕비는 친여동생이기도 했던 헬라에나 타르가르옌이었는데 용들의 춤 도중 눈앞에서 큰아들 자에하에리스가 끔살당하자 미쳐서 투신자살했다. 헬라에나 슬하에 쌍둥이 자에하에라와 자에하에리스 남매, 마엘로르를 두었다. 그러나 아들들은[3] 내전 중에 모두 사망하고 딸도 자식없이 요절한다.
그리고 아에곤 2세의 마지막도 자신의 경쟁자였던 라에니라 못지않게 비참했다. 드래곤스톤에서 라이벌인 라에니라를 자신의 용이 산채로 먹게 하여 처형한 후, 동맹인 바라테온 가문의 군대를 이용해 빼앗겼던 킹스랜딩을 탈환했지만 얼마 가지 못해 흑색파 리버랜드 영주들이 이끄는 군대에게 패배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날씨가 풀리면서 용들의 춤 기간동안 기상악화로 줄곧 발이 묶여있었던 흑색파의 스타크 가문이 주력군을 이끌고 남하하였는데, 더이상 남아있는 녹색파의 군대가 없었으며 드래곤조차 용들의 춤에서 거의 다 죽어버려서[4] 막을 수단이 전무하였다. 그럼에도 아에곤 2세는 항복을 거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을 든 와인을 마시고 시체로 발견되면서 2년 남짓한 그의 치세를 마무리하게 된다.[5] 이후 남하한 스타크 가문의 대영주 크레간 스타크는 아에곤 3세의 핸드로 임명되었고, 아에곤 2세를 독살한 자들에 대한 정의를 집행한다[6]는 명분으로 킹스랜딩에 남아있던 녹색파 인물들을 처벌하였다.[7]
용들의 춤에서 승리하여 왕이 됐지만 전쟁 동안 아들, 동생이 몰살당해서 본의아니게 왕위는 (철천지 원수였던) 누나 라에니라 타르가르옌의 아들인 아에곤 3세에게 넘어갔다. 결과적으로 보면 타르가르옌 가문 최고의 민폐왕(...).[8] 사실 딸인 자에하에라는 살아남았지만 애초에 자신이 즉위한 이유 자체가 여자가 어떻게 왕이 되냐는 거였는데 딸을 후계자로 삼으면 완전히 자승자박이 되어버린다. 그래서 누나를 처참하게 죽였으면서도 조카만큼은 끝까지 살려 놓았고, 나중에 자에하에라는 아에곤 3세의 첫 왕비가 된다.
그나마 이 인물이 한 것중에 칭찬받을만한 일은 친동생들과 자녀들의 원쑤의 자녀인 아에곤 3세는 살려뒀다는 것이다. 주위에서 아에곤 3세를 죽이라고 했는데 아에곤 2세는 왕가를 위해서 최소한의 관용을 베풀었다. 실제로 아에곤 2세가 원한에 사무쳐서 아에곤 3세마저 죽였다면 사실상 타르가르옌 가문 왕가는 멸망했을 것이다. 남은 적장자가 아에곤 3세의 동생인 비세리스 2세밖에 없었는데, 그 당시에 비세리스는 자유도시에서 실종되었기 때문에 다들 죽었다고 믿고 있었다[9]. 따라서 아에곤 2세는 자신도 곧 죽을 몸이고, 사실상 내세울 왕족은 꼴랑 딸인 자에하라 공주 한명과 다에몬의 딸들이 있는데, 자신의 딸을 후계자 삼으면 자신의 당위성에 모순이 생기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흑색파 입장에서도 남은 유일한 왕족인 자에하라 공주나 다에몬의 딸들을 옹립한들 이미 왕가는 드래곤들도 잃어버린데다가 만만한 어린 여자애들이 왕위에 위태하게 앉아 있는 꼴이 된다. 그러므로 용들의 춤은 끝나고 철왕좌를 두고 웨스테로스내 귀족들 사이에서 새로운 전쟁이 시작되었을 것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타르가르옌 가문/역대 국왕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흑색파와의 전투에서는 친동생 아에몬드가 주로 싸웠다.
- ↑ 황금색 드래곤으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드래곤이라고 불렸다.
- ↑ 한명은 불한당 다에몬 왕자에게 왕비가 보는 앞에서 살해당했고, 차남은 매수된 스파이에 의해서 추락사 하였다.
- ↑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던 아에곤 2세 본인의 용은 다른 드래곤의 화염에 크게 다쳐서 더이상 날지도 못해 드래곤스톤에서 라에니라를 죽이는 처형도구로나 쓰이다가 죽어버렸고, 마지막 드래곤은 아직 어린데다 기형이었다.
- ↑ 자살이냐 타살이냐 말이 많았는데 정황상 라에니라가 드래곤스톤에서 부하들에게 잡혀온 것처럼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부하들이 왕을 독살했다는 게 유력한 가설.
- ↑ 사실상 해석하자면, "정의는 라에니라가 진정한 왕이니까, 역적인 아에곤 2세를 모신 녀석들 다 처단임."
- ↑ 나이트 워치로 갈래? vs 왕 독살죄로 처형당할래? 였는데 대부분 나이트 워치를 택했지만 킹스가드 한명을 포함 몇몇은 이를 거부하고 저항하였다. 물론 전부 주군 곁으로.
- ↑ 물론 진짜 민폐왕은 아버지 비세리스 1세다. 애초부터 라에니라를 후계자로 확고하게 정했다면 내전이 일어날 구실이 없었는데 안그랬으니까 문제. 한마디로 아버지의 병크 때문에 자식들과 왕실이 큰 피해를 입었던 셈.
- ↑ 비세리스 2세는 원래 전쟁이 시작하자마자 에소스 대륙으로 피난을 갔는데 도중에 전투가 일어나서 실종되었다. 그리고 이후에 정말 파란만장한 여정을 거치며 에소스 대륙에서 방황하다가 리스의 지배자 가문에서 그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