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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등장인물.
페리윙클 섬의 외진 곳에 사는 소녀로, 켈스의 소개로 처음 등장한다. 이카본 폰 아르님과 아나로즈 티카람 사이의 딸 멜오렌과 그 딸 아몬드꽃의 제노비아[1]에게서 시작된 로어티카람 가문의 후손으로 조슈아 폰 아르님과는 정말 먼 친척이 된다.
그런데 먼 과거이긴 해도 아나로즈 티카람 같은 대단한 마법사가 나오기도 한 티카람 가문일텐데 마법을 포기한 노을섬 사람들이 페리윙클 섬으로 이주한 지금은 굉장히 쇠락해서 페리윙클 섬 외진 곳에 있는 초라한 집에 살고 있었다. 또한 아나로즈 티카람의 후손인 만큼 원래 성은 티카람이 되어야 했겠지만 노을섬 사람들이 페리윙클 섬으로 이주하면서 티카람 가문 사람들은 '로어티카람'으로 성을 바꾸어 스스로를 낮추었다. 작중에서도 이를 슬픈 역사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사실 먼 과거 아나로즈와 이카본이 정식으로 결혼해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 멜오렌이 이카본의 딸로 정식으로 인정받고 그의 성을 받았었더라면 그녀도 아르님 가문의 일원이었을 테지만 그렇게 되지 못했고, 그리고 데모닉 대신 백치만 태어난다는 가문의 아픔도 있어서, 그 때문에 갖고 있는 작은 원망 탓인지 첫 등장시 스스로를 아우렐리에 폰 아르님이라고 소개해 조슈아를 놀라게 했다.
데모닉의 원류인 이카본 폰 아르님의 피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데모닉의 특징 중 하나인 영매의 능력이 발현되어 조슈아처럼 머리가 탈색되어 있다. 그녀의 설명에 따르면 로어티카람 가문도 아르님 가문처럼 몇 대에 걸쳐 특이한 아이들이 태어나는데, 아르님 가문에서 태어나는 게 데모닉인 반면 이쪽에선 백치만 태어난다. 원래 데모닉으로 태어나야 할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노을섬의 강대한 마력의 영향을 받아 미쳐버려 태어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우렐리에가 태어날 즈음에는 노을섬의 마법 폭풍이 사라졌기에 그녀는 백치로 태어나지 않았고 영매의 능력이 있는 것 외에는 정상적으로 태어났다.
그녀를 만남으로써 조슈아는 데모닉의 원점을 알게 되고 백치로 태어난 누나의 비밀과 더불어 자신의 인형이 누구인지 짐작하게 된다.
더불어 그녀는 자신이 데모닉도 아니면서 영매의 능력만을 받았다고 말하지만 조슈아의 발언으로 볼 때 자각이 없는 데모닉일 가능성이 있다. 데모닉은 처음부터 만능은 절대 아니며, 그저 타고난 능력으로 남보다 월등히 빨리 배우는 것 뿐이다. 아우렐리에는 사람과 접촉이 거의 없는 장소에서 자랐기 때문에 데모닉의 능력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고 나이에 비해 조숙한 발언 등으로 보아 제법 신빙성이 있다. 데모닉이 아닐지라도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임은 분명하다.[2]
조슈아에게 페리윙클 꽃을 주어서 섬 사람들이 조슈아와 리체와의 관계를 오해하게 만든 장본인.[3] 조슈아와는 먼 친척 뻘이지만 자신은 아나로즈의 '티카람'의 성을 이었고, 조슈아는 이카본의 '아르님'의 성을 이었기에 페리윙클 꽃을 줌으로써 두 사람의 관계를 대신 잇겠다는 의미로 추측된다.
나중에 자신의 조상인 아나로즈 티카람을 직접 보게 되었고 그녀를 만나 인사하면서 자신을 아우렐리에 티카람이라고 소개한다. 로어티카람이라는 성은 슬픈 역사이기 때문.
- ↑ 켈스니티의 말로는 아우렐리에는 제노비아를 쏙 빼닮았다고 한다. 때문에 아우렐리에를 본 순간 충격으로 말이 나오지 않았다고.
- ↑ 여전히 그녀가 데모닉일 가능성은 정말 낮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데모닉의 능력은 제어 할 수 있는 능력 따위가 아니기 때문에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도원의 마녀 데리케 레오멘티스 교수는 데모닉이 포도원에 들어가면 엄청난 속도로 미쳐버릴 것이라고 언급한다. 또한 그녀가 데모닉이라면 그녀는 필시 거의 변화가 없는 생활 내에서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어야 하는데 그녀에게서 이러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데모닉은 마법의 영향을 받으면 미쳐버리기 쉬운데, 이는 거꾸로 말하면 티카람의 추측이 사실일 경우 데모닉일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 ↑ 페리윙클 꽃은 약혼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꽃말이 언제나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이기 때문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