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리(프로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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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Lisa Mary Moretti (리사 마리 모레티)
출생1961년 11월 26일
신장165cm (5'5")
체중61kg (135 lbs)
출신지미국 캘리포니아 주 잉글우드
피니쉬 무브포이즌 아이보리 (닐링 or 싯아웃 페이스버스터)
테마곡Sky High
Made of Ivory
Hot Drop
I'm Feelin' Good

WWE 디바.

1 WWE에 입단하기 전

연예인을 꿈꾸던 아이보리는 친구의 권유를 받아 프로레슬링 프로모터 데이빗 매클레인과 실베스터 스탤론의 어머니 재키 스탤론이 창단한 여자 프로레슬링 단체인 GLOW[1]에 들어간다.

'티나 페라리'라는 링네임으로 활약하며 GLOW의 최고 인기스타가 된 아이보리는 현실에 안주하지않고 데이빗 매클레인의 새 여성단체 POWW로 이적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애초부터 임금이 적긴 했지만, 나중엔 아예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게되면서 아이보리는 먹고살기 위해 프로레슬링계를 잠시 떠나게 된다.[2]

레슬링을 잠시 접고 메이크업 아티스트[3], 전문대 메이크업 강사, 테니스 강사 등의 다양한 일을 하면서도 연예계를 향한 꿈은 접지 않았고 할리우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스턴트우먼으로도 입사했다.

2 WWE에서의 커리어

1999년 1월, 갓파더를 따라다니는 여자들 중 한명으로 처음 WWF 방송에 1회성으로 출연, 그로부터 한달 뒤 딜로 브라운과 마크 헨리의 매니저로 정식 데뷔했다. 매력적이지만 시끄러운 악녀 기믹이었는데, 그녀의 WWE 활동 전체를 통틀어 가장 관중반응이 뜨거웠던 시기이기도 하다.

99년 6월 14일 데브라 마샬을 누르고 WWF 위민스 챔피언쉽 타이틀을 획득해 레슬러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한다. 하지만 이 때 인기 절정의 디바이던 세이블이 WWE를 떠나버려 여성 디비전의 타격이 매우 컸고, 아이보리의 인기도 딱히 좋지만은 않았다. 사실 화장실 타임의 원조였다 어쨌던 위민스 챔피언으로서 동시기에 활약하던 디바들과 모두 싸우며, 더 캣에게 타이틀을 내어주기 전까지 커리어 상으론 최전성기의 나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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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가을부터 2001년 여름까지 WWF의 선정성을 문제삼던 PTC라는 시민단체를 패러디한 악역 스테이블 RTC(Right to Censor)의 핵심멤버로 활동했다. 2000년 10월 31일 스맥다운에서 어부지리로 리타를 꺾고 위민스 챔피언에 등극[4]해 6개월 간 장기집권했다. RTC의 정체성이 '검열'이었던만큼 플레이보이 커버걸이 된 차이나를 문제삼고 공격해 (각본상) 목 부상까지 입히지만 레슬매니아 17에서 챔피언임이 무색하게 차이나에게 일방적으로 발리고 타이틀을 뺏긴다.

이후엔 인베이전 각본이 시작되자 RTC를 버리고 평범한 기믹으로 복귀했다. WWE를 배신해 WCW의 로스터로 활동했지만 별 특이사항은 없었다. 이후 터프 이너프 시즌 2에 트레이너로 등장하기도 했고, 2003년 초 선역으로 전환했다.

2003년 봄에는 당시 위민스 챔피언이었던 재즈에게서 몇 차례 핀폴을 따내며 오랜만에 푸쉬를 받는 듯 했지만 관중 반응이 없어서(...) 취소됐고, 다음 위민스 챔피언은 게일 킴이 된다.

2003년 12월의 PPV 아마게돈에서 오랜만에 위민스 챔피언쉽 매치를 갖게 됐지만 패배했다. 이후 레슬러 활동은 잠시 접고 RAW 2군 프로그램 히트의 해설자, WWE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익스피리언스의 진행자 같은 방송인으로서 일했다.

2005년 방출되며 WWE에서의 커리어를 마감했다.

3 여담

  • 과거 WWE 슈퍼스타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소개하는 Where Are They Now?에 따르면, 은퇴 후 태풍 카트리나가 휩쓸고 간 지역에서 봉사하거나, 동물 보호 활동을 하며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보라색 매니아다. '티나 페라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던 신인 시절부터 WWE에 이르기까지 경기복의 대부분이 보라색이며, 데뷔 초기에 항상 들고다녔던 다녔던 스카프도 보라색. WWE 디바들과 화보촬영을 위해 방문한 휴양지의 어느 보석 매장에선 보라색 주얼리를 보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구입했다.
  • 2015년 레슬매니아 31 주간에 몰리 할리와 함께 WWE에 방문해 과거에 함께 활동했던 슈퍼스타들과 만남을 가졌다.
  • 현 NXT 소속의 베일리와 인연이 있다. 베일리가 어린 시절 프로레슬링 행사에서 아이보리를 만난 적이 있는데, 베일리에게 "훗날 링 위에서 만나자"라는 말을 했었다고. 이윽고 프로레슬러가 된 베일리는 자신에게 영감을 준 레슬러들 중 한명으로 아이보리를 꼽았다.
  1. 현재까지도 간간히 회자되는 80년대 말의 전설적인 여성 레슬링 단체. 유튜브에 GLOW의 영상물들이 남아있다.
  2. 이후 데이빗 매클레인은 한국에서도 방영됐던 여성레슬링 단체 WOW(Women of Wrestling)를 설립했는데 이 때 아이보리가 자금지원을 했다는 카더라가 있었다.
  3. 현재까지도 꽤 이름이 있는 브랜드인 레블론에서 일을 했다.
  4. 하디 보이즈와 대립하던 에지 & 크리스챤이 난입해 리타를 공격하고, 아이보리가 커버해 타이틀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