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필
링네임 | Sable |
본명 | Rena Marlette Lesnar[1] (리나 말레트 레스너) |
생년월일 | 1967년 8월 8일 |
신장 | 170cm (5'7") |
체중 | 58kg (127 lbs) |
출생지 |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
가족관계 | 남편 브록 레스너 |
피니쉬 무브 | 세이블 밤 (Sable Bomb) |
TKO (Total Knock Out) | |
테마곡 | Wildcat |
WWE의 애티튜드 시대를 이끌었던 90년대 최고의 디바.
2 데뷔 전
프로레슬러가 되기 전엔 펩시, 게스, 로레알 등과 작업한 한 아마추어 모델이었다. 1986년엔 웨인 리차드슨(Wayne W. Richardson)이라는 남성과 결혼. 1991년에 딸을 갖게 되었는데, 같은 해 남편인 웨인이 음주운전으로 사망한다. 그로부터 2년뒤 그녀의 인생을 바꿔줄 남자를 만났으니, 그게 바로 당시 권투선수였던 마크 메로. 메로가 프로레슬링계에 진출하게 되자 세이블도 함께 뛰어들게 된다.
3 WWE 입성
남편 메로를 따라온 WWE(당시 WWF)에서 세이블이 처음 등장한 건 96년 레슬매니아 XII에서였다. 데뷔 초반엔 트리플 H(당시 헌터 허스트 헴슬리)의 매니저로 활동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메로의 매니저로 활동한다. 허나 97년 메로가 부상으로 1년간 공백기를 가지게 되는데, 그사이 세이블은 루나 버숀과 대립하며 인지도를 쌓아갔고, 98년 메로가 복귀했을때는 이미 메로보다 주목받는 존재가 되어 있었다. 이에 WWE가 내린 각본은 '남편의 질투'. 메로는 자기보다 인기많은 아내를 질투하고 구박하는 찌질한 남편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마크 메로 대인배
참다못한 세이블은 마크 메로에게 세이블 밤을 날리고 결별한다.
메로는 곧장 재클린[2]을 매니저로 대동하고 나온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재클린과도 대립하게 되는데, 재클린과의 대립중 가장 인상적이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은 98년 PPV Fully Loaded에서의 비키니 챌린지. 세이블은 상체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채 검은색 손바닥모양 라텍스 스티커만 붙이고 나와서 재클린의 빨간 비키니를 관광보내며 승리했다. 그로부터 다음주 빈스 맥마흔회장이 페인팅은 비키니가 아니기 때문에 세이블 실격패를 선언했지만, 이미 WWE 유니버스의 머릿속엔 세이블의 페인팅뿐. 재클린은 아웃 오브 안중;; 애티튜드 시대를 정의하는 장면 중 하나로 손꼽힌다.
당시 세이블은 여러 인물과 동시에 대립했다. 전남편 마크 메로와 그의 새로운 애인 재클린, 언제 터질지 모르는 루나 버숀, 꽉 막힌 상사 빈스 맥마흔, 마주칠 일은 드물지만 숙적인 써니까지.
4 애티튜드 시대의 히로인
1998년, 부활한 WWE 위민스 챔피언쉽[3]의 자리를 놓고 재클린과 대결한다. 재클린의 매니저로 나온 마크 메로가 세이블의 다리를 붙잡고 방해하며 재클린의 승리. 두달뒤인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셰인 맥마흔을 심판으로 두고 다시 대결하는데, 이번엔 링밖에서 약올리던 메로에게까지 세이블 밤을 먹이고 세이블 밤으로 깔끔하게 승리. 드디어 챔피언에 등극했다.
메로 & 재클린과의 대립은 종료되고 숙적중 한명인 루나 버숀, 그녀의 팬으로 처음 등장한 토리[4] 등과 대립한다.
99년엔 플레이보이의 표지 모델이 되었는데, 15년만에 가장 많이 팔린 플레이보이가 되었다. 그만큼 WWE의 인기도, 세이블의 인기도 높았다는 것. 80년대에 미스 엘리자베스, 2000년대에 리타와 트리쉬 스트래터스가 있었다면 90년대에는 세이블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WWE가 AJ 리에게 푸쉬를 줄 당시, 80년대의 엘리자베스나 90년대의 세이블처럼 아이코닉한 디바로 만들자고 했을 정도.
같은 해, 정상의 위치에서 돌연 악역으로 돌아선다. 세계에서 가장 큰 여자 보디빌더 니콜 배쓰(Nicole Bass)를 보디가드로 대동하며 여성 디비전에 군림했는데, 세이블에게 접근하는 디바들은 모두 니콜 배쓰에게끔살제지당했다. 전형적인 오만한 헐리웃 스타 기믹으로 당시의 명대사 "This is for all the women who wnat to be me, and for the man who come to see me".[5][6]가 그녀의 악역 캐릭터를 잘 설명하고 있다.
5 WWE와의 이별
99년 데브라 마샬[7]과 챔피언 타이틀을 걸고 이브닝 가운 매치를 갖는다. 이브닝 가운 매치는 상대선수의 가운을 먼저 벗겨버리는 쪽이 이기는 경기이고, 세이블이 손쉽게 데브라의 가운을 벗겨내는데 성공했는데...당시 커미셔너인 숀 마이클스가 나오더니 "이 이브닝 가운 매치는 가운을 먼저 벗는 쪽이 승자요"라며 데브라의 승리를 선언. 어이없게 타이틀을 내어주고 만다. 당시 WWE의 사적으로 갈등이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WWE
이에 WWE를 박차고 나온 세이블은 WWE를 상대로 110만 달러의 소송을 건다. (소송 내용은 직장 내 성희롱과 악성 근무 여건으로 인한 피해.) 더불어 WCW의 관중석에 등장하거나 신생단체인 XWF의 CEO로 나오는 등 WWE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한다.
6 WWE로의 복귀
2003년 4월 3일. 스맥다운에서 당시 본인이 표지 모델로 나온 플레이보이를 공개하던 토리 윌슨의 세그먼트 도중 컴백. "토리 널 방해해서 미안하지만 남성팬들은 여전히 나를 보고싶어하고, 여성팬들은 나처럼 되고싶어하는구나"라며 자기자랑만 늘어놓고는, 토리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거라며 키스를 하고 나가버렸다. 처음에 세이블은 선역도 악역도 아닌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8]하며 토리를 혼란스럽게 하다가 결국 배신. 백스테이지에서 테스트가 토리에게 기습 키스한 걸 토리의 절친이자 테스트의 애인인 스테이시에게 "토리가 테스트와 키스하고 있더라"라고 일러바치거나, 비키니 컨테스트를 주최하고선 던 마리와 니디아를 공동우승자로 선정하고 토리에겐 살쪘다고 험담하는 등, 기분은 나쁘지만 대놓고 뭐라 하기도 뭐한 은근히 약오르는 상황을 연출했다. 결국 저지먼트 데이 2003에서 일대일 정면대결을 펼치게 되었는데, 경기 종목은 비키니 챌린지. 관중들의 반응이 비슷한 상황에서 토리가 비키니를 한꺼풀 벗겨내고 끈팬티에 가까운아니 그냥 끈팬티비키니를 보여주며 우승. 이전까지 비키니 컨테스트같은 몸매 대결에서 단 한 번도 져본적 없던 세이블은, 그로부터 다음주인 스맥다운에서 심판이었던 태즈에게 물을 뿌리고 화풀이를 했다.
빈스 맥마흔의 딸인 스테파니 맥마흔과도 대립했는데, 복귀후의 가장 인상적인 대립이다. 악덕사장인 빈스의 애첩 기믹을 맡으며 스테파니와 끝이 안보이는 마찰을 빚고, 빈스의 부인인 린다 맥마흔까지 끼어들어 콩가루집안 싸움이 되었다. 결국 2003년 Vengeance에서 일대일 경기를 갖게 되는데, 심판이 안보는 사이에 빈스의 심복인 A-트레인이 난입해 스테파니를 공격하여 세이블이 승리를 챙긴다.
그로부터 다음달인 섬머슬램에선 A-트레인의 매니저로 등장. 언더테이커에게 발리던 A-트레인을 구하려 언더테이커를 유혹하지만 도리어 초크로 붙잡히고무성욕자? 난입한 스테파니에게 두들겨 맞는다.
과거 90년대 RAW에서도 언더테이커를 유혹하려 하다가 초크 당한 적이 몇번 있는 걸 보면, 세이블은 언더테이커의 스타일이 아닌듯;; 이건 뭔데?[9]
2004년 레슬매니아에선 플레이보이 표지 모델 권한을 놓고 토리 윌슨과 팀을 이뤄 스테이시 키블러 & 미쓰 재키 팀과 대결. 경기에서 승리하여 토리 윌슨과 함께 플레이보이의 공동 표지 모델이 된다.
이후 다시 토리 윌슨과 대립하는 것 외엔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않더니 2004년 8월 10일부로 WWE를 떠난다. 이 해에 결국 남편과 이혼하고기믹 아니었단 말이냐, 브록 레스너와 관계를 갖기 시작했다.
7 기타
- 세번째 남편인 브록 레스너와는 10살 차이가 나는 연상연하 부부이다. 처음부터 레스너가 세이블을 굉장히 좋아해서, 인터뷰에선 세이블이 연락을 받아주지 않자 그녀가 없는 집에 창문을 넘어 들어가서 기다린 적도 있다고 밝혔다. 한때 레스너가 세이블과 사귀기 위해 전처를 버렸다는 루머도 있었고, 두 사람의 성격상 오래가지 못할 듯 보였는데, 2014년 현재까지도 잘 살고 있다.[10] 레스너의 세이블 사랑이 각별하고, 세이블 또한 레스너가 전처와의 관계에서 가진 딸에게 좋은 엄마가 되어주고 있다고 한다.
- 2014년, 팬과 함께 찍은 브록 레스너 & 세이블 부부의 사진.
세이블은 어디가고 베스 피닉스가...
- 90년대에 함께 활동했던 오리지널 디바 써니와 사이가 안좋기로 유명하다. 사실 세이블은 그다지 신경 안쓰는데, 써니쪽에서 열폭한다고 보는게 맞을듯. 90년대부터 세이블 이야기가 나올때면 언제나 험담하느라 바쁘다.
애초에 써니가 좋게 말하는 사람이 드물다이외에도 차이나, 데브라와 함께 나간 생방송 토크쇼에서 차이나의 면전에 대고 난 너처럼 스테로이드를 써서 근육을 만들진 않아라고 말해버린 적도 있다. 여러모로 트러블메이커.
- 천사같은 성격으로 유명한 토리 윌슨과도 사이가 안좋았다. 백스테이지에서 자주 소리지르고 싸웠다고 하는데[11], 토리와 세이블 두사람 모두와 친했던 던 마리의 말에 따르면 방어적인 성격을 가진 세이블은 원래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않았고, 토리를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로 여겼다고 한다.
지금 남편 브록도 그 사람좋기로 소문난 존 시나와 으르렁 거리는 걸 보면 부창부수..
- 90년대 말 역사에 남을 활약을 보여줬고, 남편도 WWE로 복귀했지만 명예의 전당 입성은 계속 감감무소식이다. 2015년 여성 헌액자도 쌩뚱맞은 미키 제임스나 빅토리아가 언급되고있는 상황. 아마도 현 WWE의 PG정책에 정반대되는 캐릭터인 탓이 큰 듯 하다.[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