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드라큘라 칠흑의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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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성 시리즈
본가 시리즈(거치형)원작, 저주의 봉인, 아케이드, 악마성 전설, SFC판, 피의 론도, 뱀파이어킬러, XX, 월하, Castlevania. 어둠의 저주
본가 시리즈(휴대용)드라큘라 전설, 드라큘라 전설 II, 백야, 효월, 창월, GOL, OOE
외전드라큘라 군, 칠흑, 묵시록, 코넬, 서클, HOD, 저지먼트, 체감형
로드 오브 섀도우LOS 1, 미러 오브 페이트, LOS 2
연대기연대기, X 크로니클, Rebirth
발매순
1995년
악마성 드라큘라 XX
슈퍼패미컴
1997년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PS1
악마성 드라큘라 칠흑의 전주곡/게임보이
1999년
악마성 드라큘라 묵시록
묵시록 외전 코넬의 전설
닌텐도 64
ドラキュラの歴史、今ここに始まる。
드라큘라의 역사, 지금 여기서 시작된다.[1]
そして、歴史は赤く染まってゆく・・・。
그리고, 역사는 빨갛게 물들어간다...[2]

悪魔城ドラキュラ 漆黒たる前奏曲ダークナイト プレリュード

1 개요

1997년 11월 27일 게임보이로 발매된 악마성 시리즈. 정확히는 '칠흑의 전주곡'이라고 쓰고 '다크 나이트 프렐류드'라고 읽는 제목이다. 미국에서는 Castlevania Legends라는 제목으로 나왔다.

게임보이로 나온 악마성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사실 드라큘라 전설 시리즈와의 연결성은 없다.

주인공은 소니아 벨몬드. 랄프 C. 벨몬드의 앞시대를 다루고 있기 때문에 그의 어머니로 추정되며, 최초이자 유일한 여성 벨몬드이다.

하지만 좋지 못한 퀄리티와 각종 설정 파괴로 인해서 제목 그대로 칠흑의 흑역사로 남게 된 비운의 작품.

2 문젯점

팬들 사이에서의 평은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의 인기에 편승해서 팔아보려고 급조한 실패작. 당연하지만 플레이스테이션이 없고 게임보이밖에 없기 때문에 월하의 야상곡에 손가락만 빨고 있다가 "나도 악마성을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해서 이 게임을 잡는다면 망한다.

발매년도가 1997년임에도 불구하고 1991년에 발매되었던 드라큘라 전설 2에도 훨씬 못 미치는 한심한 도트를 보여준다. 초대 드라큘라 전설과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이며 특히 전통의 몹인 창 든 스켈레톤의 무성의한 스프라이트가 인상적. 에이프맨이랑 완전 똑같은 벼룩남과 기껏 변신했는데 몸은 배경이고(...) 목만 날아다니는 드라큘라 2차도 유명하다. 차라리 드라큘라 전설 2의 소스를 우려먹기라도 했으면 훨씬 나았을 것이다.

게임으로서의 완성도도 최악. 시리즈 대대로 내려오던 서브 웨폰 대신 고유의 소울 웨폰이라는 시스템을 들고 나왔는데, 대부분이 하트를 대량 소비하는 비장의 수격인 기술이라 평소에는 거의 쓸 일이 없으며, 채찍을 휘두르는 것밖에 할 일이 없어서 액션성이 매우 단조롭다. 또한 적의 행동패턴이 단순하고 플레이 자체가 HP회복기와 무적모드를 이용해서 마구 밀어붙이는 식이라 진행이 매우 지루한 편.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테이지의 길이가 쓸데없이 길고 적의 부활이 엄청나게 빨라서 게임의 템포가 매우 나쁘다.

기존의 서브 웨폰은 일종의 이벤트 아이템으로 취급해서 등장시키고, 전부 수집해야 진엔딩을 볼 수 있도록 약간의 탐색 요소가 추가되는 등 일부는 발전한 요소도 있지만, 종합적인 완성도 면에서는 드라큘라 전설 2는 커녕 당대에도 그리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던 드라큘라 전설과 비교해도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낮다.

그런데 드라큘라 전설의 발매일은 1989년이지만 이 칠흑의 전주곡은 PS판 악마성 드라큘라 X 월하의 야상곡이 나온 뒤인 1997년 발매작... 여기서 우리는 게임보이의 수명이 참으로 길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토리 면에서도 문제가 많아서, 게임 내에서 맥락도 없이 알루카드를 등장시켰는데 악마성 전설에 비교해도 월하의 야상곡 이후의 알루카드에 비교해도 설정이 맞지가 않는 억지스러운 전개를 보인다. 또한 엔딩에서 소니아와 알루카드가 이어져서 후손을 낳게 되는데, 그러면 벨몬드 일족에 드라큘라의 피가 흐르는 흠좀무한 결과가 되어버린다.[3]

당시 알루카드의 인기가 높았기 때문에 이런 전개를 만든 듯 하지만 벨몬드 일족 팬에게도 알루카드 팬에게도 별로 좋은 반응이 아니었다. 벨몬드 일족 팬으로서는 하루 아침에 드라큘라와 얽혀서 패륜아 취급 받게 되니 좋을 리가 없고, 고독한 히어로로서 알루카드를 좋아하는 팬으로서는 갑툭튀한 캐릭터가 알루카드와 맺어져 애까지 낳았다는 전개가 기분 좋을 리가 없고.

결국, IGA는 악마성 시리즈의 설정을 통합하고 재정립하던 초기에는 이 게임을 아예 역사에서 완전히 파내고 없는 게임 취급했다. 단순히 하나의 게임으로서 발매되었다는 사실만이 남겨지고 공식 연표에서 이 게임이 삭제된 것이다. 따라서 여기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본가의 설정과 관련이 있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예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 인물 취급당하게 되었다. 그나마 2009년 악마성 드라큘라 저지먼트 발매 당시의 잡지 인터뷰에서 '이 게임의 스토리는 패러렐 월드로 해석하면 되겠습니까?'라는 질문에 '그 정도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고 답함으로서 아예 없는 게임 취급에선 겨우 벗어났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그 발언 이상으로는 딱히 더 해준 건 없고, 어쨌든 이 게임이 정사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은 변함이 없다.

소니아 벨몬드는 유일한 여성 벨몬드라는 점이나, 매뉴얼이나 이벤트 컷씬등에서의 육덕진 일러스트 등으로 작품의 취급에 비해서는 제법 인기가 있는 편이지만, 막상 게임 내에서의 도트는 변발한 라면맨같은 모습으로 보여서 게임의 그나마 유일한 매력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다. 유지가 만든 さよなら辮髪이라는 그래픽 개선 패치가 있으니 적용시켜서 에뮬로 돌리면 그나마 할 만 해진다.

베스트 뮤직 콜렉션 앨범에 칠흑의 전주곡 OST가 수록되어 있다.

3 게임 정보

다음은 메뉴얼에서 발췌한 게임 정보.

3.1 소울 웨폰의 속성과 효과

바람(風)
더 월드처럼 시간을 멈춘다. 단 에어리어 보스나 스테이지 보스에겐 통하지 않음. 하트 5 소모.

물(水)
소니아의 라이프 전부 회복. 하트 20 소모.

불꽃(炎)
에어리어 보스, 스테이지 보스를 제외한 화면 내의 모든 적을 공격함. 하트 5 소모.

성(聖)
전방으로 파동을 날린다. 연사 불가. 하트 1 소모.

마(魔)
에어리어 보스, 스테이지 보스를 제외한 화면 내의 모든 적을 소멸시킴. 하트 5 소모.


통상 아이템의 효과)

하트
하트를 1 회복.

고기
라이프를 절반 회복.

1UP
플레이어 잔기가 1 상승.

수정
채찍의 공격력 상승. 최대 2단계.

3.2 컬렉션 아이템

단검, 십자가, 도끼, 성수, 회중시계. 모두 입수할 경우 엔딩에 변화가 생김.

3.3 스테이지

  • 1 스테이지 - 성 바깥(보스 크리처즈 뱃)
  • 2 스테이지 - 성 안(보스 데스 드래곤)
  • 3 스테이지 - 시계탑(보스 사신[4]
  • 4 스테이지 - 성 최상층(보스 알루카드
  • 파이널 스테이지 - 대성당(보스 드라큘라
  • 스테이지 Unknown(보스 ???)

3.4 등장 보스



1)

  1. 게임보이판 패키지 뒷면의 캐치프라이즈이나, 정식 캐치프라이즈는 후에 교체된다.
  2. 20주년 기념판에서 수정된 캐치프라이즈. 아마도 캐슬바니아 때문인 듯(...)
  3. 이렇게 되면 벨몬드 일족은 패륜아집단이 되어 버린다.
  4. 여기서의 사신은 기타 악마성 시리즈의 사신과는 다르게, 드라큘라와 ‘피의 계약’ 을 맺어 영원한 주종관계를 성립한 ‘요괴’ 라는 설정. 사신(死神)체면이 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