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성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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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성 시리즈
본가 시리즈(거치형)원작, 저주의 봉인, 아케이드, 악마성 전설, SFC판, 피의 론도, 뱀파이어킬러, XX, 월하, Castlevania. 어둠의 저주
본가 시리즈(휴대용)드라큘라 전설, 드라큘라 전설 II, 백야, 효월, 창월, GOL, OOE
외전드라큘라 군, 칠흑, 묵시록, 코넬, 서클, HOD, 저지먼트, 체감형
로드 오브 섀도우LOS 1, 미러 오브 페이트, LOS 2
연대기연대기, X 크로니클, Rebirth
발매순
1988년
아케이드판
AC
1989년
드라큘라 전설/게임보이
악마성 전설/패미컴
1990년
악마성 스페셜 나는 드라큘라 군
패미컴
연도표
1094년
캐슬바니아
PS2
1476년
악마성 전설
패미컴
1479년
악마성 드라큘라 어둠의 저주
PS2
悪魔城ドラキュラにつづくゴシック・ホラー・アクション
악마성 드라큘라를 잇는 고딕 호러 액션
"사람을 우울하게 하는 게임을 하나 꼽으라면, 그게 바로 캐슬바니아 3입니다." - by AVGN[1]

악마성 드라큘라 3번째 작품. 1989년 12월 발매. 발매 플랫폼은 패미콤(FC).

악마성 시리즈의 깊은 세계관을 가질 수 있는, '스토리'에 중점을 둔 수작. 악마성으로 가는 길을 선택할 수 있는 분기, 보스를 쓰러뜨리면 얻을 수 있는 동료, 데려갈 수 있는 동료를 선택할 수 있고 그에 따른 스테이지나 보스 등 지금으로 봐도 풍부한 요소가 준비되어 있다.[2]

랄프로도 클리어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다양한 동료의 능력을 활용하는 것도 매우 재미있다.

이 동료 시스템은 후에 악마성 드라큘라 창월의 십자가악마성 드라큘라 갤러리 오브 라비린스에 계승된다.

엔딩 또한 이전의 게임에서도 이례가 없던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용하여, 더욱 다양하고 전략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고 월하의 야상곡을 비롯한 후기의 작품에서도 배드/노멀/진 엔딩을 채용할 정도로 영향이 크다.

IGA가 가장 좋아한 악마성 작품이다. 덕분에 알루카드는 나중에 뜨게 된다. 서양 팬들 사이에선 악마성 전설 때문에 악마성 드라큘라 칠흑의 전주곡이 잘렸다는 말이 돈다. 랄프보다 먼저 드라큘라와 싸운 벨몬드는 없어야 된다나 뭐라나...[3]

북미판으로 이식되는 과정에서 많은 요소들이 열화되었는데, 일단 난이도가 매우 어려워졌다. 조작성이 가장 좋고 초보자용 캐릭터인 그란트가 엄청나게 약화된데다, 계단에서 공격당했을시 반드시 추락하고, 보스전에서 미스한 뒤 다시 시작하는 위치등이 일본 내수판에 비해 어렵게 설정되어있다. 안 그래도 쉽지 않은 게임인데 더 어렵게 만들어 놨다. AVGN은 동료 시스템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했다며 칭찬했지만, 그 뒤 난이도에 대해선 얄짤없었다. 오죽하면 저 위의 대사를 남길 정도...

BGM도 열화되었다. 일본판인 패미컴은 카트리지의 외부 사운드 칩을 지원해 코나미의 VRC6(VRC VI, Virtual Rom Controller VI)[4] 칩을 심고 음악을 만들어서 상당히 좋은 음질의 BGM을 보여줬지만 북미판/유럽판인 NES는 카트리지의 외부 사운드 칩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닌텐도의 MMC5(Memory Management Controller 5) 칩을 대신 심었으며, 전형적인 8 비트 음원이다.[5][6] 한마디로 북미판은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북미 쪽에선 일본판과 북미판의 차이를 모르는 사람도 많고 진실을 알고 나서는 뒷목잡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대신에 북미판은 시작시 이름 입력에 따른 비기가 있다. 또한 그래픽의 디테일은 북미판이 좀 더 세세하게 표현되어있으며, 아에 리터칭을 새로 한 스프라이트마저 존재한다.

BGM 담당은 후루카와 모토아키.

타이틀 화면에서 A+B 를 누른 채로 START를 누르면 BGM을 감상할 수 있다.(이건 여타 패미컴용 일부 코나미 게임들에도 해당되는 사항. 혼두라, 슈퍼혼두라, 그라디우스 II라든지...)

북미판 한정으로 게임 시작시에 OKUDA를 입력하면 알루카드, FUJIMOTO를 입력하면 그란트 다나스티를, URATA를 입력하면 사이파 베르난데스를 처음 스테이지부터 사용할 수 있다. 단 도중에서 동료를 구해내는 스테이지에서 이벤트도 발생하지 않으므로 즉 동료를 바꿀 수 없고 입력한 동료로 최종보스까지 가야 한다.

그리고 Help Me(나를 구해줘!)라고 입력하면 처음부터 10분의 생명코인이 주어진다(...).

엔딩 이후의 하드 모드가 정말 토나올 정도로 어렵다... 초반은 양호한 편이나 이후 스테이지의 계단이 이어지는 특정 구간의 몬스터 물량 공세는 주인공들의 허약한 맷집 및 답답한 조작성, 공격 후 넉백당하는 특성 등 때문에 어지간한 근성으로는 넘기기 힘든 수준이다.

악마성 드라큘라 파치슬로의 3번째 버전이 바로 악마성 전설이다.

1 스토리

(오리지널 패미컴판의 인트로 기준)

배경은 1476년 유럽.

사악한 검은 마술사 드라큘라는 세계정복을 위해 유럽을 정복하기 시작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드라큘라에 맞서 싸웠으나 그 누구 하나 살아남지 못했고, 드라큘라 토벌을 위해 동방정교회에서는 여러 헌터를 보냈으나 줄줄히 실패하게 된다.

그러자 마지막 남은 희망으로 악과 오래 전부터 맞서 싸운 벨몬드 일족의 후예, 랄프 C. 벨몬드를 찾게 된다. 이때의 벨몬드 일족은 초인적인 힘 때문에 도리어 다른 사람들에 의해 마을에서 쫓겨나 은거하고 있었다.

그는 악마성에서 여러 동료들을 만나면서 드라큘라와 대항할 힘을 얻게 된다.

랄프는 최후의 일전에서 얼굴과 흉부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하지만 그는 그 결전 뒤, 사이파 베르난데스와 결혼하게 된다.

게임 시스템 상으로는 동료를 한명밖에 데리고 갈 수 없고 그에 따라 엔딩도 4가지로 나뉘지만, 정식 스토리 상으로는 4명이 함께 드라큘라를 쓰러뜨린 것으로되어 있다.

휴대전화 게임인, '코나미 명작 시리즈'로써 이식되기도 하였다.

현재까지도 재미난 악마성하면 반드시 베스트3위에 들 정도로 수작중 수작이기도 하다.

2 주인공 및 동료들

  • 랄프 C. 벨몬드 - 이 게임의 주인공으로 시리즈 전통의 벨몬드 일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기본 무기인 채찍이 파워업 함에 따라 동료들보다 강력하며 모든 보조무기를 사용할수 있다. 주인공 답게 그야말로 무난한 성능이라고 할수 있지만 게임의 기믹 등에서 난관이 많은 게임인 만큼 이동하는데 있어 아무런 장점이 없기때 문에 그랜트에게 범용성면에서 밀릴수가 있다. 게다가 기본무기인 채찍의 연사력도 가장 떨어지기 때문에 일반 몹 상대로도 고전하는 경우가 종종 나온다. 사실 보스전에 특화되어 있다고 볼수도 있는데, 사이파의 라이트닝 3히트 정도를 제외하면 공격력면에서는 랄프를 따라올 동료들이 없다. 특히 십자가와 성수는 안정적인 화력을 보여주기때문에 어찌 보면 주인공이면서도 보스전 전용이라고도 볼수 있는 성능.
  • 그란트 다나스티 - 해적으로 동료들중 유일하게 점프 중 방향 바꾸기 및 점프 높이 조절이 되며 기본 공격이 나이프 투척이라 사거리도 길고, 벽이나 천장에 붙어 움직일 수 있으며 벽에 붙은 채로 기본공격도 가능하다.[7] 기본적으로 조작성도 난이도에 한몫하는 시리즈인 만큼 지형의 영향을 덜 받는 다는 장점이 크며 조작성도 좋은 초보자를 배려한 캐릭터. 단점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약하며 서브웨폰이 도끼 및 시계로 제한되어 있다. 벽에 붙은 상태의 조작도 좀 까다로운 편. 특이하게 일본판과 북미판의 공격방식이 다르다. 일본판은 앞에서도 언급했듯 단검을 던지지만, 북미판에선 그냥 그걸로 찌른다.(...) 성능은 말할 것도 없이 일본판이 좋다.
  • 사이파 베르난데스 - 기본 공격력은 암울하지만[8][9] 서브웨폰인 마법의 능력은 게임내 최강. 사실상 이 작품에서 최강의 뱀파이어 헌터라 할수 있으며 졸개던 보스던 거의 한방에 녹여버릴수 있을 정도. 불사의 레드 스컬이나 장애물도 파괴 가능하다. 나이프와 도끼대신 불 마법이 나오고, 성수 대신 얼음 마법이 나오고 십자가 대신 전격 속성 마법 홀리 라이트닝이 나오는데, 불 마법은 위력은 상당히 좋지만 사정거리가 짧아 제대로 사용하긴 힘들다. 얼음 마법은 수로 스테이지에서 물을 얼릴 수 있으며 적을 얼린 후에 지팡이로 한방에 끔살시킬수가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처리할수 없는 적까지 해치울수 있고 얼음 조각상이 된 적을 탈수 있다. 다만 졸개 몹을 잡는데는 꽤 좋은 마법이지만 보스전에서는 그리 효용성이 없다. 라이트닝이야 말로 사이파의 존재가치라고 할수 있는데 3개의 관통 성능을 가진 유도탄을 발사하는데 위력이 상당히 좋다. 3개를 모두 맞추면 어떤 보스도 거의 빈사 상태가 되버릴 정도. 다만 적의 탄에도 반응하기 때문에 3개를 모두 맞추기는 쉽지 않다. 그 외에도 시계도 사용할수 있지만 사이파로 시계를 사용하는 메리트는 없다.
  • 알루카드 - 방어력은 랄프만큼 강하지만 기본 무기인 헬파이어가 특성상 한번에 3개를 맞추지 않으면 랄프보다 공격력이 약하다. 덤으로 랄프처럼 기본 무기 파워업 아이템을 2번 먹어줘야 된다.(처음엔 한발, 파워업 1회당 1발씩 증가)
거기다 랄프와는 달리 계단 위에서 헬파이어를 쓸 수 없는게 치명적이다. 서브웨폰도 시계밖에 장비 못하지만 박쥐 변신[10]으로 장애물을 쉽게 피할 수 있다.덕분에 최종보스인 백작은 아들내미에게 헬파이어를 뺏기고 파워 게이저를 날려댈 수밖에 없었다! 사실상 동료 캐릭터중에서는 가장 효용성이 떨어지는 캐릭터. 다만 알루카드로 백작을 상대할시에는 방어력이 동료들중 가장 높은데다가 3방향으로 날리는 헬파이어 덕에 백작을 상대하기가 수월하다. 그리고 적에게 맞고 히트백으로 추락할 때 알루카드로 체인지 후 바로 박쥐로 변하는 식으로 컨트롤 하면 추락사를 방지할 수 있다. 사실 그렇게까지 쓸모없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하필 알루카드 루트가 난이도 최악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여담으로 이 시절의 알루카드의 일러스트는 코지마 아야미의 일러스트와는 달리, 드라큘라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후에 알루카드는 월하의 야상곡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주인공 버프를 많이 받아 상당히 강력한 존재로 묘사된다.
  1. 이는 게임은 눈물나게 재밌지만, 그만큼 지나치게 어렵다는 점을 역으로 비꼰 것이기도 하다.
  2. 이 작품으로 인해 보스인 도플갱어를 상대 시에는 자기자신과 싸우는 진풍경을 볼 수 있으며 후의 작품에 도플갱어는 무조건 알루카드를 제외한 랄프 3인방 보스로 등장하고 사신은 2단 변신, 드라큘라 백작은 3단 변신에 여러 가지로 후의 작품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3. 인터뷰에서도 이같은 스토리가 안 이어지는 공백기가 있다고 했으며, 레온도 드라큘라와는 싸우지 않는다.
  4. 패미컴/NES의 5개 사운드 채널에 VRC6 칩의 3개 특수 사운드 채널이 더해져 총 8개가 된다.
  5. 일본판의 음원에서 몇개를 빼고 옮겨 5개 사운드 채널로 만들어 같은 구간에서 음질이 서로 다르기도 하며, 어색함이 대놓고 느껴진다. 특정 음악은 일부 구간이 늘어지거나 음이 살짝 추가되었기도.
  6. 차이를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곡은 Prelude나 Beginning, Dead Beat, Clockwork, 그리고 Deja vu.
  7. 이걸 이용해서 시계탑에서 내려올 때 1UP아이템을 획득 할 수 있다.
  8. 기본공격의 사정거리가 눈물나도록 짧다. 캐릭터 하나정도 거리밖에 되지 않는다.(...)
  9. 대신 무기의 연사력은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 가장 빠르다는 장점이 존재한다. 이 덕에 특정 상황에서는 사이파의 통상공격이 더 효과적인 경우도 존재한다.
  10. 아래+점프, 변신해있는 동안은 계속 하트를 소비한다. 하트가 다 떨어지면 자동으로 변신이 풀리니 주의. 적한테 데미지를 받아도 변신이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