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 드라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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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9월 2일부터 1996년 10월 22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총 16부작의 월화 드라마.
유동근, 황신혜 주연의 불륜을 소재로 한 막장 드라마로서, 사회적으로 안정되었으나 저마다의 고독을 안고 살아가는 30대가 겪는 사랑의 관점을 조명한 이창순 감독의 작품이다. 드라마에서 기혼자들이 자신의 배우자외의 다른 사람과 사랑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그려서 주부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으며 상당한 인기를 끌었으며, 유동근이 극중에서 당시로서는 다소 파격적이었던 블루 칼라 톤의 와이셔츠를 입고 나왔는데, 이게 남성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이 되면서 너도 나도 블루 칼라 톤의 와이셔츠를 입고 다니는 재밌는 현상도 있었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사회적 부작용이 상당했는데, 당시에도 암암리에 진행되던 불륜을 바깥으로 공론화 하면서 미화하는 바람에, 드라마 방영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혼외정사 등의 불륜을 정당하게 보거나 이해한다는 인식이 급속도로 확산 된 것이다. 오늘날의 이른바 세컨드나 오피스 와이프 등 배우자 이외의 애인을 갖는 유행 같은 풍토가 근본적으로 이 드라마의 인기로 부터 비롯된 것이라 해도 거짓말이 아닐 정도로, 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잘못 다룬 드라마 하나로 인해 발생한 부정적 파급 효과는 실로 엄청났다.[1]
새누리당(당시 신한국당)어느 국회의원이 불륜 조장 드라마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자 방송사 관계자가 결국 같은 불륜을 다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소설이나 영화도 세계적인 대박을 거뒀음에도 이게 국내에 나올때 국내 정치인 누구도 이런 비난을 하지 않았다며 미국병이냐고 역반격을 하던 적도 있었다.
보컬의 얼굴에서 독일 총리 앙겔라 메르켈의 모습이 보인다.
드라마 OST로 수록된 팝송인 San Francisco[2]와 I.O.U[3]등이 드라마와 함께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I.O.U는 드라마의 인기 이상으로 국내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팝송으로 지금도 상당히 유명하다. 재밌는 건 이 곡을 부른 독일 혼성 부부듀오 Carry & Ron[4]은 모국인 독일에서도 그닥 인기가 없던 듣보잡 그룹이었고 I.O.U 역시 1991년에 발표된 그들의 첫 앨범 수록곡으로 상당히 캐캐묵은 곡이다. 그러다가 5년 뒤인 1996년에 뜬금없이 머나먼 나라인 한국에서 이 곡이 12주 이상 팝송 순위를 석권하고 총 150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자 독일에서도 엄청난 화제가 되어 뒤늦게 주목 받으며 위의 동영상과 같이 방송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올리는데 성공하였고,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한국에 방문하여 내한공연까지 가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별다른 새로운 앨범 작업 없이 독일에서 라이브 공연으로만 활동중인 듯 하다. 홈페이지도 운영중인데 I.O.U를 비롯한 역대 앨범 수록곡들을 무료로 감상 할 수 있으니 관심 있으면 방문하길 바란다. 홈페이지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애인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 실제 이 드라마가 방영된 후 다음 해인 1997년부터 수년간 이혼률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고, 코미디언 엄용수는 이 시기에 이혼했음에도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방송활동을 쉬지 않는 바람에, 당시 사회문제로 부각되던 이혼의 증가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아침 토크쇼에 이혼한 연예인의 대표주자로 자주 불리며 이혼전문가(?)라는 좋지 않은 꼬리표가 박혀버렸다.
- ↑ Scott Mckenzie의 곡이다.
- ↑ 원곡은 Lee Greenwood가 발표했고 독일 혼성 부부 듀오인 Carry & Ron이 리메이크하였다. 드라마 OST에 수록된 곡은 리메이크 곡이다.
- ↑ 위의 동영상에서 보면 보컬과 키보드 연주자가 부부다. 팝송에 무지한 이들 중에 그냥 그룹 이름의 한글명 '캐리'만을 보고 머라이어 캐리가 속해 있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잘못 알고 있는 병크도 종종 있었다. 참고로 머라이어 캐리에서 '캐리'의 스펠링은 Carey이고 이 그룹의 '캐리'는 Carry로 영문 이름부터 다르다.
그리고 이 노래의 보컬 음색부터 완전 허스키인데 딱 구분 안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