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ing
1 아이스하키의 반칙
상대가 센터라인을 넘은 상태에서 아군이 퍽을 쳐냈을 때 그 퍽이 아무도 안 맞고 상대 골라인을 넘어가면 선언된다.
아이싱은 축구에서 클리어링하듯이 상대가 무한정으로 걷어내기식 수비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NHL의 경우엔 골라인 넘었을 때 바로 아이싱이 선언되지 않으며 그 상대가 퍽을 먼저 건드려야 선언된다. 걷어낸 진영 선수가 먼저 건드리거나 골키퍼가 건드린 경우엔 아이싱이 취소된다. 또한 어느 방식 룰이든 수비 수적 열세(페널티킬 중)인 상황에선 해당이 안된다. 파워플레이를 하는 팀은 아이싱 룰이 그대로 적용된다.
아이싱을 당하게 되면 시간은 멈추고 걷어낸 수비팀의 좌측이나 우측 페이스오프 존에서 페이스오프를 하게 되어 경기를 다시 진행한다. 단, 이 경우에 수비팀은 라인 체인지를 할 수 없게 된다. 보통 아이싱은 수비를 하고 있던 팀이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걷어내게 될 경우에 생기며 이럴 경우 수비팀은 체력적인 부담이 큰 경우가 많다. 이기고 있는 감독들은 정말 중요한 상황일 때 아이싱일 경우 타임아웃을 신청하여 선수들을 잠시 쉬게 한다. 정규 시즌에 타임 아웃은 각 팀당 1번이다.
13-14 NHL 시즌부터 하이브리드 아이싱이라는 룰이 적용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 전에는 아이싱 상황을 당하든 피하든 두 팀의 선수가 퍽을 먼저 터치해야 하므로 서로 레이스를 하는 상황이 많았는데 이 상황에 선수끼리 서로 부딪히거나 보드에 박는 등의 부상의 위험이 컸었고 실제로도 부상이 많았다. 그래서 협회에서는 아이싱을 당하는 팀보다 상대 팀 선수가 먼저 퍽을 건드릴 수 있는 상황일 경우에는 국제 아이싱 룰을 사용, 아이싱을 당하는 진영 선수가 앞서 있으면 북미 아이싱 룰을 사용한다.
2 제빵 용어
케이크 스펀지의 겉면에 생크림, 버터 크림 등을 입혀 주는 것. 케이크의 맛과 모양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영어의 관용표현 중 the icing on the cake는 금상첨화라는 뜻이 있다.
3 MBC의 월화 드라마
MBC 월화 드라마 | ||||
1.5 | → | 아이싱 | → | 애인 |
드라마 OST 하얀꿈 하얀사랑. 김용하가 불렀다. |
MBC에서 1996년 7월 1일부터 1996년 8월 27일까지 방영된 월화 드라마.
아이스하키 소재의 드라마이며 제목은 항목1에서 따왔다. 당시 마지막 승부의 대흥행에 자신감을 얻은 장두익 감독이 스포츠 드라마로 장동건, 김명수, 유태웅, 이종원, 이승연 등의 신세대 스타들을 총동원해 만든 청춘드라마였다. 그러나 소재가 농구에서 아이스하키로 바뀌었을 뿐, 이야기 전개, 등장인물의 구조가 '마지막 승부'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산 점, 아이스하키의 마이너한 면 때문에 크게 히트치지 못하고 묻혔다.
이 과정에서 드라마 제작진이 부서 이동을 당해야 했는데 당초 '마지막 승부'의 손영목 작가가 집필자로 낙점되었으나 캐스팅 과정을 놓고 마찰을 겪어 중도하차하여 최윤정 작가가 집필자로 낙점되었다.
가수 조정현이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한 경력으로 이 드라마에 캐스팅됐다. 그밖에 조연이었던 이제니와 최강희의 풋풋했던 모습을 볼 수 있다.
여담으로 동명의 아이스하키 만화도 있었다.
사족으로, 손영목 작가는 KBS 2TV 머나먼 나라 때문에 <아이싱> 집필을 거절했는데 이정재가 두 작품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영화 촬영 때문에 고사했으며 손영목씨는 자사 드라마 삼총사에서 장두익 감독과 호흡을 맞출 뻔 했으나 캐스팅 과정을 놓고 마찰을 겪어 포기해 버렸다.
이 드라마의 종영 후 20년이 지난 2016년, SBS에서 2부작 아이스하키 드라마 퍽이 방송되었다.
4 막걸리
국순당에서 출시한 차게 마시는 캔 막걸리. 자몽맛과 청포도맛이 있다.
5 당의
糖衣
과자,케이크에 장식용으로 쓰는 설탕을 굳혀서 만든 것. 당의정할때 당의다. 미국에선 icing보다는 frosting(콘푸로스트의 그 푸로스트이다)로 더 많이 쓴다.
6 응급처치
우리말로는 얼음찜질이다.
주로 스포츠,운동에서 시행하는 응급처치 및 회복법. 야구에서 투수들이 투구를 마친뒤 어깨를 풀기위해 한다.
운동을 하게되면 근육의 온도 상승과 더불어 근육에 미세한 손상을 초래한다. 운동을 마친뒤 휴식과정에서 근육의 손상는 휴식과 영양 섭취를 통해 회복되고 회복 되는 과정에서 근육세포조직이 더 발달하게 된다. 하지만 충분한 휴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근육과 인대에 다시 부하가 걸리거나, 단시간의 과도한 운동 때문에 국소부위 근육이 과부하를 받았을때 손상된 세포에서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나오게 되고, 이를 치료하기위해 혈액이 몰리게 된다. 이것이 부종, 즉 멍이다.
아이싱은 이런 상황의 회복을 위해 취하는 응급처치법이다. 강도 높은 운동으로 인해 부하가 걸린 근육의 온도를 즉시 낮추게 되면, 혈관을 수축시켜 혈류량을 낮추게 된다. 또한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의 양을 줄어들게 하고 통증과 부종을 예방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원리는 이렇지만, 투수들 사이에서는 이견이 다소 갈리는 회복법. 안 하는 선수들도 적지는 않은 편이다. 어쨌든 회복 훈련의 일종이며 크게 돈 드는 것도 아니라 한국에서는 많이 하는 편이다.
운동 경기 중계를 보면, 다쳐 쓰러진 선수에게 의료진이나 코치가 환부에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과거엔 "신신파스 에어" 같은 상표의 스프레이 파스를 뿌렸는데, 뿌릴 때야 기화열과 스프레이의 알콜 성분, 박하 약 성분 증발로 시원한 느낌을 주었지만 조금만 지나면 파스의 약 성분 때문에 상처에 혈액이 몰리고 더 아파지게 되는 좋지 않은 처치법이었다. 요즘은 약 성분 없이 뿌리면 기화 증발만 되고, 그야말로 환부를 빠르게 식혀주기만 하는 아이싱 스프레이가 개발되어 있어서 선수단이나 응급 처치 요원이 쓴다. 이런 휴대용 아이싱 스프레이가 성능은 좋은데, 가격이 매우 비싸고 외국산 제품이라서 구하기도 어려워 일반인이 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