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웨이드

180px-Alice_Wade.jpg

Alice Wade

1 소개

모노리스FPS 게임 F.E.A.R. 시리즈에 등장하는 인물.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할란 웨이드의 딸이다. 아버지를 따라 아마캠 테크놀로지에 몸담고 있었다. 정확한 나이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래도 20대에서 30대 가량으로 추측 가능하다.

일어판 성우는 아다치 마리.

F.E.A.R. 사건이 일어나기 조금 전 시간대부터 빌 무디, 엘더스 비숍과 함께 오번 지역(Auburn District)의 오염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있었다. 어떠한 이유에서인가 할란 웨이드가 팩스턴 페텔의 표적이 된듯한 정황이 포착되자 라우디 베터스는 황급히 포인트 맨에게 그녀를 구출하러 갈 것을 요청하고, 이에 주인공은 그녀의 사무실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때는 이미 늦어서 복제군인들이 먼저 그녀의 사무실에 다녀간 후였고, 그녀는 복제군인들에 의해 할란의 사무실에 수감된 상태였다. 다만 주인공은 사투끝에 복제군인들을 소탕하고 그녀를 구한다.

이후 그녀를 탈출시켜 주려는 베터스와, 아버지 할란의 행방을 알고 싶어하는 앨리스 사이에 설전이 좀 오가더니, 결국에는 주인공을 따라서 탈출을 위해 엘레베이터에 탑승하여 옥상 헬기장으로 향한다.[1]

그러나 진행 도중 갑자기 엘레베이터의 전원이 끊겨버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인공이 내린 사이 갑자기 엘레베이터가 전기도 없이 재가동 되고 앨리스와 주인공은 격리되어 버린다. 다만 엘레베이터의 문이 닫히기 직전 여렴풋이 붉은 원피스의 소녀가 등장하는 것이 목격되긴 했는데...

이후 어찌어찌 옥상에서 주인공과 앨리스가 재회하였지만, 앨리스를 태우기 위해 도착한 헬기가 복제군인들의 하인드 헬기의 포격에 격추당해 버리고, 앨리스는 냉큼 도망가 버린다.

이후 게임 진행 중간에 결국 단독으로 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그녀의 모습을 목격할 수 있으며, 나중에는 자신의 차를 몰고 홀연히 떠나버린다.

1.1 최후

그러나 이후 오리진 시설로 가는 도중 다시 등장하는데, 페텔이 나타나서 그녀를 데리고 사라져 버린다. 결국 최후에는 오리진 시설 내에서 주인공과 조우한 페텔 옆에 죽어있는 채로 발견된다. 다른 뜯어먹은 희생자들이 그러하듯 그녀 역시 살해당한 후 페텔에 의해 뜯어먹힌 것.(단 게임상으로는 그냥 피만 좀 묻어있는 모습이라 그런 느낌이 안든다. 하지만 페텔이 "그녀는 나에게 많은 것들을 알려주었어..." 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뜯어먹은 건 확실하다[2])

할란 웨이드가 프로젝트 오리진의 핵심 인물이였으며, 그를 쫓기 위해 정보가 필요했다고는 해도 그녀를 그렇게까지 죽였어야 했을까 싶기는 하지만 사실은...

2 진상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그녀는 할란 웨이드차녀였다. 즉 알마 웨이드의 동생이자 혈족 상 포인트 맨과 팩스턴 페텔, 후에 태어난 세번째 오리진의 이모였던 것! 다만 언니와 다르게 어떠한 초능력도 없었던 평범한 인간이었고,[3] 따라서 프로젝트 오리진의 대상이 되진 않았으며, 아예 자신의 언니인 알마의 존재를 비롯해 프로젝트 오리진, 심지어 초능력을 갖고 태어난 조카들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페텔의 패륜 행위는 이미 징조가 있었다[4]

사실 본인이 뭘 한 것도 아닌데 단지 아버지가 프로젝트 오리진의 총 책임자였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억울하게 죽은 셈이 된다. 어찌보면 개안습. 게다가 막내조카인 세번째 오리진은 이모가 죽고 나서 한참 뒤에 태어났으니 더더욱 억울할밖에...

익스트랙션 포인트에서는 호러씬 도중에 잠깐 나온다만 사실 큰 의미가 없다. 게다가 어차피 그 세계는 패러랠.

여담이지만 노턴 메입스는 앨리스에게 '관심'이 있었던듯 싶다. 이안 하이브가 따로 음성 메세지를 넣어서 그녀와 가까이 하지 말라고(가까이 했다간 은연중에 프로젝트 오리진 관련 정보를 누설할 수도 있다고) 하는걸 보면 확실하다.

PC게이머라는 외국 잡지에 따르면 알마와 앨리스는 친자매가 아닌 이복자매인데 알마의 어머니는 알마를 낳고 죽었으며 앨리스는 할란이 재혼한 후 얻은 딸이라고 한다.

  1. 게임 중에서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도중 갑자기 모든 층의 버튼에 불이 들어오며(즉 누군가가 엘리베이터를 불렀다는 것) 3개 층에 한번씩 정차하는데, 이때 앨리스의 제안대로 벽 뒤에 바싹 붙어 숨어있기만 하면 전투를 피할 수 있다. 아니면 바로 닥치고 개돌. 한번 들켜버리면 그냥 속절없이 전투를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엘레베이터 안으로 복제군인들의 수류탄이 들어오고, 이후 앨리스는... 그리고 게임 오버.
  2. 페텔은 섭취한 인육의 주인의 기억을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3. 사실 프로젝트 오리진의 연구 방향이 초능력 유전자를 지닌 인간을 복제해내는 것에서, 알마의 클론을 알마가 잉태하는 식으로 바뀐 이유도 '초능력 유전자는 100%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낮은 확률로 돌연변이화한 유전자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라는 결론이 났기에 유전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변경한 것이였다. 즉 알마의 가족이라고 모두 다 초능력을 보유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얘기. 세번째 오리진도 확률빨로 초능력이 없는 평범한 인간이 될 수 있다.
  4. 앨리스가 프로젝트 오리진은 물론이고 언니인 알마의 존재를 몰랐던걸 봐서는 알마는 26세때 죽었지만 유령상태로 살아있었으므로 실연령은 약 47세이다. 그리고 5살때쯤부터 프로젝트 오리진 계획에 참여했고 엘리스는 외양상 20대에서 30대로 보이는 것을 보면 앨리스는 알마가 끌려간 이후 한참 뒤 태어난 자식으로 유추할 수 밖에 없으며(앨리스의 나이가 20대라면 알마 사후에 태어났다고 볼 수 있고 30대 초반이라면 알마가 10대 후반쯤 되었을때 태어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할란 웨이드는 장녀의 존재를 아예 알리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