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프로젝트 오리진/Origin.png
(작중 lapdog 챕터에서 거쳐가는 모니터에 출력되는 화면)
1 개요
Project Origin. F.E.A.R. 시리즈 설정 관련 단어. 그리고 F.E.A.R. 시리즈를 관통하는 모든 시작이자 기원 그 자체.
2 상세
거의 30년 전(1970년대)에 시작된, ATC의 가장 획기적이고 가장 큰 규모의 3번째 프로젝트였다. 오리진 프로젝트는 미국이 베트남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에서 시작됐다.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엄청나게 큰 피해를 본 이유 중 하나는 전장과 지휘 본부 간 통신이 원활하지 못했고 심지어는 너무 느리기까지 했던 것이다. 상황을 전달하는 동안 상황이 바뀌는 일도 비일비재했고 정보를 주고 받는 동안 적의 증원군이 도착하는 일도 많았고, 적군과 민간인이 뒤섞이는 일도 많았는데, 만약 지휘관의 판단을 보다 빨리 전달할 수 있었다면 나은 결과를 갖지 않았겠느냐는 생각에서 시작된 프로젝트. 모토는 '만약 지휘관과 병사 간의 의사소통에 시차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다.
오리진 계획의 최종 목표는 ATC의 또 다른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퍼시어스로 탄생한 복제군인 부대 1개 대대를 제어할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진 지휘관을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병사들을 지휘하면서 동시에 그들의 눈을 통해 전장을 둘러볼 수도 있어 변하는 상황에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전략과 전술을 조금의 시차도 없이 구사할 수 있는 지휘관.
이 계획의 핵심은 알마 웨이드라는 소녀. 선천적으로 텔레파시 초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그녀의 능력이 ATC에 의해 밝혀졌고 이후 알마의 아버지인 할란 웨이드에 의해 주도, 시작되었다. 프로젝트 시작 당시 알마의 연령은 8세.[1]
원래의 계획은 알마의 DNA를 사용해 프로토타입 초능력 지휘관을 클로닝으로 만들어낼 생각이었지만, 여러 실험을 통해 초능력 유전자는 100% 똑같이 복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고 그마저도 유전적인 요인으로는 시험관에서 키워진 시제품과 단순히 통속에서 배양한 시제품을 비교해 잉태기간동안 모체의 영향을 받아야 초능력을 물려받을 확률이 증가한다는 결론이 나와 결국 알마의 DNA를 이용해 만들어진 시제품을 알마가 일정 기간 수태하는 방향으로 전환됐다. 이 방법을 결정한건 할란 웨이드였으며 당시 알마는 14살이였다.
프로젝트 오리진이 진행되는 중에 두 명의 프로토타입이 태어났다. 첫번째 아기의 수태는 성공적이었지만 꺼내는 동안 알마가 혼수 상태에서 깨어났고(1편 도입부에서 보게 되는 "Where are you taking him?(그 아이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예요?)" 이라고 하는 그 장면) 할란이 아기를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난폭해졌다. 물론 현장에 있던 다른 과학자들의 발빠른 대처로 다시 혼수 상태로 만들었다. 그러나 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알마의 초능력을 이어받았다는 즉각적인 증후를 보이지 않아 폐기처분은 하지 않았지만 일단 실패로 기록됐다. 참고로 이때 알마의 나이가 15세.
알마의 나이가 16세가 되던 해 두 번째 아기도 혼수상태에서 만든 뒤 꺼냈지만 역시 알마가 또 깨어나는 사고가 터졌었다. 하지만 이때는 바로 알마를 혼수상태로 만들었기때문에 알마는 전처럼 저항도 못하고 잠에 빠져들었다. 첫 번째 프로토타입과는 달리 즉각적인 초능력 증후를 보여 프로젝트 오리진 시설 내에 배치했지만 형에 대한 얘기는 절대 하지 않았다.[2]
이후 알마는 두번째 아기까지 빼앗겨 감정적으로 더 불완전한 상태가 되었고 초능력이 더 강화되어 과학자들을 지속적으로 살해하자 18살이 되던 해에 결국 금고에 갇히게 되었다. 이 금고는 오번 거리 지하 실험실에 있었는데 오번 거리에 사는 거주민들은 건강이 악화되거나 환청을 경험하는 사고가 터져 떠나게 되었는데 이는 알마의 부정적인 감정이 담긴 초능력 때문이었다.
알마가 감금된 뒤 몇년 후 두번째 프로토타입이 10살이 되었을 때 알마가 텔레파시로 접촉을 시도했다. 이것을 첫 번째 동조 사고로 부른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두번째 프로토타입은 격노한 상태가 됐고 그동안 상당히 광폭해졌다. 3에서 묘사된 바에 의하면 아마캠 사병들이 터져 죽는다.
이 사고의 근원은 오번 구역 금고에 갇혀있던 알마의 정신력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는데 아무튼 그 사고로 두번째 프로토타입은 오리진 관계자 일곱 명을 살해했고, 겨우겨우 일종의 마취를 동원해 잠들게 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으로 알마는 굉장히 위험하다는 것이 판단되었고 결국 그녀의 생명 유지 장치 플러그를 뽑기로 결정했다. 그로부터 6일 뒤 알마는 신체적으로 사망한 상태가 됐다. 이때 알마의 나이는 만 26세.
이것으로 프로젝트 오리진 자체는 종결됐고 관계자들은 서로 다른 부서로 옮겨갔다.
하지만 이후 프로젝트 오리진을 재가동했고 ATC 측에서는 과거의 흔적들을 없애기 위해 두차례에 걸쳐 조사단을 파견하였다. 그러나 조사단은 항상 실종되었고 결국 실험실은 전면 폐쇄되었다. 실험실의 위치는 오번 거리(Auburn district) 전체와 맞먹을 정도로 거대한 편이었는데, F.E.A.R 1 엔딩에서 실험실이 파괴됨에 따라 해당 지역 자체도 완전히 초토화된다.
3 결과
결과적으로 보자면 프로젝트 오리진은 대성공이었다. 두번째 시제품은 1000 ~ 1500명 수준의 복제군인을 거리와 시간의 제한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이었으며, 실패라고 생각헀던 첫번째 시제품은 단독으로 400 ~ 500명에 육박하는 복제군인들을 몰살시키는, 인간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능력을 보여주며 실패가 아닌 성공이란걸 입증했다. 실제로 피어1 최엔딩 이후 스텝롤이 지나간 이후 제네비브 아리스티드와 상원의원간의 통화 중에서 "프로토타입은 성공입니다."라는 말이 나온다.
덧붙여 프로젝트 오리진은 피어 시리즈 만악의 근원이다. 사실상 이 프로젝트 때문에 그 외 다른 프로젝트들(프로젝트 하빈저, 프로젝트 패러건)도 출범한 것이니, 이름 그대로 이 프로젝트가 모든 것들의 근원, 즉 오리진인 것이다.
4 관련인
4.1 실험체
4.2 과학자들
- ↑ 다만 알마의 초능력 여부가 밝혀진게 3살 이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F.E.A.R 1에서는 마샬 디즐러가 알마는 타인의 음적인 감정(공포, 분노, 슬픔 등)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그로 인해서 악몽을 꾼다는걸 알았고 테스트를 통해서 초능력자라는걸 알아냈다. F.E.A.R 2 문서에서 역시 알마는 8살때 강제로 금고에 들어가기 전까지 엄청난 실험을 받은 것으로 나온다.
- ↑ 3에서 묘사된 걸로 보면 같은 방에 형제가 함께 살았지만 서로가 형제라는 사실을 모르고 컸다는 식으로 나온다. 기억을 소거했던가 아니면 설정충돌이던가.
- ↑ 단 마샬 디즐러는 알마가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는걸 먼저 판별했을 뿐 프로젝트 오리진에는 깊게 관여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