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야생에서 자란 말을 일컫는 단어
상위항목: 말(동물)
野生馬, mustang
야생마라고 하지만 대부분의 야생마들은 원래 인간의 손에 길들여졌다가 야생으로 되돌아간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순수한 의미의 야생마는 찾아보기 힘들다. 예외가 있다면 얼룩말이나 몽골의 말들. 이런 말들은 가축화된 말과 달리 품종 개량이 거의 되지 않아 덩치가 매우 작은 것이 특징이다. 즉, 스피릿과 같이 덩치 크고 우람한 야생마는 현실에서는 거의 100% 원래 인간에게 길들여졌었던 종이라고 보면 된다.[1]
특히 몽골의 말들이 이런 야생마로 유명하다. 몽골 야생마 중에는 인간의 손에 개량되지 않은 자연상태의 말이 있는데, 현재 당국에 철저한 보호를 받고 있다. 인간에 대한 경계심도 강해서 조금만 주변에 수상한 기척이 보이면 도망치기 때문에 촬영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원래 말은 아메리카에서 진화한 동물이지만, 모종의 이유로 말이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동안 오히려 원래 이곳에 살던 말들은 인간이 도달하기 직전에 멸종했으며, 아메리카 대륙의 현생 야생마는 백인들이 금광을 찾거나 탐험 과정에서 생겨났다. 장기간 탐험 중에 편자 교환이 어려운 경우가 생기는데, 정들었던 말을 죽이기도 그렇고 해서 버리고 간 게 세를 늘리고 무리를 이룬 것. 이렇게 늘어난 놈들을 다시 잡아 가축으로 삼기도 했지만, 한번 야생으로 돌아가 인간의 손에서 벗어난 녀석들을 길들이는 게 쉽지 않다.
백인들이 말을 타고 다니는 걸 보았던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 기묘하고 쓸모가 많은 짐승을 잡아 길들여 이용했는데, 이 때문에 평원 부족에서는 야생마를 잡아 길들여야 성인으로 대우한다거나, 장가보낼 때 처가에 지참금으로 말을 지불한다거나 하는 풍습들이 생겼다. 아파치 족의 경우에는 따로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마상궁술(!)을 익히기도 했다. 원주민들은 편자 만드는 기술이 없을 때 가죽으로 말 발굽을 싸는 식으로 대체했다고 한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말을 오래 타고 다니거나 짐말로 부리기 힘들다.
우리나라 강원도 홍천에도 90년대 야생마가 돌아다닌 적이 있어 방송을 타기도 했다. 한때 군부대에서 짐말로 사용하던 말들이 80년대 초 광암리 태백지구 축산단지 방목장으로 옮겨진 후, 반쯤 야생화한 뒤 한때 18마리까지 늘어났지만, 주민들에게 하나 둘 잡혀서 제주도로 팔리고 2002년에는 도망친 암말이 망아지 2마리를 낳으며 3마리만 달랑 남았다고 한다. 아쉽게도 현재는 한 마리도 남지 않은 듯.## 사실 방목의 형식이었고, 면민과 각 기관 단체에서는 수시로 굶지 말라고 소금과 사료, 볏짚, 씨레기 등의 먹이를 갖다 주었기 때문에 완전한 야생마라고 하기는 힘들다.
흔히 이 야생마에는 자유분방하고 제멋대로고 성격이 드세다라는 의미가 부여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보니 현실에서 사람의 별명으로 쓰이는 경우에는 그 사람이 한성질하거나 자유로운 영혼을 가졌다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쓰인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 같은 별명을 가진 사람중 가장 유명한건 역시 LG 트윈스의 전설로 불리는 이상훈. 최근에 유명인에게 야생마라는 별명이 붙은 사례로는 진짜사나이 한정 헨리가 있다. 다만 이쪽은 진짜사나이 제작진 측에서 억지로 헨리에게 이런 캐릭터를 갖다 붙히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이 외에도 거칠고 강하다는 뜻에서 본인의 차량에 야생마라는 별명을 붙히는 경우도 간혹 있다..
1.1 야생마를 별명으로 쓰는 실존 인물
1.2 야생마를 별명으로 쓰는 가상 인물
- 디노(가정교사 히트맨 REBORN!)
- D-BOY(테카맨 블레이드)- 국내 더빙판 한정.
2 2인조 남성그룹 노라조의 디지털 싱글곡
잘 알려지지 않은 수능 금지곡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으니 수능생들은 청취시 주의하자!
노라조가 2013년 11월 13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곡으로 노홍철 그녀석이 피처링을 했다는 점과 노라조다운 병맛넘치는 뮤비로 화제를 모았었다. 본인들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고 낸 노래답게 전반적인 곡의 분위기가 해피송이나 슈퍼맨과 상당히 비슷하다.
여담으로 이 노래의 여파 때문인지 박효신의 야생화를 야생마로 잘못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당장 네이버에 야생마를 검색하면 노라조 야생마와 함께 박효신 야생마가 뜬다(...)
2.1 가사
달려보자 (닥다가닥다가닥 히하)
경쾌하다 (닥다가닥다가닥 후하)
태양을 향해 부리나게 달리자 우와우와우와우와
넘어져도 (닥다가닥다가닥 히하)
일어나라 (닥다가닥다가닥 후하)
고지를 향해 앞만보고 달리자 우와우와우와우와
검은 눈동자 윤기나는 갈기 딴딴한 내허벅지 (으랴)
거친 세상아 뒷발차기 날린다 아하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앞다리 뒷다리 땡겨 뒷목이 뒷골이 땡겨
무릎이 시려도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세상끝까지 이대로 달리자
힘들어요 (닥다가닥다가닥 히하)
숨이차요 (닥다가닥다가닥 후하)
산넘고 바다 넘어까지 달려요 우워우워우워우워
너도함께 (닥다가닥다가닥 히하)
모두함께 (닥다가닥다가닥 후하)
벌떡 일어나 신이나게 달리자 우와우와우와우와
검은 눈동자 윤기나는 갈기 딴딴한 내허벅지 (으랴)
거친 세상아 뒷발차기 날린다 아하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앞다리 뒷다리 땡겨 뒷목이 뒷골이 땡겨
무릎이 시려도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세상끝까지 이대로 달리자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앞다리 뒷다리 땡겨 뒷목이 뒷골이 땡겨
무릎이 시려도 (달려)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
야야야야생마 (생마 생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