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개는 쉽게 짖고 쉽게 덤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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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방 인물은 최전선군)

디시인사이드 만화 갤러리가 낳은 유행어. 어떤 키배 중에 나온 말로, 진한 병맛과 허세에 적절한 중2병적 테이스트가 가미된 덕분에 유행어로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 "이야기(퍽) 해보라능...;;;(탕)" 등과 함께 오타쿠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묘사하는 상징적인 대사로도 잘 쓰였다. 유행이 다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면서 2010년서부터는 보기 어려워졌다.

미연시 갤러리에서 나온 말인 병시나 산소. 문과 출신인 나도 알고 있음과 버금가는 명문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다른 의미로)

일본에서는 관용적인 표현인지 TV 애니메이션에서 이 사례를 볼 수 있다. 그러니까 만갤에서 나왔겠지.

토라도라! DVD 영상특전에서 쿠시에다 미노리가, 더 화이팅에서는 이마이 쿄스케가 '약한 개일수록 쉽게 짖지'란 말을 사용했으며, 드래곤볼에서는 완전체가 되기 전인 베지터가 초사이아인1-2형태으로 각성하면서 갑자기 힘이 올라가자 싸우기 전에 그 힘이 무엇이냐고 묻자 베지터가 이 대사를 했다.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에서 팡 링잉과 말싸움을 하는 세실리아 올코트가 이 대사를 했으며 꿈을 먹는 메리에서는 카페 STO에서 쥬카이의 그릇인 이이지마가 꿈에서 싸우기 전에 도발을 시전하자 코나기 유이를 그릇으로 삼은 엔기 스리피스가 너무 많이 떠든다고 하면서 이 대사를 했다.

언젠가 천마의 검은 토끼에서는 온천에서 쿠레나이 겟코가 쿠로가네 타이토에게 도발해서 타이토가 이에 대해 너나 쓰러지지 말라면서 대응하자 겟코가 이 대사를 했으며, 침략! 오징어소녀에서는 바보 트리오와 미나미카제 점장이 만든 가짜 오징어가 오징어 소녀와 싸울 때 이 말로 도발을 시전하였다.

Robotics;Notes에서는 야시오 카이토가 ROBO-ONE 대회에서 예선 1차전의 상대인 마에카와 시즈야라는 사람에게 나불나불 지껄이는 건 진 개의 전형이라고 얘기했다.

마기에서 야무라이하가 아폴로니우스를 상대할 때도 이 대사를 사용했다.

테니스의 왕자에서 키리하라 아카야가 이 대사를 사용한 적도 있다.(애니한정 이지만)

게임에서는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의 삼국지 6에서 장수끼리 일기투를 하다가 호통을 칠 때 호통을 들은 장수에게 먹히지 않으면 약한 개일 수록 짖는 법이라고 무시하는 대사가 나온다.

이는 원래 서양 속담인 "짖는 개는 물지 않는다(Barking dogs seldom bite 또는 A barking dog never bites 또는 Great barkers are no biters)"의 변형이라고 할 수 있다. "무섭게 위협하는 사람일수록 실천하는 사람은 없다" 즉 "빈 수레가 요란하다"란 뜻이니, 세간에서 잘 쓰는 표현이다. 특히 한국에선 북한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가 짖는다는 건 공포를 느낀다는 뜻으로 진짜로 공격하려는 개는 몸을 낮춰 습격할 준비자세를 하면서 낮게 으르렁거린다. 그렇다고 짖다가 갑자기 물어버리는 일이 절대로 없는 건 아니지만(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을 생각해 보라).

여담으로 약한 개라도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다.(…)

언뜻 와닿지 않을 수도 있으나 워와(샘 윗위키 ver)한테 손가락 물려 신경 끊어져 손병신되는 것이나 셰퍼드한테 모가지 물려 인생 퇴갤하는 것으로 병신되는 건 매한가지. 만만해 보인다고 함부로 건드리지 말자.

일본에서는 2006년에 출판된 에세이에서 유래한 말로 싸움에 진 개가 멀리서 짖는 슬픈 울음라는 말로 사용되며, 마케이누(패배견)이라는 의미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