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그녀

파일:어린 그녀.png

1 개요

동굴곰[1]레진코믹스에서 연재했던 웹툰. 연재 페이지 현재는 완결이 났다.

레진코믹스답게 매니악한 층에 어필하는 작품으로, 주된 내용은 32세 연인 유지아와 살짝 권태기에 빠진 주인공 박덕신 앞에 사이에 처음 사귀었을 때의 모습을 지닌 19세 유지아가 자신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다.

흡사 상업지 뺨치는 좋은 작화를 비롯해서 레진코믹스에서 다루고 있는 19금 웹툰 중에서 서비스신과 수위는 상당히 높은 편[2]이며, 2015년 8월 기준으로 '몸에 좋은 남자'에 뒤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완결이 난지 5개월이 지난 2016년 6월 21일에도 top 100에 속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실 연재 당시 미묘하게 레진코믹스 내에서 콩라인을 차지하고 있는데, 나쁜 상사가 연재할때는 2위 - 나쁜 상사 완결 이후에 몸에 좋은 남자가 연재할 때 2위였다.안습

2015년 8월 25일부터 매우 시리어스한 전개로 나아가고 있다. 에로물로서는 초반이 가장 훌륭하고, 요즘은 진지한 스토리물. 에로틱한 직화를 배제하고 스토리를 순수하게 평가해도 꽤 재밌고 감동적인 수작이며, 후반부 갈등 해결의 설득력도 상당한 수준이다. 다만 에로물을 기대하고 보는 사람들은 이러한 스토리 전개에 당황할 수도 있다. 물론 그림 퀄리티는 언제나 3코인 값을 한다.물론 서비스씬이 단 한컷도 안나올땐 예외다

2016년 1월 2일 발암전개를 극복하고깔끔하게 완결됐다.

2 줄거리

오래 사귄 현재의 여친에게 만족을 하지 못하는 박덕신. 그의 눈 앞에 풋풋했던 19살 시절의 여친이 나타났다. 두명의 여친 사이에서 행복한 비명을 지르는 박덕신의 여친만족 프로젝트.[3]

3 등장인물

작중 등장인물들의 나이는 모두 만으로 계산한다. 여고생 지아는 신분만 여고생일 뿐, 순수 나이로는 이미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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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덕신
파일:박덕신.png
이 작품의 주인공으로 나이는 32세, 직업은 프로그래머다. 유지아와는 서로 사랑하며 지내고 있지만, 관계를 가질 때마다 사정을 못하고 있고[4] 실제로 권태기에 빠졌다. 유지아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지만 유지아에 대한 성적 매력은 떨어졌다고 스스로 시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지아에 대한 일편단심이 대단한 편으로, 10년 가까이 사귀는 현재도 그녀만을 바라보고 있다. 지아의 아버지가 암에 걸려 병원비를 대기 위해 결혼을 미루겠다 하자 지아의 아버지에게 머리에 피가 낮을 정도로 세게 맞았는데도 괜찮다며 화 한 번 내지 않고 유지아와 사귀고 나서 주욱 병원비를 대주고, 유지아와 여러가지로 불편한 일들도 심지어는 여러 사고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나서서 관계를 회복한다.[5] 이쯤되면 남자로서 존경스러울 수준의 로맨티스트.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악화되는 상황과 쌓여가는 스트레스에 결국 지쳐버린 유지아에게서 결별을 듣게 되고, 나영의 의도로 자기가 나영과 하룻밤 잤었다고 생각한 덕신은 지아를 잊지는 못하겠지만 나영이만이라도 책임지겠다는 생각에 나영에게 고백한다. 그러나 이것 또한 사랑이 아닌 단순한 책임감에 지나지 않았고 무기력해졌을 즈음, 어린 지아에게서 예전의 일[6]을 듣고 다시 한 번 지아를 찾아가 그녀와 결혼할 것을 약속하고, 지아의 아버지에게도 큰 결혼식은 무리지만 작은 성당에서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말씀드리자 지아의 아버지는 그제서야 덕신을 인정하며 딸을 덕신에게 줄 것을 다짐한다.[7]
레진대학교 출신으로, 과거 유지아의 공부를 봐주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 당시 사귀고 있던 유지아의 알몸을 보고서 이성이 날아가고 덮칠 뻔했는데[8] 이것 때문에 사이가 잠깐 틀어져 헤어질까봐 고민했었고 여기에 유지아가 실종되자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다. 집안은 부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넉넉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대학생때부터 원룸이나 하숙집이 아니라 오피스텔을 가지고 있었고, 작중 상당한 부자로 보이는 문나영의 집안과 서로 인사하는 사이였던 것을 보면 일반적인 중산층 이상의 집안인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화에서는 회사에서는 정리해고 당했지만 혼자서 대박 게임을 터뜨려 예전과 달리 경제적으로 상당히 넉넉해지고, 예쁜 딸아이도 낳고, 둘째까지 임신시키는 등 초반과 달리 하루하루가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다.
  • 유지아(31세)
파일:유지아 31.png
박덕신의 10년지기 여자친구. 박덕신의 주변 인물들에게 거의 형수 대접을 받을 정도이지만 최근 들어 관계를 가질 때마다 싸지 못하는(...) 박덕신에게 조금은 위기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연히 싸지 못해서 안이 텅 빈 콘돔을 발견[9]하고 박덕신이 자신의 전화를 연속으로 받지 못하는, 영 좋지 않은 상황에 이르게 된다.[10] 처음에 어린 유지아를 보았을 때 박덕신이 바람을 핀 것으로 오해하고 크게 화를 내었지만, 유지아(19세)를 직접 대면하자 바로 과거의 자신이라는 것을 눈치채고 오해를 푼다. 아직 순진한 어릴 때의 자기 자신을 존중하고 있어 박덕신에게 여러가지 양해를 구하고 있다. 박덕신을 사랑하고 있지만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 때문인지 지속적으로 결별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문나영까지 끼어들어서 문제 하나가 해결되니 또 다른 문제까지 벌어지고 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아버지와 같이 살았다. 아버지의 직업은 택시 기사인데 그럼에도 과외를 했던 것을 보면 가난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박덕신의 집안과의 격차는 분명히 존재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 덕신 엄마가 유지아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것도 유지아 아버지의 암투병 이외에도 이런 경제적 문제와 사회적 격차로 인해 이전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을 수도 있다. 오경태에게 어린 유지아를 친척 동생으로 둘러대었는데, 오경태는 이를 박덕신이 드디어 유지아에게 마음이 떠났다는 것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에 NTR선언을 하였다. 그리고 오경태의 고백을 받고 서로 키스를 하지만 찬다. 정확히는 혀를 깨물고 운다 미친 심하잖아 그리고 덕신과 재결합하고 열심히 붕가 중. 이후 결혼하여 자식을 둘이나 만들고 시가(媤家)에서도 인정을 받는다. 이후 덕신이 해고당하자 덕신의 창업을 뒷바라지 했으며, 자신을 미워하던 시어머니도 열심히 간호하여 점수를 땄다.
여담으로 지아 아빠가 자신의 능력으로 본 지아의 다른 미래들을 보면 몇 번이고 죽는 결말 밖에 없었다.사망전대?
  • 유지아(19세)
파일:유지아 19.png
이유는 모르겠지만 32세의 박덕신 앞에 모습을 드러낸 고교생 시절의 유지아. 어떠한 사정 때문에 학교를 1년 늦게 다니고 있다. 여러 공상과학 설정들(타임 패러독스라던가) 때문에 어른 유지아를 직접 만나는 것을 꺼려했지만, 덕신과 어른 지아가 헤이질 위기에 스스로 나아가서 어른 지아를 만났다. 둘이 상당히 죽이 잘 맞는 편이다. 치킨을 굉장히 좋아하며, 천연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순진한 편이다.[11] 수능 보기 일주일 전 덕신에게 덮쳐질 뻔했다가 거부했다. 이 때문에 시험 전까지 연락하지 말자고 했지만 소심했던 덕신이 진짜로 연락하지 않아서 직접 오피스텔로 찾아갔다가 289-1번 버스를 타고 졸지에 타임슬립을 했다. 덕신의 회상에 의하면 지아는 2개월 동안 실종되고 원래 시간대로 돌아오는데, 실종 당시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덕신과 사귀었을 당시 기억도 사라진다. 오경태와 술을 마시다가 취해 잠이 드는데, 꿈 속에서 어릴 적 어머니가 사고로 돌아가신 듯한 내용이 나왔다. 의사가 "다만 정신적인 충격이..." 라고 하고, 바로 박덕신으로 보이는 인물이 "너, 어디 아파?" 하고 다가오는 것으로 보아 덕신이 과외를 해주기 전, 어릴 적부터 관계가 있었다는 떡밥일지도 모른다.
이후 여러가지 사정과 악운이 겹쳐 지아와 헤어진 덕신에게 찾아가 자신의 이야기와 덕신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말해준다. 당시의 지아는 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후,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외관상 이상이 없어도 혼자서는 일어나지 못 할 정도여서 병원에서 휠체어 생활을 했었다. 친척과 친구들도 처음에는 안타깝다며 찾아왔지만 발길이 뜸해져 현재의 덕신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무기력했었는데, 그때 기운차릴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이 바로 생판 모르는 덕신이었던 것. 할머니의 병간호를 위해 병원에 자주 찾아오던 덕신은 병원 생활을 하던 지아에게 찾아가 여러가지 말을 걸며 점점 친해졌다. 이윽고 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평소 무기력하게있던 지아의 표정이 사실 울음을 터뜨리기 일보직전의 표정이라는 걸 깨닫고 책으로 얼굴을 가려 그녀가 눈물을 흘릴 수 있게 해주며 그녀의 마음의 병을 고칠 수 있게 도와주었다. 이 일로 지아는 활기를 되찾아 재활훈련 후 다시 학교에 돌아갈 수 있었으며, 마침 이사갔던 집에서 다시 덕신을 만나게되어 그에게 과외를 받기로 결심했던 것.
마지막에는 사실 자신을 이곳으로 데려왔던 사람이 아빠라는 것을 알게 되고, 아빠에 의해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 그동안 사진 등을 찍어서 남긴 기록도 그녀가 돌아가자 전부 사라졌으며, 현재 시기의 사람들도 어린 지아의 존재를 잊게된다. 다시 돌아간 과거에는 자신을 찾고 있던 덕신과 재회해 눈물을 흘리는 그에게 안긴다.
여담으로 31세의 모습에 비해 가슴이 많이 작고, 키도 조금 차이 난다. 만 19세이지만 아직 성장기인듯. 사실 진짜 첫경험은 20대 시절의 덕신이 아니라 32살의 덕신과 했다! NTR이 아니면서 NTR 같은 상황 1화에서 나오는 20대의 덕신과 하는 첫경험 때 그렇게 안 아파하던 이유가 어떻게 보면 복선이었다.
  • 오경태
덕신의 회사 동료로 나이는 31세. 엄청나게 문란한 생활을 하고 상당히 싸이코 같은 성격(...)의 소유자로, 어린 유지아와 데이트를 하고 상당히 플래그가 꽂힌 듯 하다(...). 활발하고 껄렁껄렁한 겉모습과 다르게 뒷배경이 암울하다. 오래 전 오경태의 아버지인 LZ컴퍼니 회장의 장례식 때 오경태의 엄마라고 쓰고 막장 부모이라고 읽는다에게 의절하자고 말했으나, 오경태의 엄마가 오경태를 비웃으면서 오경태가 회장의 친자가 아닌 것을 밝힌다. 본인은 LZ컴퍼니 회장의 아들이라 생각하고 살아왔으나 사실은 아니었다는 걸 깨닫고 결국 더욱 비뚤어지고 만다. 오랫동안 유지아를 짝사랑해왔지만 덕신의 지아 일심단편으로 언제나 물러섰었다. 하지만 찾아오는 불행과 악운 때문에 덕신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고 NTR선언을 하며 어른 유지아한테가서 고백하고 서로 키스를 하지만…… 지아가 우는 걸 보고 자신을 거절하자 오히려 개운한 표정으로 복잡했던 사정과 착잡한 마음을 "드디어 차였다."는 한 마디로 일축하며 깨끗하게 정리하고서 지아를 다시 덕신에게 보내준다.
여담으로 사생활이 꽤나 막장이어서 그렇지, 유지아에게 반하고도 지아의 행복은 덕신만이 이뤄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물러나고, 어린 지아에게도 덕신과 지아가 싸우면 서로 중재해달라고 말해주기도 하는 등 싸이코일지언정 사람같은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마지막화에서는 지아의 친구 선영과 결혼했다. 덕신의 결혼식 날 한눈에 반하게 되어 옆집으로 이사가고 그녀에게 몇 번이나 대시했다고. 지금껏 사귄 여자들은 섹프로는 최고일지언정 애인으로서는 무리라고 했었는데, 선영과는 오히려 금슬 좋은 부부에 선영의 아이들과도 여타 부자부녀지간으로서 잘 지내는 모습을 보이며 셋째까지 임신하는 등 행복한 모습을 보인다.
  • 이선영
지아의 친구이자 회사 상사. 나이는 지아와 같은 31세이지만 애가 둘 있는 애엄마이다. 남자 운이 어찌나 없는지 전남편과 이혼한 후로도 괜찮은 남자를 못 만나고 있다. 임자 없는 남자는 오징어이고 괜찮은 남자는 죄다 유부남이었다고.[12] 결말에서는 오경태와 결혼했다. 나이도 맞고, 금슬도 좋고, 밤일도 잘 하고, 돈도 많고, 심지어 자기 아이들과도 잘 지내니 남편으로서는 최고일 듯.이 웹툰에서 비중 대비 최대의 수혜자
  • 문나영
이런 작품이 있으면 반드시 나오는 본격 악역. 덕신의 부모님의 친구의 딸로서, 덕신에게는 여동생같은 존재이며 소꿉친구(?)라고 할 수 있다. 나이는 26세. 덕신을 좋아하는 얀데레이다. 2년 전에 덕신 엄마의 중매로 덕신과 선을 보았고, 그때 유지아를 처음 만났다. 아버지가 대형 병원장이고 어머니는 성공한 문학가라서 집안의 재력이 상당하다.[13] 덕신과 지아의 사이를 갈라놓고, 덕신을 차지할 생각에 혼자 자위까지 하는 미친년. 덕신에게 사귀자는 고백을 들었을 때는 아헤가오에 가까운 표정까지 보인다. 좋은 말로 덕신 빠돌이, 나쁜 말로는 얀데레. 참고로 덕신이 지아랑 다시 함께하기로 결정하고 서로 껴안고 있는 걸 그냥 껴안은 거다. 옷 입고 봤을 땐 미친듯이 웃으면서 손가락을 피가 나도록 깨문다. 하지만 외모는 출중한 편으로 어느 정도냐면 지나가던 남자 행인이 문나영을 보고 바로 섰을(...) 정도다.패...패왕색?아무튼 이 만화에 유일한 악역이라고 볼 수 있다.
여튼 미친 조연…이었지만 65화에서 유지아와는 다른 의미로 불우한 가정사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모두 일 때문에 대충 선물만 잔뜩 쥐어주고 방치했다. 집은 100평이 넘었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지만, 집에선 아무도 봐주거나 대화하는 일없이 늘 혼자였고[14] 이 때문에 애정에 상당히 목 말라 있었던데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와 어머니는 점차 사이가 악화되서 집에선 항상 고함치고 싸우는 막장 상황.[15] 이 시기에 부모에게는 완전히 정을 떼버렸는지,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혼할 때 경제력은 둘 다 괜찮으니 자신에게 어느 쪽과 같이 살지 선택하라고 했는데, 지금껏 방치하고서 이제서야 부모인 척 구는거냐며 아무렇지도 않게 "그럼 돈 많은 쪽." 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실 마지막까지 부모에게 애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속으로만 풀고 있었는데, 이때 곁에서 정말 헌신적으로 돌봐주고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고 지지해 준 유일한 사람이 바로 덕신. 울던 자신을 달래주는 그의 자상한 모습에 반하고 결국엔 집착하게 된 것이다.
덕신이 지아와 결혼한다고 하자 정신줄을 완전히 놔서 덕신을 납치하고 역강간을 시도한다. 뒤늦게 달려온 경태까지 제압하고 지아를 전기톱으로 썰어 죽이려 하는데, 구속을 푼 덕신이 막아서자 덕신까지 죽이려 한다. 이때 어린 지아가 "이 싸이코 년아!" 라고 욕하며 꽃병으로 머리를 후려갈겨 제압한다. 그러자 왜 자긴 여자로 봐주지 않냐고 울고불며 애원하다가 갑자기 지아에게도 언니라면서 고개를 조아리고 첩으로 받아달라고 징징댄다.(…) 덕신이 실망했다고 다신 보지 말자고 하자 자살 기도하는 걸 또 덕신이 막아선다. 결국 잘못했다고 울고빌며 나름 갱생이 된 듯…….
  • 덕신 엄마
덕신과 지아의 결혼을 반대하며 지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2년 전에 선에서 문나영을 소개시켜주고 지금도 문나영을 마음에 들어한다. 사실 덕신과 나영이 매우 어렸을 때부터 소개시킨 것을 보면 오래 전부터 나영을 며느리 감으로 생각했었고 유지아는 원래부터 마음에 안 들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한마디로 도둑 고양이 취급?) 하지만 그런 문제를 제쳐두고서라도 현재의 지아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은 어느 부모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제 나이 30을 넘겨 결혼해야 할 아들이 모아두었던 적금은 모두 여자친구[16] 아버지의 병원비로 쓰고, 거기에 빚까지 지고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일하니 그 어떤 부모가 아들의 여친을 며느리로 들일 수 있을까? 외모가 악독해 보여서 악역처럼 보이지만 덕신과 지아가 사귀는 것을 반대하는 이유는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이후 덕신과 지아의 결혼식에서도 못마땅한 표정이었지만, 얼마 안 가 덕신이 해고당하고 자신이 앓아 누웠을 때 지아가 내조를 잘해서인지 츤츤대면서 떡국 끓이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면 며느리에 대한 앙금을 푼 것으로 보인다.
  • 덕신 아빠
아내와 달리 덕신과 지아의 결혼에 적극적이지만 아내의 기세에 눌려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 에필로그에선 지아의 적극적 지지자가 된다.
직업은 택시 기사. 현재 암 투병 중으로 덕신과 지아의 결혼을 어렵게 하고있다. 지아가 덕신과 헤어지기를 원한다. 다만 지아가 옆에서 간호할 때 덕신한테 가라고 하고, 자신은 빨리 죽으면 된다고 하는 걸로 보아서는 여러 가지로 복잡한 심경인 것 같다. 46화에서 몸 뿐만 아니라 정신 또한 이상해졌음이 드러난다. 환자복 차림으로 병실에서 무단 이탈하여 지아의 집으로 들어간다. (흙 묻은 신발 그대로) 그때 지아 집에 있던 덕신의 모습을 보고 "과외가 지금 끝난 모양이구나." 라든지, "네 엄마[18]는 어딜 간 거냐?" 라는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 기억 속 과거로 정신적 도피를 한 듯하다. 그런데 덕신을 보고는 "사위가 왔는데" 라고 한다.
47화에서 정신이 돌아오지 않은 와중에 "행복해질 수 있어…… 우리 딸. 이번엔…… 거야. 너 자신만이…… 미래의 널…… 구할 수 있어." 라는 말을 하여 타임슬립에 대한 중대한 떡밥을 남기는데…… 어린 지아를 미래로 데려온 장본인이었다. 즉, 타임 슬립 능력자.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자로,[19] 이 능력을 이용해 딸의 미래[20]를 본 그는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과거를 바꾸려 한다. 하지만 본인의 의도와 달리 미래를 바꾸려고 할수록 지아의 미래는 자꾸 암울하고 죽음으로 이어져버렸다.[21] 결국 딸의 행복을 위해 한 행동이지만 그 결과가 딸과 주변 인물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 지아의 죽음을 막기 위하여 여러가지 방법을 사용했지만 헛수고였는데, 지아가 2015년 1월 11일에 결혼을 하는 장면에서 어린 지아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22], 지아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선 어린 지아의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본인이 직접 버스 기사로 가장하여 19세 지아를 미래로 보낸 것이었다.
후반부에는 눈 밑이 검고 얼굴이 무지막지하게 헬쓱하면서 자신의 기일이 얼마 안 남았다고 말한다. 에필로그에서 지아가 아빠에게 쓰는 편지[23]를 보면 결혼 이후 끝내 사망한 모양이다. 에필로그 마지막에 어린아이가 한 명 나오는데, 55화에서 나온 지아 아빠의 어렸을 적 모습과 동일한 인상착의와 지아를 바라보면서 행복해보인다고 말하고 갑자기 나타난 안개와 함께 사라진 것을 보아서는 어린 지아 아빠가 타임슬립으로 지아의 행복한 미래를 본 것이라고 보인다. 결국 지아 아빠의 힘과 지혜로 어린 아빠까지 해피 엔딩을 보게 된 것이다... 하지만 55화에서 보면 지아 아빠가 어렸을 때 가끔씩 이상한 것들을 본 가물가물한 기억이 있다고 하는걸 보면 사실 이미 봤던 해피엔딩이지만 잊어버린 것일 수도 있다.
  • 289-1번 버스기사
어린 유지아를 2002년에서 2014년으로 타임슬립시킨 사람으로, 정체는 지아의 아빠.
  • 오경태 아빠
작중 LZ컴퍼니라는 대기업의 회장. 오경태의 고등학교 시절에는 한동안 병상에만 누워있던 것으로 보이며 결국에는 사망했다. 오경태는 그런 아버지를 동정했다.
  • 오경태 엄마
비록 단역이지만 엄청난 막장 부모. 오경태의 아빠와 달리 친모는 맞는데 어쩌다보니 LZ컴퍼니 회장과 결혼하여 그 일가로 들어가게 된 듯하다. 작중 첫 등장에서부터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지는 모습이 보였는데, 그 장소가 오경태의 집 거실이었다. 단순히 집 거실이었다는게 문제가 아니라 집에는 병상에 누운 남편이 있었으며, 오경태가 하교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그 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오경태가 언질만 줄 뿐 놀라는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이런 적이 한 두번이 아닌 듯. 남편인 회장이 병상에 누운 뒤로 다른 남자들과 관계를 맺은 것으로 보이며 회장 장례식 때 잘됐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사랑 때문에 결혼한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오경태의 엄청나게 문란한 생활은 이 분에게 강하게 영향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4 기타

이야기 전개에 남자의 사정 불능이 자주 쓰인다. 첫 화부터 주인공이 가지 못하고 이후 전개 중에는 오경태도 가지 못해 고통받는다(...)

참고로 2015년 10월 18일 기준 최신화인 63화에서 드디어 3P를 할 조짐이 보인다...우리 모두를 기다리게 했던 프롤로그 내용으로 드디어 간다. 그리고 우리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주었다

  1. 본명은 이해원. 한 때 그림체때문에 임달영 사단의 이수현으로 추정하는 사람들이 소수 존재했었다. 아트림미디어에 입사해 코이모쿠,에이스메이드를 발표한 적이 있어 그로 인한 오해로 보이면서, 작풍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는 퇴사해서 개인작가로 활동중. 어린그녀가 퇴사 후 첫 웹툰 데뷔작이다.
  2. 다만 무료로 볼 수 있는 1화가 특별편이 제일 야햐다는 평이 적지 않다.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사실 에필로그 전의 몇 화들이 최고라 카더라
  3. 실상 행복한 비명은 커녕 안 그래도 고생하고 있는데, 더욱 고생하고 있다. 물론 어린 유지아의 등장으로 어른 유지아와의 관계가 점차 회복될 가능성이 보이긴 하지만 해결해야 될 일은 산더미처럼 많다.
  4. 그래서 처음 사귈 때의 유지아 사진으로 자위를 시도했고, 아무튼 싸는 데는 성공했다.(...)
  5. 사실 관계를 가질 때마다 사정을 못하는 것은 빚을 갚고 병원비를 대기 위해 고된 노동을 하면서 지친 것도 있다.
  6. 10년 더 전에 어머니와 함께 할머니 병문안을 왔다가 사고로 인한 정신적 쇼크로 입원해있던 지아를 챙겨준 적이 있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기에 그 뒤로 병원을 찾아오지 않았으나, 그 일로 다시 활기가 돌아온 지아는 재활을 해 다시 학교에 재입학하고 마침 이사갔던 집에서 덕신을 다시 만나게 되어 그에게서 과외를 받게 되었다.
  7. 지아의 아버지가 보았던, 지아가 유일하게 해피 엔딩을 맞는 미래는 작은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미래 뿐이었고, 덕신이 자신의 결심을 밝히자 미련없이 딸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8. 거의 강간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9. 이 콘돔은 1화에서 박덕신이 유지아와 관계를 가지고 사정에 성공했다고 거짓말을 했을 때 사용했던 콘돔이다.
  10. 이때 박덕신은 19세의 유지아가 난입한 바람에 도무지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뒤늦게나마 전화하려고 했으나 19세의 유지아 때문에 약정이 1년 이상 남은 핸드폰이 작살나서 연락조차 할 수 없었다.
  11. 하지만 나이에 비해 상당히 애같다. 아무리 사귀는 사이인데다 1살 밖에 차이나지 않는다지만 덕신에게 하는 행동은 상당히 싸가지가 없다. 물론 이것에는 덕신의 잘못도 있지만, 이후의 행보를 쭉 보면 나잇대에 비해 정신연령은 다소 어리다. 중학생과 비슷한 수준. 곰무늬 팬티를 입어서 그렇다
  12. 특별편에서 동창회에 갔다가 딱 자기 타입의 남자를 만나긴 했지만 알고봤더니 사이비 종교의 신도.
  13. 하지만 현재 부모님이 이혼한 상태인데, 어느 쪽과 같이 사는지는 불명.
  14. 어렸을 적에 한 번 엄마한테 놀아달라고 어리광부려봤지만 엄마는 싸늘하게 바쁘니까 나가라고 말했다. 이때 돌아서서 우는 모습이 굉장히 불쌍하다.
  15. 나영 스스로 이 때의 일을 지옥같은 상황이라고 말할 정도.
  16. 현재 지아와 덕신은 혼인신고조차 하지 않아 법적으로는 애인관계다.
  17. 농담이 아니라 딸의 죽음을 수십번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딸을 구하기 위해 계속 도전한다. 자세한 건 내용 참조.
  18. 지아의 어머니는 지아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
  19. 다만 조건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의 미래나 과거로 갈 수는 있되 10~20회에 한 번 꼴로 성공할 정도로 실패 확률이 높으며, 시간이동을 하더라도 그 시간에서 일어난 사건을 바꿀 수는 없다. 자신의 아내가 죽었을 때에도 아내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것도 바꿀 수 없어 결국 포기해버렸다.
  20. 결혼식은 못했으나 혼인신고를 한 채 같이 살게 되지만 거액의 병원비와 빚으로 덕신과의 사이가 틀어지게 되고, 스트레스가 쌓인 덕신은 결국 문나영과 차 안에서 섹스를 해버린다. 이를 본 유지아는 충격을 받아 그대로 멍해졌으며, 다가오던 차에 치여 죽어버리는 암울한 미래이다.
  21. 그 결과 덕신과 헤어져서 오경태와 결혼을 한 미래로 가게 되는데, 오경태가 임신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덕신을 잊지 못하는 지아한테 복수한다고 대놓고 여자를 불러서 집에서 섹스를 해대서 결국 목매달아서 자살을 한다. 그것 외에도 욕조에서 손목을 긋고 자살하거나 다른 사고를 당하는 등 사망 원인도 아주 가지가지. 덧붙여 오경태와 결혼한 미래에서 결혼식 사진을 보고 오경태가 누군지 모르는 것을 보아 딸의 사생활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는 듯 하다.
  22. 2015년 1월 10일은 지아가 죽을 예정이었던 날이다. 즉, 지아를 살리기 위해선 어린 지아가 필요하단 뜻이다.
  23. 성묘하러 갈게요. 아빠가 지나 태어난 거 보고 떠나셨음 좋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