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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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푸르트
Erfu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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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푸르트 시의 문장
위치Erfurt-Position.png
국가독일
튀링겐
시간대UTC+1 (서머타임 준수)
한국과의 시차-7시간

1 개요

독일 튀링겐주도이자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다. 인구는 2014년 현재 206,219명이다. 독일의 정중앙에 위치해 있으며[1] 하노버에서 남동쪽으로 약 18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기차로 30분 거리에 바이마르와 예나가 위치해있고 50km 떨어진 곳에 아이제나흐가 위치해있다.

독일 역사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마르틴 루터가 성직자가 되기 전 법학을 공부하던 곳이 바로 에르푸르트 대학이었다. 또한 1891년 독일 사회민주당이 이곳에서 소위 '에르푸르트 강령'을 발표하기도 했었으며 동독시절이던 1970년 이곳에서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와 동독 총리 빌리 슈토프(Willi Stoph)가 만남으로서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서독간 정상회담이 열렸다.

2 역사

이곳에 사람이 산 흔적은 1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서기 742년 에르푸르트라는 지명이 'Erphesfurt'라는 이름으로 처음 역사책에 등장했으며 중세 중기에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중개 무역의 중심지로 번성하게 된다. 1430년 한자 동맹에 가입했다. 1392년 에르푸르트 대학이 설립되었으며 이는 쾰른대학과 함께 독일에 처음 세워진 시립대학이기도 한다. 마르틴 루터가 이 대학에서 공부하기도 했으며 그래서 지금도 시내 중심가에는 마르틴 루터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18세기 들어서 이곳에서 괴테, 실러, 훔볼트 등의 학자들이 활약하기도 했으나 산업 기반이 약화되어 도시는 서서히 몰락하기 시작한다. 1802년 프로이센 왕국에 병합되었으며 이후 1944년까지 작센주의 지방 도시로 머무르게 된다.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행정 구역 개편 과정에서 에르푸르트와 인근 지방이 튀링겐 주에 병합되어 에르푸르트는 잠시 튀링겐 주의 주도가 된다. 이후 동독 정권이 설립되고 1952년 주 제도가 폐지되면서 에르푸르트 지역(Bezirk)의 중심 도시로 기능하게 된다. 1970년 이곳에서 동서독간 정상회담이 최초로 열렸으며 독일 통일이 이루어지던 해인 1990년 주 제도가 부활되어 다시 튀링겐 주의 주도가 되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3 특징

인구가 20만에 불과하지만 이 곳이 주변에 큰 도시가 없다보니 인근에선 가장 큰 도시에 속한다. 튀링겐 주변이 하르츠 (Harz) 산맥에 둘러싸여 있다보니 교통편, 특히 철도편이 규모가 어느 정도 있는 도시 치고는 불편한 축에 속한다. 그래도 중앙역은 통일 이후 꽤나 신식으로 재건축되어 있다. 인근에 바이마르가 철도편으로 30분 거리에 있어 튀링겐 주 여행시 이곳을 메인으로 삼고 이동하면 편리하다. 이곳 자체도 시가지는 매우 아름다운 디자인의 중세, 근대 건축물들이 많으니 관광하기 좋다. 다만 중앙역에서 구시가지로 갈 때 동독 시절에 지어진 흉물스런 양식의 아파트들이 곳곳에서 보이며 이곳도 구 동독 지역이라 네오 나치가 꽤 날뛰고 있으니 주의할 것.
나머지는 추가바람

4 볼거리

  • 에르푸르트 대성당
  • 크뢰머 다리
  • 시청
  • 튀링겐 총독 관저
추가바람

5 여담

중앙역 앞에 브라트부어스트(Bratwurst)를 파는 데가 있는데 길이가 30cm에 달한다! 이것과 빵만 먹어도 배부를 듯. 다만 의자가 없고 음식만 파는데라 앉아서 먹을만한데가 여의치 않다.
  1. 사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만 하더라도 독일의 중앙은 튀링겐이 아니라 작센 주와 베를린, 그리고 브란덴부르크 였다.그러나 어떤 또라이의 삽질 이후 슐레지엔과 포메른 지방이 폴란드로 넘어가면서 튀링겐이 정중앙에 위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