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merald Dream. 워크래프트 세계의 지명.
티탄이 아제로스에 남겨놓은, "아제로스가 외생변수의 영향이 없이 그대로 시간이 흘렀다면 어땠을까?"를 가정한 일종의 '청사진'과도 같은 세계이다. 이세라를 비롯한 녹색용군단이 지배하고 있으며, 물리적으로는 아제로스에서 접근할 수 없다.
아제로스의 인간형 종족을 포함한 생물들은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에메랄드의 꿈에 침입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그냥 조용히 머무르다 가며 에메랄드의 꿈의 파수병들도 어떤 위해를 가하지 않는다. 에메랄드의 꿈에 머물렀던 기억이 잠에서 깨어나도 남아 있는 경우가 있으며 아제로스의 인간형 종족들은 그것을 꿈이라고 한다.
크로니클에 따르면 티탄이 만든 것이 아니라 티탄 감시자 프레이야가 만들었다. 노스렌드의 그 프레이야가 맞다. 없는 차원을 아예 새로 만들었지는 불분명하나, 현재의 에메랄드의 꿈의 모습은 프레이야의 작품.
외부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장소이기 때문에, 인공적인 건물이나 장소는 단 한 곳을 제외하고는 전혀 없다고 한다. 그 한 곳도 나이트 엘프 드루이드들이 만든 장소.
2 악몽
그러나 노스렌드에 퍼져나가던 사로나이트를 막기 위해 드루이드들의 심은 세계수 볼드랏실의 뿌리가 봉인된 요그사론의 촉수에 닿게 되자 그 통로를 통해 고대신의 타락이 퍼져나가게 되었다. 이후 볼드랏실은 벌목되었지만 이미 타락은 자리잡은 상태였다.이 때부터 에메랄드의 꿈이 부분부분 조금씩 오염되어 변형되고, 오염은 점점 확산되기 시작한다. 아제로스의 생물들의 의식이 에메랄드의 꿈의 오염된 지역으로 침범하게 되면 오염의 영향을 받아 뒤틀린 악몽을 꾸게 된다.
이에 이세라는 에메랄드의 꿈을 악몽으로부터 복구하기 위해 드루이드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대부분의 드루이드들은 이세라를 돕기 위해 언제 끝날지 모르는 꿈 속으로 빠져들었다.
3차 대전쟁 당시 불타는 군단에 맞서느라 전황이 위급했던 티란데 위스퍼윈드는 에메랄드의 꿈 속에 있던 드루이드들을 깨우고, 깨어난 드루이드들도 불타는 군단과 맞서 싸운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아키몬드가 쓰러지자 드루이드들은 다시 꿈을 통하여 에메랄드의 꿈으로 가려 했으나, 세계수 놀드랏실이 파괴된 탓에 에메랄드의 꿈과의 결속이 깨져 에메랄드의 꿈으로 가기가 힘들어지게 되었다. 또한 대드루이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와 꿈의 여왕 이세라는 악몽과의 전쟁 이전까지 오랜 시간을 에메랄드의 꿈 속에 갇혀 실종된 상태였고, 통곡의 동굴 부근의 수상한 오아시스나 악몽으로 미쳐버린 이세라의 부관들의 출현 등의 사건들만 에메랄드의 꿈이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는 것만 암시하고 있었다.
악몽과의 전쟁 이후 말퓨리온과 이세라가 복귀하여 활약하고 있기는 하지만, 게임 내에서 에메랄드의 꿈에 관련된 컨텐츠는 대격변 현재까지도 통곡의 동굴이나 이세라의 부관들의 등장 등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거의 없는 상태이며 관련 스토리나 설정, 떡밥이 명쾌하게 풀린 적도 없다. 아직까지는 이래저래 베일에 싸인 지역. 때문에 차기 확장팩의 주제로 써먹기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지만 막상 구체적으로, 또 기존 확장팩과 구분해서 내놓으려면 이미지가 상당히 단편적이라 설정을 훨씬 많이 보강해야 할 것이다. 인터뷰에서도 확장팩보다는 인스턴스 정도로 구상 중이라 한다.
결국 에메랄드의 악몽이라는 공격대 던전으로 만들어졌다. 다만 에메랄드의 꿈 관련 컨텐츠가 여기서 끝날지는 알 수 없다.
3.1 소설 <스톰레이지>
공식 소설 <스톰레이지>가 에메랄드의 악몽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작중 많은 아제로스의 주민들은 악몽의 영향으로 가사상태에 빠져들어 악몽 속에서 고통받게 되며, 그 동안 그들의 육체는 마치 좀비처럼 무의식 상태에서 움직이며 얼라이언스와 호드를 공격해 아제로스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는 악몽 군주에게 사로잡혀 고통받는 동시에 그 힘을 이용당하고 있었으나, 티란데 위스퍼윈드를 비롯한 영웅들의 활약으로 악몽 군주를 쓰러뜨리고, 에메랄드의 꿈에서 악몽을 몰아내게 된다. 참고로 악몽 군주의 정체는 다름아닌 고대의 전쟁 때 말퓨리온에 의해 참나무로 변했던 최초의 사티로스인 자비우스. 그의 배후에 도사린 진정한 흑막의 정체가 다름아닌 고대 신 느조스임도 밝혀진다.
이 소설에서 악몽과의 전쟁은 일단락되었으나, 작중 언급을 통해 자비우스보다도 더 큰 위험이 배후에 도사리고 있음이 드러난다. 말퓨리온은 '알른의 균열'[1] 이라 일컬어지는 에메랄드의 꿈의 깊은 틈새에서 고대의 사악한 기운을 감지하였으며, 에메랄드의 꿈을 대부분 정화하는 와중에도 알른의 균열만큼은 손을 쓰지 못해 부근을 봉인하는 것에 그쳤다.
문제는 작가가 리차드 나크.... 이런 흥미로운 소재를 가지고도 최악의 필력을 보여준다. 브록시가르의 조카 '투라'가 등장한다. 나크 소설 주인공다운 활약을 한다 사울팽과 친척이기 때문에 넘사벽의 능력을 가졌다
3.2 군단
2015년 게임스컴에서, 타락한 에메랄드의 꿈, 에메랄드의 악몽이 공격대 인스턴스 던전으로 등장한다는 정보가 공개되었다. 세나리우스를 추적하고 자비우스를 격파하는 전개가 있을 것이라 한다.
2015년 블리즈컨에서는 눈이 일곱 개 달린 검은 나무가 등장하여 요그사론의 상자에서 언급한, 검은숲의 눈이 일곱 개 달린 검은 염소가 이것이라는 논란이 있었다.
군단에선 드루이드들의 기본주문으로 에메랄드의 꿈으로 귀환할 수 있는것이 가능해지고 직업전당인 꿈숲으로 갈수 있을뿐만 아니라 오리지널 시절 타락한 4대 녹색용이 지키고 있었던 에메랄드 차원문으로 쌍방향 이동까지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