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oth.
1 개요
하스스톤 확장팩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공개된 느조스의 모습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로, 고대 아제로스를 지배했던 4명의 고대 신 중 하나. 최초 블리즈컨 2010에서 다음 고대 신의 이름으로 언급되었다. 세 번째로 공개된 고대 신이다. 수식어는 타락자(The Corruptor)로 지금까지 밝혀진 행보를 보면 적절한 이름이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연대기에 의하면 아제로스의 질서 시절, 티탄이 이샤라즈를 손수 죽이고 난 뒤 가장 먼저 패퇴당한 고대신이다. 이후 봉인된 곳은 울다만 서쪽 지하이며 현재 시점에선 세계의 분리 이후 물속으로 잠겨져 있다고.[1]
에메랄드의 꿈의 악몽의 원흉, 대지의 위상 넬타리온을 데스윙으로 타락시킨 주모자이며[2] 아즈샤라 여왕과 그녀를 따르는 나이트 엘프를 나가로 만든 장본인으로 그 외에도 온갖 나쁜 짓을 벌이고 있다. 게임 내의 오브젝트와 대사들로 유추해볼 때, 대해 어딘가에 있는 해저 도시 니알로사에 잠들어있으며, 검은 얼음으로 된 심장을 가졌다고 한다. 용의 영혼 공격대 던전에서 데스윙을 지원하는 장군 존오즈는 느조스의 심복 중 하나인 얼굴없는 장군이다.
2 행적
2.1 대격변
울두아르의 장군 베작스가 있는 방인 광기의 내리막길을 둘러보면 느조스를 묘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잠든 여인 모습을 한 스테인드글라스를 발견할 수 있다. 이샤라즈의 생전 모습으로 추정되는 샤(워크래프트)처럼 생긴 스테인드글라스도 함께.
2.2 《스톰레이지》
소설 《스톰레이지》에서 말퓨리온 스톰레이지는 아제로스의 심해에 도사린 강대한 악을 느꼈다고 나오는데, 그게 바로 느조스. 느조스는 고대의 전쟁때 말퓨리온에 의해 나무가 된 자비우스에게 힘을 부여해 악몽 군주로 변화시켰으며, 10,000년을 기다린 끝에 아제로스를 거의 멸망시킬 뻔 했다. 하지만 자비우스가 결국 말퓨리온에 의해 처단되자 미련없이 자비우스를 버린다. 말퓨리온은 에메랄드의 타락을 씻어냈지만, 단 한 곳, 에메랄드의 꿈의 근원이라고 믿어지는 알른의 균열만은 아제로스와 세계수에서 힘을 끌어온 그의 힘으로도 어찌할 수 없어서 이에 대한 처치는 훗날로 미루게 된다. 또한 바쉬르의 바닥에서 뻗어나온 촉수는 느조스의 것으로 보이며, 바쉬르에서 활동하는 나가들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3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검은심연 나락이 리메이크되었는데, 이 던전에서는 정체모를 고대 신이 직접 플레이어들에게 말하는 모습까지 있는 것을 보면 느조스로 생각되는 또 다른 고대 신의 등장이 임박한 듯하다. 군단 확장팩에서 에메랄드의 악몽이라는 던젼이 발표되고 자비우스를 다시 상대해야 한다는 점이 밝혀졌고, 부서진 섬에서 아즈샤라 관련 떡밥도 회수할 것이 예상되므로 느조스의 등장도 거의 확실해 보인다.
2.4 군단
부서진 섬의 공개 예정 지역이었던 탈드라나스가 느조스의 봉인 위치와 가까웠기 때문에 느조스의 등장을 국내외 유저들이 차후 느조스 관련 컨텐츠가 나올까 기대했지만 군단 알파과정에서 짤렸다.
하지만 자비우스가 고대신 세력의 힘을 얻었다는 언급이 있었고 에메랄드의 악몽의 네임드인 일가노스가 느조스에 대해 언급했다. 잘아타스 음성 대사(한국어판)을 들어보면 느조스의 감옥이 약해져 그가 빠져나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암사 무기인 잘아타스가 "심해의 신은 그의 감옥에서 몸부림치고 있다. 조금씩 조금씩 자유로워지면서 말이지.", "타락한 티탄을 되도록 빨리 물리쳐야할 거다. 아직 더 커다란 전쟁이 남아있거든."이라고 느조스를 암시하는 대사를 한다. 자비우스를 쓰러트린 후 공허의 잔재를 클릭하면, 잘아타스는 마지막 감옥이 약해졌다고 하며, 준비하라는 대사를 한다. 위의 잘아타스 대사와 연결해보면, 느조스가 풀려나기 직전인듯
티탄이 직접 개입한 이샤라즈를 제외한 티탄 관리인과의 싸움에서 가장 먼저 패퇴한 고대신이라 유저들은 고대신 4명중 최약체라고 여겼었는데 암사 유물무기 잘아타스가 크툰,요그사론,이샤라즈의 이름을 언급하며 "우습게도 우리 중 가장 약한 자가 최후의 승자가 될 거 같다"는 말을 함으로써 진짜로 4명중 가장 약한 고대신인게 증명되었다.
비록 고대신들 사이에선 알아키르 같은 취급을 받고있는것 같지만 끝까지 살아남아 최후의 승자[3]가 된걸 보면 군단의 심장의 데하카처럼 "강한 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게 강한 자"라는걸 몸소 증명해주었다. 그리고 앞으로 공든 탑도 무너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산 증인이 될 것이다
3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와우 본게임에선 아주 가끔 언급만 되고 외형에 대한 정보같은 건 하나도 없었는데 정작 외전 게임인 하스스톤의 확장팩 고대 신의 속삭임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타락자라는 수식어를 달고 공개되었다. 능력은 이번 게임에서 죽은 죽음의 메아리 하수인들을 소환하는 것.
자세한 것은 느조스(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 문서를 참조.
4 기타
이름의 모티브는 조스 오므그로 추정된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3번째로 공개된 고대 신의 모티브가 크툴루의 셋째 아들이라는 것은 꽤나 의미심장한 점.[4] 또한바다 밑 고대의 도시에 잠들어 있거나, 에메랄드의 꿈을 통해 전 세계의 필멸자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이쪽 설정이 오히려 더 크툴루스럽다. 사실 조스 오므그도 이런 일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느조스가 봉인된 곳은 부서진 섬 근처의 섬인 탈드라나스와 가까워 군단에서 느조스 관련 이야기를 풀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있었으나, 탈드라나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언급이 나와서 군단 확장팩에서 등장 여부가 줄었다.
이번에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신영웅으로 알라라크가 나오며 그의 스킨중 느조스를 섬기는 형태의 평행세계의 스킨이 등장하지만 알라라크의 성격을 생각해보면....- ↑ 블리즈컨 첫 공개땐 티탄이 봉인에 실패했다고 언급했으나 설정변경되었다.
- ↑ 정확히는 느조스와 크툰, 요그사론이 합동으로 타락시켰다.(먼저 사망한 이샤라즈는 제외.) 또 느조스는 넬타리온을 타락시킬 때 기생체들을 몸에 심어 그의 정신을 갉아먹어 치워왔다. 데스윙의 등에 나온 기생체들이 바로 그것.
- ↑ 잘아타스가 "심연의 신"을 언급하며 타락한 티탄(살게라스)을 능가하는 전쟁이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언급한다.
- ↑ 나가(워크래프트)들을 만든 것도 느조스로 추정되는데, 흥미로운 건 조스 오므그가 원전 크툴루 신화에서 공룡의 머리와 네 개의 촉수를 가지고 있다는 점. 마찬가지로 남성 나가들도 공룡을 닮은 머리를 하고 있으며, 아즈샤라 여왕은 네 개의 촉수를 하반신으로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