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스미스

1 미국의 록 밴드

Aerosmit.jpg
(위 이미지 하단의 Cheap Trick은 유명한 파워 팝 밴드 이름.)

아메리칸 하드 록의 영원한 아이콘

미국록밴드. 1970년에 보스턴에서 결성된 밴드다.

아메리칸 하드록의 자존심이자 전설로 7~80년대를 주름잡던 유명 밴드 중 하나다. 음반 판매량 누계 1억 5000만 장 이상. 여러 할리우드 영화의 OST에도 참여하여 그들의 음악을 영화에서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보컬 스티븐 타일러[1][2][3] 기타리스트 조 페리와 브래드 휫퍼드, 베이시스트 톰 해밀턴, 드러머 조이 크레이머. 79년부터 83년 사이 잠시 멤버 변동이 있었으나 인기가 없으니곧 원상복귀되었다.

1970년에 결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벌여서 많은 팬들을 경악하게 했는데[4] 결국 2017년에 마지막 월드 투어를 한다고 한다.

2 역사

1973년 1집 앨범 Aerosmith로 데뷔하여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크게 정통 아메리칸 하드록을 연주하고 정립했던 1970년대와 멤버 교체 및 약물로 얼룩진 중간의 침체기, 외부 작곡가들과 협업한 파워 발라드들이 인기를 얻으며 상업적인 면에서는 최고로 성공한 1987년 이후의 세 시기로 나눠볼 수 있다.

2.1 초창기 ~ 첫 번째 전성기 (1970년대)

1집, 2집이 모두 2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히트했고, 3집이자 최대 명반으로 꼽히는 Toys In The Attic은 1000만 장 가까이 판매됨과 동시에 초기 에어로스미스와 70년대 아메리칸 하드록의 대표곡들인 Walk This Way, Sweet Emotion 같은 곡들을 수록하여 상업적, 음악적으로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4집, 5집 역시 Back In The Saddle을 비롯한 여러 명곡들이 수록되어 당시 하드록 팬들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각각 500만 장, 3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그러나 문제의 앨범인 6집 Night In The Ruts는 판매량을 100만 장도 못 채우며 에어로스미스는 침체기를 맞는다. 보컬인 스티븐 타일러가 약물로 인하여 보컬에 집중하지 못했고, 결국 에어로스미스는 6월에 발매하기로 했던 앨범을 11월이 다 되서야 발매하게 된다. 베이시스트 톰 해밀턴은 이때를 에어로스미스 최대의 위기라고 말했다.

2.2 침체기 (1980년대 초중반)

6집의 침체기는 8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다. 수익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멤버들 간에도 불화가 찾아왔다. 이 시절 스티븐 타일러와 조 페리가 주도권 다툼에 휘말려 서로 주먹다짐을 하다 못해 뜯어 죽이겠다며 으르렁거렸던 흑역사가 있다. 물론 세월이 지나면서 현재는 모두 다 화해했다고.사실은 예순 넘어서도 서로 싸워서 나간다, 안 붙잡는다 운운하다가 다시 화해했지만. 노인네들이 주책은

2.3 두 번째 전성기 (1980년대 중반 ~ 1990년대 초반)

80년대 중반에 에어로스미스는 그때까지 의지하고 있던 콜럼비아 레코드사 대신 80년대 새로 생긴 레코드사인 게펜 레코드사와 계약한다. 또한 1985년, 올드스쿨 힙합의 전설 Run DMC와 함께 Run DMC 정규 음반인 Raising Hell 앨범에 Walk This Way를 리메이크하여 수록했다. 에어로 스미스가 먼저 발표한 곡이었으나 Run DMC와 함께 리메이크한 버전이 더욱 히트하였다.[5] 이것이 당시 침체기였던 에어로스미스에게 다시 도약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고, 87년도에 발매한 새 앨범 Permanent Vacation이 성공하여 에어로스미스는 다시 70년대의 인기를 되찾는다. [6] 89년도에 발매한 앨범 Pump는 에어로스미스의 본격적인 두 번째 전성기를 열었고, 700만 장 이상이 판매되었다. 이러한 에어로스미스의 두 번째 전성기는 93년에 정점을 찍었다. 93년작 Get A Grip은 Crazy, Cryin' 등, 후기 에어로스미스의 대표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2.4 이후 (1990년대 중반 ~ )

97년도에 에어로스미스는 정규 앨범 Nine Lives를 발매한다. 이 앨범은 대략 200만 장 정도가 팔렸다. 이 당시 에어로스미스 멤버들의 나이가 평균 40대 후반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굉장한 수익. 또한 97년도에 에어로스미스는 영화 아마겟돈의 사운드트랙 I Don't Want To Miss A Thing을 발표하여 처음이자 유일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거머쥔다. 그 후에는 한동안 앨범 활동을 쉬다가, 2001년도에 04년도에 앨범 작업을 했고, 12년도에도 앨범을 냈다. 어쨌거나 타일러와 페리는 환갑을 훌쩍 넘긴 지금까지도 어마어마한 기력과 자기관리를 자랑하며 과거의 약물에 찌들었던 모습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보컬리스트 중에서도 특히나 높은 음역대와 역동적인 무대 움직임을 장기로 삼으면서도 여지껏 키 하나 내리지 않고 곡들을 소화해오고 있는 타일러와 최근까지도 늘씬한 복근에 활발한 무대매너를 과시 중인 페리의 듀오는 앞으로도 5년 정도는 거뜬해 보인다는 것이 해외 팬덤의 의견.

3 트리비아

  • 미국에선 전설급이라 기타 히어로 에어로 스미스가 나오기도 했다. 또한 미드웨이(3번 항목)에서 이들을 소재로 한 건슈팅 게임인 레볼루션 X를 제작한 적도 있다. 물론 실사 그래픽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덧붙여, 보컬인 스티븐 타일러는 일일히 다 셀 수 없을 만큼의 화려한 여성편력으로 유명하지만, 기타리스트인 조 페리는 정반대로 록계에서 그루피들과 어울리지 않고 깨끗한 사생활을 유지하는 몇 안되는 뮤지션 중에 하나이다.같은 그룹인데 사생활은 극과 극

3.1 대표곡

  • Dream On - 1970년대 아메리칸 하드록의 명곡을 꼽는다면 무조건 언급되는 노래이기도 하다. 노래 마지막 부분 스티븐 타일러의 고음 스크리밍이 강렬해서 나이키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이기도 했다. 올드 스덕이라면 프링글스 MSL의 성전(스타크래프트) 광고에 깔리던 애절한 발라드를 기억할 것이다.프로토스이었지... 에미넴이 Sing For The Moment에서 샘플링하기도 했다.
  • Cryin', Dude(Looks Like a Lady)(영화 미세스 다웃파이어 OST) - 1987년 발표된 이들의 히트곡을 가져다 쓴 것이다.
  • I Don't Want to Miss a Thing(영화 아마겟돈 OST) - 에어로 스미스의 유일한 빌보드 싱글차트 1위곡. 무한도전 조정 특집 마지막 결승선 통과 후 나오는 노래가 이 노래다.
  • Walk this way - Cryin', Dude(Looks Like a Lady) 같은 후기 곡들과는 다른 초기 에어로스미스 특유의 깔끔한 하드록을 제대로 보여주는 곡. 오리지날과 Run DMC와 같이 작업한 버전 두가지가 있다. 1985년 Run DMC와 함께 만든 버전은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최초의 힙합 음악으로 기록되고 있다. 지금 힙합의 위세를 생각한다면 대단히 기념비적인 곡. 퀸시 존스가 제작한 로큰롤 다큐멘터리의 Run DMC 인터뷰에 따르면 에어로스미스는 처음엔 Run DMC를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 에어로스미스의 행동 때문에 Run DMC는 그 당시 약간 섭섭했다고 하지만, 작업을 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됐고 당시 MTV에 나온 그들의 뮤직비디오의 인기와 맞물려서 두 그룹 모두 대박을 치게됐다. 이 곡의 메인 리프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타 리프를 논할 때 항상 순위권으로 거론된다.
  • Sweet emotion - Dream on, Walk this way와 함께 1970년대 에어로스미스의 대표곡. Walk this way보다 더 거칠고 하드한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그외에도 다수의 히트곡들이 있다. 그러나 상업적인 성공은 1987년 아후 작품에 집중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1974년부터 1976년에 걸쳐 발표한 세 장의 음반이 음악적으로는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드스쿨 하드락의 정석인 Toys in the Attic, Back in the Saddle 등이 이에 해당하는 곡들.

4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나오는 스탠드

에어로스미스(죠죠의 기묘한 모험) 항목 참조.
  1. 이분의 딸은 아마겟돈, 반지의 제왕에도 출연한 여배우 리브 타일러. 그래서 아마겟돈 OST 작업을 에어로 스미스가 맡았다. 'Crazy' 뮤직비디오에도 리브 타일러가 출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장훈이 스티븐 타일러를 좋아했고 그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입술이 두껍고 입이 튀어나온게 트레이드마크이며 캐릭터화될때도 항상 강조되어 그려진다. 믹 재거?
  2. 여담으로, 아직까지 바람끼가 넘치는 인물이다. 40살 연하인 여 비서랑 동거를 해서 화제가 되기도(...)
  3. 헤네시 베놈 GT 로드스터 1호차를 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4. 특히 스티브 타일러는 60대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아직까지 비교적 시원한 고음을 내주고 있다.
  5. 비슷한 곡으로 앤스랙스퍼블릭 에너미와 함께 작업한 Bring the Noise라는 곡이 있다.
  6. 이때는 70년대보다 더 세련되고 팝적이게 다듬은 하드록을 선보였는데, 대부분의 팬들은 70년대 에어로스미스 초기의 순수한 하드록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