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프로게이머 강민과 마재윤의 라이벌 매치를 이르는 말.
목차
1 개요
마재윤이 마본좌이던 시절, 모든 프로토스들은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게 되었다. 심지어 겉보기에는 밸런스가 멀쩡한 맵도 마재윤 전적을 빼면 토스맵이 될 지경이었고, 5전 3선승제에서 그때 당시의 마레기에게 1:3으로 지면 아, 고놈 토스 좀 하는구나라는 평가를 들었다. 참고로 3.3 혁명전까지 마레기에게 다전제에서 2승을 거둔 프로토스는 없었다. 모두 3:0, 혹은 3:1로 썰려나갔다.
방송사가 맵으로 마재윤을 견제할려고 했지만 실패한 대표적인 예가 롱기누스. 대놓고 마재윤을 견제하려고 만든 맵이었지만 정작 토스와 테란이 마재윤을 제외한 나머지 저그를 쓸고 남은 토스와 테란을 마재윤이 쓸어담는 아이러니한 구도가 나왔다.[1]
프로토스가 그야말로 추풍낙엽으로 쓰러지던 와중에 그나마 마재윤을 맞설만한 프로토스 후보는 강민 뿐이었다. 이후 각종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서는 강민과 -마재윤의 경기를 성전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강민은 광통령, 광리스도 등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으며(당시 각종 명언에 강민의 이름을 삽입한 것들도 많으며 그걸 찾아보면 이쪽 별명은 수십 개가 나온다), 마재윤은 마틀러로 불렸다. 그리고 마재윤은 훗날 마틀러라는 별명에 맞게 스타판을 멸망시킬 뻔한 대형사고를 치게 되는데...
위의 히틀러의 말을 패러디한 말이 가장 유명했다. 그리고 이상하게 마틀러 쪽에서 나와야 했을 이 말을 마틀러 쪽에서 재반박하기도 했다... 마재윤/과거별명에 있는 짤방을 참조하자.
2 실상
그러나 현실은 마재윤의 압도적인 우위.
당시 강민과 마재윤의 공식 전적은 5 : 8, 비공식 전적은 8 : 18로, 이쯤 되면 그냥 마재윤이 우월하다고 해도 될 지경(더블 스코어를 넘는다!). 그래도 3.3혁명 전까진 마재윤을 상대로 이정도나마 기록한 토스가 없었다. 그야말로 다른 프로토스들은 한끼식사에 불과했다. 다전제든 뭐든 마재윤을 상대로 그나마 비슷하게 싸우는 프로토스는 강민뿐이었다.
그러나 곰TV MSL 시즌1 결승에 마재윤이 진출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준결승에 강민이 진출한 상태에서 모든 스타 팬들의 관심은 다시금 성전에 쏠리게 되었다.
3 결말
...이후 성전이라는 단어는 깔끔하게 사라졌다. 코큰 어헣이 김듣보에게 0:3으로 시원하게 털린 패배자들의 모임
e - 스타즈 헤리티지 매치에서 성전이 재현되었지만 강민이 포톤캐논의 위치 선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테프전과 달리 좀 많이 떨어진 저프전을 선보여 마재윤의 압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2010년, 성전의 최종 승자는 강민이 되었다. 하지만 이기고 말고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돌아온 뒷담화 2010년 5월 17일자를 보면 엄재경이 민이가 그렇게 살벌하게 욕하는 건 처음 봤다고 하니 강민도 여러 가지 생각을 했을 듯 하다.[2]
4 대표적인 명경기
- - 중반부터 쉴 틈 없이 벌어지는 치열한 지상군 치고박기가 전개되고, 맵 자체가 목동이 힘을 받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 강민이 점차 이득을 보다가 결국은 엘리전으로 가는데...미리 빼놓은 프로브로 마레기의 본진이었던 지역 구석에 파일런을 소환한 강민이 엘리를 성공시키며 승리. 46분 53초 동안 성전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던 경기다.[3]
5 기타
바로 위에서 언급한 프링글스 MSL 시즌2 4강 직전 겜비씨가 내보냈던 성전 광고는 올드스덕들 사이에서 회자되곤 한다. 에어로스미스의 Dream On이 처절하게 울려퍼지는 와중에 깔리던 문구.
지금보면 정말 오글거리는 멘트들이지만, 당시 스덕들 사이에서 성전의 분위기는 하여튼 이랬다.
마재윤이 아직 추락시키지 못한 자
</br>여기, 꿈의 군주
</br>테란의 시대를 종식시키고
</br>프로토스의 내일을 파괴하려는
</br>역대 최강의 프로토스의 대재앙
</br>운명은 또다시 그에게 도전의 기회를 맡겼다.
</br>꿈꾸어라, 그가 결코 포기하지 않았기에
</br>꿈꾸어라, 프로토스의 내일을 빼앗기기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