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코킹건

(에어 코킹에서 넘어옴)

1 개요

Air Cocking Gun. 에어소프트건 작동 방식 중 하나. 영어로는 Air Spring Gun 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주사기로 예를 들자면 피스톤을 뒤로 후퇴시켜 실린더 내부 공기가 압축(장전), 앞으로 전진시켜서 압축된 힘을 이용해 발사 하는 방식이다. 피스톤의 전진은 보통 스프링을 이용하나, 가끔 중국 제조 에어 코킹 건은 고무줄을 이용하는 경우가 있다. 부품 갯수가 적고, 작동 구조도 단순해서 부품의 내구성만 충분히 보장된다면 고장이 매우 적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하지만 개틀링 또는 그와 비슷한 형태가 아니면 완전 자동으로는 만들기 힘들며, 스프링의 장력이 강한것일수록 장전이 힘들어진다.

에어소프트건 작동방식 중에 최초로 만들어진 작동 방식이다.

2 국내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한건 조립식으로 나온 아카데미제 콜트코멘더이다.

저렴한 가격 덕분에 국내 제조 회사에선 이 방식으로 많이 생산하고 있다. 다만 외형도 저렴한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외형 수준이 매우 높아져서 '밀덕이 아니더라도 한 개쯤은 구매 해볼법한' 제품도 많아졌다. 때문에 에어코킹을 선호하는 수집가들도 있다. 오히려 수집면에서는 에어코킹이 가장 유리하다.가스건이나 전동건 한자루 살돈이면 에어코킹을 5~10자루 살돈이 되고 가스건,전동건에 비하면 잦은 유지보수와 유지비가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가스건의 경우 평상시 사격을 하지 않더라도 가스가 필요한데 그 이유는 가스탱크에 가스를 채워넣지 않으면 고무밸브링이 수축되어 가스가 세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에도 가스를 일정량 채워야 하며, 채워 놓는다고 그것이 탱크에 그대로 있는것도 아니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기화되서 없어지기 때문에 가끔가다 채워줘야 한다. 윤활제도 에어코킹은 단순히 구리스만 칠해주면 되지만 가스건은 가스건용 건오일이 필요하다. 작동을 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칠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말라서 작동부가 뻑뻑해지기 때문. 한개도 까다로운데 이것을 몇개씩 관리할 때의 비용과 시간을 상상해 보자... 전동의 경우 가스는 필요없지만 배터리를 관리해 주어야 하며 이것도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것이 아닌 소모품이고 잘못 관리하면 배터리의 수명이 짧아진다. 그런 반면 에어코킹은 구리스칠만 잘하고 습기가 없는 곳에서만 놔둔다면야 크게 문제될건 없다. 생각나면 가끔 철컥,팡~ 하고 작동시키면 빡! 끝... 치우고 전동건으로 연사하면? 막고 베터리를 빼버리면?

일반적으로 전동건이 많이 사용되는 서바이벌게임에서는 잘 이용하지 않는다. 2010년 이전까지는 청소년팀에서 주로 사용했으나, 대다수의 활동중인 청소년 팀 대부분이 전동건을 사용하는 것으로 바뀌어감에 따라 에어코킹건은 저격총을 제외하고는 사장되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성인 게이머들도 부무장으로 가끔 사용한다. 가스건과 비교할 때 장탄수 차이는 별로 없으며, 가스 걱정 없고, 가볍고, 상대편 등 뒤 2~3m 근거리로 몰래 접근해서 발사 없이 상대를 잡아내는 프리즈(Freeze) 샷을 할 때엔 어떤 총이든 상관이 없기에, 뛰어난 기량을 가진 게이머들은 게임 종반 탄알이 떨어진 주무장을 버리고 에어코킹 권총 한 정 들고 적진을 우회해서 여러 명을 잡아내기도 한다. 손이 빠른 사람들은 이렇게 한다

볼트액션식 라이플 중, 가스건은 날씨가 추우면 기화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점이 있고 유지비가 많이 들어가며 전동건은 허용하는 팀이 몇군데 없기 때문에, 필드에서 볼 수 있는 스나이핑 라이플은 거의 에어코킹.[1] 다만 요즘은 가스식 저격소총도 많이 보인다. 같은 이유로 샷건 종류에서도 많이 보인다[2].

2000년대 초반에는 동산모형M37 이사카라는 샷건 모델건 시리즈가 히트를 치면서 베트남전 군장의 유저들이 가끔 부무장이나 주무장으로 들고 나오는 경우도 보였었다.

국내 에콕 서바이벌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모델로는 대표적으로 토이스타 m4 시리즈가 있다. 외관상 몇 군데(홉업조절 돌기 같은 것) 문제점과, 총목의 약한 내구성(m4류는 몰라도 m16계열은 총렬이 길기에 이 문제점이 더욱 부각된다)만 제외하고 리얼리티 및 성능상 상당히 좋은 물건이다.

여담이지만 2009년 기준으로 스나이퍼 라이플을 제외한 에어코킹건 분야가 제일 발달한 국가는 대한민국이다. 김형사의 마수에 그나마 안전한 존재들이니까. 일본은 현재 마루이에서만 에어코킹건이 나오며 기존의 라인업만 유지중이다. 그나마도 한국의 고가 에콕건과 비교해 보면 오히려 한국 것이 내구도상 더 낫다. 유럽이나 미국 쪽 그리고 중국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그러나 한국은 기술이 좋긴 하지만 마루이나 대만제 에어코킹 만큼의 퀄리티높은 에어건을 잘 만들지 않고 최근엔 아크로모형,토이스타등을 제외하면 출시가 안되기에 수집할 만한 종류가 점점 줄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어른의 사정 때문에 완구수준의 에어코킹건만 만든다고 뭐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답답함은 배가 된다. 심한 규제 때문에 기술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국내 에콕 신제품들은 2000년대 초반에 많이 나왔는데, 이는 일본, 중국, 대만, 그리고 한국에서 에어소프트건을 수입해서 유럽이나 미국에 파는 회사들(KTW등. 이름은 추가바람)이 신제품출시에 관여했기 때문. 그래서 어느 회사가 관여(각인을 재현할 수 있는 라이센스를 가졌는지에 따라)했는지에 따라 각인의 리얼리티에서 차이가 났다.

대표적인 모델

간혹 전동이나 가스건으로 게임을 뛰거나 수집하는 유저들이 에어코킹건을 "애들이나 가지고노는 딱총따위." 라고 무시하며 에어코킹건을 가지고노는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그도 그럴것이 10대 어린유저들의 안전따위는 개나줘버리라는 듯 고글을 무시한 놀이의 행태, 길거리에서 무리를 지어서 다니며 에어건을 파지한체 똥폼잡으며 활보하는 행위등으로 인하여, 값싸고 쉽게 구매 할 수 있는 콕킹건에 대한 기성동호인들의 인식도 한몫한다. 또한 이러한 '어린애'들의 행동에 의해 서바이벌계에 큰 파장이 일어난 적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영향을 크게 미치기 때문에 천대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적으로 청소년 콕킹팀의 대구 지하철 무장남이 대표적 작품이다.

하지만 이것도 편협한 시선인게 에어소프트건으로 문제를 일으키는건 비단 어린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2009년 6월30일경 경기도파주시,고양시 일대에서 외제차를 타고 버스 유리창에 에어소프트건을 난사하고 도망간 범죄자, 2008년 5월2일 오후5시 12분경 전북익산시 남중동 전북은행 신동지점에 복면을 쓰고 에어소프트건 으로 강도행각을 벌인 범죄자,2013년 3월2일 밤 11시 53분경 이태원 해밀턴 호텔에서 시민들에게 비비탄을 난사한 범죄자 모두 성인이다. 이들 중에는 무려 총의 위험성에 대해서 교육받은 '군인들도 있다는 점이다.' 그외에도 자잘하게 지나가는 사람에게 장난삼아 쏘면서 재미있다고 키득거리는 무개념 성인도 종종 있고 똥개,길고양이,비둘기 좀 쫓아 내겠다고 구매하는 어르신도 꽤 많으며 전동건 가스건으로 사고를 일으킨 경우도 있다. 사람 개개인의 성숙도가 문제인 거지 성인이냐 애들이냐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전동건이나 가스건 좀 만진다고 해서 에어코킹건을 무시하고 깔보는 것에 반발심을 느껴 에어코킹만을 고집하는 경우도 적지 않고 심지어는 무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더러워서 안한다며 에어소프트건 취미를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어린애들의 무게념 문제도 있지만 자기가 비싼 장비를 좀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장비부심을 부려 가격이 싼제품을 가지고 즐기는 사람들을 깔보는 행태도 큰 문제인 것이다. 싼걸 가지고 노는 사람들을 무시하고 깔보면 그런 사람들을 안하무인 하고 인격이 저렴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뿐이지 아무도 당신이 잘났다고 부러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자기 얼굴에 스스로 침뱉는 꼴이 된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에어코킹 유저들이 전동건, 가스건 유저들을 돈지랄이나 한다며 헐뜯는 경우도 있다. 결국 가스건,전동건 유저들이 스스로 새로운 전동건,가스건 유저들의 유입을 막아버리는 셈이다.

착한 에어소프트건 위키러 라면 이러한 편견을 갖지 말자. 점점 좁아지는 판에서 서로 싸우면 어쩌겠는가.

위에 일본은 마루이에서만 에어코킹건을 제조하는 것으로 설명되어 있지만 특정 종류의 에어코킹식 권총의 경우 마루젠에서 꾸준히 신형을 개발중인데, 공식경기가 열리는 에어소프트건 슈팅매치인 APS컵 용의 공인 사격용 총기인 APS시리즈가 그것이다[6]. 엄밀히 따지면 에어코킹 방식 중에서도 컴프레스드 에어식이기에 본 항목의 에어코킹식 총들과는 약간 다른 방식의 물건인데,[7] 경기 전용의 정밀 총기다 보니 일반적으로 에어코킹식 총기들에게 붙는 이미지와는 달리 사정거리 이내(APS컵의 경기종목 중 최대 사거리는 10m)에선 1cm이내의 그루핑을 보이는게 보통. 대신 가격도 비싸서 5연발의 에어코킹식 단발권총임에도 2만엔대 중후반의 가격을 자랑한다.
  1. 일단은 연사가 되어 보아야 명중률이 떨어지며, 스나이퍼 라이플 실총도 손으로 노리쇠 손잡이를 당겨 장전-탄피 배출하는 볼트 액션식이 가장 오래 사용되었다. 고장날 데가 없으며 저렴한 가격, 높은 신뢰성과 명중률로 아직도 실전에서 많이 쓰기 때문에 단발 에어코킹식은 게임에서 그다지 불리하지 않고 고증에도 맞기 때문이다.
  2. 샷건 모델건들은 한발 한발 쏠때마다 가스소모가 엄청났기 때문이기도 하다
  3. 다만 저격소총쪽은 외국에서도 꾸준히 나오는 편이다
  4. 실총은 스웨덴제로 오히려 미국 민수 시장에 Tec-9이라는 이름으로 저가에 흘러들어가 갱단 사이에서 유명해진 기관단총이다.
  5. 제조는 아크로모형으로 알려져있다
  6. 이전에는 다른 메이커에서도 소량이나마 생산을 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일반 총기들에 비해 시장이 협소한 사격전용 권총부분인지라 현재는 다들 철수하고 마루젠만이 남았다는 듯. KSC의 제품도 소수나마 남아있다고 한다
  7. 일반적인 에어코킹건은 스프링 에어라고 부르며, 스프링의 힘으로 당겨진 피스톤이 공기를 밀어내면서 탄환을 발사하는 방식이지만, 컴프레스드 에어는 코킹을 함으로서 실린더에 공기를 압축시켰다가 방아쇠를 당기면 공기만 뿜어내는 방식이다. 피스톤의 움직임이 약간의 반동을 발생시키는 스프링 에어와 달리 공기만 뿜어져 나오기 때문에 반동이 거의 없어 정밀사격용 경기에 맞는 방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