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여간부의 등장 캐릭터. 성우는 잇시키 히카루(一色ヒカル).
1 설명
카구야와 마찬가지로 '하프 문'을 지니고 있는 간부로 루나테미스와 같은 여왕의 오른팔. 신장은 174cm, 별명은 광마원수(狂魔元帥).
나이는 27세로 조금 위험한 나이라고 다른 간부들에게 인신공격을 받기도 한다. 즉 간부들중에서도 말년병장이라 같이 놀러 갈 친구도 없는가장 연상. (작중 정확한 나이가 공개되는 몇 안되는 캐릭터이다.) 참고로 10대들의 노래를 좋아한다.(…)[1]
상대에게 괴로움을 배로 안겨준다는 명목하에 필요 이상으로 희생자를 늘리면서 웃어재낄 정도로 새디스트인 동시에 숨은 M에다 쾌락주의자지만, 어릴때부터 루나루버스가 그녀를 키잡해와서키워왔기에 왕국과 여왕에 대한 충의는 진심이며, 그 충성심 때문에 마도에 자신의 몸을 바쳐 강대한 마력을 손에 넣었다. 그 대가로 외견이 악마처럼 변했지만 본인은 더 아름다워졌다고 여긴다.
참고로 외견뿐만 아니라 몸 자체도 마도에 영향을 받아 정력을 흡수할수록 기력은 더욱 강해지는 개사기서큐버스스러운 체질이 되었기 때문에 카츠마랑 1:1로 제대로 붙을 경우 오히려 카츠마가 협박할 겨를도 없이 고자가 된다.(…)[2]한마디로 "난 한번의 방아찧기로 너를 절정에 보낼 수 있지. 너는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 그래서인지 카츠마가 그녀를 처벌할 적엔 우선 심리적으로 위축시켜놓고 본다.[3][4]
의외로 귀가 밝으며 거슬리는 소리가 들리면 그 자리에서 쵸크 슬램, 아이언 클로등의 기술을 건다. 최근 자주 당하는 사람은 당연히 카츠마.(…) 뭐 하나 삐끗하기만 해도 갈굼당하기 때문에 카츠마가 제일 이를 가는 간부들 중 하나다.[5] 자신의 나이라든가 외모 등 여자다운 부분에도 신경을 쓰고 있으며 가슴이 큰 걸 자랑으로 여기지만 다이애나가 온 뒤로 2인자로 밀려나서 분해하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카구야에겐 이겼다고 생각하지만, 카구야의 피부는 부러운 모양.
카구야랑은 다른 방향으로 질투가 강한 편인데, 오랜 세월동안 루나루버스 13세 옆에서 보살핌받고 또 보좌해왔기에 그녀를 가까이에서 보필할 수 있는 지금의 위치를 위협받는 걸 매우 싫어한다. 그래서 카구야 또는 다이애나 같은 다른 신참 간부들이 전공을 세우며 여왕에게 칭찬받을 때는 언제나 속이 뒤집어지는 모양. 물론 루나루버스도 그런 그녀의 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따금씩 토닥여주며 주변의 눈이 없을 땐 백합의 화원스러운 분위기를 보이기도 한다.[6] 그렇기에 재수없게도 우연히 그 장면을 목격하고서 훔쳐보다가 걸린 카츠마는 에파나티카에게 비 오는날 먼지나도록 털렸다(…)
이런 방향으론 좀 속좁긴 해도 평상시엔 호방뇌락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털털하고 터프한 누님. 하프 문인데다가 어릴때부터 루나루버스 곁에 있어서 짬이 높고 다른 간부들보다 서열이 높고, 위에서 서술한 양민학살 퍼포먼스 때문에 다른 간부들이 따지고 들어와도 오히려 카리스마로 다 침묵시킬 정도이며, 대사관에 출몰한 바퀴벌레 때문에 모두 얼어붙어있을 때도[7] 무심한 듯 시크하게 구둣발로 밟아버리고는 "G.루나리암의 전사된 자, 이 정도 버러지 따위에게 쫄아서야 되겠나!?"라며 부하들을 꾸짖을 정도. 멘트가 모 만화의 캐치프레이즈 같아보이는 건 아마도 눈의 착각일 것이다 하지만 충성심 때문에 루나테미스에게만은 대들지 못한다.
이렇게 호쾌한 캐릭터이나 사실 뱀을 엄청나게 무서워한다. 어릴때 겁도 없이 뱀을 잡을려고 했던게 거꾸로 뱀에게 포박 당한 뒤 엉덩이를 물린 뒤로는 뱀처럼 길고 미끌거리는 것에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한다. 작중 카구야가 뱀장어[8]로 요리를 한걸 보고, 뱀장어에 대해서 인터넷에서 조사했다가 생긴게 뱀하고 비슷하다는걸 보자 마자 기겁하면서 관장 권한으로 다들 못 먹게 막아 버렸다. 다행히 뱀장어 요리는 카구야가 몰래 숨겨둔 덕에 다들 잘 먹었다. 주인공은 쥰지로가 뺐어 먹는 바람에 못 먹었다.(…) 나중에 나머지 간부들이 루나루버스 13세에게 직권남용했다고 따지지만, 뱀장어의 생김새를 보고 루나루버스도 어쩔 수 없었다면서 넘어간다. 이걸 약점으로 사용하면, 실버스타와의 전투에서 상대를 압도하다가, 상대가 꺼낸 뱀의 입체영상에 바로 정신줄 놔 버린다. 입체영상에 허우적대다가 필살기 맞고 어이 없는 패배(…) 어느나라 뱀 먹는 노래를 듣기라도 하는 날엔 게거품 물고 실려갈 기세
그녀의 무기는 갈고리형 무기 '데몬즈 훅'. 에파나티카는 이 무기를 사용하여 근접전도 무난하게 한다. 사실 이것은 그녀의 마법의 원천으로, 과거 루나루버스에게 받았다는 고대의 루나리암의 이야기가 적혀 있는 '대 루나리암 경전'이다. 실체는 두꺼운 책이지만 평상시엔 갈고리로만 보이기 때문에 이 사실은 에파나티카 본인과 루나루버스 13세 말고는 아무도 모르며 그나마 적혀있는 내용도 죄다 G.루나리암의 고대 언어라 즉석에서 뚝딱 해석하는 건 힘들다.
그 경전에 있는 최대 비급이 그녀의 트레이드 마크인 '월마계'. 이 월마계는 루나틱 에너지의 밸런스[9]를 일부러 무너트려서 '검은 달'의 에너지만 사용하는 기술로 상당한 위험한지라 봉인된 기술이다. 대항수단이 거의 없으며[10] 일단 발동한 상태에서 도망치지 못하면 사망 플래그. 원래 대가가 큰 비술이지만 그녀는 그 대가를 월마계에 희생된 희생자들로 대신 메꾸고 있다. 사실 이도 약점 중 하나, 만약 희생자가 없는 상태에서 월마계가 깨지거나 유지시간이 지나버리면 에파나티카가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그로기 상태가 된다.
에파나티카의 엔딩에선 루나루버스 13세와 실버스타가 대치할 때 루나루버스를 대신해서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하는데, 이미 네 레벨로 어찌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니 돌아가라는 여왕의 말에도 지금 이 자리에서 명예를 회복 못할 바엔 간부 자리를 그만두겠다는 의외의 강경 발언까지 하면서 실버스타와 싸운다.
하지만 당연히 이 시점에서의 실버스타는 에파나티카에 대한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를 역으로 몰아세우고 있었고, 그제서야 지켜만 보던 카츠마는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가 나서야 할 때라는 걸 직감하고 실버스타를 향해 걸어온다. 문 나이트의 모습이기 때문에 경계하던 쥬고야 츠키미였지만 이쪽을 당연히 아군이라 여기던 마리아 때문에 칼을 집어넣었다.
카츠마는 바로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영거리 사격으로 치명상을 입혀버리고, 뒤이어 에파나티카가 월마계를 발동시킴으로써 실버스타를 완전히 쓰러뜨린다.[11]
하지만 실버스타를 에파나티카와 함께 격파한 공을 칭찬받는 것도 잠시, 왜 저쪽이 너한테 아는 척을 했던거냐는 추궁 때문에 '나도 여기서 끝났구나'라고 고개를 떨구는 그 때 에파나티카가 실버스타를 속이기 위한 카츠마의 권모술수일 거라며 간부다운 노련한 변호를 보여줘서 카츠마를 살려준다.
모든 게 끝난 뒤, 두 사람은 카츠마가 무시 못할 어엿한 간부가 된 점 빼고는 대사관에서 평상시처럼 지내는 척 하지만 아무도 없는 때엔 SM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카츠마는 이 와중에 "근데 너 이렇게 말단한테 주인님 소리 하는거 무지 굴욕적이겠다?"며 자극해보는데, 의외로 에파나티카는 한 여자처럼 살 수 있는 지금의 관계를 아주 마음에 들어한다고 고백한다. 다만 옥에 티가 하나 생겼다면 "오피스 러브도 적당히 좀 하시죠"라 핀잔주는 오보로를 비롯해 이미 둘의 관계를 알 사람은 다 알고 있었다는 것.(…) 결국 카츠마는 지금까지의 관계를 전면 수정할 수밖에 없었고 에파나티카도 어떻게 가든 따라가주겠다고 말한다.
오보로와 함께, 악의 여간부에서 인기가 많은 캐릭터. 담당 성우가 잇시키 히카루인 덕분에 성우 보정을 받아서 어느 정도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데다가, 충견속성임과 동시에 그와 반대되는 여왕님 속성을 가지고 있고, 평상시의 형님 같은 성격과 대사관에서의 여성스러운 성격이나, 처벌 룸에서 보여준 로리 어릴때 모습과 현재의 모습사이의 갭, S인데 사실 M속성도 숨기고 있는 등. 그야말로 갭 모에로 지지자가 많다.
그 결과 2010년에 열린 오피셜 인기 투표에서 2위. 푸른 살색이라든지 S이면서 M인 조금은 무모한 실험적 설정을 다수 투입한 캐릭터였다고 하는데, 예상밖의 인기로 제작자들도 놀란 모양. 코멘트 중에 유독 아줌마란 2인칭이 많다는 사실은 좀 무시하자.(…) 이 양반들 SALHAE당하고 싶어서 환장했나 그리고 그 인기덕에 오보로, 루나테미스에 이어 세번째로 타키마쿠라 커버 등장(…)
여담으로 별명이나 생긴게 딱 '신라만상 쵸코'에 나오는 아스타로트/아스모디에스 패러디 (참고자료 : 마족눈)
2 지구에서의 이름 / 에파 그라나다
지상의 문랜드 공국 대사관에서는 관장을 맡고 있으며, 개성 넘치는 부하들을 관리하고 있다. 겉보기에는 언제나 미소가 사라지지 않는 좋은 사람이지만, 그 속내는 악마 그 자체이다.
그러니까 간단히 말해서 하라구로. 평소에는 웃으면서 말하다가도 자기 말 안 들으면 난데없이 표정이 어두워지면서 감고 있던 눈을 뜨면서 목소리 톤이 에파나티카로 돌아온다. 웃고 있는 그녀의 눈을 뜨게 하는건 대사관에서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이다.(…)
카츠마가 말하기를 주변에서도 여신의 가죽을 뒤집어 쓴 악마라고 쉬쉬하면서 두려워 한다고 한다. 여신의 가죽이라니, 여신이 짐승이냐??
에파나티카로서 보여주는 모습이랑은 갭이 너무 큰지라 다른 간부들이 그 이중성에 대해 툴툴거리기도 하는데, 토우코는 에파나티카 자신의 남자다운 성격이라는 콤플렉스의 반항으로, 에파 그라나다로 위장하고 있을 때 본래 숨기고 있던 여성적인 부분이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겉으로 나오는 걸지도 모른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즉 여성다운 모습은 에파나티카의 아니무스[12]일지도 모른다는 것.
에파나티카 루트로 갈 적엔 카츠마가 바로 이 점을 파고들어 굳이 문장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수그리게 만들 정도가 된다.
3 기타
- 이름의 어원은 파나틱. 에+파나틱+아 = 에파나티카.
- 서큐버스스러운 체질에 뛰어난 테크닉에서 남자 경험은 꽤 있을 것 같으나[13] , 문란하지는 않다고 한다[14].
- 대사관에는 없지만, G.루나리암 본국에는 친구가 있을지도…
- 에파보다는 에파나티카쪽이 본래 성격. 에파일때는 조금 무리하는 편이라고 한다.
- 날개는 겉치레가 아니다. 비행가능;
4 Full Moon night 추가사항 및 변경사항
해변에서의 특훈때 의외로 잠버릇이 나쁘다는 것이 밝혀지며, 훈련중에 시간내서 쉬는 모습을 디아나에게 '아줌마스럽다'고 지적받아서 고민하는 걸 볼 수 있다.
엔딩에서는 카츠마와 공공연한 비밀 상태로 깨가 쏟아지는데 정작 대놓고 커플이 될 생각이 없는 건지 다들 궁금해하는 눈치. 그 와중 에파나티카가 카츠마에게 다른 지부의 사령관이 되어 보면 어떠겠냐면서 자기가 추천해줄테니 해보라고 하는데, 카구야의 건도 있고 애시당초 여간부에게 복수하는 것외에는 출세욕도 없던 카츠마는 그걸 그냥 거절하게 된다.
그리고 얼마후 우연찮게 루나루버스 13세가 에파나티카에게 선을 보면 어찌겠냐면서 "왜 지금까지 소개해준 남자들이 그렇게 맘에 안 드는지 모르겠다"는 투로 이야기 하는데, 그걸 듣던 카츠마를 오보로가 "에파나티카는 당신외에는 생각 없고, 하프 문의 간부인 자신하고 결혼하는 남자를 추켜세워줄려고 사령관 자리를 추천해 준거다"면서 귀뜸해준다. 그리고 카츠마는 고민 끝에 여왕에게 직접 찾아가서 이전에 거부했던 사령관 자리에 착임. 마지막에는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둘은 식을 올린다. 신부복이 꽤 에로한 듯 하지만 신경쓰지 말자.
- ↑ 카츠마는 나이값 못한다고 말할려다가 '에파 아이'에 데꿀멍했다.(…)
- ↑ 그녀가 실버스타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카츠마가 벌을 받는 와중에 엠블렘 스틸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일단 눈물 좀 닦고(…)
- ↑ 그 외에도 처벌 룸에는 벌 받으러 오는 쪽의 힘이 제한당하는 패널티가 있긴 하다. 힘이 제일 약한 오보로조차도 성인의 검열삭제 를 한줌에 터뜨릴 수 있는 만큼 문장이 높은 애들이 아랫것들의 처벌 행위에 불복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 ↑ OVA에서 그 한예를 보여주는데 자신의 몸을 가지고 잘도 농락했다면서 분노한 에파나티카의 앞에서 밀실을 지구위 대사관 집무실로 바꾸고는 눈앞에서 자신의 도플갱어를 소환, 붕가를 시전해 에파나티카를 몰아붙이는데 실제로 도플갱어는 카츠마와의 붕가를 매우 즐기는 모습을 하고 있어서 에파나티카가 강하게 저항하는데 여기서 도플갱어가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은 은밀하게 이걸 즐기고 있지 않느냐며 본체를 제대로 멘붕시켜놓는다.
- ↑ 그런데 이건 우리나라 군대 기준으로 보면 에파나티카에게 좀 억울한 평가일 수 있는게, 작중 카츠마가 보여주는 삽질들은 어떻게 봐도 가히 고문관 수준인지라(…)
- ↑ 본인은 여왕과는 절대 그렇고 그런 사이가 아니라며 극구 부인하지만 여왕의 성격을 짐작해봐도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 카구야조차 현대 일본에 살아남은 제일 흉악한 닌자라며 떨고 있었다.
- ↑ 우리나라말로는 뱀이 들어가서 쉽게 파악할 수 있지만, 일본어로는 '우나기'라서 파악이 조금 힘들다.
- ↑ 원래 루나틱 에너지는 '하얀 달'과 '검은 달'이라는 두가지 에너지를 융합해서 만들어진다. 그런데 에파나티카의 언급을 보면 이 원리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는 국가기밀인 모양.
- ↑ 있기는 있다. 도망치든지 반대되는 '하얀 달'의 에너지로 상쇄시키는 것
- ↑ 이때 자기 언니를 속였다고 분노하는 츠키미와 믿었는데 어째서 이럴 수가 있냐며 울먹이는 마리아를 향한 카츠마의 비열한 배신의 한 마디가 대박이다. "하나 충고해줄게. 색 지나치게 밝히는 남자 너무 믿으면 안되는거야."
본인이 할말이 아니다.(…) - ↑ 여성이 지니는 무의식적인 남성적 요소. 반대말은 '아니마'. 에파나티카는 원래 성격이 여장부인지라 거꾸로 표출되는 것이다.
- ↑ 실제로도 OVA판을 보면 다른 간부들에게서는 삽입하는 장면에는 처녀막이 터져 피가 흐르는 연출이 나오지만 에파나티카에겐 없다. 비처녀란 얘기.
- ↑ 실제로 카츠마에게 조교를 당하고 난 이후 이를 가는 장면이 많다. OVA판에서는 자기 몸을 유린했다고 카츠마에게 분노를 표하는 장면이 나왔다. 단 카츠마에게 어느정도 조교된 이후에는 이쪽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