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단에서 발굴된 아케메네스 왕조 시대 황금 술잔.
하마단의 위치
Ecbatana (영어)
Ἀγβάτανα / Ἐκβάτανα (고대 그리스어)
Hagmatana (고대 페르시아어)
Hamadan (현대 이란 지명)
고대 페르시아의 도시. 현대 이란의 하마단이다. 현재도 인구가 50만 명이 넘는 지방도시이며, 이란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오래된 도시 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고대 페르시아어로는 하그마타나라고 하던 것이 그리스어로 넘어가면서 아그바타나-엑바타나로 굳어졌다. 한편 이란에서는 하그마타나가 변해서 하마단이 되었다. 영어판 위키 백과
역사를 보면 대략 앗시리아 시대부터 도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헤로도토스는 메디아 왕국을 세운 이란계 메디아인들이 건설하여 그들의 수도로 삼았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 후 아케메네스 왕조 시대에는 페르세폴리스, 수사, 바빌론과 함께 제국의 4대 수도 가운데 하나로써 여름 수도가 되었다.[1] 이후 파르티아와 사산 왕조 시대에도 주 수도인 크테시폰 이외에 여름 행궁이 조성되어 왕들이 머물렀다.
이슬람 도래 이후 지방 세력들의 흥망성쇠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하메단은 잠시나마 셀주크 제국의 수도가 될 정도로 중서부 이란의 주요 도시 지위를 유지했다. 티무르의 침입 때 파괴당했으나 곧 재건되어 근대에도 번영을 누렸다. 지금도 중소규모의 지방도시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에스더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다나카 요시키의 작품 아르슬란 전기에선 주무대이자 주인공 국가 파르스의 수도로 등장한다.그리고 곧바로 털린다
- ↑ 도시가 해발 185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는 데다 주변이 3000m를 넘어가는 산지여서 현대 이란에서도 가장 기온이 낮은 지역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