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버(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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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북 스테이더스
파워스피드테크닉지력협조성
AAABD

1 개요

エンデヴァー[1]

8월 8일생. 195cm. 45세. 좋아하는 것은 갈분 떡.
인데버가 아니라 엔데버이다.[2]

올마이트, 베스트 지니스트와 함께 유우에이고의 졸업생으로 소개된 플레임 히어로. 사건 해결 수 사상 최다를 자랑한다. 올마이트와 더불어 히어로계의 투톱이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인물. 공식 트위터 설정화에 따르면 본명은 토도로키 엔지(轟 炎司). 성에서 짐작이 되겠지만 토도로키 쇼토의 아버지다.

2 작중 행적

미도리야와 토도로키의 시합 전에 미도리야와 만나 힘만으론 올마이트와 동급이란 평가를 내리고 올마이트를 뛰어넘는 히어로를 만들기 위한 좋은 테스트 베드라고 하나 도리어 미도리야에게 자신은 올마이트가 아니고 토도로키도 엔데버가 아니라는 일침을 듣는다.

토도로키가 미도리야의 설득에 드디어 좌반신의 연소 능력을 쓰자 자신을 받아들였다고 기뻐하며 토도로키에게 자신의 야망을 이루라며 외쳤다. 이후 미도리야를 이기고 경기장에서 나오는 토도로키에게 너는 나의 완벽한 상위호환이 되었다라며 패왕으로 만들어 줄 테니 자신에게 오라는 제안을 했지만 어떤 게 옳은지는 좀 더 생각하겠다는 대답을 들었고, 이이다와 싸울 때도 결국 불을 쓰지 않는 걸 보며 언짢아한다.

그리고 직장체험때 호스시에서 날뛴다는 히어로 살해자를 잡기 위해 나타났다가 그랜 토리노와 대치중이던 뇌무 한 마리를 화염 방출로 불태워버렸다.[3][4] 올마이트와 싸웠던 뇌무보다는 약하다지만, 호스시의 히어로들이 모여도 상대하기 힘든걸 한순간에 쓰러뜨리며 No.2히어로의 위용을 뽐냈다. 그리고 왜 여기 있냐는 시민들의 말에 "히어로니까다."라고 대답했다.

화염에 맞고도 완전히 쓰러지지 않고 달려드는 뇌무를 보면서 동요하지 않고 또 다시 불태워 버리려고 했다가 그랜 토리노에게 선수를 뺴앗겼다. 그 뒤 토도로키가 어디론가 급하게 달려가기 전에 알려주었던 지원 장소를 기억해내고[5] 뇌무는 자신이 제압할테니 그랜 토리노에게 대신 그곳으로 가 달라고 요청했다. 그 와중에 히어로가 집중된 장소에서 2~3분이나 지났는데 뇌무를 제압하지 못한 것을 보고 불만을 표하며, "가세는 이 엔데버 하나로 충분하다."는 말로 자신감을 표현했다.

올마이트에 밀려 항상 2등이었다고 하지만, 미도리야에게 원 포 올을 넘겨준 후로 급격하게 쇠락하고 있는 올마이트의 상태를 감안할 때 아마 현존 히어로 중 최강자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여러가지 페널티가 있었다지만 올마이트가 노우무를 잡는데 그 고생을 한 반면, 엔데버는 열화판이라 해도 그 노우무를 거의 잡몹 다루듯 했을 정도니. 토도로키도 미도리야를 통해 냉정을 찾고 그의 사무소에서 일하면서 평하길, 비록 아버지로썬 쓰레기여도 히어로로써의 그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만큼 유능하다고 한다. 스테인이 잉게니움을 습격한 뒤 잠적하자 이제까지의 패턴을 유추해 호스 시에 빠른 시일 내에 반드시 다시 나타날 거란 걸 꿰뚫어보고 토도로키를 파견했고 실제로 그의 안목은 옳았다. 그렇지만 올마이트와 비교해보면 사람을 구하는 희생정신보단 성과를 올리는 것을 보다 우선시하고[6] 빌런 진압에 과격한 인물로 보여지며, 이는 다른 노우무들을 확실하게 무력화시키는 데만 힘을 쏟다 보니 비행형 노우무를 부상만 입힌 채 끝내 놓쳐버려서 미도리야가 납치당할 위기에 처한 데서 간접적으로 암시된다.[7]

결국 쇼토와 미도리야, 이이다가 제압한 스테인은 사건이 공론화 되는 것을 막기 위해[8] 엔데버가 제압한 것으로 처리되었는데, 정작 본인도 아들내비 밥그릇에 숟가락 얹은남이 다 잡아놓은 걸 가로챈 기분이었는지 별로 유쾌하지 않은 듯 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84화에서 올마이트, 베스트 지니스트, 엣지 쇼트, 츠카우치 나오마사와 함께 작전회의를 한다. 이후 빌런 연합 제압 작전에서는 본거지 주위를 포위하는 임무를 맡았다. 본인은 자신의 임무가 포위라는 것에 불만을 표했으나 츠카우치가 네가 더 시야가 넓어서 그렇다고 말하자 그럭저럭 납득했다.

처음엔 빌런 연합을 순조롭게 제압하는 듯 했으나 갑자기 사방에서 워프해오는 뇌무들과 싸우게 되고 츠카우치에게 피난을 부탁한다.

93화에서 나온 묘사를 보면 올마이트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지만[9][10] 어떻게 해도 어떻게 해도 따라잡지 못하자 절망해버려[11] 질투와 증오로 비틀려버린 듯하다.
아내와 토도로키의 얼굴을 떠올리는 컷에서 눈이 클로즈업되는데, 그것만 보고 있으면 곧 울 것만 같은 표정이다. 자신의 목표이자 아내와 아이의 인생까지 망가뜨릴 정도로 자신을 미치게 했던 동경의 대상의 비참한 모습(트루 폼)이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던 모양.
또한 과거의 엔데버와 현재의 엔데버가 컷 하나를 사이에 두고 대비되는데, 과거의 모습이 꿈을 쫓기 위해 노력하다 꺾여버린 인간이라면 코스튬을 입은 현재의 모습은 증오의 불길에 휩싸인 괴물처럼 보인다.

거기다가 올 포 원은 신경도 안 쓰고 오로지 트루 폼의 올마이트만을 보면서 대체 그 모습은 뭐냐, 대체 뭐냐, 뭐냐 그 꼴사나운 모습은!! 하고 울부짖는 모습은 아내와 아들을 떠올리며 울 것 같은 눈과 함께 절절하게 그의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애초에 그런 게.자신이 no.1이 되겠다고 자신의 아내.아들의 삶 모두 망가트린 셈인데.올마이트란 벽이 높고 단단한 벽인 줄 알았으나 그저 약간의 허울만을 걸친 왜소한 벽이랑 마찬가지였으므로 그 허망함은 엄청났을 것이다.그리고 동시에 주변의 모습도 생각하게 되었을 것이다.

올마이트가 올 포 원과의 재대결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히어로 활동을 할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려 사실상 거저 먹기로 그토록 꿈에 그리던 No.1 히어로가 되어버렸는데 스테인의 영웅회귀론이 전파를 타고 대중들 사이에 퍼진 상황에서 올마이트와는 대조적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그의 향후 행보가 영웅회귀론에 힘을 실어주어 안티 히어로로서 빌런들이 득세하기 시작하는 게 아니냐는 설이 돌고 있다.

95화에서는 실질적인 No.1 히어로가 되었지만 이딴 식으로 되길 원하지 않았다면서, 어린 시절 토도로키를 괴롭혔던 훈련장을 모조리 때려부수면서 인정할 수 없다면서 화를 냈다. 어째 누구랑 비슷한 반응이다

2.1 최악의 아버지[12]

28화에서 토도로키가 기마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왼쪽의 열은 절대 안쓴다."라고 말하는 장면과 동시에 엔데버가 잠시 나온다. 토도로키는 아버지를 상대로 "빌어먹을" 이라는 수식어를 쓰고,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화염계 능력을 절대 쓰지 않겠다고 할 정도로 그를 혐오하는데, 토도로키는 엔데버가 올마이트를 넘어서는 히어로를 '만들기' 위해 개성혼[13]을 통해 낳은 아들이었기 때문.

엔데버는 향상심이 지나치게 강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프로 히어로로써의 명성을 손에 얻고도 올마이트에 밀려 만년 2인자에 머무르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한마디로 컴플렉스 덩어리. 무슨 수를 써도 자신의 능력으론 그를 넘어설 수 없다고 판단하자 지금의 토도로키의 어머니의 친척을 구슬려서 명예와 재산을 앞세워 강제결혼을 했다. 즉 오로지 자신보다 우월한 개성을 지닌 자식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알까기의 애니 예시

이 과정에서 아내를 혹사시킨 건 물론이고, 자신이 원하는 개성을 발현하지 못한[14] 토도로키 외 다른 자식들은 실패작으로 취급했다.[15] 그렇게 낳은 아들 토도로키에게도 오직 올마이트를 뛰어넘기 위한 교육만을 쏟아부었을 뿐[16] 아버지로써의 정은 털끝만큼도 주지 않은 듯 하다. 올마이트가 자식을 잘 가르쳤다며 노하우를 물을 때 토도로키를 그것, 새끼(단순한 욕이 아니라 사육하는 짐승을 지칭하는 의미로 '仔'라는 한자를 썼다.)라고 지칭할 정도. 그에게 있어 아내와 자식은 종마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토도로키의 어머니는 언제나 울지 않는 날이 없었으며 끝내 미쳐서 아들의 왼쪽 얼굴(불을 뿜는 좌반신)에 끓는 물을 끼얹었고 엔데버에 의해 정신병원으로 보내졌다. 토도로키는 그런 아버지의 바람을 제대로 엿먹이기 위해서 엔데버의 불 없이 어머니의 힘인 얼음만으로 올마이트의 후계자 미도리야 이즈쿠보다 우위에 서서 1등을 거머쥐려 했다.

하지만 아내에게도 토도로키에게도 인간성을 아예 저버린 건 아닌 모양이다. 93화에서 올마이트에 의해 절망해버린 모습과 함께 아내와 토도로키를 떠올리는데, 이 둘은 올마이트를 뛰어넘기 위해 엔데버가 만들어낸 최대의 피해자들이다.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서서히 미쳐간다고 느끼더니 심지어 아들의 눈에 뜨거운 물까지 부어버릴 정도로 몰려 있던 아내와 어머니와의 소중한 추억조차 망각해버릴 정도로 심적 피해가 막대했던 토도로키에게 행한 행동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고 이해해선 안 되는 최악의 행동이다.

한마디로 엔데버는 히어로로서 최고일진 몰라도 가장으로서는 최악인 인물이다.[17]

3 개성

「헬 플레임」

연소계 개성 중에서 최강의 화력을 자랑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형계라도 되는 건지 그의 수염과 머리는 항상 불타고 있다(...)다행히 쇼토는 안그런다.
단행본에서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수염과 머리의 불은 온/오프가 가능하지만, 위압감을 주려고 항상 켜놓는다고 한다

4 기타

여담이지만 미도리야는 넘버 1 히어로인 올마이트의 후계자이고, 토도로키는 넘버 2 히어로인 엔데버의 아들인데 이 둘이 라이벌이라는 재미있는 구도가 나온다.[18]

올마이트 은퇴 후 사실상 1인자가 되었지만 세간에서는 1위였던 올마이트의 빈자리를 채우기에는 부족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이다. 무력면에서도 그러거니와 사람을 이끄는 카리스마 면에서는 더더욱이.
  1. 영명으로는 endeavor. 노력이라는 뜻이다. 그가 과거 올마이트를 뛰어넘기 위해서 한 짓들을 생각해보면 섬뜩한 느낌이 없지않은 네임.
  2. 정발 번역 기준. 한국 팬덤에는 아마추어 번역본을 통해 영명대로 읽은 '인데버'로도 알려졌지만 불꽃 염(炎, 엔) 자와 섞은 언어유희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무작정 오역이라곤 할 수 없다.
  3. 이때 그랜 토리노를 알아보지 못했다. 언급된 웅영 졸업생들이 딱히 동기는 아닌 듯
  4. 했는데 정작 그랜토리노는 엔데버를 토도로키라고 불렀다. 물론 엔데버는 유명인이니 본명이 알려져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랜 토리노가 너무 노쇠하여 엔데버가 못 알아봤을지도 모른다. 젊은 시절의 그랜토리노는 올마이트와 맞먹는 떡대였으니까.
  5. 그 회상 도중 사건이 벌어지자 토도로키에게 히어로라는 것을 보여주겠다면서 자신이 직접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려 한 듯. 그 와중에 토도로키가 다른 곳으로 가려 하자 크게 당황했다.
  6. 이후 상세한 묘사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겠지만 정의감이 아예 없는 인물이었다면 정상급 히어로로 칭송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7. 엔데버 사무실 소속 사이드킥 중 한 명이 왜 엔데버 씨가 정리해놨어야 할 곳에서 저 빌런이 날아왔는지 의문스러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8. 히어로 자격이나 면허가 없는 학생이 개성을 써서 타인에게 위해를 입히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서 진실이 밝혀지면 세 사람의 멘토였던 메뉴얼, 그랜 토리노, 엔데버가 제제를 받을 판이었다.
  9. 이때까지는 단순히 자신보다 우수한 사람을 이기기 위한 경쟁심리 정도였다.
  10. 단순한 경쟁심리 뿐이 아니라 이상적인 히어로인 올마이트를 향한 동경의 마음도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다.
  11. 황망하게 올마이트의 등을 바라보는 모습(꿈이 꺾인 모습)과 함께 절망이!!! 나를───이라는 독백이 나오는데 다음 컷(아내와 토도로키를 떠올린다. 엔데버가 만들어낸 비극의 주인공들)과 합쳐져 엔데버가 느낀 절망이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게 해준다.
  12.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니애비 엔데버라는 욕 까지 생겼다(...). 자매품으로는 니인성 바쿠고.
  13. 마치 애견 품종개량을 하듯 우월한 개성을 가진 상대를 골라 강제로 결혼시키는 구시대적인 악습. 2~3세대 경에(주인공들은 4세대에 속한다) 사회 문제가 되었다.
  14. 토도로키의 형제는 장녀인 누나 후유미와 형 둘이 있는데, 이들은 백발이거나 백발에 붉은색이 약간 섞인 수준이다. 어머니 쪽의 개성만 물려받은 듯.
  15. 체육대회에서 토도로키가 불의 힘을 쓰지 않자 '너에게는 올마이트를 뛰어넘을 의무가 있다. 형들과 달리 너는 최고의 걸작이란 말이다'라며 압박한다. 또 과거 회상에서 토도로키가 자신과 달리 자유롭게 노는 형제들을 바라보자 엔데버는 '너는 저것들과 다르다'면서 끌고 갔다.
  16. 토도로키가 다섯 살일 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강요했고, 어머니가 이 애는 겨우 다섯 살이라며 말리자 벌써 다섯 살이다라고 일갈하며 방해하지 말라고 폭력을 휘둘렀다.
  17. 불량가장론이 나오는 손오공과 곧잘 비교되곤 하지만 손오공은 평화를 지키는 억제력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가 불가피하게 불량가장이 된 반면에 엔데버는 그저 올마이트를 뛰어넘는다는 욕심을 주체 못 하고 제 가정을 제 손으로 망쳐버렸다는 차이점이 있다.
  18. 다행히 이 둘은 선의의 경쟁자고 서로에게 악감정은 없다시피 하다. 그런 면에서는 오히려 바쿠고가 걱정이다.